정통 고전 유럽의 도시 프라하.
동서양의 관광객으로 넘쳐나는 도시.
프라하의 하늘은 푸르지만 프라하의 공기는 우울하다.
그곳은 찾아가는 이에게 1970년대 구 소련의 식민지적 탄압에 항거했던 두브체크의 프라하의 봄과
2차대전시 독일군 점령장교에게 짖밟혔던 프라하 연인들의 '블루 선데이'의 음울한 선율
한편으로 2000년대 신데델라적 분위기의 허망한 로망스를 그렸던 한국의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들로 기억된다.
불루 다이아몬드...다이아몬드처럼 빛나면서도 푸른하늘처럼 우울한 도시...그곳이 프라하이다.
프라하 국제공항 외관
한국에서 동유럽으로 들어가는 입구이지만 유럽의 국제공항이라기엔 다소 초라하다.
프라하공항의 천정 모습과 인파.
국제공항이라기엔 너무 작은 공항인지라 많지도 않은 사란들인데도 좁고 어수선하다.
프라하의 아침 시내 거리에서.
엔틱한 분위기의 건물들과 붉은 지붕들이 소설적 동유럽의 전통을 한층 로맨틱하게 한다.
작은 돌들로 포장된 골목이나 광장들은 단단한 체코의 역사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프라하성 입구.
한진관광을 통해 같이 여행하게된 다른 가족들과 함께 처음이자 마지막인 사진을 찍었다.
모두 품위 있고 매너를 갖춘 훌륭한 동행자였다.
그 유명한 천문 시계탑에서...
정오가 되면 시계탑광장엔 수천의 인파가 몰려든다.
왜?
시계탑 위에 있는 소리나는 라운드형 인형시계 때문이다.
글쎄...어디가나 있을 법한 조형물인데도 유럽의 관광객들은 환호한다.
그들은 그렇다.
아무것도 아닌것에 환호하고 즐거워하고 의미를 부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