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여행은 점과 점의 이동인 경우가 많지만 자동차를 이용한 여행은 점이 아닌 선의 여행입니다.
같은 길이라도 더 멋지고 아름다운 길이 있게 마련입니다.
내비게이션은 목적지를 누르게 되면 가장 빠르고 시간이 절약되는 길을 찾아줍니다.
하지만 유럽에서도 추천하는 멋진 드라이브 코스는 수없이 많고 아피아가도, 로만틱가도등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길도 많습니다.
이런길은 대개 오래된 옛길이거나 좁고 구불구불한 산길인 경우가 많지만 대신 여행객에게는 여행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으며 좋은 추억거리가
되는 길이 됩니다.
여행전에 그냥 GPS만 들고 가지 말고 사용법을 충분히 익혀서 떠나시는것을 여러 글에서 수차례 언급한 바있습니다.
단순히 사용법만 익히는것 뿐만 아니라 자신의 여행 목적지를 미리 웨이포인트로 만들어서 GPS에 넣고 시물레이션도 미리 해보고 가야 하는것은
기본입니다.
사전에 사용법을 충분히 익히지 못한 많은 분들이 내비게이션을 들고 여행을 가서 상세 웨이포인트를 찾지 못하고 시간을 낭비합니다.
자신이 가야할 정확한 웨이포인트를 목적지로 설정하는게 아니라 도시 단위로 화면의 지도에서 찾아서 입력하고 일단 그 도시로
이동합니다.
거기 가서 또 검색하고 그게 맞지 않으면 또 검색하고 ...
이렇게 검색하느라 많은 시간을 낭비합니다.
여행전 코스를 정했다면 길은 수없이 많습니다.
어떤길로 갈것인가는 여행자 자신이 정해야 합니다.
같은 길이라도 기왕이면 더 멋진 길로 가는것이 여행자 입장에서는 더 낫겠지만 내비게이션은 대개 최단거리 또는 최단시간으로 가는 코스만을
찾아줍니다.
예컨데 스위스의 루체른에서 이탈리아의 밀라노로 넘어가는 것을 가정하면...
내비게이션에서 밀라노를 누르면 이내 경로를 계산하고 바로 터널로 안내를 하며 비싼 통행료를 지불하고 나서 밀라노에 거의 가깝게 와서야
알프스를 지나온것을 알게 됩니다.
구글어스에서 검색해본 경로입니다.
243Km 2시간 42분 거리입니다.
베이스캠프에서 검색해본 경로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당연히 이 지도는 GPS에 내장된 지도이니 GPS에서 경로를 검색해도 결과는 같습니다.
이 경로를 따라 도로위의 사진을 클릭해보면 대략의 주변 풍경과 분위기를 보고 느낄 수 있습니다.
계속 길을 따라 검색해 보면 쭉 뻗은 직선도로로서 풍경은 단조롭습니다.
같은 목적지를 이번에는 주행조건과 회피도로를 변경하여 길을 찾아 보겠습니다.
베이스 캠프의 옵션에서 주행조건을 변경해 줍니다.
주행조건을 변경하여 본 경로입니다.
주로 작은 산길을 위주로 여러 도시를 지나게 되며 크게 우회하는 길을 가게 됩니다.
그렇지만 여유있고 한적한 길이며 아름다운 알프스의 구불구불한 옛길입니다.
베이스캠프에서 검색한 결과는 좀 다릅니다.
어떤것을 선택하든 그건 자유입니다.
아름다운 알프스 산속의 작은 도시 쿠어를 지나 알프스의 전통목각으로 유명한 그리종마을 동계 올림픽을 개최한 이후 세계적인 휴양지가 된
생모리츠를 지나게 됩니다.
유명 관광지는 입장료를 내고 가야 하지만 유명 관광지가 아니어도 한적한 길의 이국적인 정취와 목가적인 풍경을 가로질러 달려보는것도 여행의
즐거움입니다.
옛날 로마제국 시절 로마군이 수없이 넘나들었던 길이 지금은 포장되었지만 길이 아닌 다른 풍경은 인공적인 느낌이 거의 없어 예나 지금이나
별로 다를것이 없어 보입니다.
국경을 넘어 이탈리아쪽으로 오면 스위스와는 다른 분위기를 느끼게 됩니다.
아무 지역이나 설정한 후에 이곳에는 어떤 엑티비티가 있는지는 베이스캠프에서 검색해 볼 수
있습니다.
평범할것 같은 이곳에서도 여러가지 엑티비티가 검색되었습니다.
호숫가 옆이니 아무래도 뭔가가 있을것 같기도 합니다.
그 중 초심자 도보코스를 하나 다운받아 보기로 하겠습니다.
2.8Km의 도보코스니 3~40분 내외로 시간에 대한 부담도 없습니다.
이 트랙을 다운받아 GPS로 전송하고 들고 그대로 따라가 보기로 하겠습니다.
사진과 함께 위치가 표시됩니다.
이곳은 경치도 경치지만 생태 학습 도보코스라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각각의 위치와 사진이 트랙위에 표시됩니다.
약간 나즈막한 언덕을 올라갑니다.
언덕위에서 본 풍경입니다.
이 글에서 말하는 결론은 간단합니다.
GPS를 들고 그냥 가지말고 여행전에 자신의 경로를 검색해보아서 주변도 검색해 보고 떠나시기를 바랍니다.
이왕 같은 길을 가더라도 뭔가 기대하지 않았던 새로운 즐거움을 느끼게 되는 행운도 있을수 있으니까요...
따라서 목적지를 웨이포인트로 저장하는것 말고 중간 중간의 경유점도 저장해두어야 합니다.
GPS에 따라서는 경로를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것도 있습니다.
오레곤 550에는 경로를 저장하는 기능이 별도로 있습니다.
Nuvi 3750에도 이름은 다르지만 같은 기능이 있습니다.
경로를 만들어 저장하면 이곳에서 불러와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GPS의 모델에 따라서 위와 같은 기능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경로점만 입력하고 사용하면 사용에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별도로 코스만 잘 메모해 두었다가 활용하면 될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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