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 원래 청국장만으로 유명한 집인줄 알았는데 어느 까페에선가 보니 순대도 유명하 다고 해서 겸사겸사 찾아갔었습니다. 찾기 무진장 힘듭니다. 일단 칠곡 도개온천 찾으시고 도개온천에서 천평방향(왜관반대) 으로 서행하면 우측에 빨간 글씨로 순대라고 보입니다. 그럼 그 길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이집 이름도 좀 헷깔립니다. 온천골 칼국수라고 써있는데 지금 이름인지 옛날 가게 이름이 온천골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가게 아주 허름합니다. 그런데도 어디서들 왔는지 가게안 거의 들어차 있습니다. 보통 순대국밥을 많이 드시더군요.. 저희는 아바이 순대(고기와 섞어서)와 청국장 주문했습니다.
먼저 아바이 순대가 나옵니다. 국물과 같이.. 순대 맛을 보는데 순대 속을 쌀을 넣었더군요 그리고 선지라고 해야되나 돼지피... 돼지향이 약간 강합니다. 냄새 싫어하시는 분들은 조금 기피하실 수도.. 같이 나오는 돈수육은 아주 좋습니다. 질도 좋고 고소합니다.
그리고 딸려나오는 국물... 지금까지 먹어본 돼지 국물중 제일 준수했습니다. ^^
잠시후 청국장 나옵니다. 청국장은 2인분이 한 냄비에 나오고 일인당 미나리가 나옵니다. 여기에 청국장 넣고 비벼 먹으면 됩니다..
맛을 봅니다... 매운 청국장입니다.. 청국장의 구수한 맛과 매운 맛이 조화를 기가 막히게 이룹니다. 여기에 더해지는 미나리의 쌈싸름한 향이 맵고 뜨거운 맛을 달래줍니다.
집앞에 바로 미나리 밭이 있는 것으로 보아 직접 재배하시는 듯 합니다. 맛있습니다.
총평입니다. 순대도 정통 방식으로 만들엇으나 약간은 처리가 부족하다는 느낌이었으나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할 듯 합니다. 국물은 진국이었고 특히 매운 청국장이 아주 인상 적이었습니다.
주말 나들이 칠곡 도개 온천에서 목욕하고 먹는 청국장과 순대도 삶의 행복이지 싶습니다. ^^
첫댓글 맛있겠다..순대...^^
오늘 아침도 굶었는데..넘 배고파요..
식당 외모와는 달리 맛은 죽일것 같아요. 나중에 드라이브 삼아 가봐야겠네요...
갠적으로 순대 진짜로 좋아 하는데....
순대 진짜 좋아하는뎅...
사진이 진짜 맛있게 찍혀져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