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등번호
♣ 운동선수들의 등번호 ♣
우리가 각종경기를 관람하다 보면 모든선수들이 등번호를 달고 있어요
축구를 비롯하여 야구 농구 배구 등 다양한 구기종목 선수들은 하나같이 등번호를 달고 있지요
그런데 이 등번호는 어떻게 다는것일까요?
각 종목마다 어떤 룰이있어 다는것일까요?
아니면 감독이 지정해 주는것일까요?
한마디로 초창기 등번호는 단순히 포지션을 구분하기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았지요
축구를 예로 들면 1번은 골키퍼, 2번부터 4번까지는 수비수, 5번부터 9번까지는 미드필드
10번과 11번은 공격수, 이런 형태 였어요
그러다 어느날 부터인가 이러한 개념이 점차 약해지고 등번호에 대한 제약이 사라지면서
선수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등번호를 달수 있게 되었지요
그뒤부터 선수들은 자신들의 등번호에 애착을 느끼고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 했어요
그러다보니 최고의 스타들의 등번호는 선수의 또다른 이름으로 불리며 많은 팬들의
뇌리에 각인되게 되었지요
그렇다면 선수들은 등번호를 정할때 어떤 것들을 고려하는지 알아보기로해요
1. 자신이 존경하거나 롤모델로 삼고 있는 선수의 등번호를 따라하는 선수들이 있으며
2. 과거 영광스러웠던 시절, 그 번호를 달고 뛰는 선수들의 번호를 선호 하였고
3. 오랫동안 사용하다 보니 익숙해져서 계속 같은 등번호를 사용하는 선수들이 있는 반면
4. 기타, 등번호에 나름의 특별한 의미가 있는 선수들로 나뉘어 지게 되었지요
운동선수의 등번호는 원래 그 고유한 포지션을 뜻하는 것이었으며
TV 중계가 없던 당시에 청취자들에게 빠르게 상황을 전달하기 위해서 쓰였다고 하네요
하지만 요즘은 TV중계가 일반적이 되었고 등번호 자체가 그 선수를 의미하는 것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요즘은 포지션에 따른 등번호 구별은 거의 없어졌어요
그럼 여기서 각 종목별 등번호에 대해 간략히 알아 보기로해요
<축구>
옛날에는 포메이션을 어떤 것을 쓰느냐에 따라 달랐지요 여기선 4-3-3에 따라서 설명할께요
1 - 골키퍼
2~5 - 수비수(왼쪽부터 2번)
6~8 - 미드필더(왼쪽부터 6번)
9 - 레프트 윙
10 - 센터포드
11 - 라이트 윙
이런 전통에 따라 가장 잘하는 선수는 그 팀의 10번을 달고 뛰었지요
예를 들어 브라질의 펠레, 아르헨티나의 마라도나, 프랑스의 지단 등이 10번 이었지요
그 시절에는 10번은 곧 센터포드였지만 요즘은 꼭 그렇지는 않아요
우리나라의 경우 중앙 수비수인 홍명보가 20번 황선홍이 18번을 달았었지요
축구의 등번호는 후보선수들도 있으므로 12번부터 다시 골키퍼를 시작으로 22번까지 갔었어요
그렇지만 요즘은 이렇게 규정되는건 골키퍼 뿐, 다른 등번호는 자유롭게 자기가
원하는걸 받고 있어요
<야구>
초창기 야구 등번호는 아래와 같이 달았지요 10번 이후는 후보들이 달았구요
요즘에는 이렇게 하는 곳이 거의 없어요
있다면 일본이나 우리나라 고교급 이하의 야구에 있을 정도 이지요
초창기 야구의 포지션별 등번호는 아래와 같았어요
1 - 투수
2 - 포수
3 - 1루수
4 - 2루수
5 - 3루수
6 - 유격수
7 - 좌익수
8 - 중견수
9 - 우익수
옛날 라디오로 중계할때 6-4-3 더블 플레이니 하는 것은 숫자 포지션에 따라서 공이
이동했다는 것을 말했지요
<농구>
농구는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1-3 번이 없었지요
요즘에는 1-3 번도 단다고 하는것 같은데 옛날에는 무조건 없었어요
4- 센터
5~6 - 포워드
7~8 - 가드
이후 번호는 후보선수들이 역시 포지션에 따라 달게되었지만
이 역시 요즘에는 전혀 의미가 없어요
마이클 조던은 23번을 달고 있었지요
아무튼 다른 종목들에 관해선 제가 잘 아는 바가 없어서 확실히 적어드리지 못하지만
등번호를 정하는것은 이와 별 차이가 없는걸로 알고 있어요
요즘 선수들은 옛날 전통을 버리고 자기가 맘에 드는 번호나 빈 번호를 다는 경우가
훨씬 많아졌지요
한마디로 지금은 그냥 자기맘대로 정해서 쓰는번호라고 알고 계시면 되지요
그런데 등번호에도 특별한 경우가 있다 하네요
프로야구나 프로축구 경기장에서 관중들은 선수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놓치지 않아요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고,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긴다’는 옛말이 있듯
스포츠 선수들은 이름 석자와 등번호를 팬들에게 남긴다고 하네요
그만큼 이름과 함께 선수를 인식하게 하는데 있어 고유 기호인 등번호가 중요한 것이 되었지요
그래서 언제부터인가 운동선수로서 최고의 명예는 "영구결번"이 되었다 하네요
운동선수 최고의 명예 " 영구결번 "
선수들이 죽었을때나 은퇴했을때 그의 등번호가 ‘영구결번’으로 결정되는 것은
매우 영예로운 일이 되었지요
영구결번은 은퇴한 유명선수의 등번호를 영구히 사용하지 않는 관습으로
선수시절의 활약도, 팀 성적, 개인생활 등을 고려해 선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하네요
1999년 10월 교통사고로 39세 젊은 나이로 타계한 프로농구 삼성의 김현준 전(前) 코치가
선수시절 달고 뛰던 10번은 고인의 장례식때 영구결번 행사를 가진뒤 지금까지 삼성에서
누구도 달지 못하는 역사상의 번호가 되었으며 재작년 암으로 세상을 떠난 전(前) 롯데 자이언츠
명투수 최동원 선수의 등번호 11번은 사후 49제(齊)때 영구결번으로 결정되었지요
그런데 죽어서보다는 살아서 영구결번의 영예를 누린 레전드급 선수들도 있어요
프로야구는 ‘불사조’ 박철순(21번), ‘바람의 아들’ 이종범(7번)을 비롯해 선동열(18번), 장종훈(35번)
송진우(21번), 이만수(22번), 양준혁(10번) 등이 있지요
프로축구는 김주성(16번), 송종국(24번) 최은성(21번)이, 프로농구는 허재(9번), 우지원(10번)
전희철(13번), 이상민(11번) 추승균(4번), 서장훈(11번) 등이 있어요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있는 등번호도 있어요
현역 선수들이 등번호에 개인적인 사연과 의미를 담고 있는 경우을 알아보면 ‘영원한 캡틴’
박지성 선수는 행운의 숫자 ‘7’을 좋아해 영국 프리미어리그 소속팀 QPR에서 7번을 등번호로
사용하였으며 국가대표 시절에도 주장 완장과 함께 등번호로 7번을 달고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빈바 있지요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서 투수로 맹활약중인 류현진 선수는 등번호 99번을 달고 있는데
이는 1999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던 전(前) 소속팀 한화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의미에서
부착한 것이지요
야구에서 투수들은 대개 ‘1’, ‘11’, ‘21’ 등 숫자 ‘1’이 들어간 번호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지만
류현진은 이 관례를 따르지 않고 팀과 관련된 숫자 99번를 선택했던 것이라 하네요
아무튼
등번호는 축구, 야구, 농구, 배구, 핸드볼, 아이스하키 등 단체 구기종목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지요
유니폼 색깔과 등번호는 소속팀과 상대팀 선수들을 구분하기 위한 방법이지요
육상, 사격, 양궁, 빙상 등 개인종목 선수들은 서로를 구별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등번호를
사용하지 않았어요
초기 선수들의 등번호는 원래 차례대로 숫자를 붙여 선수들을 구별하는 수단으로 사용됐기 때문에
단순한 숫자에 지나지 않았지요
하지만 선수들이 등번호에 애착을 갖고 있거나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단순히 숫자가 아닌 의미를 담고 있는 기호로까지 발전했어요
등번호가 이름과 함께 선수 개인을 상징하게 된 것이지요
이처럼 선수의 또 다른 이름인 등번호는
관중들에게 스포츠의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여담이지만
험난한 인생길을 쉼없이 달려온 우리들도 나름의 등번호 하나쯤은 준비하는게 어떨까요?
내가 좋아하는 번호를 선택해서 죽어서도 가져갈 나만의 등번호를 만들어 보심히 ...
-* 언제나 기쁨주는 산적:조 동렬(일송) *-
김경문 감독의 74번
추신수의 17번
호날두의 7번
테드 윌리암스 9번
브라질 국가대표 호나우드 9번
옛날 차범근 선수의 11번
존스 탁튼의 12번
이만수코치의 22번
24번 이선수는 누구일까요?
세계농구계를 지배했던 샤킬오닐의 32번
NBA의 길버트 아레나스의 0번
메이저 류현진의 99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