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12회 등 산 2014-28
산 행 지: 보문산(457m)
산 위 치: 대전광역시 중구
날 짜: 2014년 4월 6일(일) 맑음
등반대원: 원성연
오늘은 맑은 봄날이지만 기온이 내려갔고 바람까지 불어 조금은 쌀쌀하다. 보운초등학교 주차장부터 내 마음의 고향 보문산 등산이 시작된다.(8:12)
보문지맥의 맥이 흐르고 있는 테미 고개를 향해 차도를 따라 걷는다. 테미 고개에 이르니(8:27) 테미 봉우리의 벚꽃이 화사하다. 보문지맥 능선을 타고 산에 올라간다. 조금 가파른 능선 길로 5분 만에 시야가 트이는 첫 봉우리에 올라선다.(8:32) 이제부턴 산길은 탄탄대로다. 간간이 피어 있는 진달래꽃과 벗 삼아 명품 산길로 문화동 뒷산을 경유하여 망향탑 봉우리에 올라선다.(8:52) 테미 고개서 25분 만에 도착했으니 빠르게 올라온 셈이다.
곧이어 망향탑이 있는 곳으로 내려선 다음 널찍한 길로 진행한다. 활짝 핀 꽃들이 마음을 정화시켜 준다. 시루봉 오름이 시작되는 산길 초입에 닿아(9:03) 나무 계단 길로 산에 오른다. 몸의 상태가 회복된 탓일까? 발걸음이 가볍다. 나는 더운 날 이외는 산 오름이 쉽다. 산길 초입서 21분 만에 정상에 올라선다.(9:24) 전망을 하니 계룡산과 대둔산이 뚜렷하고 충남 1봉 서대산도 나무 사이로 선명하게 보인다. 금남정맥의 황제 운장산과 진안 구봉산이 아련하고 대전 언저리의 산들이 훤히 조망된다.
하산은(9:34) 보문지맥을 타고 헬기장으로 내려가서 대둔산 쪽 조망을 다시 한 번 즐긴 다음 산사면 길로 진행하여 시루봉-보문산성 능선에 이른다. 이어서 잰걸음으로 부드러운 능선을 타고 물맛이 좋은 명수정으로 내려선다.(9:55) 명수정의 체육시설서 운동을 한다. 물을 받으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 물을 받지 못하고 명수정을 뒤로하고 하산을이어간다.(10:07) 추억이 깃든 병풍바위를 경유하여 내리막길과 오르막길로 장수약수터에 닿으니 수질 검사 불합격 판정이 돼있다.
곧이어 마애여래좌상이 새겨진 장수바위로 내려가서(10:17) 경건히 참배하며 참회한 다음 보석천에 닿는다.(10:23) 보석천도 수질검사 불합격이라 물을 받지 않고 몀당에 위치한 복전암으로 내려가서 산행을 마친 다음(10:33) 차도를 따라 14분쯤 걸어가 보운초등학교 주차장에 돌아왔다.(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