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년 8월 25일 유난히도 무더운 날씨를 안고 청주지구협의회 청나봉사회(원종연 회장)
와 기동봉사회(전유현 회장) 회원 30여명은 그동안 사정상 사용하지 않아 폐허가 된 청
주 꽃동네 주변을 대대적인 환경 정화 운동을 했다.
청나봉사회원들은 김치에 쪽 갈비를 돌돌 말아 자글자글 지져낸 갈비와 시원한 오이냉국,
건과류 듬뿍 넣은 멸치볶음, 부추무침과 야채 지짐이 등 맛깔스런 음식으로 더위에 고생
하는 기동봉사회원들의 입맛을 살렸다.
개인 콜택시 조합인 기동봉사회원 20여명은 밤새워 아침까지 사업을 하고 오셨음에도
불구하고 누구하나 어영부영하는 사람 하나 없이 구슬땀을 쏟으며 봉사원의 참 모습을
보여 주었다.
예초기를 등에 메고, 낫, 톱, 삽, 갈퀴, 리어카, 비를 들며 말끔히 마지막 정리까지 풀 한줌
먼저 베려는 동료를 위하는 모습에 얼음물보다 더 시원한 감동을 삼킨다.
햇빛에 발갛게 익은 얼굴에서 흘러내리는 땀이 온몸을 감싼 옷을 적시고도 남았으니 그
역시 봉사의 감동이고 적십자의 감동이 아니겠는가.
꽃동네를 관리하시는 수녀님께서 너무너무 열심히 일을 하신다며 감사의 인사를 몇 번씩
이나 하셨다.
밤새워 일하고 쉬는 날 이렇게 땀을 쏟아낸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
우거진 풀로 인해 모기가 득실득실.
모기에 물려가며 땀 흘리며.
더위에 지친 회원들의 입맛을
살리려 최대의 솜씨 발휘.
칡 넝쿨이 담을 넘어 집 안까지
들어 오려나?
뽀얀 얼굴이 발갛게 익어 갈수록
마무리정리로 깔끔해지는 꽃동네.
전깃줄 누른 나뭇가지 잘라내기.
조심조심 하삼~
적십자 봉사원들은 감동 그 자체라며 몇 번의 인사를 하고 계신 수녀님.
첫댓글 어쩐지 꽃동네에서 아름다운 향기가 소~올 솔 나더라구요.
더운날씨에 고생들 하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