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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북정맥-고봉산구간 답사-고봉산 금정굴 황룡산(고양시)-군부대와 아파트촌 등을 지나는 구간
이 산행기는 1차로 갔다온 개략정도를 보고하는 용도이며
지점별 시간대별 사진 설명을 곁들인 정확한 답사자료는
추후 별도로 다시 올리오니 참고 바랍니다
종주에 필요한 5만분1지형도 : 서울, 김포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영진지도 : 95, 71쪽
글쓴이 : 자하 신경수
언제 : 2022. 8. 5(금) 맑음 흐림 반복
어디를 : 고양시 일산구 위시티사거리에서 한북정맥으로 가 군부대를 따르다가
고봉산으로 올라 또 군부대를 못가고 전망대를 간것으로 만족하고
중산고개를 지나 황용여맥을 왕복하고 경의선철로를 지나 탄현고개까지
고봉산(△2206.3) : 고양시 일산구
금정굴(70) : 고양시 일산구
황룡산(129.3) : 파주시 교하면, 고양시 일산구
얼마나 : 10.9km(접근거리 황룡산 왕복, 길찾은 거리 포함)
31203보 약5시간
걸린시간 : 6시간(휴식시간 포함)
한북정맥 고봉산구간 오록스지도 궤적1
한북정맥 고봉산구간 오록스지도 궤적2
전북 진안 운장산에서 3시부터
비를 품은 광풍에 기온이 급강하하여
온몸을 사시나무 떨 듯이 떨면서 저체온증에 시달리다
낮에는 거의 길이 없는 키를 넘는 산죽밭에서 폭염속에 진행하면서
전날부터 역류가 심해 아무것도 먹지를 못하다가
가까스로 방울토마토 몇 개로 얼음물만 간신히 보충하면서 진행하는 바람에
심한 에너지 결핍상태를 맞아 거의 실신상태에 이르러서야
마지 못해 마조마을로 탈출해
전주시내에서 폭염을 그대로 받으면서 택시소동이 있은후
걸어서 전주역까지 가면서 완전히 땀으로 목욕을 했지만
역류상태로 아무것도 못먹고 23시가 넘어서야 집에 도착하는 바람에
몸의 균형이 완전히 깨지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목을 가눌수가 없어 자인메디병원에서
목에 주사몇대 맞고 일주일 있다가 다시 찾아간 병원에서
이제는 물리치료를 받으라고 해서
달랑 하나 있는 전기찜질을 받다가 목과 어깨에 전기화상을 입고 말았다
오라고 했더니 후시딘 비슷한 연고를 슥 한번 바르더니
전부 내가 잘못해서 그리 되었다며 절대 실수 인정을 안하고 그냥 가란다
그걸 가지고 고발을 할수도 없고 소송을 할수도 없는 일이라
큰소리 한번 쳐보지도 못하고 그냥 돌아오고 말았다
그리고 어제는 빨간약과 후시딘과 마데카솔분말을 번갈아 가며 바르며
목통증과 가려움증까지 겹겹으로 신음소리 토하며
낫기만을 바라며 시간을 죽이는데
이제는 양발이 발목까지 부어 올랐다
정맥혈액순환장애라는 것을 알고 있으니
2만보이상 걷기를 해야 정상 칼발이 될터이니
오늘 오후 시간을 내어서 전번에 하다가 밤이 되는 바람에 중단한
한북정맥 고봉산구간을 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
백석동요진아파트에서 내려 일부러 M7119번을 기다렸다가 탔다
왜냐하면 전번에 바로 그 선진운수 차고지에서 버스를 탄적이 있어서
바로 그 차고지에서부터 산줄기 답사를 이어가기 위해서다
그런데 가다가 말고 마지막 정거장이라며 다 내리란다
그래서 당연히 전번에 탔으니 이번에도 종점까지 가는 것이고
옛날부터 차고지에서 버스를 타고 내리지 않은 적이 한번도 없었다
서울 신촌이 고향인 사람으로서 신촌교통 현대교통 경성운수 등 등
전부다 마찬가지였다
이곳 선진운수도 전번에 타고 나갔다고 이야기하니
뜻하지 않게 딴소리만 하다
아마도 다른 버스를 탔을 것이라며
자기들은 태워주다가 걸리면 큰일난단다
니기리 뭐 이런 경우가 다있냐 싸울 가력도 없고
화상자리 잘못하다가 건드리기라도 하면 큰일이라
꾹참고 종점이라는 그곳에서 내리고 보니
위시티3.4단지 드너른 사거리에서 3시50분부터
한북정맥 능선을 향해 오른다
좌쪽으로 길을 건너 시나브로 오르니 삼거리가 나오고
좌쪽으로 가면 동국대병원 가는 길이고
우쪽으로 가는 것이 선진운수 차고지가는 길이다
빤히 회사석이 보이는 곳으로 잠깐 가면 선진운수 차고지고
그 앞으로 GS25시 마트가 있다
차고지까지 태워주지 않는 바람에 무려0.8km를
그 퇴약볕 아래 걸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차고지까지 0.8km라는 거리를
무조건 걷게 만드는 회사방침이란 것이 도대체 누구를 위한 방침인가
이런 것은 국토부나 지자체에서 지침으로 내려주어야하는 것 아닌가 싶다
아니면 동국대입구삼거리 정류장에
서는 것으로 하면 100m도 안걸어가서 차고지다
안전 때문이라면 그건 더더구나 말도 안되는 방침이다
차가 생쌩 달리는 도로변에 내리는 것이 위험하지
외부차량 한 대 없는 자기네 차고지 입구가 더 위험하다는 것은
말이 안되지 아니한가
오늘도 역류 대문에 거의 음식물을 섭취 못하다가 나온 길이라
혹 마실수 있으면 마시기 위해
지평막걸리 1통과 꿀꽈배기1봉을 사서 챙기고
바로 그 마트 우측 조그만 잔디밭인 공터에서
산으로 들어가는 좋은 4급길이 있다
한동안 좋은 평지능선을 시나브로 진행해
그옛날 내가 한북정맥을 답사할 당시인 1996년도에는
좌측으로 높이 군부대철책을 바라보며 도로따라 고봉산 어깨인
성동고개까지 간 것 같은데
27년후에는 공장단지와 아파트단지 주택지역으로 변해버렸다
원각사사거리에서 J타운아파트 안으로 들어가
좌쪽 가로 가다가 밭으로 가로지르는 길을 따르면 산으로 들어가
군부대철책이 나온다
방향상으로는 왼쪽 같은데 가보면 아니고
빽을 해서 다른 곳으로 가보아도 또 아니고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우쪽으로 철책을 따르자마자
철책이 좌쪽으로 꺾이며 그 옛날의 군부대철책이 하늘가로 이어지고
그 안쪽은 전부 공장단지 민가들이 들어차있다
얼마안가 철책옆으로
가시풀밀림지대가 되는 바람에 더이상 진행이 안되고
철책을 눈으로 종주해보니 지나갈수도 없다
그래서 논이 나오면
우쪽으로 내려가 풀무성한 경운기길 농로에 이르고
그 농로를 따르면 공장지대를 지나
동네길 한가운데 1차선 포장길을 따른다
군부대정문에서 그 군부대담장 우쪽 1차선 포장도로따라간다
군부대 철책 아래로 길은 이어지고
공장단지 가운댓길로 이어지고
한탄강매운탕집앞 2차선도로에 이르고
좌쪽으로 잣골버스정류장 지나 잠시 오르면
중산동팻말이 이쓴 성동(잣골)고개로
우쪽 고봉산 정상으로 오르는 포장도로를 따른다
만경사 영천사 등을 알리는 이런저런 안내판들이 즐비하다
눈처럼 하얀 순백색의 무궁화꽃이 만발하여
보는 사람들의 영혼까지 맑게 해주는 것 같아
마음이 가슴이 시려온다
그래서 그런지 꽃이름도 무궁화꽃이 아니라
아마도 추측컨데
마치 눈보라가 휘몰아치듯이 영혼을 맑게 해준다는 의미로
눈보라라고 칭하며
일본말로는 Shiromidare(시로미다레)라고 한다
나는 그냥 우리말로 된 눈보라라고 불렀으면 좋겠다
나는 처음에 백란이고 하여 난초만 생각하고
꽤 멋있는 이름이라고 생각했지만
물결란(瀾)자는 이해가 되지만
어지러울란(亂)자는 왜 이런 불경스러운 한자로 이름을 지었는지
이해가 불가하다
혹 알고 계시는분이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얼마안가 좌쪽 능선으로 오르는 길로 가도 되고
우쪽 사면으로 이어지는 포장도로를 따라도 되는데
이정목도 안내판도 아무것도 없어서 그냥 지나가면
그다음에 능선으로 복귀할수 있는 곳은 없다
편한맛에 도로를 따르면
제법 커다란 만경사라는 절이 나오고
엄청나게 큰 거목아래서 잠시 쉬었다가
잠간 오르면
ㅏ자길로 이정목에 수현약수터가는 길이란다
고봉산둘레길 진밭으로가는 길이기도 하고
도로가 좌쪽으로 꺽어서 올라가는 지점에
이정목과 이정판을 보면 우쪽 사면길로 가면 전망대라는데
그리로 가는 것이 정상 군부대를 안오르고 가는 최단거리길이다
본능선으로 올라서면 이런저런 안내판들이 즐비하고
토끼 한마리가 더위에 지쳤는지 꼼짝을 안하고
사람이 옆에 갔는데도 아무란 방을 보이질 않는다
뭐 이런 신기한 일이 다있네요
고양팔현 모당홍이상선생묘 안내판
고양고봉누리길 안내판
이정목에 고개를 넘어가면 영천사 가는 길이고
우쪽 군부대 오르는 도로따라 잠깐 오르면
ㅓ자길로 가는 것이 전망대가는 길이고
오해하기 딱좋은 정상부를 개방한다는 프래카드가 있다
여기서 오해를 하면 안된다
정상부를 개방한다는 것이지 정상을 개방한다는 이야기가 아닌데
무십코 정상을 개방한다는 줄 알고 군부대 차량통제용 차단기를 지나 오르다가
안내려가면 쏜다(?)는 군부대 방송을 듣고서야 마지못해 내려가
그 전망대 가는 산책로를 따른다
그 옛날에는 그길이 없어 영천사쪽으로 거리를 확 줄여서 돌아서 나간 것 같은데
오늘은 그 전망대 가는 길로 간다
돌고돌다가
이무기바위 안내판과 이무기바위를 보는데
그런 조그만 바위까지 이름을 짓는다면
이세상이 이름없이 돌아간다는 돌맹이 하나도 없을 것이다
목책난간데크길로 한없이 오르면
군부대 옹벽 바로 밑 전망대A로
문수산 심학산
당겨본 심학산
맨 앞 앞으로 기야할 능선
사진조망도
심학산 문수산 오두산 황룡산 월롱산 등 조망이 좋다
우쪽으로 고가데크길로 가면
이정판이 나오는데
지나온 곳은 전망대A로 일산시가지와 일몰을 감상할수 있는 곳이고
지금 가는 곳으로 가면 전망대B로 북한산과 일출을 감상할수 있는 곳이다
북한산 전망이 터지는 전망대B가 나오고
개명산 도봉산 견달산 노고단 북한산 인왕산 남산 등 조망이 좋다
북한산 주능선
당겨본 북한산 주능선
원효봉 염초봉 백운봉 숨은벽 노적봉, 용출봉, 문수봉 등 등
골격미 조망이 더없이 힘차다
빽을 해서 전망대A를 내려가 좌쪽으로 조금 트레버스해서
바위무더기와
바위무더기와
남성의 생식기를 그대로 닮은 속칭 부랄바위가 있는 십자길에서
좌쪽으로 횡단하여
바위무더기 절벽 위에서 막걸리와 꿀꽈배기로 요기를 좀 하고
좌쪽 바위지대 사이로 통나무계단으로 내려가다
열려있는 철울타리문 안으로 들어가 내려가다
이정목에 황룡산입구1km쪽으로 가다가
잘관리된 너른 헬기장이 나오고
좌쪽가에
고봉산 유래판이 있다
일산지역의 최고봉으로
역사 문화 지리적으로 일산지역 한가운데 있는 산이라 하여 중산이라고도 불렀으며
오늘날의 고봉산 밑 동네이름이 중산동이라고 부르는 것은
다 이에 연유한 것이다
또 다른 이름은 테미산 성산이라고도 불리워졌었다
누리장나무꽃이 만개하였다
예쁜 누리장나무 꽃길이 도로 내려설때까지 계속되지만
누리한 냄새는 나질 않으니 아마도 내코가 이상이 있는 것 같아서
한동안 서러워졌었다
안테나와 작은창고가 있는 곳을 지나
목책난간줄데크계단길로 한없이 내려가다가
육중하고 중후하게 만든 고봉정이라는 팔각정이 나오고
우쪽 도로와 나란히 내려가며
자연석돌계단으로 내려가
각종 안내판들이 즐비한 도로변에 이르면
이정목에
온길 영천사1.3, 좌쪽으로 도로따라가면 황룡산
자가용들로 차산차해가 되어버린 명가쌈밥집
명가쌈밥집
드너른 98번국지도 중산고개에 이른다
통한의 금정굴을 평화의 공원으로라는 안내목과 금정굴 장승들과
스텐 금정굴 안내판이 있는 입구에서
잠시 오르면
"금정굴 진실과 정의의 발걸음" 스텐 안내판이 있는
자재창고를지나
625때 정부에 의해서 저질러진
민간인 학살현장인
금정굴 발굴현장 각종 펼침막
금정굴 발굴현장은
30년전이나 지금이나 나아진 것이 없는 것 같다
국가에서 책임지고 발굴하여 추모공원을 만들던지 해야
조금이라도 속죄하는 길이 아닐는지 참으로 답답한 일이다
황룡산1.55km 남았다는 이정목을 지나
다시 군부대 철책을 만나고 부대안으로는 서치라이트가 환하게 밝혀져 있고
철책을 따라가는 등산로를 진행하는데는 아무런 제약이 없다
전국에 있는 모든 군부대들이 이곳 처럼만 개방을 하는 것이
산줄기하는 사람들의 공통의 바람일 것이다
잠시 군부대를 떠나 가다가
탄현동 숯고개 이야기 안내판도 보고
황룡산 일대는 전부 군부대라 정상은 갈수 없고
우쪽 사면길로 설문리로는 내려갈수 있다
결국 황룡산어깨 지적삼각점과
장의자와 Y자길이 있는 곳이 정상이라고 하고
110봉 이전까지 빽을 해서 군부대안 서치라이트가 켜져있는
운동기구 장의자 등이 많이 설치된 곳에서
아무런 표식은 없지만 서쪽으로 지금까지 올라온 길보다 더좋은
도로같은 길을 따라 법령골로 내려간다
아파트촌이 나오고 2차선도로가 시작되며
호곡중교 담벼락을 따라 내려가 삼거리길에 이르고
길건너 이마트 우쪽길 성당가는 길로 아파트단지내를 적당히 진행해
경의선철변 공원에 이르고
적당히 진행해 6차선 고가도로로 경의선철로를 건너
359번지방도로 가구단지사거리에 이르고
이미 늦은밤이 되었으므로 여기서 답사를 끝내고
버스를 갈아타고 소만마을에서 내리니 23시가 다되었다
배는 고파죽겠는데 역류 때문에 음식물이 넘어가지 않을 것 같아
가라뫼 일대 24시하는 음식점을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다 포기하고 빙과 한보따리 사가지고 집으로 가
오늘 처음으로 마눌이 만들어준 냉국수 조금 어거지로 구겨넣고
빙과만 몇 개 먹고 오늘 하루 일정을 접는다
첫댓글 아~
2005년 한북정맥 답사하던 생각이 납니다.
견달산 군부대에서 못가게 막고
고봉산 내려서서 도로를 건너며 금정굴 안내판
가구거리를 이리저리 지나
장명산에 올라 대포탄피로 만든 종을 세번치고
아래 공릉천으로 내려가서 손씻으며 마무리하던 그때가 생각납니다.
지금은 많이 변했을텐데................
27년만에 갔더니
군부대 철책 있는 곳만 기억이 나고
그외 다른 곳은 전부 천지가 개벽을 해서
하나도 기억이 날수도 없고
새로 처음으로 답사를 하는 기분입니다
아마도 불곡산 부근도 그럴것 같아 다시 가보아야할 것 같고
장명산구간 하루 가야겠고
몸댕이는 아파서 병원은 가야하고
암튼 무지하게 바쁜데 진도는 안나가고
죽을 맛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