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에 강의 듣고 환자분께 투여를 하기 전에 과연 황원장님이 말씀하신데로 살이 빠지는지, 또 실제로 진행하는데 케톤 증후군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어느정도까지 식사 조절이 가능한지 시험해 보고자 제가 먼저 복용을 시작했습니다...
워낙 시작하면 극단적으로 하는 편이라 최고 강한 강도로 시작했습니다...
1달동안 여기서 말씀하시는 아비단 요법만 시행한 것입니다...ㅜㅜ,
원래는 강의에서는 아침 저녁에 체감환, 아비단, 숙변환을 먹고 점심은 체감환과 1/3 식사를 하는 것으로 말씀하시고, 간혹 정체기가 오면 2-3일 정도 아비단을 점심에 복용을 시키고 점심도 굶게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과연 그것을 몇일 정도 시행이 가능할지 궁금하기도 했고 제가 직접 해 봐야 환자분께 정확히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처음부터 점심식사를 완전히 안하고 시작했습니다..
즉 1달 내내 모든 곡기를 끊고 아침 저녁에 복용법데로 한약과 저지방 우유를 먹고 점심에는 식사를 하라고 되어 있는데 밥을 먹지 않고 체감환과 아비단을 먹었습니다...
처음 1주일은 정말 힘들더군요... 어지럽고 배도 아프고 화장실도 자주 가고.. 진료중에 화장실로 뛰어 가기도 여러번 있었습니다..
복용법데로 화장실 가는 상황을 봐서 하루에 2번 화장실을 가도록 조절을해야 했는데 포장해 놓은것 나눠서 먹기 귀찮아서 8그람 포장해 놓은걸 계속 먹었더니 오히려 사서 고생한 꼴이 되었습니다..
화장실은 하루에 2번 정도 가도록 숙변환 양은 조절하면 됩니다..ㅜㅜ
제가 180/86에서 시작해서 BMI가 26.5가 나오기에 한달 기본 패턴으로 하면 적어도 8-10키로는 빠지겠다고 생각하고 이렇게 하면 12키로 이상 감량이 가능하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약 복용을 시작하기 전에 근처 내과에 가서 간기능 검사와 신장기능 검사 일반혈액검사, 갑상선 호르몬 검사를 했습니다..
약을 복용하면서 혹시 문제가 생기면 환자분께 투여를 못하니까요.. 확실하게 체크하기로 했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초반에 거의 하루에 1-2키로씩 감량이 되더군요... 한 5일 동안에요... 그 이후에 거의 하루에 한근씩 빠지고요...
밥을 완전히 끊어도 진료하는데 큰 불편함이나 힘든 것은 없었습니다... 제가 평소 별로 식탐이 없기도 하지만 아비단 요법만으로 한달동안 생활이 가능합니다..
체중이 현재 70-72 사이로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처음 한달 동안에 73까지 빠지고 더이상 빠지면 안될 것 같아 이후 지금까지는 식사를 하면서 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약을 복용하는 이유는 위에 말씀드린 각종 혈액검사 수치의 변동을 보기 위해서 였습니다...
지금까지 2주에 한번씩 혈액검사를 계속 해 왔는데 처음 시작할때나 지금이나 거의 변동이 없네요...
참고용 표를 만들어 봤습니다...
이상입니다... 환자분들께 투여하는데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것 같고 자신있게 쓰셔도 좋습니다..
저는 처음 시작하기 전에 환자분들께 제가 먼저 시험한다고 광고하고 시작 했습니다..
제가 한달동안 해 보고 피검사 수치 이상없고 살이 잘 빠지면 환자분들께 약 지어 드린다고 하고 테스트를 시작 했습니다...
한달뒤 병원 분위기는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이런 자리를 빌어 이제 선생님이라고 불러드려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황원장님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첫댓글 캬 멋지네요. 저도 살이 좀 있으면 직접 해볼텐데 안그래도 말라서뤼 ㅡ,ㅡ;;
처음부터 아비단 요법을 강하게 한사람이나 제가 올려드린 복용법대로 하나 3개월지나서 빠지는 양은 거의 비슷합니다. 급하게 빼야하는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무리하게 환자에게 접근할 필요는 없습니다. 케톤증후군에 힘들어 하니까요.결혼식 등으로 급하게 빼야할경우 아비단요법에 의이인만 다려서 공복감있을때 물마시듯 마셔라고 하면 더 많이 빠집니다.
원장님 대단하십니다. 감사합니다^^
한달을 굶으시다니... 기가 죽습니다^^
확실한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마지막 현무암님 맑은숲 링크는 현재 현무암(황홍연)원장님이 아니오니 읽으시는 분들의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