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산악회제28차2월정기산행
☞김해진영 봉화산 (140M)시산제 산행
ㅇ 소 재 지 : 경남 김해시 진영읍
ㅇ 해밀산악회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바람니다
ㅇ 산행일자 : 2018년 2월 24일 (넷째주 토요일)
ㅇ 준 비 물 : 없으며 식사등 제공
ㅇ 산행비임금계좌(농협)352ㅡ1398ㅡ2781ㅡ23
ㅇ 예금주 김현철
ㅇ 찬조금: 정회원.일회원 구분없20.000원 예정
ㅇ 시산제시간:11시30분예정
ㅇ 시산제변경차량시간안내
ㅇ 장유면사무소. 08:25분.김해차량등록사업앞.8시55분
진영공설운장.9시25분
산행 문 의 :회장 김현철 (☎ 010-6573 -3802),
☎ 산행대장 010-7541-4061)
☎ 산행부산대장 010-7166 -7630)
☏ 남총무산행예약 010-8533-990
☏ 여총무산행예약 010-3875-1043
☏ 산행예약 여홍보부장 010-2291-8976
☏ 기사 011-840-9847
2018년도 시산제에 해밀산악회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협조 부탁드리며, 새해에는 안전사고가 없고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깃드는 한해가 되시길 바람니다.
회장 김현철 올림
산행코스 및 개념도
봉하마을 주차장 ㅡ노 대통령 생가 ㅡ야수암ㅡ자광사
평백나무숲ㅡ체육공원갈림길ㅡ봉화산ㅡ체육공원갈림길
단감나무 과수원 ㅡ한림중학교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는 작은 시골마을이지만 노무현전대통령의
생가가 있어 유명해진 봉화산은 비록 낮은 산이지만 사방으로 확 트인 조망과 함께 화포천과 연계하여 7
구간으로 조성된 ‘화포천 아우름길’이 잘 정돈되어 있다.
봉하마을 안내문. 봉하마을에 들어서자 묘역 참배객들이 조금 보이며 군데군데 노란 리본이 바람에 휘날리고
몇 개의 바랑개비가 빙글빙글 돌고 있다.
노전대통령 생가(왼편)와 봉화대가 있는 사자바위(우측), 부엉이바위(중앙)가 보인다.
노무현전대통령 생가 모습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라는 유지에 따라 비석 대신 ‘대통령 노무현’ 여섯 글자만 새겨진
작은 너럭바위 묘역
묘역입구 바닥에 깔려있는 1만5천개의 박석은 1만8천여 국민의 기부로 국민의 사랑과 정성으로 만들어진 국민
참여 묘역으로 대한민국 ‘제1호 국가 보존 묘지’라 한다.
묘역 옆 봉화산 들머리 입구에 있는 산행 안내도
노전대통령 생가와 묘역을 들려본 후 묘역 왼편 봉화산산행안내도를 보면서 대통령이 자주 다녔다던 제2코스인
‘대통령의 길’ 따라 계단 길로 올라선다.
봉화산 입구 오르는 길에 있는 이정표(봉수대 0.7k 마애불0.3k 정토원0.65k)
이곳에서 약1500m 올라선 마애불 갈림길에서 왼편으로 10m여 벗어난 공터 뒤편 바위틈에 비스듬히 누워있는
마애불에 도착한다.(사전에 이 내용을 알지 못하면 마애불 찾기가 다소 힘듬?)
비스듬히 누워있는 마애불 모습.
고려시대 작품으로 추정되는 마애불은 자연 암벽에 조각된 앉아있는 석불로 발견 당시 산중턱 바위틈에 끼여
옆으로 누워있었다. 양손과 왼쪽 어깨 부분이 훼손되었으나 전체적인 보존 상태는 좋은 편이다. 전설에 의하면
당나라 황후의 꿈에 한 청년이 나타나 자꾸만 자기를 괴롭히므로 신승의 힘을 빌려 그 청년을 바위틈에 넣어
김해 땅 봉화산의 석불이 되게 함으로서 생긴 것이라 한다.
데크계단 따라 10m 올라선 부엉이바위갈림길 (부엉이바위0.1k 정토원0.2k)에서 2분후 노전대통령이 투신
했던 아픈 상처가 서려있는 부엉이바위 근처까지 접근이 가능하나 출입 통제된 철조망으로 막아놓은 부엉이
바위에 도달한다. 전방으로 봉하마을이 보이는 부엉이바위를 잠시 바라본 후 다시 돌아 나오며 정토원을 우회
하는 왼편 우거진 숲길로 들어선다. 만일 정토원이나 사자바위로 바로 가려면 다시 갈림길로 회귀한 후 200m
떨어진 정토원 방향으로 오르면 된다.
콘크리트 구조물(오래전 사명대사 석상이었으나 지금은 없어진 상태)을 지나며 3분후 대현마을에서 올라오면
만나는 대현고개0.8k 호미든관음상0.3k 이정표가 있는 임도에 도달한다.
차량이 다닐 수 있는 임도는 청소년수련원과 정토원까지 이어지며 5분후 마애불에서 올라오면 만나는 청소년
수련원 갈림길에 도달한다.
청소년수련원 갈림길 이정표. 수련원길을 버리고 숲길로 올라서며 200m 떨어진 봉수대로 향한다.
4분후 수광전을 지나고... 다시 4분후 가파른 경사에 데크가 설치된 봉화대가 있는 사자바위에 도달한다.
서쪽은 경사가 완만하고 나머지는 낭떠러지로 되어있는 사자바위에는 복원해 놓은 봉화대가 있고 사방
으로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확 트인 조망이 일품이다.
사자바위에서 바라 본 봉하마을과 노무현전대통령 묘역 일대
사자바위에 있는 봉화대
고려시대에 처음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자암봉수대는 자연암반을 그대로 이용한 높이1~3m, 둘레 31.5m로
부산 가덕도 연대봉에서 김해 분산성을 거쳐 이곳에 도착한 후 북쪽 밀양 덕대산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
커다란 바위 위엔 고대인들의 제사터로 제사를 지낼 때 음식을 담았던 자리인 여러 개의 옴폭 파인 ‘감실‘이
있다. 안내문에는 평소에는 빗물이 고여 음양의 조화로운 기운을 발산하는 곳이니 기를 듬뿍 받아가라고 안내
하고 있다.
봉하마을 앞 들판엔 누렇게 벼가 익어 있고, 한 논에는 색깔 있는 벼를 심어 노전대통령을 형상화한 모습이
보인다. 들판위에 형상화한 그림과 글씨는 매년 디자인이 바뀐다고 한다.
뱀이 개구리를 노리는데 봉화산의 봉황이 이를 지켜준다는 전설이 있는 뱀산과 개구리산이 전방으로 훤히
내려다 보인다.
화포천와 본산배수장, 경전선철도와 한림정역, 멀리 무척산과 김해 신어산이 보인다.
수광전에서 올라왔던 데크계단을 버리고 북쪽 숲길로 이어지는 호미든관음상으로 향하며 오를 때 못 들렸던
정토원수광전을 들려본다.
수광전 뒷편에 있는 법화경종지용출품작이라는데... 왠지 구색이 안 맞는 듯한 섬찟한 느낌(??)이다.
불교에서는 몸과 마음이 정정하고 주변 환경이 깨끗하면 물질적으로 부족함이 없고 나고 죽음이 없이 불보살
님과 함께 영원히 사는 곳을 정토극락세계 라고 하는데 이곳을 찾는 모든 사람에게 정토세계를 마음에 전해
주고자 산 이름을 따서 봉화산정토원이라 했다고 한다.
정토원 수광전 앞 정원에 있는 수령 100년된 배롱나무 일명 백일홍 나무
수광전 정원에는 나무가 껍질을 다 벗어버리듯 세속을 버리는 마음을 뜻한 껍질이 볏겨진채 용트림하는 수령
100년의 배롱나무(백일홍)가 특이하게 다가온다. 곧 이어 봉화산 정상에 올라서자 사방으로 김해,밀양, 창원의
산과 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며 손에 호미를 든 커다란 관음상이 우뚝 서 있다.
봉화산 정상에 우뚝 서 있는 호미든관음상
호미든관음상은 6.25전쟁 직후 어려운 시기에 동국대 학생들이 심신과 사회개발을 부르짖고 봉안한 부처님
인데 훼손 후 석상으로 복원했다 한다.
봉화산 정상에서 바라 본 봉하마을 방향. 봉하들판 너머로 남해고속도로가 보인다. 이곳에서는 농약을 사용
하지 않는 오리농법과 우렁이농법으로 친환경 쌀을 재배하고 있다고 한다.
서쪽 진영읍과 주남저수지 방향. 멀리 천주산에서 마금산온천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인다.
북쪽 낙동강 방향. 낙동강과 밀양으로 이어지는 수산대교, 삼량진(우측)이 보인다.
동쪽 김해 방향. 한림면과 멀리 무척산(중앙), 김해 신어산(우측), 양산 토곡산 능선이 보인다.
남쪽 창원 방향. 진례면과 창원 정병산에서 김해 용지봉으로 이어지는 낙남정맥 능선이 멀리 보이고 전방으로
화포천이 보인다. 화포천은 국토해양부가 ‘한국의 100대 화천’으로 선정한 21.2k에 이르는 국내 최대의 하천형
습지다. 다양한 물고기와 꽃창포, 산버들 같은 습지식물들이 사는 생태의 보고다.
봉화산 정상에서 바라 본 지나온 능선. 정토원수광전이 숲속으로 보인다.
하산은 북쪽 계단으로 내려서며 군데군데 설치된 이정표 따라 화포천생태학습관 방향으로 진행한다. 체력에
따라 언제든지 우측으로 내려서면 진영역으로 이어지는 경전선 철도와 만나며 ‘대통령의 길’로 연결된다.
정자 쉼터와 체육공원을 지나 편백 숲으로 하산하려 했으나 가는 빗줄기와 늦어진 시간으로 계획을 변경하며
첫 번째 갈림길에서 15분여 내려서자 진영역 2.4k 지점인 ‘대통령의 자전거 길’에 도착한다.(진영역2.4k 생태
학습관1.4k 묘역0.7k 봉화산등산로0.5k)
도로 옆 ‘대통령의 자전거 길’에 있는 이정표(진영역2.4k 생태학습관1.4k 묘역0.7k 봉화산등산로0.5k).
친환경농법과 화포천 생태운동으로 새롭게 탈바꿈된 황금빛 들녘을 바라보면서 대통령이 다녔다는 ‘대통령
자전거 길’ 따라 연못과 쉼터가 있는 생태문화공원을 지나고...
연못과 쉼터가 있는 생태문화공원
봉화마을로 회귀하며 대통령의 관련 유품과 사진, 기록물과 영상물을 볼 수 있는 가설 건물로 지어진 노무현
대통령 “추모의 집”을 들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