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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동의보감에 대해
1990년 창작과 비평사에서 상, 중, 하 3권으로 간행하였다. 조선 중기 미천한 출신으로 태어나 어의(御醫)로 정일품까지 오르고 세계적인 의학서인 《동의보감(東醫寶鑑)》을 저술한 허준(許浚)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불꽃처럼 뜨겁고 명징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허준은 평안도 용천군수의 서자로 태어난 비천한 태생이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건달로 지내다 경상도 산음(山陰)에서 명의(名醫) 유의태(柳義泰)를 만난다. 허준은 물지게꾼부터 시작해 점차 유의태의 눈에 띄어 의술을 배우게 된다. 우의정 성 대감 부인의 중풍병을 완쾌시키고 받은 과거시험 소개장 때문에 의원에서 내쫓김을 당한 허준은 각지를 전전하게 된다. 과거를 포기하면서까지 민초들의 병을 고친다는 소식을 접한 유의태는 허준을 다시 제자로 받아들인다. 허준은 반위(위암)에 걸린 유의태가 해부 실험대상으로 자신의 몸을 내놓고 자살하자 밀양 얼음골에서 스승의 시신을 해부한다.
그 이듬해 허준은 내의원 의과에 수석으로 합격한다. 내의원에서 어의(御醫) 양예수를 만난 허준은 그가 유의태의 적수였음을 알고 경계하는데, 양예수 역시 그가 유의태의 제자임을 알고 허준을 박대한다. 혜민서에 근무하게 된 허준은 그곳의 불합리함을 고치기 위해 애를 쓰다가 그를 사모하는 의녀 미사를 만난다. 그의 혼신을 다한 의술은 결국 선조 임금의 눈에 띄어 임진왜란 때는 임금을 호종하는 등 선조의 총애를 받는 어의가 된다.
작가는 이 작품에서 명예나 출세보다는 인간의 귀천과 관계 없이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원칙에 충실한, 진정한 의술인(醫術人) 허준을 그려냈다. 그가 그려낸 허준의 우직하고 곧은 집념과 고통받는 민초에 대한 무한한 애정은 극작가 특유의 속도감 넘치는 극적인 전개에 탄력을 받아 많은 감동을 주고 있다. 그러나 오직 허준 한 사람만을 단선적(單線的)으로 쫓고 있어 대하소설이 갖는 특징들을 찾기 어렵다는 지적과 역사적인 인물인 허준의 배경과 사실을 왜곡시켰다는 비난을 받기도 한다.
이 작품은 작가가 각본한 《집념》(1976년 MBC TV드라마)을 소설화하여 부산일보사에서 발행하는 《일요건강》(뒤에 《주간부산》으로 개제)에 1984년 11월 11일부터 연재하던 작품이다. 1988년 작가가 돌연 작고하여 미완으로 남아 있던 것을 1990년 3권의 책으로 간행하였다. 원래 작가는 춘, 하, 추, 동 4권으로 엮으려고 계획했다고 한다. 이 책이 간행된 이후 MBC에서는 책의 내용을 각색하여 1991년 《동의보감》, 1999년 《허준》으로 TV드라마화해 높은 시청률을 올렸다.
1990년 창작과 비평사에서 상, 중, 하 3권으로 간행하였다. 조선 중기 미천한 출신으로 태어나 어의(御醫)로 정일품까지 오르고 세계적인 의학서인 《동의보감(東醫寶鑑)》을 저술한 허준(許浚)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불꽃처럼 뜨겁고 명징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허준은 평안도 용천군수의 서자로 태어난 비천한 태생이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건달로 지내다 경상도 산음(山陰)에서 명의(名醫) 유의태(柳義泰)를 만난다. 허준은 물지게꾼부터 시작해 점차 유의태의 눈에 띄어 의술을 배우게 된다. 우의정 성 대감 부인의 중풍병을 완쾌시키고 받은 과거시험 소개장 때문에 의원에서 내쫓김을 당한 허준은 각지를 전전하게 된다. 과거를 포기하면서까지 민초들의 병을 고친다는 소식을 접한 유의태는 허준을 다시 제자로 받아들인다. 허준은 반위(위암)에 걸린 유의태가 해부 실험대상으로 자신의 몸을 내놓고 자살하자 밀양 얼음골에서 스승의 시신을 해부한다.
그 이듬해 허준은 내의원 의과에 수석으로 합격한다. 내의원에서 어의(御醫) 양예수를 만난 허준은 그가 유의태의 적수였음을 알고 경계하는데, 양예수 역시 그가 유의태의 제자임을 알고 허준을 박대한다. 혜민서에 근무하게 된 허준은 그곳의 불합리함을 고치기 위해 애를 쓰다가 그를 사모하는 의녀 미사를 만난다. 그의 혼신을 다한 의술은 결국 선조 임금의 눈에 띄어 임진왜란 때는 임금을 호종하는 등 선조의 총애를 받는 어의가 된다.
작가는 이 작품에서 명예나 출세보다는 인간의 귀천과 관계 없이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원칙에 충실한, 진정한 의술인(醫術人) 허준을 그려냈다. 그가 그려낸 허준의 우직하고 곧은 집념과 고통받는 민초에 대한 무한한 애정은 극작가 특유의 속도감 넘치는 극적인 전개에 탄력을 받아 많은 감동을 주고 있다. 그러나 오직 허준 한 사람만을 단선적(單線的)으로 쫓고 있어 대하소설이 갖는 특징들을 찾기 어렵다는 지적과 역사적인 인물인 허준의 배경과 사실을 왜곡시켰다는 비난을 받기도 한다.
이 작품은 작가가 각본한 《집념》(1976년 MBC TV드라마)을 소설화하여 부산일보사에서 발행하는 《일요건강》(뒤에 《주간부산》으로 개제)에 1984년 11월 11일부터 연재하던 작품이다. 1988년 작가가 돌연 작고하여 미완으로 남아 있던 것을 1990년 3권의 책으로 간행하였다. 원래 작가는 춘, 하, 추, 동 4권으로 엮으려고 계획했다고 한다. 이 책이 간행된 이후 MBC에서는 책의 내용을 각색하여 1991년 《동의보감》, 1999년 《허준》으로 TV드라마화해 높은 시청률을 올렸다.
1990년 창작과 비평사에서 상, 중, 하 3권으로 간행하였다. 조선 중기 미천한 출신으로 태어나 어의(御醫)로 정일품까지 오르고 세계적인 의학서인 《동의보감(東醫寶鑑)》을 저술한 허준(許浚)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불꽃처럼 뜨겁고 명징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허준은 평안도 용천군수의 서자로 태어난 비천한 태생이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건달로 지내다 경상도 산음(山陰)에서 명의(名醫) 유의태(柳義泰)를 만난다. 허준은 물지게꾼부터 시작해 점차 유의태의 눈에 띄어 의술을 배우게 된다. 우의정 성 대감 부인의 중풍병을 완쾌시키고 받은 과거시험 소개장 때문에 의원에서 내쫓김을 당한 허준은 각지를 전전하게 된다. 과거를 포기하면서까지 민초들의 병을 고친다는 소식을 접한 유의태는 허준을 다시 제자로 받아들인다. 허준은 반위(위암)에 걸린 유의태가 해부 실험대상으로 자신의 몸을 내놓고 자살하자 밀양 얼음골에서 스승의 시신을 해부한다.
그 이듬해 허준은 내의원 의과에 수석으로 합격한다. 내의원에서 어의(御醫) 양예수를 만난 허준은 그가 유의태의 적수였음을 알고 경계하는데, 양예수 역시 그가 유의태의 제자임을 알고 허준을 박대한다. 혜민서에 근무하게 된 허준은 그곳의 불합리함을 고치기 위해 애를 쓰다가 그를 사모하는 의녀 미사를 만난다. 그의 혼신을 다한 의술은 결국 선조 임금의 눈에 띄어 임진왜란 때는 임금을 호종하는 등 선조의 총애를 받는 어의가 된다.
작가는 이 작품에서 명예나 출세보다는 인간의 귀천과 관계 없이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원칙에 충실한, 진정한 의술인(醫術人) 허준을 그려냈다. 그가 그려낸 허준의 우직하고 곧은 집념과 고통받는 민초에 대한 무한한 애정은 극작가 특유의 속도감 넘치는 극적인 전개에 탄력을 받아 많은 감동을 주고 있다. 그러나 오직 허준 한 사람만을 단선적(單線的)으로 쫓고 있어 대하소설이 갖는 특징들을 찾기 어렵다는 지적과 역사적인 인물인 허준의 배경과 사실을 왜곡시켰다는 비난을 받기도 한다.
이 작품은 작가가 각본한 《집념》(1976년 MBC TV드라마)을 소설화하여 부산일보사에서 발행하는 《일요건강》(뒤에 《주간부산》으로 개제)에 1984년 11월 11일부터 연재하던 작품이다. 1988년 작가가 돌연 작고하여 미완으로 남아 있던 것을 1990년 3권의 책으로 간행하였다. 원래 작가는 춘, 하, 추, 동 4권으로 엮으려고 계획했다고 한다. 이 책이 간행된 이후 MBC에서는 책의 내용을 각색하여 1991년 《동의보감》, 1999년 《허준》으로 TV드라마화해 높은 시청률을 올렸다.
1990년 창작과 비평사에서 상, 중, 하 3권으로 간행하였다. 조선 중기 미천한 출신으로 태어나 어의(御醫)로 정일품까지 오르고 세계적인 의학서인 《동의보감(東醫寶鑑)》을 저술한 허준(許浚)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불꽃처럼 뜨겁고 명징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허준은 평안도 용천군수의 서자로 태어난 비천한 태생이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건달로 지내다 경상도 산음(山陰)에서 명의(名醫) 유의태(柳義泰)를 만난다. 허준은 물지게꾼부터 시작해 점차 유의태의 눈에 띄어 의술을 배우게 된다. 우의정 성 대감 부인의 중풍병을 완쾌시키고 받은 과거시험 소개장 때문에 의원에서 내쫓김을 당한 허준은 각지를 전전하게 된다. 과거를 포기하면서까지 민초들의 병을 고친다는 소식을 접한 유의태는 허준을 다시 제자로 받아들인다. 허준은 반위(위암)에 걸린 유의태가 해부 실험대상으로 자신의 몸을 내놓고 자살하자 밀양 얼음골에서 스승의 시신을 해부한다.
그 이듬해 허준은 내의원 의과에 수석으로 합격한다. 내의원에서 어의(御醫) 양예수를 만난 허준은 그가 유의태의 적수였음을 알고 경계하는데, 양예수 역시 그가 유의태의 제자임을 알고 허준을 박대한다. 혜민서에 근무하게 된 허준은 그곳의 불합리함을 고치기 위해 애를 쓰다가 그를 사모하는 의녀 미사를 만난다. 그의 혼신을 다한 의술은 결국 선조 임금의 눈에 띄어 임진왜란 때는 임금을 호종하는 등 선조의 총애를 받는 어의가 된다.
작가는 이 작품에서 명예나 출세보다는 인간의 귀천과 관계 없이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원칙에 충실한, 진정한 의술인(醫術人) 허준을 그려냈다. 그가 그려낸 허준의 우직하고 곧은 집념과 고통받는 민초에 대한 무한한 애정은 극작가 특유의 속도감 넘치는 극적인 전개에 탄력을 받아 많은 감동을 주고 있다. 그러나 오직 허준 한 사람만을 단선적(單線的)으로 쫓고 있어 대하소설이 갖는 특징들을 찾기 어렵다는 지적과 역사적인 인물인 허준의 배경과 사실을 왜곡시켰다는 비난을 받기도 한다.
이 작품은 작가가 각본한 《집념》(1976년 MBC TV드라마)을 소설화하여 부산일보사에서 발행하는 《일요건강》(뒤에 《주간부산》으로 개제)에 1984년 11월 11일부터 연재하던 작품이다. 1988년 작가가 돌연 작고하여 미완으로 남아 있던 것을 1990년 3권의 책으로 간행하였다. 원래 작가는 춘, 하, 추, 동 4권으로 엮으려고 계획했다고 한다. 이 책이 간행된 이후 MBC에서는 책의 내용을 각색하여 1991년 《동의보감》, 1999년 《허준》으로 TV드라마화해 높은 시청률을 올렸다.
1990년 창작과 비평사에서 상, 중, 하 3권으로 간행하였다. 조선 중기 미천한 출신으로 태어나 어의(御醫)로 정일품까지 오르고 세계적인 의학서인 《동의보감(東醫寶鑑)》을 저술한 허준(許浚)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불꽃처럼 뜨겁고 명징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허준은 평안도 용천군수의 서자로 태어난 비천한 태생이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건달로 지내다 경상도 산음(山陰)에서 명의(名醫) 유의태(柳義泰)를 만난다. 허준은 물지게꾼부터 시작해 점차 유의태의 눈에 띄어 의술을 배우게 된다. 우의정 성 대감 부인의 중풍병을 완쾌시키고 받은 과거시험 소개장 때문에 의원에서 내쫓김을 당한 허준은 각지를 전전하게 된다. 과거를 포기하면서까지 민초들의 병을 고친다는 소식을 접한 유의태는 허준을 다시 제자로 받아들인다. 허준은 반위(위암)에 걸린 유의태가 해부 실험대상으로 자신의 몸을 내놓고 자살하자 밀양 얼음골에서 스승의 시신을 해부한다.
그 이듬해 허준은 내의원 의과에 수석으로 합격한다. 내의원에서 어의(御醫) 양예수를 만난 허준은 그가 유의태의 적수였음을 알고 경계하는데, 양예수 역시 그가 유의태의 제자임을 알고 허준을 박대한다. 혜민서에 근무하게 된 허준은 그곳의 불합리함을 고치기 위해 애를 쓰다가 그를 사모하는 의녀 미사를 만난다. 그의 혼신을 다한 의술은 결국 선조 임금의 눈에 띄어 임진왜란 때는 임금을 호종하는 등 선조의 총애를 받는 어의가 된다.
작가는 이 작품에서 명예나 출세보다는 인간의 귀천과 관계 없이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원칙에 충실한, 진정한 의술인(醫術人) 허준을 그려냈다. 그가 그려낸 허준의 우직하고 곧은 집념과 고통받는 민초에 대한 무한한 애정은 극작가 특유의 속도감 넘치는 극적인 전개에 탄력을 받아 많은 감동을 주고 있다. 그러나 오직 허준 한 사람만을 단선적(單線的)으로 쫓고 있어 대하소설이 갖는 특징들을 찾기 어렵다는 지적과 역사적인 인물인 허준의 배경과 사실을 왜곡시켰다는 비난을 받기도 한다.
이 작품은 작가가 각본한 《집념》(1976년 MBC TV드라마)을 소설화하여 부산일보사에서 발행하는 《일요건강》(뒤에 《주간부산》으로 개제)에 1984년 11월 11일부터 연재하던 작품이다. 1988년 작가가 돌연 작고하여 미완으로 남아 있던 것을 1990년 3권의 책으로 간행하였다. 원래 작가는 춘, 하, 추, 동 4권으로 엮으려고 계획했다고 한다. 이 책이 간행된 이후 MBC에서는 책의 내용을 각색하여 1991년 《동의보감》, 1999년 《허준》으로 TV드라마화해 높은 시청률을 올렸다.
1990년 창작과 비평사에서 상, 중, 하 3권으로 간행하였다. 조선 중기 미천한 출신으로 태어나 어의(御醫)로 정일품까지 오르고 세계적인 의학서인 《동의보감(東醫寶鑑)》을 저술한 허준(許浚)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불꽃처럼 뜨겁고 명징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허준은 평안도 용천군수의 서자로 태어난 비천한 태생이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건달로 지내다 경상도 산음(山陰)에서 명의(名醫) 유의태(柳義泰)를 만난다. 허준은 물지게꾼부터 시작해 점차 유의태의 눈에 띄어 의술을 배우게 된다. 우의정 성 대감 부인의 중풍병을 완쾌시키고 받은 과거시험 소개장 때문에 의원에서 내쫓김을 당한 허준은 각지를 전전하게 된다. 과거를 포기하면서까지 민초들의 병을 고친다는 소식을 접한 유의태는 허준을 다시 제자로 받아들인다. 허준은 반위(위암)에 걸린 유의태가 해부 실험대상으로 자신의 몸을 내놓고 자살하자 밀양 얼음골에서 스승의 시신을 해부한다.
그 이듬해 허준은 내의원 의과에 수석으로 합격한다. 내의원에서 어의(御醫) 양예수를 만난 허준은 그가 유의태의 적수였음을 알고 경계하는데, 양예수 역시 그가 유의태의 제자임을 알고 허준을 박대한다. 혜민서에 근무하게 된 허준은 그곳의 불합리함을 고치기 위해 애를 쓰다가 그를 사모하는 의녀 미사를 만난다. 그의 혼신을 다한 의술은 결국 선조 임금의 눈에 띄어 임진왜란 때는 임금을 호종하는 등 선조의 총애를 받는 어의가 된다.
작가는 이 작품에서 명예나 출세보다는 인간의 귀천과 관계 없이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원칙에 충실한, 진정한 의술인(醫術人) 허준을 그려냈다. 그가 그려낸 허준의 우직하고 곧은 집념과 고통받는 민초에 대한 무한한 애정은 극작가 특유의 속도감 넘치는 극적인 전개에 탄력을 받아 많은 감동을 주고 있다. 그러나 오직 허준 한 사람만을 단선적(單線的)으로 쫓고 있어 대하소설이 갖는 특징들을 찾기 어렵다는 지적과 역사적인 인물인 허준의 배경과 사실을 왜곡시켰다는 비난을 받기도 한다.
이 작품은 작가가 각본한 《집념》(1976년 MBC TV드라마)을 소설화하여 부산일보사에서 발행하는 《일요건강》(뒤에 《주간부산》으로 개제)에 1984년 11월 11일부터 연재하던 작품이다. 1988년 작가가 돌연 작고하여 미완으로 남아 있던 것을 1990년 3권의 책으로 간행하였다. 원래 작가는 춘, 하, 추, 동 4권으로 엮으려고 계획했다고 한다. 이 책이 간행된 이후 MBC에서는 책의 내용을 각색하여 1991년 《동의보감》, 1999년 《허준》으로 TV드라마화해 높은 시청률을 올렸다.
1990년 창작과 비평사에서 상, 중, 하 3권으로 간행하였다. 조선 중기 미천한 출신으로 태어나 어의(御醫)로 정일품까지 오르고 세계적인 의학서인 《동의보감(東醫寶鑑)》을 저술한 허준(許浚)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불꽃처럼 뜨겁고 명징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허준은 평안도 용천군수의 서자로 태어난 비천한 태생이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건달로 지내다 경상도 산음(山陰)에서 명의(名醫) 유의태(柳義泰)를 만난다. 허준은 물지게꾼부터 시작해 점차 유의태의 눈에 띄어 의술을 배우게 된다. 우의정 성 대감 부인의 중풍병을 완쾌시키고 받은 과거시험 소개장 때문에 의원에서 내쫓김을 당한 허준은 각지를 전전하게 된다. 과거를 포기하면서까지 민초들의 병을 고친다는 소식을 접한 유의태는 허준을 다시 제자로 받아들인다. 허준은 반위(위암)에 걸린 유의태가 해부 실험대상으로 자신의 몸을 내놓고 자살하자 밀양 얼음골에서 스승의 시신을 해부한다.
그 이듬해 허준은 내의원 의과에 수석으로 합격한다. 내의원에서 어의(御醫) 양예수를 만난 허준은 그가 유의태의 적수였음을 알고 경계하는데, 양예수 역시 그가 유의태의 제자임을 알고 허준을 박대한다. 혜민서에 근무하게 된 허준은 그곳의 불합리함을 고치기 위해 애를 쓰다가 그를 사모하는 의녀 미사를 만난다. 그의 혼신을 다한 의술은 결국 선조 임금의 눈에 띄어 임진왜란 때는 임금을 호종하는 등 선조의 총애를 받는 어의가 된다.
작가는 이 작품에서 명예나 출세보다는 인간의 귀천과 관계 없이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원칙에 충실한, 진정한 의술인(醫術人) 허준을 그려냈다. 그가 그려낸 허준의 우직하고 곧은 집념과 고통받는 민초에 대한 무한한 애정은 극작가 특유의 속도감 넘치는 극적인 전개에 탄력을 받아 많은 감동을 주고 있다. 그러나 오직 허준 한 사람만을 단선적(單線的)으로 쫓고 있어 대하소설이 갖는 특징들을 찾기 어렵다는 지적과 역사적인 인물인 허준의 배경과 사실을 왜곡시켰다는 비난을 받기도 한다.
이 작품은 작가가 각본한 《집념》(1976년 MBC TV드라마)을 소설화하여 부산일보사에서 발행하는 《일요건강》(뒤에 《주간부산》으로 개제)에 1984년 11월 11일부터 연재하던 작품이다. 1988년 작가가 돌연 작고하여 미완으로 남아 있던 것을 1990년 3권의 책으로 간행하였다. 원래 작가는 춘, 하, 추, 동 4권으로 엮으려고 계획했다고 한다. 이 책이 간행된 이후 MBC에서는 책의 내용을 각색하여 1991년 《동의보감》, 1999년 《허준》으로 TV드라마화해 높은 시청률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