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용언과 보조 용언은 구분되는 것이지만 국어 정서법에서는 띄어쓰기와 붙여쓰기를 모두 허용하고 있습니다.
학우들의 댓글의 예에서 보면,
"몰아버릴 수"와 같은 것은 몰다(본용언)과 버리다(보조 용언)이 결합된 것으로 "몰아버리다"와 "몰아 버리다"가 모두 허용됩니다..
비슷한 예로,
"앞서나가다"의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의 '앞서'는 부사가 아니라, 용언 "앞서다"의 활용형입니다. 따라서 본용언 앞서다와 보조 용언 나가다가 결합된 것으로 "앞서 나가다"도 맞고 "앞서나가다"도 맞습니다.
이상은 한글맞춤법 제 47항 본용언과 보조 용언의 띄어쓰기에 관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국립국어연구원> 홈페이지에서 참조하였습니다.
첫댓글 맞습니다. 두 경우 모두 허용하지만 여기에는 단서가 붙어 있습니다. 한글맞춤법 제47항에 보면 "보조 용언은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경우에 따라 붙여 씀도 허용한다."로 되어 있지요. 어디까지나 원칙은 '띄어 씀'이지 '붙어 씀'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공부하는 과정에서는 원칙에 충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나는 지금까지 '띄어 씀'을 강조하여 왔던 것입니다. 알고 쓰는 것과 모르고 쓰는 것은 결코 같은 것일 수 없으니까요.
무슨 말씀인지 잘 알겠습니다. 제가 속뜻을 몰랐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