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곳곳에서는
아직도 전통과 종교적 신념이라는 이유로 벌어져서는
안될 일들이 무던히 많이 자행되고 있다.
그 중의 하나가 여성할례 (Female Genital Mutilation:FGM) 이다..
여성할례란
일부 아프리카 및 중동지역에서 자행되는 의식으로
여성의 외부생식기를 잘라내는 것을 말한다.
이 의식은 여성의 외부생식기 표피의 일부를 잘라내는 것으로
남성의 포경수술과는 개념이 다른 것이다.
할례의식(circumcision rite) 에선
여성의 음핵(clitoris)을 절제하도록 되어있다.
여성 성기의 상당부분을 잘라내어 여성의 성적 쾌감을 줄여서
정숙한 여성을 만든다는 발상에서 유래된 것이라한다.
마을 주위에서 이미 할례를 받은 소녀들이
다음날 할례를 받을 '세이타 렌질라'를 위해 모였다.
그들은 전날 밤을 세이타와 지내며 그녀가 받을 의식이 고통도 없으며
의식 뒤에는 진짜 여성으로 다시 태어 날 수 있다고 설득하고 있다.
할례의식을 행하는 도구로 사용하는 유일한 면도칼이라는데..
보기만해도 썸뜩하다..
시술상 청결문제로 인해 목숨을 잃는 케냐의 여인들이 많다고 한다.
할례 의식이 끝나면 피로 물든 주변을 소의 소변으로 씻어내리는 반면
출혈을 막기위해서 염소의 지방으로 상처부위를 덮는다고 한다.
할례 의식을 하는동안 여성은 자신의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기위해
울어서도 안되고 두려움을 보여서도 안되기에
이사진에 나오는 소녀는 옷을 입에 틀어막고 의식을 치뤘다고 한다.
대부분의 소녀들은 성인식을 자발적으로 받아들인다.
국가별 여성할례 비율을 한번 살펴보자
소말리아 98%
기니 98.6%
말리 93.7%
북부수단 81%
에리트레아 90%
이집트 78%
케냐 37.6%
아랫글은 나이로비 = 연합뉴스의 글을 인용한 글입니다.
케냐의 마라크웨트 지역에서 악습인 할례의식을 피해 출가했던 일부 소녀들이 성탄절을
맞아 귀향했다가 강제로 할례를 당했다고 현지의 일간 데일리 네이션이 27일 전했다.
케냐의 일부 지역에 여전히 남아있는 여성 할례를 근절하기 위한 모임인 체스타이와
세타트 여성연합의 로즈 킬리모는 이번 성탄절에만 엠보부트 지역에서 105명, 키마리치
지역에서 55명, 카펜 지역에서 35명, 코와우 지역에서 10명 등 모두 205명의 어린 소녀들이
악습의 희생양이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부분 9-12세 소녀들이다.
킬리모는 체스타이와 세타트 여성연합이 지난 15일 할례가 예정됐던
70명의 소녀들을 구출했으나, 할례의식 기간이 지났다고 생각하고 귀가했던
35명이 성탄절에 귀향했다가 강제로 할례를 받았다고 전했다.
킬리모는 이런 강제 할례 의식에 지방정부가 지원하고 있다면서 "일부 지방행정 관청의
공무원들이 자신들의 자녀도 강제로 할례의식을 치르게 하고 있다"고 분개했다.
마라크웨트 시의회의 스테판 캅칠라 부의장은 이런 할례 행위를 '과거 악습'이라며 강력히
비난했고, 시 당국도 '여성들에 대한 침해행위'를 더 이상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명의 발전이 미흡하고 미개한 나라에서 자행되어 지고 있는 이런한 관습들은
분명히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해본다. 아무리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관습일지라도
여성의 인권을 송두리째 유린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