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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클들이 다 알다시피 상호랑 같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주최하는 제9회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 갔다 왔습니다~
잘 다녀왔습니다... 꾸벅 그리고 죄송합니다 꾸벅 ㅋㅋㅋ 왜 죄송한지는 다들 눈치채겠지만 이제부터 과정을 세세히 그리고 섬세하게 풀어볼까 합니다 반지의 제왕에서 프로도와 샘의 여정 못지 않게 고난과 고통의 여정이였지만 그만큼 감동과 웃음이 있고 배운게 많았던 여행이였습니다. 새벽 3시라 슬슬 졸리네 ~.~
이번 토론 주제는 1. 국회의원 정원 축소 2. 양자토론제 전면도입 해야 하는가? 였습니다. 각자의 생각이 있겠지만
미래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1번 주제에 있어서는 고민이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정원 축소에는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여러가지 관점이 있겠지만 개인적인 이유로는 정원 축소는 그들을 더욱 특권화 한다기 보다는 좀 더 본질적으로 그들을 특권화 계층으로서의 인식을 고착화 하는데 한 몫 하고 축소 발상 자체가 그들을 특권계층으로 보기에 가능한 생각이라고 여겨지기 때문에 근본적 문제를 악화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찬반이야 거기서 추첨하는 것이니... 할레루야와 나무아미타불을 양손에 쥐고 기도하는 수 밖에 없죠 그치만 찬 반 어느쪽이던 토론은 운영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하니 결국 실력의 문제라고 느끼긴 합니다.ㅋ
ㅇ
대전에 도착하고 처음으로 먹은 밥 입니다. 대진시청인가? 거기서 내렸는데요 아무래도 관청 주변이라 그런지 술집이 존나게 많아요 그런데 요상한 동네인게 관청 주변이라 동시에 아파트들도 많아요ㅋ 그래서 꽐라가 된 40대 공무원 아저씨들이 동학농민군처럼 머리에 넥타이를 동여매고 있는데 그 사이를 5.6살 밖에 안된 꼬마 여자애가 풍선을 들고 요리조리 피해다니며 뛰어다니고 부모님은 그런 아이의 민첩한 몸놀림을 보면서 흐뭇하게 웃으시는데 마치 아~ 우리 애가 체력장은 걱정할 필요가 없겠구나 하는 듯한 관대함과 안심을 느낄 수 있다는거에요. 도대체 이게 몬가? 서울시의 위성도시이자 최대 베드타운을 맡고 있는 평내호평 주민으로서는 당최 이해가 안되는 장면이였어요 그런데 한 10시쯤 배도 고프고 해서 여기 갈매기살을 먹으러 왔는데 평내호평에서 갈매기살이면 꽤 저렴하게 먹을 수 있거든요? 3분인의 만오천원 이렇게 파는데도 있고 근데 여기는 1인분에 만천원인가? 해가지고 완전 멘붕.. ㅡ.ㅡ....ㅡㅡ!!!!! 하지만 고기 맛은 괘안았드레요 그리고 밤주? 한병 했지요 크크~
여기서 퀴즈... 저 실미도에서 방금 탈출한거 같은 사람은 누구일까요? 무장간첩? 김정은 배뙤기 가를 첩보군인?
바로 접니다.ㅎㅎ 귀엽죠? 저기 제 손가락이 가리키고 있는 곳이 오늘 밤을 묵도록 결정한 대전 찜질방인데요 이름이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상당히 유명한 곳입니다. 저기까지 가는데 얼마나 힘들었는지... 한줄 요약하자면 대전 택시 기사 보면 목젓에 당수부터 날리세요!!! 아 여기서 생활의 지식을 하나 말하자면 절대 타지에서 이동할때 택시 운전사에게 도착지의 특정 목적을 말하고 타지 마세요 이게 무슨 말이냐면 예컨대 저희가 어디어디를 갈 껀데요~ 그곳에 모가 있을까요? 숙소나 값싼 기사식당 같은거요~ 라고요 대부분의 택시기사들은 일단 있다고 그러고 타라고 합니다. 저희도 저기 갔을 때 KT연수원을 가려고 하는데요 혹시 그 주변에 찜질방이 있을까요? 라고 물어봐서 있다고 하길래 탔는데 도중에 어떤 말 끝에 이 근처에 대전에서 유명한 찜질방이 있다고 하더니 갑자기 운전사가 허락도 없이 경로를 바궜습니다. 그 찜질방이 저희가 탄 곳에서 걸어서 이동 가능한 근처라는 사실을 알아서 어차피 택시를 탔으니 그냥 가주세요 라고 했더니 이미 차를 완전히 돌렸다면서 그냥 거기로 가자고 하더군요 어처구니가 없엇지만 전 말문이 막혀 모라고 말을 못하고 있었는데 상호가 가차없이 기사님한테 따졌어요 어차피 택시를 탓으니 우리는 원래 목적지를 가는 것이 더 낫다 그리고 더욱이 탑승자 허락도 없이 운전사가 목적지를 바꾸는게 무슨 경우냐면서 직업의무와 도덕적 책임의 두가지 논점을 정확히 버무려 공략하였더니 살짝 빡이 친 운전사가 탔던 곳에서 그냥 돈 안 받겠다고 짜증을 내면서 내리라고 막 그러더라구요 내려서 10분가량 걸었더니 대전에서 유명하다는 저 찜질방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게 전부냐고요? 말도 말아요 상호가 갈매기살 집에 짐을 놔두고 오는 바람에 또 거기를 들려가지고 뛰어갔다 오고 도중에 노상방뇨하고 대전 자전거 라이더랑 경주도 하고 아주.......... 위아래로(?) 쉴틈이 없었습니다
극단의 자유로움과 지루함을 동시에 보여주는 고난도 자세
들어가는 말과 맺음말을 위해 키보드의 신과 영접하는 용권이~
이 모든 과정이 끝나고 마음이 초탈한 용권이
찜질방 내부에 들어간 후의 일들입니다. 저희가 준비가 미성숙한 상태였던지라 대회 당일날 새벽에도 저렇게 철야로 토론 준비에 전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ㅜ,ㅜ 안타까운것은... 저희가 조기 탈락을 하여 두번째 토론주제를 할 일이 없었지만 저땐 3시간동안 그걸 준비했다는 사실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 고난과 역경의 그림자가 우리를 뒤덮기 전의 명랑하고 활기찬 순간에 사진임 ㅋㅋㅋㅋㅋㅋ 생각했던것보다 연수원 안에는
건물들 외관은 대게 평범함 ㅋㅋㅋ 근데 안으로 들어가면 은근 크고 잘되여 있으요 그리고 연수원이라고해서 회사원들 수련하고 이런데인줄 알았는데 업무부처도 있지만 안에는 예식장부터해서 운동장도 있고 실내운동경기장 부터 헬스장까지 있고 이것저것 종합편의시설이 두루 잘 갖춰져 있더라고요 약간 중학교때 가는 수련회 같은 곳이랄까나~
그 모시냐 대회 개막식을 하는 도중에 사진입니다 저희가 앉은 곳은 사람들이 거의 안 앉은 곳이고 오른쪽 편은 사람들이 꽉차게 앉았어요 신기한것은 우리가 들어가면서부터 한팀 보고는 재네 팀명봐라 ㅋㅋㅋㅋㅋㅋ 존나 가차없네 ㅋㅋㅋㅋㅋ 이러고 얄짤없이 깟는데 개네가 같은 리그전 조가 됐고 ㅋㅋㅋ 우리 뒤에 있는 한팀보고는 봐봐~ 재네 봐봐 우리만 준비가 안된게 아니라니까 준비 안된 애들 은근 많다니까 ㅋㅋㅋㅋㅋㅋ 하고 자위 삼던 팀이 있었는데 놀랍게도 이 팀 또한 저희랑 같은 리그전 조가 됬어요
역시 사람에 감이란건 무시못하나봐요ㅋㅋㅋ 참고로 그 두 조 이름은 새치혀와 오빠 어디가~ 입니다 ㅋㅋㅋ
새치혀와 오빠 어디가~를 가차없이 까게 만들 수 있어던 우리의 자신감에 근원은 바로 이 '헝클' 이였죠 지금봐도 유럽
보헤미안과 미국의 히피족의 전위적 자유와 낭만이 동시에 뿜어져 나오는 팀명입니다. 당장이라도 브리티쉬와 아일리쉬의 세련미와 미국 서부의 터프함이 양쪽 귀에서 각각 들려오는 듯하는 팀명... 헝클... 하지만 그 깊은 뜻은 태평양 물길 보다도 깊은 바로 그 이름 헝클...
최종 정리중인 모습입니다. 집중 하는 사람의 모습은 멋있다 라고들 말하는데요 왜 그런 말들이 존재하는지를 제가 직접 존재론적 증명을 하고 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말의 어원에 토대를 제가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네요.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저희가 아마 8조였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저 사진은 저희가 결투장이엿던 8조 시합장 앞에 있는 참가자 대기실에 사진입니다. 운이 좋게도 Tvn 대학생 토론 배틀 대회에도 2번 출전하여 인지도가 높은 서울대 다담과 시즌3에서 안타깝게 공명한테 떨어졌지만 개인적 기량은 절대 우승팀에 지지 않는다는 것을 경기력으로 입증한 서울대 라샤널 팀을 볼 수 있엇습니다 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라샤날 팀에서 안경쓰시고 곱슬머리에 사투리 쓰시는 분 토론을 제가 감명깊게봐서 상당히 팬이였는데 이번 대회에서 볼 수 있어서 비록 내색은 따로 하지 않았지만 정말 신기한 경험이였습니다 ㅋㅋㅋ
방금도 상호가 마포대교를 간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ㅋㅋㅋ 그래도 후기를 쓰는 가장 주된 이유라 생각되기에 리그전 토론 자체에 대해서도 말을 하자면 전반적으로 크게 2가지 점이 아쉬웠는데요. 첫째로, 토론 준비를 급급히 하는것이 눈덩이가되서 팀플레이를 연계하지 못하는 눈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철저한 준비와 발언의 검증은 앞으로 모든 헝클분들이 깊이 새겨 준비하셔야합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철학과라는 특성이 마치 종특화되어 시각을 제한하는 늪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철학이 모든 학문의 근본이라는 명예로운 타이틀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동시에 철학이 형이상학과 가치론이라는 두가지 관념의 늪에서 허우적되서는 안됩니다 실제로 철학은 모든 논리적 추론과 사고 그리고 사회과학적 분석과 분류에 시원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철학이 가지는 명예에 위신을 세우기 위해서는 가치론적 토대 위에서 사회과학적 분석과 분류 그리고 수학적 조작화에 따른 논리적 추론과 사고가 아주 매끄럽게 연결지어져야 합니다. 그러나 이번 토론에서는 그러한 점이 상당히 부족했다고 느꼇습니다. 예켠대,
국회의원 정원 수 축소 문제에서 연세대에서 발표한 국회의원 정원 축소에 관한 논문과 OECD국가와의 비교를 통한 우리나라 국회의원의 적정 수라는 2개의 눈문을 통해 각각 500명 과 379명이라는 결과를 알게 되었고 이에따라 국회의원 정원을 증가해야하는 것이 학술적인 관점에서의 공통된 결론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여기서 단순히 증가가 필요한 이유와 그 기준점에 대한 이해만을 했지 만약 축소해야 한다면, 왜 정원을 축소해야하는 지에 따른 판단과 이유는 충분히 준비했지만 적정 축소 인원수를 어느정도로 규격화 할 것이냐는 상당히 기초적인 질문에 있어서는 정확한 해답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처음 새치혀와의 토론에서 이러한 기초적 질문이 오히려 날카로운 공격이 되었고 급하게 논점을 유도하는데에는 성공했으나 이러한 시도를 매끄럽게 하기 위해 팀에게 제한된 발언 시간을 초반에 무리하게 쓰는 결과로 이어져 전체적으로 봤을 때 유연한 운영을 하는데 실패했습니다.
따라서 새치혀쪽에서 막판에 직관적으로는 상다히 효율적이고 참신한 대안이다라고 제시한 것들이 사실상 빗살 좋은 개살구에 불과했고 동시에 이미 팩트에 오류가 있음을 알았지만 발언권이 없었기 때문에 반박하지 못하는 정말 땅을 치고 곡을 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두번째 오빠 어디가에서의 토론에서도 발언을 사전에 검증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로 발언을 할 때 예상보다 말이 길어지는 일들이 잦아졌고 따라서 날카로운 비판과 예를 통해 설득에 과정이 좋았지만 끝에가서는 첫판과 같은 발언 시간을 많이 써서 발언권이 제한받는 사태가 생겼습니다 이 때 오히려 우리의 주장이 전부 피력하지 못한 입장이되어 안타까웠습니다.
정리하여 말하자면 토론을 준비하는데 있어 가치판단의 문제는 가장 나중으로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문제를 객관적인 입장에서 정치적 이해관계와 경제적 행정적 현실성과 효율성 그리고 정책적 의미를 모두 고려해서 다시 말해, 다각도적인 측면에서 자료를 조사하시고 분석하시고 분류하시고 철저하게 분류해서 다시 구조를 세우세요 그 다음에 각각의 팩트에 가치를 부여하세요 그 어떤 사회과학 전공 학생들보다 훨씬 더 분석적이고 어떤 자연공대 학생들보다 논리적으로 문제를 갈기갈기 찢으세요
문제의 본질을 어떠한 허물없이도 본질을 내다봤을때야지만 우리가 그 문제의 옷을 새로이 입힐 수 있습니다. 어줍짢은 이해와 관점으로 문제의 가치를 함부로 재단하려 하지 마세요. 부디 모든 헝클이 앞으로 후배 헝클들이 유의깊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기는 바로 대전의 명동이라 할 수 있는 중앙로 입니다 ㅋㅋㅋ 위에서 잠깐 본론을 꺼냈지만 역시 헝클하면 토론보다는 회식
본론보다는 겉절이 또한 중요시하는 보헤미안과 히피들의 멘탈을 무시할 수 없다고나 할까요 ㅋㅋㅋ 아직 멘붕과 허탈함이 싹 가신건 아니지만 그러면서도 발길은 자연스럽게 이곳으로 향했습니다 ㅋㅋㅋㅋㅋ 근데 참 놀라운 광경은 사진에서도 보여지겠지만 중앙로 중앙에는 저런 고철더미 다리가 한창 공사중이였습니다 ㅋㅋㅋ 더욱인건 다리에 새겨진 인부들의 굳은 의지
'오늘도 무사고를 위해 노력하자' 라는 말이 어찌나 생생하게 울리던지 ㅋㅋㅋ 티아라가 이번에 유닛활동 시작하던데 이곳에서 뮤비를 찍는 것도 그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ㅋㅋㅋ 근데 걍 아이돌로는 티아라가 좋다능...
중앙로에서 밥집을 찾아 다니던중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ㅋㅋㅋ 제가 일본을 아주아주 엄청나게 싫어합니다ㅋㅋㅋ 제가 뼛속까지 애국자 인척 하지만 제가 원래 가식의 아이콘 아닙니까ㅋ 극단적으로 전 애국자이면서도 이완용과 맞닿아있다고 평가하시는 분도 있을정도죠ㅋㅋㅋ 그래서 그런지 일본을 싫어하지만 아이러니하게 그들의 국민 의식 일부와 애국심을 존중하고 애니메이션과 음식을 정말 정말 다이스키 하는데요 제가 ㅋㅋㅋ 덕후 맞습니다...ㅎ 그 중에서도 제일 좋아하는 일본 덮밥집을 찾았습니다!!!
초딩때 코엑스 지하에 있는 일본덮밥집과 그 옆 코엑스와 현대백화점 사이에 있는 인터콘테니탈 호텔 일식집 초밥과 덮밥을 너무 좋아해서 아빠한테 엄마 데리러 가자고 맨날 졸랐을 정도로 일본 덮밥을 좋아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 음식점 덮밥도 상당히 맛있었어요!!! 나중에 다들 한번 대전가면 꼭 가보세요 그 주방바로 앞에 일인식탁처럼 쭉 되여 있는거 있잖아요? 그렇게 되 있는데서 둘이 주방을 구경하면서 밥을 먹었습니다 ㅎㅎ 음식 만드는걸 보는것도 재밌었습니다 여긴 대게 일본 전통집에 분위기를 냈는데요 실제로 일본 음식점은 모랄까... 특히 덮밥 전문집은 우리나라 페스트푸드 집 처럼 조그만하고 간편하게 차려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가격대도 카레보다 싼 덮밥도 많고요. 아 먹고싶다... 벌써 새벽 4시야 배고파!!!!!!!
중앙로 입구 초입 쯔음에 있던 알라딘 오프라인 서점에서 한껏 쇼핑을 하고 나와서 찍은 사진입니다 ㅋㅋㅋ 저도 알라딘을 인터넷으로는 자주 이용했는데 오프라인 매장을 본건 처음이였습니다!!! 중고 서적과 음반 dvd등을 파는데 가격대가 정말 저렴합니다 패닉4집과 돌로레스라는 걸출한 여성보컬이 유명한 아일리쉬의 대표밴드이자 제가 사랑하는 크랜베리즈의 no need to argue 그리고 책 세권을 다 샀지만 가격은 놀랍게도 얼마였을까요??? 바로 2만8천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심당이라고 하면 대전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대전 사람이 아니여도 대전을 올라카면 조사하다 한번쯤은 보게 된다는 대전 대표 명물이라고 하네요 정체는 빵집이고요 ㅋㅋㅋ 저기서 빵 한번 사서 먹을려 했으나 중앙로 갔을 때는 정신없어서 기억 못했고 역에도 저렇게 분점이 있길래 사볼려고 했으나, 줄이 너무 긴 관계로 매몰차게 패스했습니다 ㅋㅋㅋ
KTX 좌석표가 다 매진되서 결국 입석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왔고 우리는 자연스럽게 극단의 처절함과 불쌍함을 표현하게 되는 온갖 행위들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됐어요 ㅋㅋㅋ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극한의 상황에서도 뿜어져 나오는 저 여유로움과 귀여움은 역시 저란 인간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를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상호 또한 몸은 고달프지만 얼굴의 미소만큼은 포기하지 않는 불굴에 의지를 보여주었는데 마지막 사진은 자신감(?) 을 상징하는 것 같다는 의견을 조심스레 내봅니다. 저 또한 정확한 의도는 모르겠습니다. 기억이 나는게 있다면 우리랑 같이 입석을 하던 한 중학교 1,2학년 쯤 되는 여자애가 있었는데 개가 아이돌 같은 귀여운 척하는 말라깽이 미인은 아니였으나 대게 배우스럽게 생긴? 미인이였다는 쓸데없는게 기억나고 아 그 여자애가 어린애인데도 혼자 이마트에서 볼 법한 낡은 박스를 가지고 다니며 등산용 가방에도 한가득 몰 갖고 다니는 폼이 여행을 한다는 인상을 강하게 줘서 기억에 선명합니다. 제가 고등학교때 3박4일 혼자 여행을 계획해 떠낫는데 이게 무전여행을 생각하고 간거라 예기치 못한 곳에서 비상금이 없어져 버렸고 결국 약 2주가량 무전여행을 지속하게 된... 그래서 학교를 10일간 장기결석하게 되는 참사로 이어진 경험이 있어서 느낌이 딱 왔는데 사연이 많아 보이더라구요.
그녀의 인생에 좋은 일이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
헝클 화이팅~!!!
첫댓글 용귄아 수고했어
처음부터 끝까지 다읽어봄
필력또한 자유자재로 다루는구나
역시 인재네
국회의원 화이팅 물론 내가 나가게될 국회의원
그리고 철학 사용서 이부분은 한번생각해볼만한 가치가있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역시 위아래없는 인보찡
잘썼네 근데 마지막사진......
이따 다섯시에 너좀맞자^^
나 오늘 너무 많이 아파서 맞으면 죽을듯...ㅠㅠ
콜
진짜야 지금 주사맞고 링게맞음 ㅠㅠ
되게 신기한게 나는 대전가서 멘붕당한기억밖에없는데 그래도 많은일들이 있었구나...
아무도다시안들어오는카페지만 오랜만에보니까 재밌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