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란
“행복은 스스로 쌓아서 얻어지는 것
마음가짐과 자세에 따른 만족도가 행복 비결”
인생은 길에서 시작하고 길에서 끝난다 할 것이다.
삶의 길은 탄생에서 시작되고 죽음의 길에서 마감되는 것이다.
아침에 출근길, 저녁때 귀가 길, 올바른 길, 그릇된 길, 빠른 길, 늦은 길 등 인생은 길을 가는 여행길이다.
이 많은 길 중에서 공통된 길은 무엇인가. 그것은 아마 행복의 길일 것이다.
‘모든 길은 행복을 지향해서 뻗어있다’라는 말처럼 모든 길은 행복의 길로 통한다 할 것이다.
그러나 어디, 어느 길로 가야 더 빠른 행복의 길인지를 잘 모르는 게 우리들이다. 그래서 많은 경우 행복을 누구나 갈구하되 빠르게 행복으로 가는 직선을 모르고, 잘못 선택하여 엉뚱한 길로 가거나 빙빙 돌면서 헤매고 있는 일이 많다.
사람은 나름대로 제각기 어떤 삶의 목표나 이상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것을 충족하기 위한 욕심은 “끝이 없다.
흔한 말로 아흔 아홉을 가진 자가 백을 채우기 위해 자기보다 못한 하나을 빼앗으려 온힘을 다한다.
그러나 많은 경우 그것은 금방 시들고 마는 꽃과 같다.
꺾었다 싶으면 이내 시들어 버리고, 곧 이어 더 아름다운 다른 꽃을 꺾어 가지고 싶어 한다. 그러나 행복의 법칙은 곧 많이 베푸는 것이다. 즉 ‘많이 베풀어라. 그리하면 베풀어지리라’는 법칙이다. 내게 베풀어진 것에 감사해야한다.
지금까지 받아쓰고 신세진 것에 감사하는 것에 의해 다음의 풍부한 공급이 베풀어진다고 하는 것이다.
행복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삶의 기준인 ‘만족’이라는 것은 각자 마음먹기에 달려있기에 행복은 우리들 근처에 항상 있는 것이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 몸담고 있는 곳, 내가 인연을 맺고 살아가는 사람들, 나와 내 주위를 둘러싼 여건 가운데서 나의 행복, 내가 느끼는 행복을 만족이라는 점수로 한 번 환산해 볼 필요가 있다.
같은 일이라도 그것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에 따라 만족도는 달라진다.
아름다운 성당이 지어지고 있는 공사장에서 인부들이 땀을 흘리며 일하고 있었다. 모두들 겉으로 봐서 똑같이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었다.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느냐는 지나가는 사람의 물음에 한 사람은 “돌을 깨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하고, 또 한 사람은 “집을 짓고 있습니다.” 나머지 한 사람에게 물어보니 “하느님의 집을 짓고 있습니다.” 라고 각기 표현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같은 일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임하는 마음가짐이나 자세에 따라서 받아들이는 만족도는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행복이란 스스로 쌓아서 얻어지는 것이지 누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다.
그럴 수도 없지만 설사 누가 가져다주었다면 그것은 금방 갚아야 할 부채일 따름이지 자기소유의 행복이 되지 못한다.
그날그날 나의 행동은 장차 나에게 돌아올 결과를 약속하고 있다는 가장 평범하면서도 차원 높은 진리와 교훈임을 명심하자! ‘행복의 비결’이라는 ‘만족’은 분명 오늘도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해 줄 것이다.
※나라사랑 아름다운 인생 기사 내용(2016년 2월 1일 월요일 월간 제849호)
김무일 : 월남전 참전유공자, 외교국방안보 칼럼니스트, 한전KDN 상임감사와 프랑스국방무관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