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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뜻이 나옵니다.
교통사고가 낳다로 쓰기도 그렇죠.
그럼, '났다'로 찾아보면
이런 뜻이 나옵니다.
즉, 큰일났다. 교통사고가 났다. 이렇게 되겠죠.
많은 분들이 정말 이런 표현들을 많이 혼동하거나 잘못쓰시더군요.
또 '낳다'도 상황에 맞게 잘 써야지 전혀 엉뚱한 곳에 사용되면 전혀 다른 의미로 사용될 수도 있음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실제로 위와 관련된 표현에 대해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이렇게 올라와 있습니다.
최근 인터넷에 오르는 여러 글을 보면 '낫다, 낳다, 났다'를 혼동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낱말들을 표준국어대사전을 통해 서로 비교해 보며 그 의미와 쓰임 등을 살펴 보겠습니다.
낫다01
나아, 나으니, 낫는〕「동」병이나 상처 따위가 고쳐져 본래대로 되다. ¶병이 씻은 듯이 나았다./감기가 낫는 것 같더니 다시 심해졌다./간염은 잘 낫지 않는 병이다./그는 병이 다 나았다고 했지만 조금 핼쑥해 보였다.
낫다02
나아, 나으니〕「형」【...보다】보다 더 좋거나 앞서 있다. ¶서민들 살기에는 아무래도 겨울보다 여름이 낫다./형보다 동생이 인물이 낫다./그는 전에 다니던 회사보다 대우가 더 나은 회사로 옮겼다./집안 살림이 전보다는 낫지만 풍족하지는 못하다./둘 가운데 이것이 더 나아 보인다.
낳다01
동」【…을】 「1」배 속의 아이, 새끼, 알을 몸 밖으로 내놓다. ¶아이를 낳다/새끼를 낳다/자식을 낳아 기르다/닭이 알을 낳다/우리 집 소가 오늘 아침 송아지를 낳았다.§ 「2」어떤 결과를 이루거나 가져오다. ¶많은 이익을 낳는 유망 사업/조국 분단의 비극을 낳다/좋은 결과를 낳다/소문이 소문을 낳다.「3」어떤 환경이나 상황의 영향으로 어떤 인물이 나타나도록 한다. ¶그는 우리나라가 낳은 천재적인 과학자이다.
나다01
동」&「1」【...에】「1」신체 표면이나 땅 위에 솟아나다. ¶여드름이 나다/엉덩이에 종기가 나다/사춘기가 된 아들의 턱에 수염이 나기 시작했다./개나리 가지에 새싹이 났다./담장 밑에 난 잡초들을 뽑아야 하는데 요즘은 시간이 없다. §「2」【...으로】길, 통로, 창문 따위가 생기다. ¶우리 마을에 길이 났다.//언덕 쪽으로 신작로가 나서 읍내로 가는 시간이 전보다 적게 든다. §「3」어떤 사물에 구멍, 자국 따위의 형체 변화가 생기거나 작용에 이상이 일어나다. ¶양말에 구멍이 나다/유리컵이 깨져서 조각이 났다./얼굴에 상처가 났다. (이하 생략)
1. '낫다01'과 '낫다02'는 동음이의어 관계입니다.
동사인 '낫다01'은 '병 따위가 다 치료되다'라는 뜻이며, 형용사인 '낫다02'는 '더 우수하거나 더 좋다'라는 뜻입니다. 이 두 낱말은, 그 뜻이 서로 완전히 다름에도 불구하고 우연히 음만 같아진 관계인 동음이의어입니다. 그러므로 이 두 단어는 별개의 단어라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2. '낫다02'와 '낳다'를 많이 혼동합니다.
인터넷에 오른 글을 보면, 많은 분들이 "이것과 저것 중에 어떤 것이 더 낳냐?"라는 식으로 잘못된 표현을 씁니다. 여럿 중에서 어떤 것이 더 우수하느냐, 어느 것을 더 좋아하느냐는 식으로 묻는 것이므로 이때는 '낫다'를 써서, "어떤 것이 더 낫냐?"라고 써야 정확한 표현이 됩니다.
3. '났다'와 '나았다'를 구분할 줄 알아야 합니다.
'났다'는 '무엇이 생겨나다'라는 뜻을 지닌 '나다'에 과거를 의미하는 어미 '았'이 붙은 말인 데 비해 '나았다'는 '무엇이 치료되다'라는 뜻을 지닌 동사 '낫다01'에 과거를 의미하는 어미 '았'이 붙은 말입니다. '났다'는 '나+았+다'로 분석되고, '나았다'는 '낫+았+다'로 분석됩니다. 그리고 전자는 반드시 줄어든 형태인 '났다'로 쓰여야 하는 데 비해 후자는 'ㅅ'만 탈락한 후, 축약되지 않은 상태인 '나았다'로 쓰여야 합니다.
4. 질문에 대한 답변
1) 밤새('세'가 아니라 '새'입니다.) 쏘다니다 병이 났다.('낫'이 아니라 '났'입니다.)
이때의 '났다'는, '없던 것이 생겨나다'라는 뜻을 지닌 '나다'에 과거형 어미 '았'이 결합하고 마지막으로 종결 어미 '다'가 결합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때의 '나+았+다'는 '나았다'로 쓰일 수 없으며 반드시 줄어든 형태인 '났다'로만 쓰입니다.
2) 니가 더 낫다.
이때의 '낫다'는 '더 우수하거나 좋다'라는 뜻을 지닌 형용사, '낫다02'입니다. 적절하게 쓰였습니다.
3) 몸조리를 해서 병이 나았다.
이때의 '나았다'는 '병 따위가 치료되다'라는 뜻을 지닌 동사, '낫다01'에 과거형 어미 '았'이 결합하고 마지막으로 종결 어미 '다'가 결합한 것입니다. 그래서 '낫+았+다'가 되었는데, 여기서 'ㅅ'은 탈락되어 최종적으로 '나았다'가 된 것입니다. 이때 '나았다'를 '났다'로 줄여 쓸 수는 없습니다.
참고서적) 표준국어대사전 / 국립국어원
그래서 한글은 쉬운 것이 아닌 어려운 언어지만 알고나면 그만큼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언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겁니다.
첫댓글 낳/낫 이거 정말.. 무의식적으로 막 쓰더라구요.. 전..
헷갈리기도 하죠.;;
아... 어렵다...
났다를 낫다 로 쓰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거의다
우리말 정말 아름다운데, 우리글은 공부하면 할수록 너무 어렵습니다. 하하~
음....여러번 썼던 것들은 보이는데, '낯'은 처음보는군요. 이번 기회에 어느정도 구별해서 쓸 수 있게 됬습니다. ^^
정말 몰랐네요...이제 났다에 뜻은
실히 알 듯 싶네요...저두 여러번 쓰면서도 헥갈렸던 글귀였는데...고맙습니다.
저도 잘몰라서 예전엔 과거사로 해서 말이되면 그렇게 썼었습니다. 교통사고가 나다+었습니다 해서 별 무리가 없으면 났습니다 이렇게..^^;;
우리 말은 정말 어렵다..하지만 우리의 글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ㅎㅎ
네
헬갈려요ㅠㅠㅠ
"헷갈려요"겠죠
병이 났다(발병).병이 다 나았다(완쾌)이거가 진짜 어렵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