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P !!!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제약회사에 입사한 이후로 가장 많이 들어 본 단어 중의 하나다.
물론 제약인을 제외한 다른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좀처럼 듣기 힘든 단어일 수도 있다.
나도 처음에는 Good Moring Pops 인 줄 알았다 *^^*
아마 이제는 제약업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그리고 많은 강사들이 이 주제를 가지고 울궈먹은 주제이기도 하다.
내 경험으로는 한마디로 GMP 를 표현하자면 "길들이기 (습관)" 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약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러이러한 행동들을 주의해야 하고, 모든 것을 문서로 만들어야 하고, 절차되로 행동해야 한다는 등의 일종의 길들이기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어는 한 강사는 GMP 를 Good More Paper 라는 뜻으로 해석하면서 GMP 를 하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문서를 요구한 적도 있었다.
물론 많이 공감한다. 하지만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우리가 그만큼 메모하거나 문서만들기에 익숙하지 않기때문에 강조를 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10 년전에 비해 괄목할 정도로 문서가 잘 만들어 지고 있다고 생각된다.
여기에서 한가지 생각해 볼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일부에서는 GMP 를 잘 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많은 양의 문서만 있으면 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 예를들면, URS 나 IQ, OQ protocol, report 등을 보면 문서파일로 몇권이나 되는 문서들도 있다. 물론 기기나 설비가 점점 기능도 다양해지고 복잡해짐에 따라 부품이나 점검해야 할 사항이 많으니까 당연히 문서가 많아질수도 있겠지만 실제 검토해 보면 핵심적인 부분이 빠져있고 메뉴얼이나 기타 이런저런 문서들을 다 모아서 질보다는 양이 우선인 문서들도 많은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새로 GMP 를 접한 사람들은 처음부터 놀라고 문서 만들기에 겁부터 먹는 경우도 있다.
이제는 한 번쯤은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지?
사실 1, 2 장짜리 문서가 100 장짜리 문서보다 훨씬 유용할 수 있는데...
물론 상사들이 밤새가며 100 장짜리 문서를 만든사람이 일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어서 더욱 더 힘든 것은 아닐지???
첫댓글 ㅋㅋ 저도 첨에 네이버 검색하고 굿모닝팝스의 약자인줄 알았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