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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18일 사순절 다섯 번째
성경 ; 렘31:31-34, 히5:5-10, 요12:20-33
제목 ; 나는 지금 죽어야 한다!
1.인간의 소외된 상황과 필요성 (인간의 문제점) - 예수님의 뒤를 잘 따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①(원인)죽지 않고서 영광만 얻으려 하고 있습니다.
ㄱ.주를 믿는다고 하면서 고난의 십자가를 피하고 있습니다.
ㄴ.주께서 가르쳐주신 새 계명을 잘 깨닫지 못합니다.
ㄷ.하나님께 간절한 기도를 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②(과정)예수님처럼 순종하는 삶을 살지 못하고 있습니다.
ㄱ.주님께서 가신 십자가의 길을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ㄴ.오히려 불순종하고 거역하는 일이 더 많습니다.
③(결과)영원한 생명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ㄱ.영생을 잃고 불명예스럽게 될 것입니다.
ㄴ.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고 있습니다.
2.하나님의 본성과 활동 (하나님의 치료) - 우리에게 새로운 계명을 주시고
몸소 실천해보이셨습니다.
①(본질)정의롭고 자비가 풍성하신 분이십니다.
ㄱ.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이라서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십니다.
ㄴ.자비가 많으셔서, 우리가 하나님을 바로 섬기면 지난 죄를 다 용서하십
니다.
②(활동)새로운 계약으로, 여호와는 우리의 하나님이 되시고, 우리는 그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ㄱ.우리 마음에 새로운 계명을 새겨주셨습니다.
ㄴ.인간 예수로 오셔서 순종의 모범을 보여주셨습니다.
③(결과)우리가 고난의 십자가를 피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그를 높여주십
니다.
ㄱ.목숨을 아끼지 않을 때에 영생을 얻게 하여 주십니다.
ㄴ.순종하면서 간절히 기도하면, 그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3.인간의 응답 (건강한 삶) - 마음에 새겨진 새 계명에 따라 주님의 뒤를 열
심히 따라가야 합니다.
①(준비)우리가 믿는 예수님에 대해서 바로 알고 바로 믿어야 합니다.
ㄱ.예수님처럼 고난받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ㄴ.우리 가슴에 새겨진 새로운 계명을 늘 되새겨야 합니다.
②(실천)예수님을 따라 십자가를 지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ㄱ.고난을 피할 게 아니라, 즐거운 마음으로 잘 극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ㄴ.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면서 주님의 뒤를 따라가야 합니다.
ㄷ.목숨을 아끼지 않고서 희생하며 헌신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③(결과)하나님께서 그를 높이고 영화롭게 하실 것입니다.
ㄱ.계약을 잘 지킬 때에 하나님을 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ㄴ.영원한 생명과 구원의 은총을 입게 될 것입니다.
ㄷ.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자신도 영화롭게 될 것입니다.
4.파견사
목사 : 우리 마음에 새 계명을 새겨주시고, 그 계명을 지켜 행하는 자에게 영
생을 허락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여러분! 주를 따라 살기를 원한다면, 주께
서 지신 십자가를 피하지 말고 기쁜 마음으로 잘 감당하십시오. 그럴 때,
하나님은 우리를 높이시고 영화롭게 해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계명을 잘 지켜 행함으로써 주님의 뒤를 열심히 따라가야 합니다.
회중 : 아멘. 아멘. 우리에게 구원의 진리를 깨닫게 하시고, 주님을 본받아 살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마음에 새겨
주신 새 계명을 날마다 거듭 되새김하고 열심히 지켜 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제자로서 부끄러움이 없는 인생을 살아갈 때, 하나님께는 영
광을 돌리고, 우리 자신은 영원한 기쁨과 보람을 누리며 살겠습니다.
5.예배에의 부름(시편 51편)
오, 하나님!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으로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셔서 우리의 모든 잘못을 없애 주십시오. 우리의 모든
죄악들을 다 씻으시고, 우리의 모든 죄들을 깨끗하게 해주소서. 오, 하나님! 우
리 속에 깨끗한 마음을 만들어주시고, 우리 안에 올바른 마음을 새롭게 해 주
십시오. 주님의 구원에 대한 기쁨을 우리에게 다시 주셔서, 우리가 주님의 말
씀에 순종하게 하소서.
우리 주 여호와 하나님, 감사와 찬송을 돌립니다. 지난 한 주간도 주님의
은혜 안에서 살게 하시고, 오늘 이처럼 거룩하고 복된 날에 우리를 부르셔서
예배하게 하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이 시간,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예배하
고자 하오니, 우리의 예배를 기쁘게 받아주시고,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복된
한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십시오.
우리에게 새로운 계명을 주시고 몸소 실천하여 보여주신 주 예수의 이름으
로 기원합니다. 아멘.
6.공동의 기도
하나님, 우리를 이 거룩한 예배에 불러주신 그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합니
다. 우리로 하여금 여호와를 바라보고 살게 하셔서,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기
도하게 하시고, 믿음을 가지고 악한 세상을 이기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이
번 한 주간도 주님만 바라보게 하시고, 믿는 자의 도리를 다 할 수 있도록 우
리와 언제나 함께 하셔서 우리를 도와주십시오. 세상 사람들이 하는 대로 그냥
따라갈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가 그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는 거룩한 빛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려고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7.성시교독
목사 : 오 하나님,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으로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셔서 우리의 모든 잘못을 없애 주십시오.
회중 : 우리가 주께 죄를 지어 주께서 보시기에 악한 짓을 했으므로, 주께서
내게 뭐라고 하셔도 주의 말씀이 옳으며 주께서 내리신 판단이 바릅니다.
목사 : 그렇습니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죄 뿐이었습니다. 어머니가 우리를
임신했을 때부터, 우리는 죄인이었습니다.
회중 : 주는 정말로 우리 속에 진실이 있기를 바라십니다. 주는 우리 마음속에
지혜를 가르치십니다.
목사 : 우리 귀에 기쁨과 즐거움의 소리가 들리게 해 주십시오. 주께서 꺾으셨
던 우리 뼈들이 즐거워하게 해 주십시오.
회중 : 우리 죄에서 주의 얼굴을 돌리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없애주십시오.
목사 : 오 하나님, 우리 속에 깨끗한 마음을 만들어주시고, 우리 안에 올바른
마음을 새롭게 해 주십시오.
회중 : 주님의 구원에 대한 기쁨을 우리에게 다시 주셔서, 우리가 주께 순종하
게 해주십시오.
8.예화
1)김대규의 처세술
① 계산하지 말 것
② 후회하지 말 것
③ 되돌려 받으려 하지 말 것
④ 조건을 달지 말 것
⑤ 다짐하지 말 것
⑥ 기대하지 말 것
⑦ 의심하지 말 것
⑧ 비교하지 말 것
⑨ 확인하지 말 것
⑩ 운명에 맡길 것
김대규의 ‘사랑과 인생의 아포리즘 999’중에서
2)좋은 아버지 10계명
①자녀들과 함께 여행을 자주 가라.
②가족들에게 가끔 편지를 써라.
③일주일에 하루를 ‘가족의 날’로 정하고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④자녀를 하루에 한 번 이상 안아주고 자주 서점에 데려가라.
⑤부모의 고향을 찾아가 어른들께 효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라.
⑥자녀들과 한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⑦아버지는 자녀의 인격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존재임을 명심하
라.
⑧교통신호나 공중도덕을 잘 지키는 모범을 보여주라.
⑨아내와 화목한 모습을 보여주라. 자녀들은 부부가 화목할 때 정서적 안
정을 얻는다.
⑩실수한 것에 대해서는 분명히 인정하라.하나님은 어린아이를 잠시 그
의 부모에게 맡겨주셨다. 부모는 자녀의 청지기일 뿐이다.
3)사랑과 율법의 차이
어떤 주인이 하녀를 고용하면서 세 가지 규칙을 만들었다. 첫째, 아침 여
섯시까지 일어날 것, 둘째, 아침 일곱 시까지 식사 준비를 마칠 것, 셋째, 아침
아홉 시부터 청소를 시작할 것, 이 세 가지 중 한 가지라도 어길 경우 즉시 해
고할 것임.
이 하녀는 고용당한 날부터 매일 매일을 무거운 부담 속에서 살아야 했다.
그런데, 시일이 지나면서 주인과 하녀 사이에 사랑이 생겨 그들은 결혼하게 되
었다. 하지만, 결혼한 직후, 하녀였던 부인이 “이제 나는 당신의 하녀가 아니고
당신의 부인입니다. 이전에는 여섯 시에 일어났지만, 앞으로는 열 시에 일어날
거예요.”하고 말한다면 얼마나 잘못된 일인가? 종의 위치에서 아내의 위치로
이끌어준 남편의 은혜를 생각한다면, 여섯 시가 아니라, 다섯 시에라도 일어날
준비를 갖추어야 하는 것이다. 그들 사이에 계약이란 법은, 새로운 ‘사랑’이란
법에 매인 것이다.
마찬가지로, 신앙인들이 은혜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해서 율법을 어겨도
된다는 말은 아닌 것이다. 죄로부터의 자유를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
한다면, 오히려 더욱 하나님께서 설정하신 율법을 지키고자 노력해야 하는 것
이다.
4)크리스천의 위치
미국 피츠버그에서 만난 성도님의 이야기다.
미국 유학 후 미국에서 직장을 얻어 30년 동안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그분은, 지난 세월 동안 상사나 주위 사람으로부터 탈법 혹은 부당 행위를 지
시받거나 요구당한 일이 단 한 번도 없었다고 했다.
몇 해 전, 그는 한국 관계 기관으로부터 경부고속전철 공사와 관련된 자문
을 부탁받고 귀국했다. 그러나 그는 몇 달 지나지 않아 계약 기간이 만료되기
도 전에 스스로 계약을 포기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그가 참을 수 없었던 것
은 부당한 청탁을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그가 교회 장로임을 아는 크리스천
들이었다는 것이다. 크리스천이, 크리스천에게, 크리스천이기 때문에, 봐 달라
고 부당 청탁을 한 것이다. 그들이야말로 이 땅에 사는 크리스천들의 보편적인
모습이다.
2002년 10월, KBS 텔레비전의 ‘현장 출동’에서 세관 수사원들의 삶을 다
룬 적이 있었다. 밀수꾼을 잡기 위해, 정보가 입수되는 대로, 전국을 추격의
무대로 삼아 밤낮을 가리지 않는 그들의 수고는 눈물겹기까지 했다. 젊은 세관
원이 압수된 시계를 철판 위에 올려놓고 쇠망치로 일일이 깨부수었다.
그때, 취재하던 PD가 아깝지 않느냐고 묻자, 그의 대답이 이랬다. “아까워
보이죠? 그러나 이게 아까우면 이 자리를 지킬 수 없어요. 당연히 해야 할 일
이라고 여겨야 할 수 있죠.”
그렇다. 세상의 것이 아까우면 진짜 크리스천의 자리를 지킬 수 없다. 진
짜 크리스천이란 교회 안팎에서 주님의 말씀을 좇아 사는 것을 당연히 여기는
자다.
5)궁(窮)하면 통한다. 아니, 기도하면 통한다.
우리 교회 고 집사는 퇴직금도 못 받고 회사에서 조기은퇴를 당했다. 대학
에 다니는 두 아들과 아내, 이렇게 네 식구가 살아갈 길이 캄캄했다. 교회에서
는 건축헌금을 작정하라고 한다. 헌금을 드린 성도를 보면 부럽고, 못 드린 자
신이 부끄러웠다. 그는 엎드려 부르짖었다.
“살 길도 막막하지만 평생 한번 있는 성전 건축인데…. 나도 언제 남들처
럼 맘껏 헌금을 할 수 있을까. 하나님, 저에게도 복을 주세요.”
기도 후 한 달이 지났는데, 그린벨트로 묶인 산을 광산으로 개발하겠으니 팔라
는 제안이 왔다. “나에게는 그런 땅이 없어요. 잘못 연락한 것입니다.”
사연인즉, 조상들이 남겨준 땅의 상속자가 모두 끊겨 자신이 그 상속자가
된 것이다. 그는 상속된 땅 일부만 팔아 계약금 1억 원을 교회 건축헌금으로
드렸다. 고 집사는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
하나님은 운행하는 분이다. 산속 땅 돌산을 운행해 건축헌금을 드리게 하
신다. 나는 이런 하나님을 찬양한다.
6)칭찬 10계명
1.칭찬은 귀로 먹는 보약이다.
2.비판도 칭찬처럼 하라.
3.칭찬과 아부를 구분하라.
4.좋은 칭찬은 '때'를 소중히 여긴다.
5.말로만 하지 말고 온 몸으로 칭찬하라.
6.한번 비판하면 아홉 번 칭찬하라.
7.칭찬을 하면 칭찬 받을 일을 하고, 비난하면 비난받을 짓을 한다.
8.결과보다는 노력하는 자세를 칭찬하라.
9.사소한 일부터 칭찬하라.
10.공개적으로 칭찬하라.
7)좋은 아버지 10계명
‘좋은 아버지가 되려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단체가 있다. 이 모임의 회원들이
발표한 ‘좋은 아버지 10계명’을 소개한다.
①자녀들과 함께 여행을 자주 가라.
②가족들에게 가끔 편지를 써라.
③일주일에 하루를 ‘가족의 날’로 정하고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④자녀를 하루에 한 번 이상 안아주고 자주 서점에 데려가라.
⑤부모의 고향을 찾아가 어른들께 효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라.
⑥자녀들과 한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⑦아버지는 자녀의 인격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존재임을 명심하라.
⑧교통신호나 공중도덕을 잘 지키는 모범을 보여주라.
⑨아내와 화목한 모습을 보여주라.자녀들은 부부가 화목할 때 정서적 안정을
얻는다.
⑩실수한 것에 대해서는 분명히 인정하라.
하나님은 어린아이를 잠시 그의 부모에게 맡겨주셨다.부모는 자녀의 청지기
일 뿐이다.
8)십자가를 진 사람들
주님께서 두 제자를 데리고 어떤 길로 들어서셨다. 거기서 주님은 각자에
게 무게가 똑같은 십자가 하나씩을 건네주시며, 당신은 이 길이 끝나는 곳에
가 있을 테니 그곳까지 십자가를 지고 오라고 지시한 다음 자취를 감추셨다.
첫 번째 제자는 가볍게 십자가를 매고 가는데 반해, 두 번째 제자는 지독
히 힘들어하면서 뒤쳐져 따라왔다. 십자가를 걸머진 지 하루만에 첫 번째 제자
는 길 끝에 당도하여 십자가를 스승에게 넘겨드렸다. 주님은 첫 번째 제자의
등을 가볍게 두드려 주시며 말씀하셨다. "아들아, 아주 잘 했다."
두 번째 제자는 이튿날 저녁이 되어서야 길 끝에 도착했다. 도착한 제자는
십자가를 주님의 발밑에 내동댕이치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런 법이 어디 있습
니까! 저한테는 다른 제자보다 훨씬 더 무거운 십자가를 내주시다니요! 제가
이제서야 온 것도 그 때문이라고요!" 주님은 마음이 상한 채 슬픈 얼굴로 두
번째 제자를 바라보며 말씀하셨다. "십자가는 둘 다 똑같은 무게였느니라." "그
런데도 앞사람은 아주 쉽게 십자가를 옮겼는데, 유독 저만 십자가를 옮기느라
쩔쩔 맸다 이 말씀입니까?"
주님이 그에게 타이르셨다. "십자가를 탓하지 말아라. 그 까닭은 십자가를
지고 오는 동안 줄곧 불평을 늘어놓은 너에게 있느니라. 네가 불평할 때마다
십자가의 무게는 늘어났던 거야. 앞에 온 제자는 십자가를 지고 있는 동안 사
랑을 실천했기 때문에 그 사랑이 십자가의 무게를 덜어준 거야. 그래서 힘들이
지 않고 옮길 수 있었던 거지."
9)모범
만일 바닷게가 자기는 옆으로 걸어다니면서 새끼들에게 앞으로 걷는 훈련
을 시킨다면 새끼 게들이 바로 걸을 수 있을까요? 절대로 그럴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단 한 가지입니다. 부모가 바른 본을 보여 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언행이 일치하지 않는 부모의 잔소리는 자식을 망치기에 가장 적합한 교육방
법입니다. 자녀들은 부모의 잔소리로 자라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등뒤에서 부
모의 삶을 보고 자랍니다.
예수님과 바리새인들의 차이점은 많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언행의
일치와 불일치입니다. 바리새인들은 겉으로는 무척 경건해 보였지만 속은 썩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의 가르친 교훈과 100% 일치되는 삶을 사
셨습니다. 예수님의 삶에서 그분의 가르침과 동떨어진 죄악된 모습은 전혀 찾
아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가르침에는 당연히 권위가 있습니다. 권위
있는 가르침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행동으
로 본을 보이며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요
13:15)
9.설교예문
♣사순절 다섯 번째 주일
성경 ; 렘31:31-34, 히5:5-10, 요12:20-33
제목 ; 모든 사람이 내가 누구인지 알게 되리라
지난 2009년도에 열렸던 WBC 결승전에서, 우리나라는 참으로 애석하게
도 숙적 일본에게 패하고 말았습니다. 우리나라는 9회 초까지 일본에게 3:2로
밀리고 있다가, 9회 말에서 극적인 동점을 이루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가
일본을 물리치고 우승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와 희망을 갖게 했습니다.
하지만, 1점을 더 얻지 못하고 10회 연장전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10회
초, 우리나라는 다시 위기에 몰렸습니다. 잘 던지고 있던 투수 임창룡이 안타
를 거듭 얻어맞고 말았던 것입니다. 일본은 노 아웃 상태에서 주자가 1루와 3
루에 나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대타로 나온 일본선수를 아웃 시켰습니
다. 그리고 그 다음에 등장한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타격 왕을 차지했던 ‘이
치로’였습니다.
김인식 감독은 임창룡 투수에게 정면승부를 하지 말고 그냥 걸려 보내라
는 사인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런데, 임창룡 선수가 고집을 부린 것입니다. 결
국 이치로는 안타를 쳤고, 그 결과 1루와 3루에 나가 있던 주자를 불러들임으
로써, 우리나라는 5:3으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임창룡 선수의 정면승부는 한편 생각해볼 때에 대단한 용기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비록 이치로가 메이저리그에서 타격 왕을 차지했다고 하지만, 결
코 그를 비겁하게 피하지 않고 정면승부해서 이겨내고야 말겠다는 그 마음을
탓할 수는 없으리라고 봅니다. 그러나 감독의 지시까지 어기면서 고집을 부린
것은 그다지 칭찬할 수 없는 행동입니다.
임창룡 선수와 오랫동안 함께 생활했던 김응룡 씨의 말에 의하면, 그때 그
상황에서 그 선수에게는 사인이나 지시만 가지고서는 통할 리가 없었다는 것
입니다. 타임을 부르고, 감독이 직접 마운드로 올라가서 강력하게 고의사구를
지시해야만 했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임 선수에게는 그 누구도 쉽게 꺾을 수
없는 똥고집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요컨대, 임창룡 선수의 그런 똥고집과 뱃장이 그로 하여금 대선수가 되도
록 만든 좋은 요인으로 작용도 했을 것이고, 때로는 그 똥고집이 그를 좌절하
게 하거나 실패에 빠뜨리는 나쁜 요인이 되기도 했을 것입니다. 아무튼, 임창
룡 선수에게 있어서 이번의 실투는, 아마 어쩌면 그의 일생에 가장 큰 실수와
실패로 기록되리라는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만일 그가 이번의 실수를 거울삼아서 지금보다 더 큰 선수로 성장하기를
원한다면, 그의 가장 큰 결점인 그 똥고집과 만용을 버려야 할 것입니다. 물론,
그 용기와 뱃장을 완전히 다 버려서는 안 되겠죠. 다만, 감독이나 코치의 지시
까지 거역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어디까지나, 감독과 코치의 지시를
따르면서 용기와 뱃장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게 될 때, 그는 진정 성공한 야구
선수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성도 여러분, 임창룡 선수에게만 고집이 있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
까? 사람이라고 생긴 존재는 거의 대부분 다 고집이 있습니다. 물론, 고집이
신념으로 승화되면, 그 고집은 사람으로 하여금 성공에 이르도록 작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고집이 불순종하는 마음과 결합하게 될 때에는 우리 인간을 아
주 비참하게 만든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비참하게 하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종래에는 우리 인간을 멸망에 이르게 하는 것이 바로 고집과 불순종입
니다. 이 고집과 불순종이 수많은 사람들을 불행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이미 말씀드렸듯이, 임창룡 선수에게는 남다른 고집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렇더라도 감독의 지시를 따라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그만, 감독의 지시까지
어기고 고집을 부림으로써, 그는 온 국민에게 아쉬움을 안겨주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에게도 그와 같은 고집과 불순종하는 마음이 있다고 하
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고집과 불순종하는 마음을 버리지
않을 경우, 그런 사람은 결코 성공할 수 없습니다. 언젠가는 그 고집과 불순종
하는 마음 때문에 아주 비참한 지경에 빠지거나 큰 실패를 당하게 될 것이고,
끝내는 영원한 멸망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리 인간은 반드시 이 세상의 총감독자이신 하나님의
지시를 따라야 합니다. 하나님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불순종하면서 고집을 부
릴 경우, 어쩔 수 없이 그런 사람은 이 세상에서도 아주 불행하게 되거니와,
마지막에는 지옥에 떨어지고 말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만큼 우리 인간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이 또 어디 있
겠습니까? 하나님은 우리 인간에 대해서 너무나 잘 아십니다. 왜냐하면, 인간
을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자동차를 만든 사람보다 그 자동차
에 대해서 더 잘 아는 사람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하물며,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인간을 만드신 전능하신 분이시니, 그 누구라서 하나님보다
인간을 더 잘 알 수 있겠습니까?
우리나라의 김연아 선수가 2099년도에 열린 세계 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
글 첫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세계신기록을 경신하면서 1위를 했습니다. 이번에
김연아 선수가 얻은 76.12점은 지난 번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세웠던
72.24점보다 3.88점이 더 많은 점수라고 합니다.
김연아 선수가 이처럼 좋은 점수를 얻게 된 것은, 말할 것도 없이 그에게 그만
한 실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김연아 선수가 그처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실력을 갖추게 된 것은, 그의 코치인 ‘브라이언 오서’의 말을 잘 듣고
따랐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브라이언 오서는 캐나다 피겨스케이트 국가
대표 선수 출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를 김연아 선수의 코치로 받아들이게
된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브라이언 오서’가 피겨스케이트에 대해서 잘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만한 실력이 있기 때문에, 김연아를 세계 최고의 선수로 길러내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김연아가 브라이언 코치의 말을 잘 듣지 않고 자
기 고집대로만 했다면 지금의 영광을 누릴 수가 있었을까요?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인간에 대해서 여호와 하나님만큼 더 잘 아시는
분은 이 세상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의 성품과 생
리구조, 그리고 우주만물과 자연의 원리까지도 너무나 잘 아십니다. 그렇기 때
문에, 하나님은 우리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성공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알고
계십니다. 그런고로, 우리가 진정으로 성공적인 인생을 살고자 원한다면, 하나
님의 지시에 따라야 하는 것입니다.
그뿐만 아닙니다. 우리는 그 처한 위치에 따라 그 누군가의 지시를 따라야
할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우리가 몸이 아파서 병원에 갔을 때에는 환자
의 입장이 되어서 의사를 지시를 따라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병 고
침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런가 하면, 학생이 되었을 경우에는 선생님의 지도
와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에 와서 교인이 되었을 때에는 목사의
가르침을 따라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학생은 선생님의 말씀을 잘 듣고 따라
야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는 것이고, 교인은 목사의 가르침과 지도를 잘 따라
야만 믿음의 성장을 가져올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만일 학생이 선생님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성도가 목사의 가르침을 따르
지 않으면서 자기 고집대로 행할 경우에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두 말할 것도
없이, 그 자신에게 큰 손해가 됩니다. 특히 성도의 경우, 목사의 가르침을 따
르지 않게 된다면, 영적인 면에서 엄청난 손해를 입게 되는 것입니다. 때로는,
큰 불행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일찌감치 이스라엘 백성을 선택하셔서 그들에게 갖가지 은혜와
사랑을 많이 베푸셨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기적과 능력까지 보여주심으로써,
그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믿고 따르도록 하셨습니다. 그야말로, 하나님께서는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하여 그들을 축복된 길로 인도하고자 애쓰셨습니다. 그래
서 그들을 모든 인류의 모델로 삼기를 원하셨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지시대로 살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쓸
데없는 똥고집을 부리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했습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말씀하시기를, “이스라엘백성이 내가 지시하시는 대로 따르기만 하면 참으로
놀라운 복을 베푸시겠다.”고 굳게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백성은 하
나님과의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하나님께 불순종
하면서 반항하기를 밥 먹듯이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기들 고집대로만 행
했던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인 예레미야서 31장 32절에서, 하나님은 예레미야 선지자의
입을 빌려서 말씀하시기를 “이스라엘백성이 애굽에서 종살이 하고 있을 때, 나
는 그들을 데리고 나왔다. 그때, 나는 그들과 계약을 체결했다. 그래서 나는
그 계약을 충실하게 지켰으나, 그들은 일방적으로 그 계약을 깨뜨려버렸다.”라
고 밝히시고 있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수많은 선지자를 보내셔서 이스라엘 백성의 잘못을 지
적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잘못을 고쳐 살 경우, 새로운 기회를 주시겠다고 약
속하셨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했습니다. 그들은 하나
님께서 일러주시는 말씀을 들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이스라엘
나라는 멸망을 당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나라가 망했을 때에, 이스라엘백성이 겪어야 했던 비참한 상태는 이루 말
할 수 없습니다. 수많은 백성이 바벨론으로 끌려가 인간 이하의 노예생활을 해
야만 했을 뿐만 아니라, 예루살렘 성은 완전히 다 파괴되고, 거룩한 성전마저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했을 때에 겪게 되는 불행과 고통
이 무엇인지, 그들은 철저하게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노예생활을 하면서 생각한 것이, 그들의 후손들만은 자기들
이 겪고 있는 그런 고통을 겪게 해서는 안 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문자로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까, 그동안에는
구전(口傳)으로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왔는데, 바벨론 포로 때에 비로소 문자
로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구약성경의 대부분은 바벨론 포로 시대 때에 기록되었
다고 하는 것이 대다수 성경학자들의 주장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인류의 총감독이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따르
도록 지시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한 마디로 말해서, 죽어야 한다는 것입
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세상적인 모든 욕심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 하나님
의 지시요 명령입니다. 하나님께서 일러주신 사인(sign)을 받아서 그대로 실천
할 때에, 우리는 살아남을 수 있는 것입니다.
주님은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는 것처럼, 나는 죽어야 한다(요
12:23)”고 하시면서 “내가 죽으면 한 알의 죽은 밀알에서 많은 밀알이 맺히듯
이 새생명을 풍성하게 거두리라.”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신 후, 예수님은
다시 “자기 목숨을 사랑하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지만, 이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는 사람은 영원히 목숨을 보존할 것이다(요12:25)”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십자가의 죽음을 당하셨던 것입니
다. 그 결과, 예수님은 죽은 자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는 부활의 영광을 누리
게 되셨고, 모든 인류의 스승과 구세주가 되셨습니다. 그래서 그를 믿고 따르
는 자는 그 누구든지 영생을 얻고 천국에 들어가는 특권까지 누릴 수 있도록
하셨던 것입니다.
물론, 예수께서 ‘십자가를 져야 한다.’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았더
라면, 예수님은 오늘 우리의 스승이 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
입니다. 주께서 보여주셨던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십자가를 져야만 진정한 크
리스천이 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세상적인 욕심과 아집을 버리고 우리
의 십자가를 질 때에, 집에서는 훌륭한 부모가 될 수 있고, 교회에서는 모범적
인 성도가 되는 것이며, 세상에서는 사람들에게 본받을 만한 이웃이 될 수 있
는 것입니다.
1.우리는 예수님처럼 고난받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어떤 젊은 부자 하나가 가정부를 고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가정부를 고용하면서 세 가지 규칙을 만들어놓고, 가정부로 하여금 지키게 했
습니다. 첫째는 아침 여섯시까지 일어날 것, 둘째는 아침 일곱 시까지 식사준
비를 마칠 것, 그리고 셋째는 아침 아홉 시부터 청소를 시작할 것, 이 세 가지
중에서 하나라도 어길 경우에는 즉시 해고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가정부는 자존심도 상하고 기분이 나빴지만, 어쩔 수 없이 그 규칙을 지켜
야 했습니다. 하루 이틀이 아니고,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난다는 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녀는 하루하루 참으로 고달프고 괴로운 날들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더군다나, 같은 나이 또래의 젊은 남자 주인으로부터 인격적인 무시
를 당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더욱 속이 상했습니다.
하지만, 그 가정부는 모든 자존심을 버리고 충성스럽게 일했습니다. 젊은
주인이 어떻게 대하든지 상관하지 않고 미소로 답하면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원래 예쁜 용모를 지니고 있는데다가 언제나 항상 밝은 미소를 머금고 열심히
일하는 그 가정부에게 젊은 주인이 애틋한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그 젊은 주인은 가정부에게 프러포즈했습니다. 그 가정부는 한사
코 거부했지만, 젊은 주인의 진심어린 마음을 알게 되자,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드디어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게 되었고, 가정부는 젊은 부자 주인의 아내가 되
었습니다. 하지만, 가정부로 처음 들어올 때부터 지켜야 했던 그 규칙은 변함
없이 잘 지켰습니다. 이제는, 의무감에서 지키는 것이 아니라 남편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 규칙을 지켰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십자가를 지라고 하시는 것은 우리를 미워하시기 때
문이 아닙니다. 우리를 진정으로 사랑하시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런 지시를
하신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의 명령은 우리가 쉽사리 지킬 수 있는 것들이 아
닙니다. 하지만, 우리가 영원히 살기 위해서는 그 명령에 따라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십자가를 지는 일은 참으로 고통스럽고 괴로운 일이지만, 우
리가 진정으로 성공적인 인생을 살기를 원한다면 십자가를 지는 고통을 이겨
내야 합니다. 특히 사랑하는 우리의 아들딸들로부터 존경받는 부모가 되기 위
해서, 우리는 모든 자존심도 버리고 쓸데없는 고집도 버려야 합니다.
김연아가 지금 온 국민의 사랑을 받게 된 것은, 그가 고난도의 모든 훈련
을 잘 감내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보통 그냥 맴돌기를 한 열 번만 해도 쓰러
지고 마는데, 김연아는 수없이 많은 회전을 한 후에도 다시금 다음 동작으로
들어가고 있는 것을 보면, 그가 얼마나 연습을 많이 했으면 그렇게 할 수 있을
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야말로, 피나는 노력과 고된 훈련 끝에 얻은 결과라
고 생각합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말하기를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었지만, 몸소 고난을
겪음으로써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을 배우셨다(5:8)’고 했습니다. 오늘 저와 여
러분은 어떤 존재입니까? 그리고 이 세상에서 얼마나 귀하게 쓰임을 받고 있
습니까? 하지만, 우리가 지금보다 좀 더 귀한 존재가 되려면, 그리고 지금보다
좀 더 훌륭한 부모가 되기를 원한다면, 십자가 지는 일을 결코 피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2.십자가의 고난을 피할 것이 아니라, 즐거운 마음으로 잘 감당해야 합니
다.
기독교의 본질은 인간답게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의 참 모습은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예수님을 본받아 살
아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내면에는 옛 조상인 아담의 피가 흐르고 있습니
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내 멋대로 살고 싶어 하는 본능이 있습
니다. 감독의 지시를 따르지 않았던 임창룡 선수처럼, 우리에게는 불순종하는
마음과 쓸데없는 고집이 있습니다.
이것을 이겨내지 못하면, 우리는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많은 창
피를 당하거나 수모를 겪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실패의 쓰라림을 경험하지 않
으려면, 우리 스스로가 미리 십자가를 지는 아픔을 감수해야만 합니다. 주님께
서 우리에게 주시는 십자가는 쉽고 가벼운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 십자가를 외면했을 때에 우리가 져야 하는 십자가는 정말 감당하기 어려운
십자가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시기를 “누구든지 나를 따르는 사람은 내 아버지
께서 높이실 것이다(요12:26)”라고 하셨습니다. 사실 예수님도 “내 앞에 있는
이 고난의 쓴잔을 마시지 않으면 안 되겠습니까?”하고 하나님께 간절히 간구
하셨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
뜻대로 겸손히 순종하셨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좋으신 하나님을 굳게 믿으십시오. 그리고 그 지시
에 따라 살아가도록 합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전에 미처 상상할
수 없었던 놀라운 축복을 해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돈을 버는 것이
참으로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열심히 돈을 벌어야 합니
다. 그러나 돈보다 더 귀한 것이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그런고로, 힘들고 어려
워도 주님 뜻에 따라 살아야 합니다.
고3 수험생이 그토록 고생하면서 열심히 공부하는 것은 원하는 대학에 들
어가기 위해서입니다. 사실 요즘에는 공부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대학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공부를 열심히 한 후에 들어가는 대학과, 공부하지 않아
도 들어갈 수 있는 대학은 분명히 여러 가지로 다를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생활을 열심히 하지 않아도 누가 뭐라고 할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대충 믿음생활을 하다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과, 고생을 마다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여 믿음생활을 한 후에 가게 되는 천국은 분명히 다를 것입니다.
하지만, 훗날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우리가 어떻
게 믿음생활을 하느냐에 따라, 우리 후손이 받게 되는 축복이 여러 모로 다르
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니, 우리는 성실하게 믿음생활을 해야 합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십자가 지는 일을 미루지 말아야 합니다. 기회가 지난 후에
아무리 후회해도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아무쪼록, 옛 조상 아담이 물려준 쓸데없는 고집과 불순종하는 마음을 다
버리시고, 우리 예수님처럼 겸손히 순종하는 삶을 살아감으로써, 우리 모두 영
광스럽게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