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아름다움의 상징이다.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온 우리 조상들은 예부터 꽃을 풍류요리로 즐겼다. 산에 들
에 지천으로 꽃이 만발하면 밥상 위에도 꽃이 피었다. 고운 향기와 빛깔을 담은 꽃을 먹음으로써 자연의 맛을
느끼고 계절의 변화를 몸으로 체험했다. 우리 몸이 원하는 음식은 자연식이고, 자연식의 최상은 꽃요리다. 식
물이 지닌 생명의 정수리를 먹는 꽃요리는 그 어떤 식품보다 오감을 자극하여 오염된 몸과 마음을 건강한 향
기로 채우고 아름답게 한다.
모둠꽃부르스케타 / 접시 , 스탠드 기능 볼 , 찻잔 세트모두 로얄코펜하겐.
꽃모양 초와 빈티지 레이스 냅킨 한립토이뮤지엄 최현주 부관장 소장품.
꽃으로 인생의 봄을 맞는다
꽃에는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하며 인체의 면역기능을 높이고 노화를 지연시킨
다. 그러니 꽃을 먹으면 꽃처럼 예뻐질 수 있다. 또한 꽃은 바라보기만 해도 사랑할 때 체내에 분비되는 페
닐에틸아민을 샘솟게 한다. 달콤한 음식을 입 안에 넣었을 때의 효과와 비슷해 꽃을 요리에 넣으면 몸과 마
음이 행복하고 건강해진다.
비단향꽃무샐러드 / 접시 35만원, 개인접시 16만원으로 모두 로얄코펜하겐. 블랙 아크릴 꽃 오브제와 냅킨
한립토이뮤지엄 최현주 부관장 소장품.
꽃의 효능은…
꽃을 요리에 이용하는 목적은 첫째, 아름답게 먹고자 하는 것이고, 둘째는 좋은 향으로 식욕을 돋우려는 것
이며, 셋째는 맛을 좋게 하고 다양한 영양을 공급하려는 것이다. 꽃에는 몸과 마음을 모두 아름답고 건강하
게 가꿔주는 힘이 있다. 꽃의 약효를 보면 민들레는 단백질 분해 효소가 있어 위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 제
비꽃뿌리는 불면증과 변비에, 찔레꽃은 당뇨와 출혈을 억제하는 데 효능이 있다. 창포주는 식욕을 좋게 하
고 피로를 푸는 강장효과가 있는 민속주다. 또한 제비꽃과 팬지는 루틴이 주성분으로 이뇨와 항염작용을 하
고, 나스터튬(한련화)은 비타민과 철분이 풍부해 면역력을 키워줘 감기 예방에 효과가 있다.
화전 / 나비와 꽃문양이 프린트된 호족반은 가격미정 대부앤틱. 분청다기 세트 정소영의 식기장.
접시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약이 되고 음식이 되다
화전은 꽃지짐을 가리키는데, 우리의 전통적인 풍류음식이면서 건강에 좋은 약이 되는 음식이다. 찹쌀은 온화
한 성질로 속을 덥혀주어 소화와 피로 회복을 돕는다. 찹쌀 반죽 위에 꽃을 얹고 참기름으로 지져 꿀을 찍어
먹으면 향긋한 꽃내음이 후각을 자극한다. 화전에 쓰이는 대표적인 꽃으로는 진달래를 들 수 있다.
우리 선조들은 꽃에 벼슬을 주어 자연을 인간화하고 인간을 자연화했는데, 꽃의 크기나 향이 아니라 꽃이 지닌
지조를 보고 품격을 9품으로 매겼다. 사군자인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 외에 봄이면 산과 들에 흐드러지게 피
는 진달래는 5품이다. 메마른 땅에서 북쪽을 향해 피는 일편단심 절개를 높이 평가한 것이다.
진달래꽃은 관절염, 신경통과 담이 결릴 때 민간요법에서 약으로도 쓰였다. 병든 이에게는 약주(藥酒)가 되었
고, 춘궁기에 굶주린 백성의 음식이 되기도 했다. 진달래꽃은 화전이나 떡범벅, 꽃국수가 되고, 꽃과 뿌리는 술
에 담가 진달래 향취가 물씬한 약으로 쓴다.
팬지꽃젤리 / 접시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나머지 테이블웨어는 에디터 소장품으로 남대문그릇상가에서 구입.
탱탱한 생명력을 더하다
서양에서는 고대 로마 시대부터 꽃요리를 즐겼고, 중세 유럽에서는 꽃을 먹는 것이 흔한 일이었다. 장미나 제
비꽃으로 식초나 캔디를 만들기도 했는데, 17세기부터는 샐러드나 화채, 젤리, 케이크 등 디저트로 사용되어
‘꽃을 먹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었다.
꽃요리의 역사는…
식용꽃 활용은 이미 선사시대부터 있어왔던 것으로 짐작된다. 꽃요리에 대한 기록은 약 1300년 전인 당나라 무
축천 여황 때의 일로 남아 있다. 화조일 (음력 2월 13일)에 궁녀들에게 1백 가지 꽃을 채집하게 하여 만든 백화
떡을 신하들에게 나누어준 것이 ‘화찬(化饌)’의 시작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시대부터 민들레, 장미, 모란, 동백, 초화 등이 이용되었으며, 송화가루, 말린 국화, 원추리
꽃 말린 것을 금침채(金針菜)란 이름으로 사고팔았다. 조선 후기 부녀자의 생활 지침서인 <규합총서>에는 진달
래꽃, 참깨꽃, 들깨꽃 이용에 관한 기록이 있고, <임원십육지>에는 가지, 파, 부용화가 기록된 것으로 보아 우리
나라도 매우 오래전부터 이 꽃들이 식용으로 이용되어온 것으로 보인다.
무말이꽃물김치 / 한지로 된 꽃 모양 오브제 한립토이뮤지엄 최현주 부관장 소장품. 볼은 남대문그릇상가에서
구입.
섬세한 맛을 느끼다
꽃은 단순하게 조리해 바로 먹어야 한다. 꽃이 가진 고유한 맛을 즐기려면 채소와 곁들여 생으로 먹는 것이 가
장 좋다. 세계적으로 식용꽃은 약 100여 종으로 색깔과 모양만큼 다양한 맛과 향을 갖고 있다. 이를테면 나스
터튬은 매운맛, 칼라만시나 베고니아는 신맛, 비단향꽃무는 무 맛, 차이브는 파 맛이 난다. 단맛이 나는 꽃으
로는 로즈메리, 팬지, 나팔꽃, 호박꽃 등이 대표적이다.
청솔가지 같은 아이에겐 제비꽃 샐러드를 신열을 앓는 젊은이에겐 장미꽃 차를 창공에 그네를 미는 단오날에는 노랑 창포꽃을 먹자 지는 세월은 청풍에 맡겨 두고 달빛 아래 마시는 국화주와 아삭아삭 향기 씹히는 아카시아꽃 튀김은 이 아니 별미인가 … 요지가지 꽃에 시들한 생을 확 섞어
꽃요리를 먹는다
허기를 포장할 낭만을 위로하듯 먹는다 - 김정숙 ‘꽃요리타령’ 중에서
모둠꽃비빔밥 / 잎사귀가 그려진 볼과 백자종지 가격미정 정소영의 식기장.
자연의 풍미를 즐기다
꽃비빔밥은 식용 가능한 꽃들을 듬뿍 넣어 화려한 장식과 식욕을 돋우는 효과를 더한다. 꽃 자체의 아름답고
신선한 맛과 향에 영양까지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꽃비빔밥은 나물을 무치듯 젓가락으로 살살 비벼서 입 안
가득 넣고 씹어야 아삭한 느낌이 오묘하고 독특해 특별한 즐거움을 준다.
쇠고기꽃말이 / 기왓장 접시 가격미정 정소영의 식기장. 장미 엽서&케이스 한립토이뮤지엄 최현주 부관장
소장품.
귀한 손님상에 올리다
예전에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꽃요리가 특권 계층을 위한 호사였다면 웰빙 시대인 요즘에는 ‘삶의 질’을 높이
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려는 식문화의 한 요소가 되었다. 꽃은 어느 요리에나 잘 어울려 생채를 활용한 음식
에 꽃을 채소의 한 가지로 넣으면 고급스러운 초대요리가 된다.
튀김, 전, 술, 소스와 잼 등 다양한 음식에 활용 가능 - 김정숙(전남과학대 호텔조리과 교수)
“꽃을 먹는 이유는 기쁨을 주기 때문입니다. 꽃은 면역기능을 높이고 노화를 지연시키며 영양도 높아
건강에 이롭지요. 뿐만 아니라 꽃으로 장식된 요리를 먹으면 시각적인 즐거움과 함께 향기로 인해 먹
는 기쁨이 배로 늘어납니다. 꽃에도 저마다 향과 맛이 있지만 강하지 않은 식용꽃은 어떤 요리와도 궁
합이 잘 맞아 만들 수 있는 요리도 무궁무진해요. 비빔밥, 샐러드, 튀김, 술, 빵 등에 이용하면 요리의
색도 고와집니다. 자운영꽃으로는 비빔밥을 만들기 좋고 제비꽃, 아카시아, 칡꽃, 유채꽃, 동백꽃, 도
라지꽃, 봉선화 등은 샐러드나 튀김으로 즐기면 맛있지요. 꽃잎에 힘이 있고 송이가 큰 한련화나 백합
류는 수프나 죽에 적합합니다. 진달래, 민들레, 국화, 동양란은 술로 담가 향기로운 약주로 즐기기도
합니다. 재스민, 원추리, 찔레꽃, 벚꽃, 난초꽃은 차로 즐기기에 좋지요. 등꽃으로는 나물을 만들 수
있고, 조선시대에 이미 궁중에서 사용했던 호박꽃은 고기에 다져 넣으면 향미가 뛰어난 꽃찜이 된답니
다. 옥잠화는 튀김으로 해 먹기 좋고, 해당화꽃은 즙을 짜서 소스와 잼을 만드는데 색과 향기가 모두
좋습니다. 하지만 꽃요리를 할 때도 주의할 점은 있어요. 요리에 쓸 수 있는 식용꽃인지 반드시 확인해
야 합니다. 독성이 있는 꽃은 줄기를 꺾으면 액이 나와요. 꽃집이나 장식용 재배 꽃에는 농약이 묻어
있기 때문에 절대로 먹으면 안 되지요. 또한 대부분의 꽃 수술에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꽃가루가 다량
으로 함유되어 있기에 손질할 때 꽃술을 제거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신선도도 무척 중요합니다. 되도록
바로 요리에 쓰고, 보관할 때는 냉장고 채소칸에 보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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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둠꽃브루스케타
재료 베고니아·미키로즈·비단향꽃무 10g
씩, 바게트 1개, 마늘즙 5쪽분, 토마토·붉
은 양파·노란 파프리카·파슬리·카망베르치
즈·베이컨 20g씩, 올리브유 3큰술, 소금·후
춧가루 약간씩 | |
만드는 법 1. 바게트는 도톰하고 어슷하게 저며 썬 다음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약간 두르고 노릇하게 구워 마늘즙을 바른다. 2. 토마토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껍질을 벗기고 작은 주사위 모양으로 썬다. 3. 붉은 양파, 노란 파프리카, 치즈는 사방 1㎝ 크기로 사각 썬다. 베이컨은 팬에 구운 후 같은 크기로 썬다. 4. 파슬리는 곱게 다져 가루를 낸다. 5. 볼에 토마토, 양파, 파프리카를 넣은 후 올리브유, 소금, 후춧가루를 넣어 고루 섞는다. 6. 식용꽃은 가볍게 물에 헹구고 체를 받쳐 물기를 뺀 후 꽃잎을 뗀다. 7. 바게트 위에 카망베르치즈와 베이컨, ⑥의 재료와 식용꽃을 올리고 파슬리가루를 뿌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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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화는 색상과 향이 모두 뛰어나다. 해당화가 잠길 만큼 물을 붓고 끓여 꽃즙을 낸 다음 설탕을 넣고 농축시킨 꽃소스를 샐러드나 수프에 이용해도 눈과 입이 호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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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향꽃무샐러드
재료 비단향꽃무(보라·연보라·분홍·연분홍· 하양) 30g, 카망베르치즈·쌈채소·치커리
20g씩, 청경채 10g, 식빵 6장 발사믹드레
싱 올리브유 6큰술, 발사믹식초·다진 양파
2큰술씩, 설탕 ½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
간씩 | |
만드는 법 1. 식빵은 가장자리를 잘라내고 밀대로 밀어 납작하게 만든다. 2. ①의 식빵을 머핀틀에 넣어 180℃로 예열한 오븐에서 10분 정도 구운 후 그릇 모양으로 만든다. 3. 쌈채소, 치커리, 청경채는 손질해 씻은 다음 물기를 제거한다. 치즈는 먹기 좋은 크기로 사각 썬다. 4. 발사믹드레싱 재료를 고루 섞는다. 5. 비단향꽃무를 다양한 색상으로 고루 골라 가볍게 물에 헹구고 체를 받쳐 물기를 뺀 후 꽃잎을 뗀다. 6. ②의 식빵틀에 ③의 채소와 치즈, ⑤의 비단향꽃무를 담고 발사믹드레싱을 곁들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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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꽃, 아카시아꽃을 훑듯이 따서 넣어도 좋고 칡꽃, 데이지, 신맛 나는 칼라만시와 베고니아를 활용해도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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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전
재료 줄리안 10g, 찹쌀가루 200g, 올리브
유 적당량 시럽 설탕 60g, 물 80g | |
만드는 법 1. 찹쌀가루는 끓인 물로 익반죽한 다음 둥글납작하게 빚는다. 2. 줄리안은 가볍게 물에 헹구고 체를 받쳐 물기를 뺀 후 꽃잎을 뗀다. 3. 올리브유를 부은 팬에 찹쌀 반죽을 올린 후 꽃잎을 올린다. 4. 냄비에 설탕과 물을 넣고 끓여 시럽을 만든다. 5. 접시에 줄리안화전을 담고 시럽을 끼얹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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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안 외에 진달래, 장미, 국화 등 제철 꽃을 활용하여 화전을 부친 후 오미자화채나 따뜻한 꽃차를 곁들이면 멋과 향기를 입 안에서 음미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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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지꽃젤리
재료 팬지 20g, 설탕 70g, 물엿 40g, 한천
6g, 물 250g | |
만드는 법 1. 한천은 한나절 정도 물에 불려 부드럽게 만든다. 2. 냄비를 약한 불에 올린 후 불린 한천과 물을 넣고 한천을 완전히 녹인 다음 설탕과 물엿을 넣어 투명해질 때까지 녹인다. 3. 팬지는 가볍게 물에 헹구고 체를 받쳐 물기를 뺀 후 꽃잎을 뗀다. 4. 넓은 그릇에 ②의 한천 ½ 분량을 부어 냉장고에 굳힌 다음 팬지를 올리고 남은 한천 ½ 분량을 부은 다음 다시 냉장고에서 하룻밤 정도 굳힌다. 5. ④가 탱탱하게 탄력 있는 젤리 모양이 되면 모양 틀로 찍어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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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젤리는 작고 앙증맞은 꽃이 어울린다. 팬지보다 작은 비올라나 제비꽃 등 계절에 따라 선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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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비단향꽃무(분홍·연보라·진보라)
50g, 줄리안 20g, 무 1kg, 미나리 100g,
붉은 고추 5개, 노란 파프리카 2개, 배 1개
무 절임물 굵은소금 ½컵, 물 3컵 물김치 국
물 새우젓 2큰술, 마늘 40g, 생강 10g, 감
초 5조각, 매실청 ½컵, 물 5컵 | |
만드는 법 1. 무는 겉껍질을 벗겨 6㎝ 길이로 자른 다음 얇게 돌려 깎아 소금물에 1시간 정도 절인다. 2. 미나리는 손질해 5㎝ 길이로 썰고 붉은 고추는 반으로 갈라 씨를 제거한 다음 5㎝ 길이로 썬다. 3. 노란 파프리카는 씨와 심을 제거하고 배는 씨 부분을 제거한 다음 5㎝ 길이로 채 썬다. 4. 식용꽃은 가볍게 물에 헹구고 체를 받쳐 물기를 뺀 후 꽃잎을 뗀다. 5. ①의 절인 무를 펼친 후 미나리, 붉은 고추, 파프리카, 배, 식용꽃을 넣고 돌돌 만다. 6. 감초에 물 5컵을 붓고 끓여 식힌다. 마늘과 생강을 편으로 썰어 면보에 싸서 용기 바닥에 넣고 감초물을 넣은 다음 매실청을 넣고 새우젓으로 간한다. 7. 용기에 ⑤의 무말이를 차곡차곡 넣은 후 ⑥의 국물을 부어 상온에 하루 정도 두었다가 냉장고에 보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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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맛이 나는 비단향꽃무는 물론 파 맛이 나는 차이브나 매운맛이 나는 나스터튬(한련화)을 사용하면 또 다른 맛을 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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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둠꽃비빔밥
재료 비올라·미키로즈·미니장미·줄리안·비
단향꽃무·고사리·표고버섯·애호박·도라지·새싹 (유채싹·배추싹·콜라비싹)·날치알 10g씩, 밥 1 공기, 청포묵 20g, 달걀노른자 1개분, 올리브 유 적당량, 참기름·소금 약간씩 고사리 표고버 섯 양념 간장 1큰술, 설탕·다진 마늘 ½작은술 씩, 소금·후춧가루·통깨 약간씩 약고추장 다진 쇠고기 20g, 고추장·육수 2큰술씩, 물엿·다진 당근·다진 양파·다진 마늘 1큰술씩, 설탕 ½작은 술, 소금 약간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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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법 1. 고사리는 억센 줄기 부분을 제거하고 표고버섯은 물에 불려 채 썰어 양념으로 밑간한 다음 팬에 볶는다. 2. 애호박은 돌려 깎아 채 썬 다음 소금을 넣고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볶는다. 3. 도라지는 채 썰어 소금물에 담갔다 잘 주물러 쓴맛을 제거한 다음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볶는다. 4. 청포묵은 채 썰어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다음 소금과 참기름으로 밑간한다. 5. 달걀노른자는 지단을 부친 후 채 썬다. 6. 약고추장 재료를 모두 섞은 후 팬에 볶는다. 7. 식용꽃은 가볍게 물에 헹구고 체를 받쳐 물기를 뺀 후 꽃잎을 뗀다. 8. 그릇에 밥을 담고 ①~⑤의 재료와 새싹을 돌려 담은 후 ⑦의 식용꽃과 날치알을 올린다. 약고추장은 따 로 담아내거나 식용꽃과 날치알 아래에 넣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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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하는 식용꽃이나 화단에서 직접 키운 꽃들을 활용해도 좋으나 장미꽃 중에는 쓴맛이 강한 것도 있으니
미리 맛을 보고 요리에 활용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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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꽃말이
재료 미키로즈·베고니아 50g씩, 쇠고기 200g, 오이 1개, 붉은 파프리카·노란 파프리카 1개씩, 무순·올리브유 적당량씩, 소금 약간 쇠고기 양념 간장 2큰술, 설탕·다진 마늘 ½작은술씩, 소금·후춧가루·통깨 약간씩 데리야키소스 간장·청주·설탕 2컵씩, 통마늘 6쪽, 마른 고추 2개, 굵은 파 1대, 양파 ½개, 생강 ½톨, 다시마 우린 물 5컵 | |
만드는 법 1. 쇠고기는 핏물을 제거하고 얇게 저민 다음 쇠고기 양념에 재운다. 2. 오이는 소금으로 문질러 씻어 채 썰고 파프리카는 씨와 심을 제거한 후 채 썬다. 무순은 물에 흔들어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한다. 3. 생강은 껍질을 벗겨 얇게 저민 다음 나머지 소스 재료와 함께 냄비에 넣고 약한 불에서 30~40분 정도 끓여 걸쭉해지면 체에 내려 데리야키소스를 만든다. 4. 식용꽃은 가볍게 물에 헹구고 체를 받쳐 물기를 뺀 후 꽃잎을 뗀다. 5. ①의 저민 쇠고기 위에 ②의 채소와 식용꽃을 넣고 돌돌 만 다음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지진다. 6. 쇠고기꽃말이를 접시에 담고 데리야키소스를 끼얹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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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는 소스만 달리해도 다른 맛을 준다. 데리야키소스 대신 잣소스에 찍어 먹으면 고소한 맛이 꽃요리와 잘 어울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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