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게 저승갈때 무얼가지고 가나
푸른 하늘에
두둥실 떠있는 한 조각 흰구름
바람 부는 대로 떠밀려 가면서도
그 얼마나 여유롭고 아름답던가?
너의 소중한 사랑을 지켜주고
남의사랑 탐내는 짓 아니 하고
당신의 마음 아프게 아니하고
당신의 눈에 슬픈눈물 흐르게 하지 아니하며
물 흐르듯,서로의 가슴에 사랑 흐르게 하며
지금까지 살아왔듯이 살아가면 되는 것이라네.
남을 부러워하지 말게
알고보니 그 사람은 그 사람대로
나 보다 더 많은 고민이 있고
근심 걱정 나 보다 열배 백배 더 많더군.
검은돈 탐내지 말게
먹어서는 아니 되는 그놈의 ‘돈’ 받아 먹고
쇠고랑 차는 꼴, 한 두 사람 본 것 아니지 않은가?
받을때는 좋지만 알고 보니 가시 방석이요
뜨거운 불구덩이 속이요
그곳을 박차고 벗어나지 못하는 그네들이
오히려, 측은하고 가련한 사람들이더군
캄캄한 밤, 하늘의 별 세다가
소쩍새 울음 소리 자장가 삼는,
가진것 별로 없는 사람들이나
휘황찬란한 불 빛 아래
값비싼 술과 멋진 음악에 취해 흥청거리며
가진 것 많이 내세우는, 있는 사람들이나
하루 세끼 먹고 자고 깨고 투덜거리고...
아웅다웅 다투며 살다가
늙고 병들어 북망산 가는 것은 다 같더군
한 푼이라도 더 얻으려 발 버둥치고
한 치라도 더 높이 오르려 안간힘 한다고
100년을 살던가 1000년을 살던가?
들여 마신 숨 눈감지 못하고
눈감고 가는 길 모두 버리고 갈 수 밖에 없는데...
가는 길 뒤 편에서 손가락질하는 사람 너무 많고
발길 돌아서면
가슴에서 지워질 이름 하나,남기면 무엇하나
알고나면 모두
허망한 욕심에 눈 먼 어리석음 때문인 것을....
첫댓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게 인생인데...많은 이들이 욕심으로 인해 화를 부르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소박하게 살면서 행복을 느끼는게 최고의 지혜가 아닐까요?
갓태어나는 신생아의손을보셨나요? 주먹을 꽉쥐고있습니다. 임종하는사람의손을 보셨나요? 손을펴고 떠납니다.(생각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