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쇼핑카트를 만족스럽게 채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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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효용 법칙에 따라서
알뜰
주부라면 ‘ 한정된 돈을 가지고 필요한 물건을 어떻게 구매하여
쇼핑카트를 만족스럽게 채울 것인가’ 하는 소비자로서의 고민을 매번 쇼핑할 때마다 할 것이다. 왜냐하면, 소비자는 소득이 제한되어 있어서 그들이 원하는 모든 상품(재화)을
살 수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요즘처럼 근검절약이 요구되는 시점에서는 제한된 예산, 즉 모자라는 돈으로 생활에 필요한 소비재를 가장 합리적으로 선택하는 방법으로써 한계효용 법칙을 재조명 해 보고 적용하면
훨씬
합리적인 쇼핑을 할 수 있는 생활의 지혜가 아닐까 생각한다. 아마도 여러 알뜰주부들은 이미 이 법칙에 따라 쇼핑 하겠지만…
한계효용( 限界效用, Marginal Utility )이란 어떤 재화( 돈의 가치로 표현되는 물건 )의 소비량 한 단위를 늘림으로써 얻어지는 욕망의 만족도라고 그 뜻을 간단히 풀이하고 아래와 같은 한계효용의 두 가지 법칙을 소개한다.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 ( The Law of Diminishing
Marginal Utility )
예를
들어 소비자가 배고픈 상태에서 먹는 한 개의 빵은 꿀맛이고 그 만족도는 100%로 나타날 수 있다. 그런데, 그 다음 두 번째로 먹는 추가적인 빵은 첫 번째 빵보다 만족도가 뚝 떨어진다. 아마도 70%정도 된다고 나 할까? 또, 그 다음 세 번째로 먹는 또 한 개의 추가적 빵은 그 사람의 배가 점점 불러옴에 따라서 욕구가 채워져 만족도는 40% 등으로 감소될 것이다. 이러한 재화 (여기에서는
빵)의 한 단위 ( 두 번째 빵, 세 번째 빵 ) 를 추가함으로써 얻는 그 사람의 주관적인 만족도(효용)가
감소되는 것을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이라고 한다.
이러한
사례는 일상 생활의 여러 분야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신혼여행지에 여행가서
느꼈던
짜릿한 만족도를 잊지 못하여
결혼
후 똑 같은 곳에 두 번째로 가서 느끼는
만족도(효용)는
전과 같지 않음을 여러 부부들은
공통적으로
말하고 있다.
또한
인조대왕이 피난지에서 잡수신 어묵 한 사발의 꿀 맛을 잊지 못하여 궁궐에 돌아와서 잡수신 맛은 틀림없이 만족감이 달랐을 것이다.
한계효용
균등의 법칙 ( The Law of Equi-marginal Utility
)
그래서, 소비자는 쇼핑 시 제한된 돈(소득)으로 만족도가 비교적 떨어지는 상품(재화)의 구입을 포기하는 대신에 만족도가 높은 상품, 즉 한계효용이 높은 재화를 얻음으로써 선택한 각각의 상품에 대한 만족도가 똑 같은 수준이 되도록 상품의 종류를 결정하고, 또 각각 선택한 상품의 수량도 배분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같은 돈을 소비하여
쇼핑카트 속에 담겨진 상품별 한계효용(만족감)이 균등한 상태가 되도록 선택한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쇼핑카트
속에
담겨진 상품별 효용의 합계(총효용)가 최대가 되는 상태에서 쇼핑이 이루어진다. 이 법칙을 한계효용 균등의 법칙이라고 한다.
우리
알뜰 주부의 경우를 살펴 보자. 필요한 물건이 각각 생활필수품인 쌀, 반찬 등 음식물과 화장지, 기호품 커피, 여름 옷, 월간 여성잡지, 화분탁자 등이 쇼핑목록에 있다고 가정하여 보자. 이 중에서 구입시 만족도가 높은 생활필수품인 쌀, 반찬 등의 음식물과 화장지 등은
우선적 선택권을 부여하고 그 수량도 만족감이 균등하게 배분되도록 카트에 담을 것이다. 그 다음으로 당장 필요하지 않은 화분탁자는 만족도가 떨어지는 상품으로 구입을 다음 기회로 미루고 또 월간 여성잡지를
구입하는
것 보다 는 여름 옷을 구입하는 것이 더 만족감을 느낀다면 선택순위는 효용이 높은 상품순으로 생필품인 쌀과 반찬, 화장지, 여름 옷 등이 선택되고 수량을 결정하여 그래도 돈의 여유가 있으면 비교적 만족도가 높은 커피 한 병을 더 살 수도 있겠다. 그래서, 이 알뜰주부는 쇼핑카트에 담겨진 상품별 만족도는 거의 균등한 수준이 되도록 선택할 것이다. 바로 이 한계효용 균등의 법칙을 적용하여…
이 한계효용균등의 법칙이 적용되는 단편적인 경우가 또한 부페 식당에서도 잘 나타난다. 음식량 , 접시, 개인의 섭취량은 전부가 한계가 있고, 각자 개인은 식사의 효율을 최대화 하기 위하여 접시에 담는 음식물별 한계효용을 균등하게 선택하여 최대한 맛있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경제이론과
법칙은 나라를 다스리는 거시적 경제에서만 적용되는 이론이 아니다. 위의 예와 같이 제한된 예산을 가지고 생활에 필요한 소비재를 얻는 알뜰주부의 쇼핑카트 속에서도 합리적인 방법으로 돈을 가장 잘 쓰는 방법을 추구하는 것이 바로 경제이론이며 법칙이다.
이
알뜰주부는 삶의 지혜를 통하여 한계효용의 균등법칙을 잘 적용하여 필요한 물건을 골고루 배분하여 균등한 만족이 이루어지도록 쇼핑카트를 채워서 가장 만족스럽게 장보기를 마치고 흥겨운 노래를 부르며 집에 올 수 있을 것이다.
D:\Kingston>18 2013 부캐칼럼>02 부캐 05/31/2013
어떻게
쇼핑카트를 채울 것인가.-Word
첫댓글 이 글을 쓰면서, 우리에게 경제이론을 전수해 주신 선생님들이 특히 생각난다. 실과부장에 공정택 선생님, 교도부장? 복중채 선생님, 송쾌영 2반 담임선생님, 3반 황장규 선생님, 4반 이내무선생님, 5반 신만호선생님, 6반 2학년때부터 줄기차게 담임하신 황인식 선생님, 근영이 보이고 그 외에도 모두 거론하기에는 너무 많은 은사님들 근영을 보고 그리움에 휩싸이며 모두 한번씩 적고 싶은 선생님들이 너무 많네요. 비록 상과가 아니더라도 임광규 선생님, 고승중 선생님, 정기모 선생님, 은희천 선생님, 박상근 선생님, 안단평 교련선생님, 처음 컴퓨터를 접목시켜 만년 달력의
프로그램을 알려주신 구연설 선생님, 이경복 우리말 지켜쓰기 원조 선생님, 손호의 선생님, 권오형선생님, 그 외에도 많은 선생님들이 윙크를 하고 계신듯 하다. 하여튼 제자들이 자라서 이제 노인이 되었으니 그 분들은 얼마나 더 나이드셨을 꼬?
지난 9월 말 29일에 동기 5명과 함께 國語 이경복(李慶馥) 선생님의 경기도 양주(楊州) 깨닫는 농원에 다녀왔다네. 이경복 선생님은 1943년생 우리 1955년생 동기들과 띠동갑이시네. 충남 보령이 고향이시라네.
@앵베실 임순택 보령이라면 우리 아내의 고향과 아주 가깝네요. 보령 청소면이 우리 처갓집, 그래서 내 고향 서산에서부터 홍성지나 보령까지 휘젓고 다녔던 것이 한국에 있을 때였고, 그 바람에 콩밭 매는 아낙네야 베적삼이 흠뻑 젖는다. 무슨 설움 그리 많아 포기마다 눈물 심누나. - 칠갑산 - 목청 돋구어 부르고 싶네.
https://www.youtube.com/watch?v=3ttD1Fw2GUY
김영임의 칠갑산 3분짜리여요.
PLAY
그져 향수에 젖네. 목소리 좋고 잘 넘어가는 김영임 가수 칠갑산 멀리 캐나다에서 응원 합니다. 원더풀.
어려운 경제이론을 이리 쉽게 이해시키는 한세야말로 경제학교수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