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왔지만 잦은 주말 근무로 도통 시간을 낼 수가 없어 생각만 가득하던 차에 과감히 시간을 내어 금강권 끄리 마중에 나섰습니다.
오랜시간 함께 해서인지 가람인님과 교감이 통하여 보청천과 금강이 만나는 합수머리에서 만나기로하고 달려갔다
여기저기 수면에 일어나는 끄리의 라이즈와 먼저 도착해 연신 끄리를 걸어내는 가람인님 모습에 서둘러 채비를 준비 하는데
어서 빨리 내려 오라는 가람인님의 말씀에 마음은 더욱 조급해진다.
잠깐의 잦은 입질과 몇마리 얼굴을 보고 있는데 루어낚시꾼들이 몰려와 하류에서 휘졌으니 이내 끄리는 빠져나가고
간간히 오는 입질에 드문드문 낚아내다 결국 어두워 져서야 물가에서 나와 금강휴게소 뒷편 맛난 생선국수로 마무리 했다
다음날 새벽을 기약해 보지만 아내와 아이들의 바램으로 무산되고 늦은 오후에야 잠깐 다녀 온다는 말과 함께 막상 집을 나섰지만
5시가 넘어가는 시간에 갈 곳이 마땅치 않아 고민하다 갑천의 정림동 세월교 부근으로 정하고 현장에 도착해 보니
엇그제 온 비로 강물이 세월교를 넘쳐 흐르고 그 아래 여울이 좋아 보여 다가서니 소소하지만
바디급 끄리와 강준치, 피라미를 만날 수 있었다
첫댓글 오랬만에 강준치 사진을 보내요.
정림동 세월교 주변은 배스가 많을텐데?? 배스는 안나왔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