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백두대간 인문 캠프(3)
시인의 마음으로 함께 걷는 "금당실"
○ 일시: 2019년 9월 28일(토), 13시~22시10분
○ 탐방장소: 예천지역(삼강주막, 예천 전통시장, 금당실마을, 제3회 백두대간 인문캠프)
○ 인원: 21명
○ 인솔 및 해설: 송은석(대구문화관광해설사)
○ 주최,주관: 경상북도, 경상북도관광공사, 예천군
첫 일정인 예천 삼강주막에서 단체기념사진 한 컷^^
한 달 전쯤에도 전통시장탐방에서
삼강주막을 한 번 다녀온 적이 있었죠..
다들 삼강주막표 막걸리를 한 잔씩 걸치시더군요..
저는 일행들로부터 딱 한 잔만 얻어 마시고는
자리를 털고 일어 났습니다..
할 일이 있어서였죠..
참새가 방앗간을 떠난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데...
그래도..
일어섰습니다..
할 일이 있어서...
2007년 다시 복원되어 히트상품이 된 삼강주막
삼강주막 뒤 수령 약 500년 회화나무
사진에서처럼 삼강주막과 500년 회화나무는 한 세트입니다..
분리 되어서는 서로 존재할 수 없는 그런 관계...
회화나무 뒤 제방에 올라서서 바라본 전경
우측이 낙동강, 가운데 보이는 물줄기가 내성천입니다..
둘다 여기에서 만나 왼쪽으로 흘러 갑니다..
3강이 되려면 물이 하나가 더 있어야 하는데..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가운데 내성천 조금 더 위쪽에 금천이 있습니다..
삼강주막을 찾은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삼강주막과 강변을 한 번 둘러보거나
아니면 막걸리를 한 잔 하는 것으로 삼강주막 관광을 마치죠..
그런데 주막 맞은편에 보이는 저 굴다리 너머에 예천 삼강문화단지가 있습니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아직까지 완공된 단계는 아닙니다..
조성중에 있죠..
오늘 제가 할 일이 있다는 건
삼강문화단지가 어디까지 조성되었나 한 번 살펴본다는 뜻이었습니다..
삼강리 입향조인 청풍자 정윤목 선생 종택 안채입니다..
참고로 삼강리는 청주정씨 집성촌이며, 청풍자 선생은 약포 정탁 선생의 3남입니다..
안채와 사랑은 보수를 하고 사당은 새롭게 중창을 하는 것 같습니다..
좌측이 사랑채, 우측이 안채
청풍자종택 사랑채과 사당
송암고택
삼강문화단지 제일 안쪽에 자리한
예천 강문화전시관
현재 시범개관중입니다..
강문화전시관 옆 제방에 올라 바라본 낙동강의 모습입니다..
강문화전시관 인근에 있는 삼강강당
삼강리 입향조 청풍자 정윤목 선생이 세운 강학소입니다.
사진 중앙에 보이는 우물이 삼강리 '새샘'입니다..
삼강리 입향조 청풍자 정윤목 선생이 판 샘으로 알려져 있죠..
폭 1m, 깊이 30m로 198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예천군에서 가장 깊은 샘이었다고 합니다..
예천 상설시장
예천 상설시장과 마주 보고 있는 중앙시장
전통순대와 순대국밥으로 이름난 예천상설시장 내 현대식당
이동 중 차 안에서 개인적으로 추천해 드리고 싶은
예천시장내 식당으로 현대식당을 소개해 드렸더니만
거의다 이 집을 찾아 오셨더군요..
전통순대와 순대국밥이 정말 맛있다고..
이구동성 입을 모았습니다..
통상 막창순대의 경우 재료의 특성 상 냄새가 좀 나기 마련인데..
이 집은 신기하게도 진짜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사장님의 말씀으로는 막창 손질하는 방법에 그 비결이 있다네요..
여하튼..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금당실마을... 인문캠프 행사장 도착
아직 시간이 좀 이르네요..
서서히 객석이..
인문캠프는 금당실마을 체험관인 부연당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재미있는 에피소드 하나,
인문캠프 시작 바로 직전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다가 양치질을 하고 계시는 정호승 시인을 만났습니다..
화장실에는 저와 정시인님 둘만 있었고..
제가 먼저 말씀을 건냈습니다..
"선배님^^ 저는 대륜 38기입니다..
대구에서 인문캠프 참여차 21명을 모시고 왔습니다..
마침 산문집을 준비해 왔습니다만 서명 좀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아... 네.... 행사가 지금 시작되었을 겁니다..
책 이리 주시죠... 성함이 어떻게 되시죠^^
그런데 왜 산문집을 사셨어요??"
이렇게 화장실에서 정시인님으로부터 받은 서명이 바로 이것입니다..
하하하^^
다음은 10월 12일(토) 영주 소수서원에서
만화가 이원복 선생을 모시고 제4회 인문캠프가 실시됩니다..
많은 관심과 참석 부탁드립니다..
참가문의: (주)현대관광여행사 (054) 278-8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