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악지맥 1-2구간(노고산구간) ▶ << 노고산 정상부터 스르레미고개까지 군부대로 도로따라 마루금을 우회하여 끝난 산행 >>
▲ 제1-2구간의 최고봉인 팔일봉 정상에서...
【 산행코스 】소사고개/39번&98번지방도→산불감시초소→약270봉/군삼각점→팔일봉갈림길↔ 팔일봉(463m) →임도→하우고개/임도사거리-(임도/군작전도로)→노아산갈림길/넓은공터↔ 노아산(336.6m) →안부사거리→능선분기봉/시멘트말뚝→게네미고개/360번지방도→264봉/묘지대정상→'중대OP'푯말/임도→세우개고개/동물이동통행로→체육시설있는 쉼터/임도↔레이더봉-(임도 따라 이동)→노고산군부대진입도로↔ 노고산(400.9m)/군부대정문 -(군부대진입도로 따라 마루금 우회)-56번지방도/'갈곡리'버스정류장-(56번지방도 따라 이동)-'오현리'버스정류장/도로삼거리-스르레미고개/56번지방도 【 도상거리 】약 9.30km(팔일봉&노아산 왕복 미포함)《 감악지맥 거리누계 : 12.50km/31.65% 달성 》 【 산행일자 】2009년 10월 4일(일) 【 날 씨 】맑 음 【 산행시간 】총 7시간 05분 소요(휴식 및 중식 : 2시간 07분 포함)/실제 산행시간 : 4시간 58분 소요(팔일봉&노아산 왕복 포함) 【 참 가 자 】천 영면(단독산행) 【 교 통 편 】대중교통 이용 << 갈 때 >> 부천시청앞/집(07:43)→부천역(07:54~08:10)/1호선→양주역(09:45~11:05)-(#50번 시내버스)→백석읍사무소앞(11:24~11:37)-(TAXI 이용)→소사고개/39번지방도(11:45) << 올 때 >> 스르레미고개(18:44)-(도로 따라 도보로 이동)→'거마울(울어리)'버스정류장(18:52~19:04)-(#32-1번 시내버스)→양주역(19:29~19:35)/1호선→부천역(21:10~21:17)→부천시청앞/집(21:30) *** 참고 : 교통안내 *소사고개행 버스 운행시간표:의정부 또는 양주역 종점 출발 기준 1. 양주역 2번출구(3번국도변 버스정류장) #55-1번(의정부-양주역-안고령) : 07:00~22:00 (4시간 간격 배차) #55-2번(의정부-양주역-안고령) : 10:20, 15:20(2회 운행) 2. 양주역 1번출구 #18번 양주마을버스(양주역~기산리) : 08:00, 09:30, 10:50, 13:10, 14:30, 15:50, 17:10, 18:30, 19:50
*스르레미고개 운행 버스 노선(파주시 방향:'오현리'버스정류장 또는 양주시 방향:'거마울'버스정류장 하차하여 도보로 이동) #32-1번 시내버스(의정부~파주 금촌:환승가능) : 1시간 간격으로 운행 #32번 시외버스(의정부~파주 금촌:환승불가) : 7~8분 간격으로 수시 운행
【 산 행 기 】 이번 두번째 감악지맥 산행은 지난 제1-1구간에 이어 제1구간의 땜방산행 성격이 강한 산행이었다. 그러나 첫번째 산행보다는 거리도 길고 산행 소요시간도 2배 이상이 소요되는 구간이다. 또한 마루금에서 살짝 벗어 나있는 팔일봉과 노아산 정상을 다녀오는 관계로 마루금 산행 이외에 약 1.5km 정도의 거리(소요시간 약 1시간)를 추가하여야 했으며, 마루금상의 최고봉인 노고산(400.9m) 정상에는 공군부대가 자리를 잡고 있어 접근이 불가능하여 노고산 직전에 위치해 있는 레이더봉을 노고산 정상을 대신하여 산행을 진행하였다. 레이더봉에서 노고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옛 지뢰매설 지역이며 군부대 지역이라 출입이 금지되어 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와 임도를 따라 노고산 군부대 정문까지 우회를 하였다. 노고산 군부대 정문에서 부대 내를 통과하여 반대쪽 마루금을 이어가는 것이 원칙이나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여 군부대 철망팬스라도 따라 마루금에 최대한 붙어 진행을 할 계획이었으나 부대 정문에서 위병들의 제지를 받아 이 또한 무산되어 부대 진입도로를 따라 크게 마루금을 우회하여야 했다. 군부대 정문을 뒤로 하고 진입도로를 따라 내려가다 잡목 숲을 헤치고 군부대 철망팬스를 원거리에 두고 부대 반대쪽으로 진행을 하려고 시도를 하다가 옛 지뢰매설 지역이란 수 많은 경고판의 충고를 받아 들여 부대 진입도로를 따라 우회를 하여 어둠이 내린 스르레미고개에서 제1-2구간의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이번 산행을 어둠이 내린 늦은 시간에 마무리하게 된 원인은 양주역에서 연결되는 사전에 조사해 갔던 대중교통(버스) 시간표에서 10시20분 의정부발 #55-2번 시내버스의 결행과 #18번 마을버스의 버스정류장을 제대로 알지 못하여 2편의 버스를 놓치는 바람에 양주역에서 1시간 20분이란 시간을 허비하고, 양주역 도착이 늦어 #18번 마을버스 9시30분 양주역 출발편 시간에 맞추지 못하였으면 백석읍 면사무소행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이동한 후 TAXI를 이용하였어야 했는데 조사해간 버스 시간에만 집착하는 판단 부족으로 양주역에서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하며 진을 빼는 결과를 초래하였고 종국에는 #50번 시내버스를 타고 백석읍으로 이동하여 TAXl를 이용(\5,000), 마루금인 소사고개로 접근하였다.
이번 산행은 마루금에서 벗어나 있지만 팔일봉(463m)이 최고 높이를 자랑하고 있을 정도로 200~400m대의 낮은 고도를 이루며 이어지는 산줄기로 오르고 내리는 고도차가 심하지 않은 굴곡이 거의 없는 코스이다. 또한 마루금 주변에 군부대 훈련장들이 위치해 있어 많은 구간이 임도나 군 작전도로로 이루어져 진행에는 별 부담이 없는 코스였다. 그러나 따가운 가을 햇살을 그대로 받으며 장시간 걸어가야 하고, 마루금에서 벗어나 있는 팔일봉과 노아산 왕복 그리고 레이더봉에서 노고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출입금지 구역이라 임도로 되돌아 나와야 하는 왕복 산행구간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이 때문에 마루금 산행이외의 추가 산행으로 많은 시간을 투자했어야 했다.
▲ 소사고개의 방호벽 ▲ 소사고개 방호벽과 기산배수지 철망팬스 사이의 산행들머리
11:45~11:47=>소사고개/39번&98번지방도 소사고개 정상의 방호벽과 양주시 기산배수지 철망팬스 사이의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르며 오늘의 산행이 시작되었다. 산불감시탑(11:50)을 지나 1~2분여의 편안한 능선길을 따르고 다시 오르막길을 극복하면 능선분기봉인 약 270봉에 오르게 되는데 군삼각점(C-0018/331FOB)이 있다.
▲ 산불감시탑 ▲ 능선분기봉인 약 270봉의 군삼각점
11:54=>약270봉/능선분기봉 정상에서 90º 꺾어 내려가는 마루금을 따라 약 1분 후 안부에 내려서면 좌측 산중턱에 절이 나뭇가지 사이로 조망이 된다. 약 4분간 경사도있는 오르막을 극복하면 경사가 완만해지는 오르막길이 이어지는데 완만하고 편안한 오르막이라 힘들이지 않고 진행을 하여 310봉(12:03)에 오른다. 봉우리를 넘어 편안하게 2~3분 정도를 내려가면 일부 완만한 오르막길이 나타나지만 별 부담이 없는 굴곡이 거의 없는 능선길이 팔일봉갈림길까지 이어지는데 다만 뚜렷한 산길과는 대조적으로 무성한 잡목들의 갈비살들이 갈길 바쁜 지맥꾼을 약간 성가시게 한다.
▲ 팔일봉갈림길
12:12~12:13=>팔일봉갈림길 ㅏ자 갈림길로 우측으로 90º 꺾이어 내려가는 산길이 마루금이고, 직진의 사면길이 팔일봉으로 향하는 길이다. 팔일봉은 마루금에서 좌측으로 약 0.5km 정도 벗어나 솟아 있는 산으로 오늘 산행에서는 최고봉이다. 만약 팔일봉을 가지 않고 그대로 마루금을 따른다면 노고산이 오늘 산행의 최고봉인데 노고산 정상은 군부대가 자리를 잡고 있어 출입이 통제되어 있으니 팔일봉을 다녀오기로 한다.
▲ 산길 주변으로 설치된 군부대 시멘트 말뚝
직진 산사면의 뚜렷한 길 따라 약 1분여를 진행하면 산길은 오르막으로 변한다. 완만하게 오르막길을 따르면 '육/훈'이란 글자가 새겨진 군부대 설치 시멘트 말뚝이 보이고, 약 3분 후 오르막의 경사는 가파라지기 시작을 한다. 급해진 오르막길을 약 7분간 극복하면 잘 정돈되고 깃대가 설치되어 있는 헬기장에 오르게 된다.
▲ 헬기장
12:23~12:29=>헬기장(72-B-2)/전망대 사방으로 시야가 트여 주변의 경관이 시원하게 조망되는 전망대이다. 우측으로 오늘 진행해야 할 군 전망초소가 있는 노아산, 군부대가 정상을 점하고 있는 노고산, 그리고 다음 구간의 산행지인 감악지맥의 대표 산인 감악산과 마지막 구간의 마차산 등 감악지맥의 산줄기가 장쾌하게 뻗어져 나가는 것이 조망이 된다. 좌측으로는 지나온 감악지맥 산줄기와 한북정맥에서 분기한 오두지맥 산줄기, 그리고 뒷편으로는 도봉산의 암릉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 헬기장 우측으로 조망된 가야할 감악지맥의 노아산, 노고산 그리고 감악산과 마차산 ▲ 헬기장에서 조망된 지나온 마루금과 오두지맥 산줄기, 그리고 뒷쪽으로 펼쳐지는 도봉산의 암릉
헬기장을 가로질러 완만해진 오름길을 이어가면 T자 갈림길에 이르게 되는데 우측으로 10여m 떨어진 곳에 '육' 시멘트 말뚝과 삼각점처럼 보이는 시멘트 말뚝, 그리고 쓰러진 녹슨 깃대이 있다.
▲ 팔일봉 정상 직전 T자 갈림길 우측으로 시멘트 말뚝과 부러진 굵은 깃대가 있는 공터 ▲ 팔일봉 정상 직전의 감사교육원 방향 하산로가 있는 갈림길
좌측으로 팔일봉으로 향하면 감사교욱원 방향에서 올라오는 산길과 만나는 삼거리, 갈림길 입구에는 '→등산로'와 군부대 경고 푯말이 있다.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잠시 오르면 감사교육원에서 설치한 정상표지판이 있는 팔일봉 정상이다.
▲ 팔일봉 정상 전경
12:35~13:00=>팔일봉(463m)/중식 정상표지판이 이정표(↑마장저수지 1.3km,30분소요/↓친교관 2.2km,50분소요)를 대신하는 정상은 약간의 공터를 이루고 있으며, 주변을 나무들이 둘러싸고 있어 조망이 거의 없는 평범한 봉우리이다. 직진의 뚜렷한 산길을 따라 내려가면 마장저수지에 이르게 되는데 마장저수지는 상당히 큰 규모를 자랑하는 저수지로 최근에 파주시에서 저수지 물가를 따라 산책로를 만들어 두어 가족나들이 코스로 긱광을 받고 있는 곳이다. 공터에 자리를 잡고 김밥과 삶은 계란으로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대신하며 25분간 머물고 왔던 길을 되돌아 나온다. 헬기장에서 등산객 세 분과 만나 약 5분간 주변의 산들을 얘기하며 담소를 나누고 팔일봉갈림길로 되돌아 나와 마루금 산행을 이어간다.
13:16~13:17=>팔일봉갈림길 우측의 내리막을 내려서면 U자 형태로 돌아나가는 임도(13:20)에 이르게 된다. 우측으로 임도를 따라 내려서면 다시 임도와 만나 '병력하차지점'과 '전차포피탄지방향'이란 푯말이 있는 우측으로 내려가면 군 작전도로가 지나는 사거리인 하우고개이다.
▲ 임도사거리인 하우고개 ▲ 시멘트 포장도로 입구 우측에 있는 하우고개 표석 ▲ 하우고개 임도사거리의 시멘트 포장 임도 입구
13:25~13:28=>하우고개/임도사거리 정면으로 보이는 시멘트 포장도로가 진행해야 할 방향이고 포장도로 우측으로 군부대 설치 '하우고개' 표석이 보인다. 포장도로 따라 약 50여m 정도를 오르면 ㅏ자 삼거리. 우측 비포장 임도로 들어 약 10여m 정도를 따르다 좌측 산속으로 들어 완만한 오르내림을 한차례 겪으면 좌측으로 군부대 장비를 보관해 둔 원형철조망(13:33)이 나타나고 이를 끼고 좌측으로 돌아 나가 ㅏ자 갈림길(13:34)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비포장 임도인 군 작전도로에 내려선다.
▲ 군작전도로인 비포장 임도
13:36=>비포장임도/군작전도로 차량 통행 흔적이 역력한 군 작전도로인 임도를 따라 노아산갈림길까지 진행을 하게 된다. 임도를 따르면 좌측으로 마루금에서 벗어나 있고 방금 다녀왔던 팔일봉이 높게 조망이 된다.
▲ 노아산으로 이어지는 임도에서 바라본 팔일봉
좌측 7시 방향에서 비스듬이 올라오는 임도와 만나는 삼거리(13:43)를 지나 완만하게 오르막을 이루는 임도를 따르면 운동장 크기의 넓고 울퉁불퉁한 공터(13:52)를 대하고, 이를 지나자말자 좌측으로 '이곳으로부터 사격구역임'이란 문구가 쓰여진 경고판이 나타난다. Y자 갈림길(13:54)에서 직진의 임도를 버리고 경고판이 있는 우측의 임도를 따라 오르면 다시 넓은 공터가 나타나는데 노아산갈림길이다.
▲ 노아산갈림길 공터 ▲ 노아산갈림길에서 뒤돌아본 지나온 팔일봉과 감악지맥 산줄기 ▲ 노아산갈림길에서 뒤돌아본 지나온 감악지맥 산줄기 ▲ 노아산갈림길에서 바라본 노아산
14:00~14:10=>노아산갈림길 공터를 가로잘러 정면으로 보이는 산길이 마루금이고 마루금 입구 우측에는 여러개의 시멘트 말뚝이 있다. 좌측으로는 마루금에서 벗어나 있는 노아산 정상의 군부대 관측초소 건물이 지척에서 조망이 된다. 뒤돌아보면 팔알봉과 지나온 한강봉에서 분기한 감악지맥의 산줄기가 시원하게 조망이 된다.
▲ 노아산갈림길 공터 좌측 끝에 있는 소나무 그늘 쉼터
노아산으로 향하는 임도 좌측으로 멋진 소나무 그늘이 있어 나무 그늘없는 임도를 따가운 가을 햇살을 받으며 긴 시간 진행해 온터라 잠시 그늘에서 휴식(10분)을 취하고 마루금에서 벗어나 있는 노아산으로 향한다.
돌밭길 임도를 한차례 내려섰다 오르면 노아산 정상이다.
14:16~14:26=>노아산(336.6m) 군부대 철수로 남아 있는 포 사격장 관측 통제소인 콘크리트 2층 건물 전망초소, 초소 앞으로는 계단식으로 된 교육장이 있고, 정상 우측으로 군 벙커가 있으며 벙커위에는 삼각점(문산314/2007재설)과 2개의 깃대가 있다.
▲ 노아산 정상의 벙커위에서 조망된 가야할 감악지맥의 산줄기 ▲ 노아산 정상에서 뒤돌아본 지나온 산줄기 ▲ 노아산 정상에서 조망된 노아산갈림길의 넓은 공터와 불곡산
군 벙커위에 서면 가야할 노고산과 감악산 등 감악지맥의 산줄기가 시원하게 조망이 되고, 초소 건물 2층에서는 팔일봉을 포함하여 감악, 오두지맥 산줄기와 도봉산 암릉이 막힘없이 조망이 된다. 또한 우측으로는 노아산갈림길 뒤편으로 장쾌한 암봉을 자랑하며 우뚝 솟아있는 불곡산과 양주시 일대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주변의 경관을 감상하느라 약 10분 가까이를 지체하고 5분후 노아산갈림길로 되돌아 나온다.
14:31=>노아산갈림길 넓은 공터를 가로지르면 숲길 입구 우측으로 여러 개의 시멘트 말뚝이 있다. 계속 임도를 따르다 오랫만에 나무그늘이 있는 숲길로 들어선 때문인지 바람이 불지 않는데도 선선한 느낌이 든다. 내리막을 내려서면 양쪽으로 산길이 지나는 안부사거리(14:36)인데 유독 우측의 산길이 많은 사람들이 다닌 탓인지 너무나도 뚜렷하다. 편안하고 호젓한 산길이 이어지고 우측으로 확연한 하산로가 있는 능선사거리(14:40)를 지나 별 부담을 느낄 수 없는 완만한 오르막길 약 4분을 이어가면 받침대가 없는 삼각점 형태의 납작한 2개의 시멘트 말뚝을 대하게 되는데 능선분기봉으로 진행에 주의가 요구되는 지점이다.
▲ 능선분기봉의 높고 낮은 2개의 시멘트 말뚝
14:44~14:45=>능선분기봉 분기봉을 넘어서자 나타나는 Y자 갈림길. 그러나 생각없이 진행하면 십중팔구 직진의 뚜렷한 산길을 따라 진행하기 십상인 곳이다. 직진의 뚜렷한 길을 버리고 입구에 표식기가 여럿 매달려 있는 좌측의 희미한 산길을 따라 방향을 틀어 가파르지는 않지만 상당히 길게 이어지는 내리막길을 약 5분 정도 따라 내려간다. ㅏ자 갈림길(14:50)에서 이번에는 우측으로 90º 바짝 꺾어 쭉쭉 뻗은 잣나무 군락지대를 통과하고 내려가면 수레길이 가로 지르는 사거리(14:55)에 이르게 된다. 직진의 잡목과 잡풀이 산길을 제외하고 뒤덮고 있는 옛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좌측으로 여러 가닥의 굵은 철사줄로 만든 철조망이 있는 밤나무 과수원을 끼고 진행하게 된다. 좌측으로 20여기의 가족묘지(14:58)가 나타나고 묘지 끝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는 수레길이 보인다. 이 수레길을 따라 내려가도 360번지방도가 지나는 게네미고개에 이르게 된다. 그러나 계속 직진하여 포장도로가 지나는 고갯마루에서 약 100여m 떨어진 도로가에 내려선다.
▲ 360번지방도가 지나는 게네미고개
▲ 게네미고개 도로 건너 360번지방도와 만나는 삼거리에 설치된 입간판들
15:01~15:15=>게네미고개(부흥로)/360번지방도 우측에서 올라오는 차선에 오르막 차선이 있어 3차선을 이루고 있는 360번지방도이다. 내려선 곳에 도로이정표(↑포천,은현<360번지방도>/→송추,장흥)가 있고 도로 건너에는 시멘트 포장도로가 직진방향으로 갈라지는 삼거리를 이루고 있으며, 삼거리 입구에는 '행복한노인요양원', '숲속화가이야기', '대한불교 덕성종 성보사' 등 여러 개의 입간판들이 설치되어 있다. 좌측으로 100여m 도로를 따라 고갯마루로 이동하면 '송추CC'와 '광적면' 도로표지판이 있다. 다시 시멘트 포장도로가 갈라지는 삼거리로 내려와 도로를 건너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을 한다. '행복한노인요양원'(15:16) 앞에서 짖어대는 개와 잠시 눈싸움을 벌이고, 성보사 절 건물이 보이는 곳에서 좌측 산사면으로 묘지 조성을 위해 만든듯한 임도 수준의 넓은 길을 따라 오른다. 잘 정돈된 '양양조씨' 가족묘가 나타나면 묘지 끝 우측으로 들어 묘지 조성을 하며 만든 임도처럼 넓은 산길을 따라 올라간다. 넓은 잔디밭에 자리를 잡은 묘 2기(현곡한양조공기면묘비문) 뒷편 좌측 숲길로 들어 잠시 오르면 좌측에서 올라오는 잡풀과 잡목으로 뒤덮여 있는 옛 임도와 만나 이를 따라 우측으로 오른다. 넓은 잔디밭에 모셔진 쌍묘가 연거퍼 2곳이 나타나고, 안동권씨 납골묘, 진주강씨 가족묘를 차례로 지나 '김해김씨' 납골묘가 있는 묘지대 정상에 도착을 하게 되는데 264봉이다. 15:31~15:48=>264봉/묘지대 정상 묘지대가 끝나는 곳으로 뒤돌아보면 지나온 노아산과 팔일봉 등 마루금 산줄기가 시원하게 조망이 된다. 숲과 묘지대가 경계를 이루는 곳에 자리를 잡고, 과일 등으로 간식을 들며 약 17분간 휴식을 취한다.
▲ 264봉 묘지대 정상에서 뒤돌아본 지나온 산줄기
편안하게 내려서면 1분 후 안부사거리. 안부를 뒤로 하고 오르막길을 극복하면 4분 후 소나무가 공터 중앙에 다섯가닥의 줄기를 펼치며 그늘을 만들고 있는 봉우리(15:53). 좌측으로 뚜렷한 하산로가 보이지만 마루금은 직진의 뚜렷한 산길이다.
▲ 편안한 능선길
편안하게 마루금을 진행하면 능선분기점인 ㅓ자 갈림길(15:57)이 나타나는데, 이곳 또한 직진의 뚜렷한 능선길이 있어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마루금을 놓치기 쉬운 곳이다. 직진의 길을 버리고 좌측 산사면으로 나있는 길로 방향을 바꾸어 편안한 능선길을 이어가면 산길은 폭 1.5~2m 정도로 넓은 임도로 변하여 이어진다. 임도를 따라 진행을 하면 좌측으로 하산로가 있는 갈림길이 나타나지만 좌측의 길은 모두 묘지로 이어지는 진입로이므로 무시하고 계속 직진의 임도를 고집하며 진행을 한다.
▲ 뒤돌아본 '중대OP' 푯말이 있는 갈림길
16:04=>'중대OP' 푯말있는 ㅓ자 갈림길 좌측 묘지로 이어지는 넓은 길이 있는 갈림길 입구에 '중대OP'란 푯말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제까지 이어온 임도도 군 훈련용 임도인 모양이다. 계속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ㅓ자 갈림길(16:07)을 지나 내려가면 도로 절개지 직전 T자 갈림길(14:09)에 이르게 되는데 우측으로 진행하여 39번군도가 지나는 세우개고개 도로에 내려선다. 좌측으로 진행하면 도로에 내려서지 않고 동물이동통행로를 이용하여 도로를 건너 바로 진행이 가능한 곳이다.
▲ 세우개고개 ▲ 동물이동통행로 위에서 내려다본 세우개고개의 도로
16:14~16:20=>세우개고개/39번군도 도로 양쪽으로 오르막 차선이 있어 세우개고개는 4차선 포장도로이지만 차량통행은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엄청난 절개지를 이루고 있으며 도로가에는 꽃들이 식재되어 있어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끼게 하는 곳이다. 인도까지 설치되어 있는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이동하면 동물이동통행로인 터널이 보이고 터널 직전 좌측으로 동물이동통행로 위로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가 있다.
▲ 세우개고개 도로에서 바라본 동물이동통행로 ▲ 동물이동통행로
엄청난 절개지는 직접 오르는 것이 불가능하여 좌측의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 동물이동통행로를 이용하여 도로를 건넌다. 도로를 건너 우측 절개지 시멘트 배수로를 따라 가파르게 오르고, 절개지 정상 직전 좌측 숲속으로 들어(16:27) 오르면 능선에 뚜렷한 산길이 이어지고 산길 따라 군용BB선이 깔려 있다. 밋밋한 봉우리(16:28)를 넘으면 편안한 능선길이 이어지다가 우측으로 하산로가 있는 ㅏ자 갈림길(16:30)을 지나면서 산길은 넓은 등산로로 변한다. 잠시 오르면 벤치와 체육시설이 있는 쉼터가 있고 이를 지나면 임도가 나타난다.
▲ 레이더봉 직전의 쉼터와 임도
16:31~16:42=>벤치와 체육시설이 있는 쉼터/임도 나무벤치 2개와 체육시설이 설치된 쉼터로 오늘 산행에서 처음 대하는 나무벤치라 벤치에 앉아 여유로운 휴식을 취해본다. 약 20여m 전방에 임도가 가로질러 지나고 있는데 임도 건너편 절개지를 오르면 레이더봉으로 향하게 되는데 입구에 군부대 설치 경고판이 있다. 레이더봉에서 노고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은 군사지역이며 과거 지뢰를 매설했던 곳이라 출입이 통재된 상태라 레이더봉 정상까지 올라갔다 다시 이곳 임도로 되돌아 내려와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 노고산 정상에 위치한 군부대 진입도로까지 진행을 하여야 한다. 임도를 건너 절개지를 오르면 처음에 편안한 등로가 잠시 이어지다가 완만한 오르막으로 변하고 진행할수록 경사가 가파라지며 급경사를 이룬 오르막길이 레이더봉 입구까지 이어지게 된다.
▲ 레이더봉 입구
16:50=>레이더봉 입구 레이더봉으로 이어지는 좌측 능선에는 원형철조망이 설치되어 있으며, 입구에 '과거 지뢰매설 지역으로 2006년도 지뢰제거를 실시하였으나 미제거 지뢰로 사고 발생 위험이 있어 출입을 금지'한다는 안내문과 '지뢰지대' 푯말이 있다. 우측으로 확연한 하산길이 있는데, 레이더봉을 다녀와서 이 길을 따라 진행하다가 다시 BACK을 하여 임도로 내려가 임도를 따라 노고산 군부대 정문까지 진행을 하게 된다. 그러나 노고산 정상을 지나 마루금을 밟지 못한다면 우측의 내리막길로 들어서자마자 나타나는 ㅓ자 갈림길에서 좌측의 지능선을 따라 효촌리 방향으로 하산하여 스르레미고개로 접근, 마루금을 이어가도 될 것 같으며, 실제 이 길을 따라 산행을 시도하였는지 표식기가 몇개 갈림길 입구에 붙어 있고 산길도 뚜렷한 상태이다.
▲ 경고판이 설치된 레이더봉으로 가는 길
2개의 안내판 사이로 허물어진 철망을 넘어 봉우리를 향하면 곳곳에 지뢰매설 지역임을 알리는 경고판이 보이고, 산길 양쪽으로는 '과거 지뢰지대'란 경고 푯말이 부착된 원형철조망이 설치되어 있다.
▲ 레이더봉의 시설물
16:55=>레이더봉 시설물이 있고 잠겨진 철문과 철망팬스가 설치되어 있다. 시설물 뒷쪽 노고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마루금이나 더 이상은 진행이 불가능하다.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 나가 원형철조망이 설치된 입구(16:58~17:00)에 도착을 한다. 우측의 확연한 내리막 등로에 들어서면 ㅓ자 갈림길이 나타나고, 좌측 방향 산길 입구에 표식기가 몇개 보인다. 직진은 점미산 방향의 등산로로 점미산을 거쳐 덕도리나 효천리로 하산을 하는 확연한 등로를 버리고 혹시 레이더봉과 노고산 군부대를 우회하는 산길이 선답자들에 의헤 개척되어 있는지 모른다는 생각에 좌측의 완만한 내리막길을 따라 진행을 해 본다. 약 5분여를 따르니 산길은 점점 노고산 정상과 노고산에서 이어지는 마루금 산줄기와는 멀어지는 것을 알고 BACK(17:05~17:08)을 하기로 한다. 이 길은 노고산 정상이 통제되어 노고산에서 스르네미고개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우회하여야 하므로 도로를 따라 크게 우회하는 것보다 산길인 지능선을 따라 우회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에 선답자들에 의해 개척된 등산로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노고산 군부대까지 가서 마루금에 접근하여 진행을 할 수 있는지 시도도 해보지 않고 미리 포기를 한다는 것이 약간은 아쉽다는 생각과 미련이 남아 왔단 길을 되돌아 가 임도에 다시 내려선다.
▲ 노고산 군부대 진입도로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서...
17:20=>임도 좌측 노고산으로 향하는 산허리를 따라 이어지는 임도를 진행하면 좌측으로 고정밧줄이 설치된 나무계단 하산로가 있는 갈림길(17:27)을 지나 노고산 군부대로 향하는 진입도로인 시멘트 포장도로에 도착을 한다.
▲ 노고산 군부대 진입도로
17:32~17:35=>군부대 진입도로/시멘트 포장도로 좌측 공터에는 주차장이 설치되어 있으며 이 시멘트 포장도로는 갈곡리 버스정류장이 있는 56번지방도와 연결이 된다. 물론 군부대 정문에 가더라도 군부대 내부를 통과시켜 줄리는 만무하고, 군부대 철망팬스를 따라 반대편으로 넘어가는 것 조차도 허용이 되지 않을 것이란 사실을 알지만 일단은 노고산 정상을 오른다는 기분으로 군부대까지 올라가서 부딪쳐 보기로 한다. 도로를 따라 오르막을 약 5분 정도 극복하면 노고산 공군부대 정문에 이르게 된다.
▲ 노고산 군부대 정문
17:40~17:45=>노고산(400.9m)/군부대 정문 군부대 정문에 도착하여 좌측으로 철망팬스를 따라 진행이 기능한지 눈으로 우선 확인을 해 보지만, 등산객들이 지나간 흔적을 찾을 수가 없다. 아마도 선답자들도 대다수가 이곳에서 초병들의 제지로 발길을 돌여야 했던 모양이다. 정문 근무를 서고 있던 초병 2명이 나와서 무슨 용무인지를 확인하고, 부대 내부를 통과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철망 팬스를 따라 가도 되는지를 물어보지만 역시 답변은 불가이고, 간혹 찾아오는 선답자들도 모두 이곳에서 되돌아 내려 갔다고 알려준다. 또한 철조망 따라서도 길이 없으며 군사지역이라 통과를 허가할 수 없다고 한다. 계속 당직사관으로 부터 전화가 걸려오고 상황을 보고하는 초병들을 지켜보고 있다가 노고산 군부대 통과는 어렵다는 생각에 포기를 하고 도로를 따라 오늘 산행날머리인 스르네미고개로 향하기로 한다. 초병들에게 수고하라는 인사를 남기고 쓸쓸히 도로를 따라 발길을 돌리며 아쉬움을 뒤로 한다.
▲ 56번지방도로 내려가는 군부대 진입 시멘트 포장도로
도로를 따라 내려가다 우측 산쪽으로 발자국 흔적을 발견하고 혹시 선답자들에 의해 새로운 루트가 개척되었나 싶어 잡묵 숲을 헤집고 들어가 보지만 이내 발자국은 사라지고 잡목들이 발목을 잡는다. 곳곳에 설치된 '지뢰매설지역'이란 경고판만 없어더라도 진행을 하다가 초병의 제지를 받더라도 잡목 숲을 뚫으며 마루금 산행을 한번 시도를 해 보겠는데 그 놈의 경고판이 발길을 되돌리게 한다. 긴 거리의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56번지방도와 만나는 점멸등이 있는 삼거리에 이르게 된다.
▲ 56번지방도와 노고산 군부대 진입도로와 만나는 삼거리 ▲ 갈곡리 버스정류장
18:14=>56번지방도/도로삼거리 좌측 도로 건너에 '갈곡리' 버스정류장이 있고 정류장 뒷쪽에는 '두메산골'이란 식당이 있다. 우측 방호벽이 설치된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완만한 경사를 띄고 있는 오르막을 오르면 도로이정표(↖적성,전곡<367번지방도>/→의정부<3번국도>,56번지방도 양주)가 있는 삼거리에 이르게 된다.
▲ 오현리 삼거리 전경 ▲ 오현리 버스정류장
18:30=>도로삼거리/오현리 버스정류장 좌측으로 군부대가 있고, 도로 건너로는 '파주휴게소' 매점이 보인다. 매점에 들러 콜라 1병을 사서 횡단보도를 건너니 '오현리' 버스정류장이 있다. 다음 구간을 산행할 때 양주역에서 #32번 시외버스나 #32-1번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이곳 오현리 버스정류장에 내려 스르네미고개로 이동을 하게 된다. 어둠이 깔린 밤길을 더 이상 진행하지 말고 이곳 정류장에서 산행을 마감하고 버스를 타고 양주역으로 이동을 할까 하다가 그래도 오늘 산행의 종착지가 스르네미고개인지라 그곳까지 가서 산행을 마감해야 마음이 편할 것이고, 양주시 방향의 버스정류장 위치를 확인해 두어야 다음 산행 때 어느 정류장에 하차를 하여 산행들머리로 접근할 것인지를 결정을 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정면 나지막한 산 위로 솟아 있는 둥근 보름달을 친구삼아 경사가 거의 없는 도로를 따라 오늘 최종 목적지인 스르네미고개에 도착을 한다.
▲ 어둠이 내린 스르네미고개 ▲ 스르네미고개의 해태상에 표시된 양주시와 파주시의 경계 표시
18:40~18:44=>스르네미고개 양주시와 파주시의 경계임을 알리는 '양주시'와 '파주시'의 도로표지판이 있고, 도로 양편에는 양주시에서 설치한 해태상이 있다. 어둠이 짙게 깔린 상황이라 주변의 사물을 파악할 수가 없었지만 일단은 목적한 곳까지 도착을 한 것으로 만족을 하고, 양주시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완만한 내리막길을 내려서며 오늘의 산행을 마감한다. 18:52~19:04=>'거마울(울어리)' 버스정류장 파주시의 '오현리' 버스정류장이나 양주시의 '거마울' 버스정류장의 위치는 스르네미고개를 기준으로 볼 때 거리는 비슷하나, 스르네미고개로 접근을 할 때는 오현리 방향이 도로의 경사도가 거의 없어 편할 것 같다. 약 12분간 버스정류장에서 대기를 하다 #32-1번 시내버스가 들어 와 이를 타고 양주역으로 향하며 오늘의 일정을 마감하는데, #32번 시외버스(시외버스라 환승이 되지 않음)가 아니라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되는 #32-1번 시내버스라 요금도 싸고 전철 이용시 환승까지 되어 오전 양주역에서 1시간 20분 가까이 버스를 기다리며 고생한 것을 생각하니 마지막에 행운이 따른 것 같아 기분은 좋다. |
출처: 왕마구리의 산행 원문보기 글쓴이: 왕마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