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결이는 목포에 와서도 '위기 탈출 넘버원'은 꼭 봐야합니다.
하늘 나그네는 술 한잔의 영향으로 일찍 잠자리에 들고 ....
드디어 일요일 아침 .
나름대로 서둘러 씻고 한결 은결 씻기고 호텔 한식집에 가보니 아침 메뉴로는 우거지 해장국과, 된장찌게.. 하늘 나그네는 해장국을 먹고자 하였으나 우리나라의 빠른 통일을 위해 된장찌게 주문. 사골 된장찌게더군요. 바닷가라 굴도 들어간 된장찌게 참 구수하게 맛있었습니다.
결혼식이 오후 1시 30분이기 때문에 12시 30분에는 식장에 도착하기로 하고 유물전시관, 자연사 박물관, 조각공원 중 한 곳을 가기로 생각하고 고심끝에 조각공원으로 향했습니다. 목포는 도시가 그리 크지도 않지만 볼거리들이 유달산 주변으로 많이 위치하고 있어서 관광하기에 좋습니다.
조각공원은 유달산의 바다쪽이 아닌 도심쪽에 위치해있었고, 유달산은 순환도로가 있어 빙둘러 자동차로 돌아볼 수 있습니다.
공원 앞에 주차하고 조각공원에 입장했습니다.(입장료는 1000원) 수많은 조각들이 아름답게 조각공원 여기 저기 위치해있어서 유달산의 자연과 참 어울린다는 생각을 해보면서 사진 찍어가며 관람을 했습니다. 모델은 역시 탱모가 협조 많이 해주었습니다. 조각공원은 외도, 속리산, 변산반도, 충남 예당저수지 등 우리나라 여러 곳에 있으나,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곳은 속리산에 있는 조각공원입니다. 이곳 유달산 조각공원도 바다쪽을 두고 위치했다면 더 나을듯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쉬엄쉬엄 공원 매점에서 아이스크림 먹기도하다보니 어느덧 11시 30분.. 목포 행양대학을 잠시들려보고(정말 큰 배가 실습선으로 두대나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가는 길에 바닷가 풍경이 너무 아름다와서 차를 세우고 사진을 몇 장 찍어보는 여유를 가져보다가 예식장으로 출발~~
점심먹고, 탱모는 신부와 대기실에서 몇 컷 찍고 하고 식후에는 신부 친구로써 사진을 찍혀주는 의무를 다하고 집으로 출발~~ 휴게소는 한 군데만 들리자는 생각으로 3시간 예상...
그러나 여산 휴게소 주변 교통사고로 인하여 거북이 걸음을 한 끝에 청주 도착까지 4시간이 걸렸습니다.
목포에 머문 시간에 비하여 오가는 시간이 길어서 아쉬운 여행이었으나, 꼭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목포입니다.
첫댓글 대~~단하십니다..강력 체력 하늘 나그네님!! 운전한 사람은 멀쩡한데 왜 탱맘만 몸살을 앓았을까요??
하하하하하...위기탈출 넘버원..ㅋㅋㅋㅋ 왜 아이들은 그 프로를 좋아하는지 알수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