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06.07.26 (수)
오늘날씨:
행복지수:
건망증과 치매의 차이?
우리는 살아가면서 잊고 사는 것, 잊어 버리고 싶은 일들이 참 많습니다. 내 머리속에 남아있는 모든 것 다 기억하며 살아갈 수 있는 사람 또한 없을 테니까 말입니다. 어제는 평소처럼 남편을 깨워 일찍 출근시키고 나서, 방학을 했지만 아이 둘 학교에서 하는 방과후 과외를 계속하고 있는 컴퓨터와 악대부 연습이 있어 8시까지 가야만 했습니다. 시간을 맞춰 밖으로 나갔을 때, 서 있어야 할 차가 어디있는 지 아무리 찾아도 없었습니다. 곰곰히 생각을 해 보니, 남편이 일요일날 가져가서 가지고 오지 않았다는 생각에 미치자 전화를 걸어 보았습니다. "차? 세워 둔 곳에 있겠지. 나 차 안 가져갔어!"
"아무리 찾아도 없는데..." 또 남의 차를 가져와 운전을 하고 있는 중이라 오래 통화를 하지도 못하였습니다.
항상 실수와 건망증이 심한 것은 남편보다 늘 내가 더 많이하고, 자주 하는 일이라 화를 낼 수도 없어 아이들은 그냥 학교에 걸어가게 하고 다시 한번 아파트 주변을 돌며 한참을 찾았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이리저리 돌고나니 땀도 나고 슬슬 화가 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집으로 들어오고 있는데 전화벨이 요란하게 울립니다. "여보! 미안해서 어쩌누? 차가 사무실에 세워져 있다"
"참나"
"당신, 아침에 바빴겠네. 화도 많이 나고..." "미안해~" "알았어요" 남편은 일요일 차를 가지고 가서 바쁜일처리 때문에 밤샘까지 하고 월요일날 집으로 오면서 동료 차를 빌려 타고 돌아왔던 것입니다. 자기가 차를 가져 간 사실조차 모르고.....
이렇게 웃고 넘어 간 하루였지만, 나이들어갈수록 점점 심해져가는 건망증으로 인해 치매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그럼 건망증과 치매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뇌신경회로 이상땐 건망증, 치매는 뇌신경조직 손상탓
< 건망증과 치매 구분 10가지 지표 >
다른 일을 잊어버린다.
* 치 매 - 아이를 업은 채로 셔츠를 몇 벌 겹쳐 입는다.
조용히 있던 사람이 갑자기 통곡하거나 격렬히 화를 낸다.
아직 건망증이지 치매는 아니라 걱정 안 해도 되겠지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
|
출처: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 원문보기 글쓴이: 저녁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