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찻오름과 노꼬메오름 관리 방안으로 사전 예약제, 휴식년제 검토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발전연구원은 15일 제주특별자치도 의뢰로 용역중인 ‘제주 오름관리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토론회에서 지형지질, 식생기준, 주변특성 등 대표 오름으로 분류된 18곳을 대상으로 개발여건인자, 보존가치인자 등을 종합 평가, 이같은 관리방안 구상도를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적극 개발 대상에 다랑쉬오름 ▲개발 대상에 저지오름 ▲개발 및 보존 대상에 노꼬메오름, 수월
봉, 서우(서모)봉, 송악산 ▲정비 대상에 백약이오름, 아부오름, 안돌· 밖돌오름, 좌보미오름, 두산(멀미)봉,
금오름, 미악산(살오름), 고내봉, 도두(봉 ▲보존 대상에 알밤오름, 단산 ▲적극 보존대상에 물찻오름이 분류됐다. 개발여건인자로는 다랑쉬오름, 노꼬메오름, 수월봉(이상 21점) 순으로, 보존가치인자로는 물찻오름, 송악산(이상 29점), 수월봉(28점), 노꼬메오름, 단산, 서우봉(이상 26점) 등 순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물찻오름은 원형분화구에 물이 차있는 특이한 지형으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탐방로가 훼손되고 토양이 유실되는 문제가 발생하는데다 중요 산림자원으로 제한 관리할 필요성이 대두, 사전 예약제 시행이나 시기별 이용노선 제한 등을 통한 적정 수용능력 관리가 요구됐다.
노꼬메오름은 곶자왈과 연계한 생태관광· 관리 프로그램 조성과 함께 휴식년제 도입 검토가 주문됐다.
송악산의 경우 진입부 상징 휴게공간 조성 및 거미줄 산책로 정비, 다양한 오름 정비 알림시설 설치 필요성이 제기됐다.
아부오름은 피크닉 등 휴양공간 조성, 수월봉과 백약이오름은 생태학습 프로그램 도입, 도두봉은 친환경소재를 이용한 탐방로 정비, 정상부 전망 휴식공간 조성 등 필요성이 요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