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
박환영 20승(18KO)4패 김정범 31승(27KO)3패1무
만일 라이벌전이 벌어지면 국내 팬들은 누구와 누구의 시합을 가장
보고 싶을까 ??
국내 프로복싱 최고의 매치업은 바로 국내선수들간의 라이벌전이다
80년대 박종팔 VS 나경민. 백인철 VS 박종팔. 황준석 VS 백인철 등의 중량급
라이벌전은 왠만한 월드매치 못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몰고 왔다.
심지어 아마추어 라이벌 매치인 문성길 VS 허영모 시합도 정말 대단하였다.
1990년대 이후 현재까지 국내 선수들간의 라이벌전은 정말 드물었다.
90년대 말에 벌어진 김재경 VS 백종권 시합이후 관심을 끌만한 라이벌전은
드물었다.
하지만 복싱이 침체된 2000년대 초에도 채승석 VS 권일. 노석근 VS 황교성1.2차
라이벌전은 그 어떤 시합보다 많은 관심을 받았고 시합 내용도 대단하였다.
앞으로 국내 남자 선수들의 시합이 계속 활성화 된다면 과거 같이
라이벌전이 충분히 벌어질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제일 보고 싶은 매치는 현재 국내 웰터급 선수중 최고의
기량을 가졌다고 자부하는 박환영 선수와 김정범 선수의 대결일 것이다.
이 두 선수는 이미 몇 년전에 시합을 가진 적 이 있었다.
당시에는 박환영 선수가 판정승을 하였지만 이 두 선수의 2차전이
만약 이루어진다면 왠만한 국제전 보다 더 높은 관심을 받을 것이다.
국내 중량급 선수들중 가장 시합 경험도 많고 팬들에게 인지도도 높은
두 선수의 라이벌전을 한번 상상해 보는 것만 하더라도 짜릿할 것이다.
그외 개인적으로 보고 싶은 국내 선수들간의 라이벌전을 뽑는다면 다음과 같다.
vs
오필승 6승(5KO)5패 윤인영 7승(3KO)무패
오필승 VS 윤인영의 미들급 매치.
이미 두 선수도 한 번 맞대결을 한 적이 있다
2006년도 윤인영 선수와 오필승 선수가 시합을 하였지만 1차전은 아쉽게도
오필승 선수가 8라운드 판정패를 하였다.
하지만 당시 시합에서 윤인영 선수도 후반 체력 저하로 아슬아슬한 순간을
보여주었으며 현재 오필승 선수는 한국 챔피언에 등극하면서 기량이
당시 보다 더 향상된 상태이다.
윤인영 선수는 현재 KBS N 코리안 콘텐더 미들급의 강력한 우승후보이다
아마추어의 탄탄한 기량을 바탕으로 테크닉면에선 현 한국 중량급 선수중
최고 라고 볼수 있다.
신인왕 우수선수 출신인 오필승 선수와 윤인영 선수의 2차전도
한방을 기대하는 중량급 팬들로선 정말 구미당기는 매치업일 것이다.
vs
황준철 7승(3KO)3패 곽경석 6승(4KO)2패
황준철 선수를 신인왕전 시합으로 TV로 접하였을때 와 ~~ 하는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대단한 선수였다.
최우수 선수를 받을 만큼 기량도 좋았던 황준철 선수는 이후 다소 슬럼프에
빠지더니 작년도에 정말 억세게 운이 없게도 박환영 선수와 윤인영 선수에게
연이은 패배를 안고 말았다.
하지만 워낙 깔끔하고 좋은 복싱을 구사하여서 팬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기도
하였다. 오는 2월23일 슈퍼 웰터급으로 올려서 시합을 가지는 황준철 선수는
체격조건도 상당히 좋아서 충분히 주니어 미들급에서도 통할 수 있다고 본다.
곽경석 선수도 제일 먼저 접한것이 신인왕전 시합이었다.
예선전에 경찰 출신의 상대선수를 KO로 눕히면서 연속 KO승으로 결승에
올라갔지만 디펜스 부실로 1라운드에 KO패를 당하고 만다.
하지만 터프한 스타일의 복싱을 구사하며 작년도에 한국 주니어 미들급 챔프에
등극하고 PABA 인트림 타이틀까지 획득하였다.
테크닉면에선 황준철 선수가 한방의 강타면에선 곽경석 선수에게 더 점수를
주고 싶은데 두 선수의 라이벌전도 중량급의 진수를 보여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그외 라이트급의 조희재 VS 김지훈
밴텀급의 채승석 VS 손창현 등의 시합도 정말 보고싶은 시합중 하나이다.
과연 위에 상상한 라이벌전 시합중 과연 팬들에게 실제로 보여줄 수 있는
매치가 이루어 질 수 있을지 기대하며 이런 라이벌전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한국 남자 선수들이 좀더 링 위에 많이 올라갈 수 있고 TV에 자주 보여주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