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지난 2010년 9월 18일 토요일 덕유산 산행에 나섰다.
아침 07시 50분 광주 두암동을 출발 11시경 무주 구천동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일행들의 스케즐에 의해 스키장 입구에서 곤도라(케이블카)를 타고 스키장까지 가서 20여분 오르니 향적봉에 도착했다. 이렇게 1614m에 달하는 산 정상을 30여분만에 정복하는 산행이 있을까!?~
요즘 유명산은 케이블카나 곤도라 모노레일 등등 편의시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하지만 진정한 산행이라 할 수는 없지만 정상에 오르고 싶은 사람들의 심정은 이해 할 것 같은 내 심정이네요...
향적봉에서 바라본 대둔산쪽 가을들녁
곤도라에서 바라본 스키장 정상부근 고사목
스키장 주차장에서 출발하는 곤돌라
첫번째 인증샷 향적봉에서
두번째 인증샷 1614m 향적봉을 오르다.
하행 안내판
나는 준 산행이라도 하려고 일행들과 다른 역주행 코스를 하산 할때 선택했다. 숲길을 약 2시간 정도 한발 한발 내려오니 백련사에 도착했다. 마당을 타원형 담벼락으로 둘러친 백련사를 둘러보고 옆에 자리한 약수터에서 약수 한 사발로 갈증을 해소한다.
시원스레 소리치며 흐르는 계곡물 옆에 자리를 잡고 점심을 먹었다.
9월 중순이지만 늦여름의 했볕은 따갑게만 느껴지고 날씨 또한 무척이나 더웠다. 거울같이 맑은 개울물에 발을 담가본다. 몇분을 견디지못하고 물밖으로 줄행랑...
시원한게 아니라 엄청나게 차가워서 오래 있질 못한다.
덕유산 백련사 입구
약수터에서 약수를...
백련사 동종
짐을 챙겨 33경을 자랑하는 구천동 계속길을 따라 내려 온다. 계곡의 수많은 작은 폭포들 여러가지 각각의 이름붙여진 계곡들을 구경, 사진촬영도 하면서 산림욕을 즐겨본다. 송어 양식장도 있고, 정수장도 있고, 오토 야영장에 모여든 많은 추석연휴 캠핑족들, 잠시 매점에 들러서 시원한 맥주 한 켄씩 들이키고 주차장까지 하산하니 4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이렇게 오늘 하루 일상탈출 자연과 함께 해본다.
산은 한번 산행으로 그 산을 다 본 것처럼 이야기 할 수 없다.
많은 등산로와 여러지역을 거쳐 자리하고 4계절 다른 모습으로 우리를 부르고 있다.
등산로 일부분
구천동계곡의 물줄기
백련사까지 자전거 도로가 개설되어 있다
이곳이 무슨 담이라고 아니 소라고...
잠시쉬어가세요.,. 글씨는 희미하여 보이지 않고 미륵을 닮은듯한 바위
덕유산(德裕山·1614.m)은 주봉인 향적봉을 기준으로 해발 1300m대의 능선이 남서쪽으로 장장 18km 길이로 뻗어 있고, 주능선을 양옆으로 수많은 곁가지를 펼치면서 거대한 산군을 형성하고 있다.덕유산은 이렇게 산줄기를 키워나가면서 사이사이 깊고 아름다운 골짜기를 여럿 만들어놓았다. 그중 북덕유 정상에서 북쪽 설천까지 25km 길이로 이어지는 [무주구천동] 계곡은 골짜기의 풍광이 뛰어나기로 이름나 있다. 이밖에 칠연폭포와 용추폭포가 있는 안성계곡을 비롯해서 토옥동계곡과 월성계곡, 삿갓골, 산수리계곡, 송계계곡 또한 독특하면서도 아름다운 계곡미를 지니고 있다.
덕유산은 북덕유에서 남덕유까지 높기도 하지만 품도 넓은 산이다. 주봉인 북덕유 향적봉에서부터 무룡산(1491.9m)과 삿갓봉(1410m)을 거쳐 남덕유(1507.4m)에 이르기까지 남서 방향으로 뻗은 주능선이 평균 해발 1300m의 높이를 유지하면서 17km 길이로 뻗어 있다. 게다가 북으로 두문산(1052m)~단지봉(768m)~적상산(1037.7m) 능선과 금매산 (868.8m)~성지산(992.2m)~깃대봉(1055m) 능선을 길게 뻗으며 영역을 더욱 넓히고 있다.
주릉 양 옆으로 여러 가닥 등산로 나 있어 덕유산국립공원이 지정한 개방 등산로로는 남덕유~북덕유 능선종주, 구천동~백련사~향적봉, 구천동~백련사~오수자굴~중봉, 용추계곡~동엽령, 원통골~삿갓재, 토옥동계곡~월성재, 영각사~남덕유, 황점 마을~월성계곡~월성재, 황점 마을~삿갓재, 송계사~백암봉 등이 있다. 지정등산로는 아니지만 빙기실~병곡계곡~동엽령, 산수리계곡~무룡산 북릉 코스도 덕유산 매니아들이 즐겨 찾고 있다.
그중에 일부 오늘의 산행코스가 구천동~백련사~향적봉~백련사~구천계곡이다. 그 흔적을 사진으로 소개 했습니다.
주차장 우리 일행들
출처: 무정초등학교46회총동창회 원문보기 글쓴이: 해찬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