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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신간산서
호경필
2005년 산악도서의 커다란 특징은 각 산악 단체의 회보나 소식지가 후퇴한 반면, 해외원정보고서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발간되었다는 것이다. 회보나 소식지의 부진은 경기 침체와 깊은 연관이 있는 걸로 조사되었다. 보고서 발행의 왕성한 약진은 이제 우리나라의 등반문화와 기록문화가 새로운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희망찬 현상이다. 보고서의 내용과 편집도 괄목할 만큼 향상되었고, 독자에게 감동과 정보를 동시에 제공하는 보고서의 역할에 충실하였다.
산악도서에서 관심을 끌었던 박정헌의《끈》과 김헌상의《빙하의 꿈》이 있다. 이 두 책은 지은이들이 히말라야에서 겪은 생생한 체험이 그대로 녹아서 만들어졌다는 점과, 산에서 경험한 삶과 죽음의 가느다란 경계선을 그리며 독자들에게 깊은 성찰의 기회를 준다는 공통점이 있다. 히말라야의 촐라체를 등정 후 하산하면서 사고를 당해, 생사를 넘나드는 9일간의 사투 끝에 살아 돌아온 박정헌과 최강식의 휴먼 스토리인《끈》은, 한국판《친구의 자일을 끊어라》이다. 그들의 필연적이고 드라마틱했던 생환 과정은 독자의 가슴을 기쁨과 환희에, 또는 슬픔과 절망의 세계로 요동치게 만들고 진정하고 소박한 사랑에 눈을 뜨게 만든다.《빙하의 꿈》은 에베레스트에 젊은 날의 고뇌를 등에 지고 죽음의 지대를 오른 두 친구의 등반 이야기로, 조난후의 급박한 상황전개, 친구의 죽음을 그대로 지켜만 봐야 하는 냉혹한 히말라야의 현실과 인간의 무기력함, 죽음에 대한 공포와 설산에 홀로 남겨진 절대 고독, 그리고 목숨을 걸고 획득한 명예와 조난 사고의 진실을 숨기려는 양심 등 산악인들의 끈끈한 우정과 삶의 진실을 히말라야를 무대로 거침없이 쏟아내고 있다.
《엄홍길의 약속》은 산악인 엄홍길이 이끄는 2005 한국 초모랑마 휴먼원정대의 77일간의 보고서 형태를 띤 에세이다. 2004년 5월 에베레스트에서 조난당한 박무택과 장민. 그리고 그들을 구조하겠다고 나선 백준호는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 엄홍길은 여러번 등반을 같이 하며 생사고락을 함께 한 후배 박무택의 시신을 수습하고 등반 당시 실종된 백준호와 장민의 혼을 기리기 위해 특별한 원정대를 꾸린다. 작가 심산은 세계 등반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해발 8,750m 죽음의 지대에서의 시신 수습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고, 고인들의 생전 모습과 등반의 전과정을 보여주는 40컷의 사진은 또다른 감상에 빠지게 한다. 고인들의 유가족들이 마지막으로 전하는 애끓는 사연과 편지 내용, 시신 수습 후 동료 대원들의 눈물어린 사연 등을 소개한다.
최근 대형 서점의 매출 통계로 분석한 트렌드는 경영과 처세술에 관한 실용 도서들의 강세에 있다. 산악도서도 예외는 아니어서 산에서의 경험을 인생과 비지니스에 접목시킬려는 시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네안의 에베레스트를 정복하라》는 인생을 높은 산에 비유해서, 마치 에베레스트를 등정하듯이 인생의 목표를 정해서 달성하는 전략을 알려준다. 지은이 게리 스콧이 직접 고산등반을 하면서 겪었던 극한의 상황을 예로 들면서 10가지 교훈을 소개하고 있다.《산을 오르듯 나를 경영하라》는 철학과 종교를 뛰어넘는 산이 선사하는 소중한 교훈들을 메모한 기록과 경영의 지혜 134가지가 담겨 있다. 전문 경영인 출신의 서재경씨가 산을 오르기는 힘들고 내려가기는 어렵다 등의 주제로 경영인으로서의 묵직한 산전수전 경험을 전수한다.《네안의 정상을 찾아라》는 미국의 대표적인 극한등반가인 토드 스키너가 자신의 등반 경험을, 삶과 비즈니스에 응용 가능한 참신하고 유용한 전략들로 승화시킨 에세이다. 등반 과정에서 겪게 되는 목표 설정과 리더십, 의사 결정 등의 문제점들을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우리는 왜 산에 오르는가》는「우리는 왜 산에 오르는가, 산에 자유가 있다, 아 인수봉!」과 같은 등산과 알피니즘에 관련하여 묵직하고 고전적인 주제들을 엮은 책으로 원로 산악인 김영도 선생의 산에 대한 단상과 철학을 잘 엿볼 수 있는 저서이다.
《가르왈 히말라야1, 2》는 인간이 신의 경지에 올라서는 지혜와 깨달음의 구도과정을 담은 인도의 신화를 소개하고 있다. 인도 신화의 발원지를 직접 방문하여 봉우리와 골짜기마다 숨겨진 신화를 찾아내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신(神)의 삶인가?’에 대한 해답을 알려준다. 지은이인 임현담씨는 전문 산악인은 아니지만, 거대한 히말라야를 자신의 삶의 주제로 정하고 꾸준히 탐사 작업을 진행시키고 있다. 그동안의 성과물로《텅빈 인도》《은빛 설산》《히말라야 순례자》《그래서 나는 히말라야에 빠졌다》《히말라야 있거나 혹은 없거나》《시킴 히말라야》등이 있었고, 앞으로는《펀잡 히말라야》《부탄 히말라야》《네팔 히말라야1, 2, 3》《아삼 히말라야》《티베트 히말라야》의 출간을 준비하고 있다.
그럼 2005년에 발행된 산서를 6개의 주제로 나누어 소개한다.
<범례:책명의 가나다순으로 나열했고 내용은 지은이 쪽수 펴낸날 값 펴낸곳 순서로 정리했다.>
1.산악문학부문
가르왈 히말라야
임현담/415쪽/4월15일/1만7천원/종이거울
지은이가 두 발로 찾아가 걸으면서 배운 가르왈 히말라야는 ‘인도 신화의 판테온’이란 사실이다. 그리고 그리스나 로마의 신화들이 신이 인간의 감정을 대변하는 인간적 신화라면, 인도 신화는 인간이 신의 경지에 올라서는 지혜와 깨달음의 구도과정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인도의 신화를 소개하는 이 책은 ‘어떻게 사는 것이 신의 삶인가’에 대한 그 나름의 해답이 1, 2 두 권에 들어 있다.
가족과 함께 가는 산
조상원/223쪽/3월22일/1만4천원/학예원
지은이의 ‘발로 그린 산 이야기’ 제4권으로, 지은이가 수십 년 동안 산행을 하면서 기록한 메모를 엮어 펴냈다. 서울 및 경기 강원 충청 경상 전라 지방의 여러 산들에 대한 정보와 지은이의 경험담을 수록하였으며, 등산 동호인들에게 산행할 때의 지침들을 전해준다. 산을 찾아 가는 방법에서 부터 산에 얽힌 이야기들, 산 주변에서 알아 두면 좋은 세세한 정보들이 꼼꼼히 적혀 있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은 산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걸어서 히말라야
김인자/287쪽/7월7일/1만2천원/눈빛
지은이가 2001년 11월 18일부터 1달 간의 여정으로 베시샤하르를 출발해 마낭을 지나 트롱라 고개를 넘은 후, 묵디나트 좀솜을 거쳐 마차푸차레 베이스캠프와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에 이르는, 총 350km의 길을 걸었던 트레킹 기록. 강추위와 온몸의 기운을 다 소진시키는 고소증으로 죽음의 경계에 가 닿기도 했지만, 멀리 보이는 눈덮인 히말라야 봉우리들을 바라보며 저자는 자신도 모르게 자연과 닮아 가고 있는 듯한 생생한 기운을 느껴본다. 지은이는 도시생활의 조급증에 발을 동동 구르는 사람들에게 히말라야를 걸어 보기 강력히 추천한다.
끈
박정헌/232쪽/5월14일/9천5백원/열림원
박정헌은 지난 겨울 네팔 히말라야의 촐라체 북벽 등반을 마치고 하산길에 후배 최강식이 크레바스에 추락, 절망적인 상황을 맞는다. 이전의 모든 등반 여정에서 겪었던 온갖 고난을 다 더한 것보다 더 큰 고난을 당하고 박정헌과 최강식은 사투 끝에 생환하였다. 목숨은 건졌지만 고통은 이제부터였다. 생사를 넘나들었던 두 남자의 생환기를 그린 처절한 기록이다.
내 영혼이 머물던 터
김인태/256쪽/1만5천원/도서출판 불휘
필자 김인태는 경남 마산 출신으로 그의 30년 등산 인생이 4부로 나누어 엮어졌다. 회상, 산맥종주, 히말라야, 산 친구들 편을 통해 산 인연과의 시작, 여러 산맥종주와 히말라야 등반을 통한 알피니즘 추구에 대한 그의 열정이 가득 담겨 있다.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이 책은 산을 사랑하고, 30여년에 걸친 젊은 땀을 그곳에 묻은 우직한 산사나이의 산을 향한 순애보며 못다 쓴 연애편지며 이제는 웃음으로 추억하는 회고록이다.
네팔예찬
최미선ㆍ신석교/288쪽/11월25일/1만3천원/안그라픽스
오랫동안 기자로 일했던 부부 여행 작가의 네팔 여행기로 무소유를 전해준다. 초보자도 쉽게 갈 수 있는 네팔 트레킹, 치트완 국립공원에서의 정글 사파리 체험, 원숭이 사원 숴염부나트, 티베트 문화의 중심지 보우더나트 등 네팔의 다양한 모습과, 네팔의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순수한 사람들의 모습, 네팔의 전통 결혼식 풍경, 네팔 여성들의 고된 삶, 그리고 한 줌 재로 돌아가는 화장터 앞에서의 숙연함까지 우리가 살아온 삶을 조용히 돌아보게 한다. 또한 사진마다 달려 있는 친절한 설명은 그들과 함께 보름간의 여행을 떠난 듯한 착각이 들게 한다. 여행에서의 에피소드와 히말라야 등반이 갖는 감동을 고스란히 전해준다.
빙하의 꿈
김헌상/239쪽/5월28일/9천원/도서출판 정상
히말라야의 8,000m급 거봉을 여러 번 등반했고 실제 등정한 거봉도 세 개나 되는 지은이의 풍부한 체험이 바탕이 되어, 거기서 선후배를 잃기도 하고 대원들간의 갈등도 충돌하는 생생한 이야기가 근간을 이루는 사실적 요소가 강한 소설이다. 현실에 절망하고 그 돌파구로 에베레스트를 선택하는 젊은이들의 모습 속에서 꿈과 성취, 대자연과 인간의 욕망, 우정의 참뜻, 진정한 알피니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기회를 주고 있다.
산 들머리 산 날머리
이서구/363쪽/3월10일/1만2천원/(주)에이엠비
34년의 산행경력이 고스란히 담긴 산행기. 각 지역별로 챕터를 나누고 산행마다 구간, 소요시간, 거리 및 교통편까지 포함해 놓아 산행을 준비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각 단락도 산행 시간대별로 메모를 모아둔 형식으로 실제 풍경과 등산로의 상태 등을 알기 쉽게 되어 있다. 가이드북이 아닌 수필의 형태이기 때문에 흐름을 따라가는 느낌의 독서로 접할 수 있어 산의 정취를 느끼기 좋은 책. 저자가 오르내린 100여 산 중에서 한북정맥과 33개의 산을 선별하여, 그에 대한 생생한 산행기를 수록.
산색(山色)
운서 주굉 지음, 연관 옮김/225쪽/3월25일/9천5백원/도서출판 호미
죽창수필 선역 <산색>은 명대의 이름난 고승인 운서 주굉이 쓴 수필집 <죽창수필> 3권 450여 편의 이야기 가운데서 대나무 창가에서 붓가는 대로 적은, 짧고 아름다운 지혜의 글 142편을 연관 스님이 가려 뽑아 엮은 책이다. ‘아름다운 문장이 마음을 맑히고, 청정한 삶은 살려는 이들을 위한 지혜의 책’이라는 판화가 이철수씨의 평이 결코 과하지 않다.
산에서 사랑을 만나다
이해숙/255쪽/4월30일/1만1천원/시금치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 등 그가 등산의 세계에 걸음마를 배운 서울 근교 산행부터 설악산, 지리산, 한라산처럼 등산의 통과의례로 거쳐야 하는 국내 유명산에서 멀리 실크로드와 안나푸르나까지 해외 유학을 떠났던 여정들이 사진과 함께 담겨있다. 산은 그가 50대에 이르러 새롭게 인생을 배운 학교다. 그래서 이 책은 쉼 없이 새로운 길을 찾아 배우는 늦깍이 학생이 쓴 인생 보고서인 셈이다.
산을 옮기다
이도윤/95쪽/3월24일/1만원/도서출판 시인
MBC 월드컵 축구 중계방송에서 온 국민을 감동시킨 월드컵 시 5편이 수록되었다. 평소에 시를 안 읽는 많은 사람들이 2002년 월드컵 때 한국팀의 경기가 있을 적마다 MBC-TV로 방송된 이도윤의 시로 인해 마음이 뜨거웠었다. 이제 그의 시집을 열어보면 이들은 그 모든 것이 우연이 아니라 자기만의 시세계를 착실히 연마해 온 시인의 일면에 불과 했음을 알 것이다. 12년만에 펴내는 시집.
세계의 지붕에 첫발을 딛다
정해왕/192쪽/12월10일/8천8백원/창비
어인이용 도서로 제작된 1977년 한국 에베레스트 원정대의 등반기이다. 원정대가 등정을 목표로 차근차근 준비한 시기부터 캐러밴 과정을 거쳐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한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대원들의 동료애와 진한 우정,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는 용기, 목표를 이루었을 때의 희열, 끝없는 도전 정신 등 산 사나이들의 순박하고 곧은 마음이 잘 전달되었다.
아름다운 約束
박진환 글, 김우영 사진/100쪽/7월6일/비매품/대한민국 초모랑마 휴먼원정대
2004년 5월 에베레스트에서 숨진 고 백준호, 박무택, 장민 세 악우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한 대한민국 초모랑마 휴먼원정대에 동행한 박진환씨가, 2005년 5월 4일부터 6월 13일까지의 일기를 정리하고, 사진작가 김우영씨의 돋보이는 사진으로 장식한 아름다운 추억록.
엄홍길의 약속
심산/208쪽/8월10일/9천원/도서출판 이레
에베레스트 해발 8,750m 지점에 1년간 꽁꽁 얼어붙은 시신으로 있던 후배의 시신을 77일간의 사투 끝에 수습하는 과정을 그린 휴먼원정대의 휴먼스토리. 나는 전문산악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일반 독자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 나는 산이 아니라 인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었다고 하는 산악작가 심산의 생생한 기록과, 원정대를 격려차 방문했던 사진작가 김우영씨가 놓치지 않은 화보가 감동을 더한다.
우리는 왜 산에 오르는가
김영도/304쪽/3월15일/9천원/이산미디어
등산과 알피니즘과 관련한 묵직하고 고전적인 주제들로 원로산악인의 산에 대한 단상을 잘 엿볼 수 있는 산악칼럼 모음집.
제11회 한국산악문학상 작품집
이영휴 외/88쪽/11월1일/비매품/도서출판 산악문화
월간 <사람과 산>이 제정한 한국산악문학상의 당선작 모음집이다. 산시 부문으로는 이영휴의 ‘민주지산 피아노 건반’외 4편, 단편소설 부분에는 오미숙의 ‘한 여름의 휴가’, 그리고 추교흡의 ‘쓰구냥산군 다꾸냥산 등정기’가 실려 있다. 당선작으로 중편소설 부문에 이영휴의 ‘마음과 벗과 함께 걷는 덕유산’이 소개되어 있다. 월간 <사람과 산> 창간 16주년 기념호 별책부록이다.
택리지
이중환 지음ㆍ이민수 옮김ㆍ박용수 사진ㆍ이찬 해설/327쪽/12월10일/3만6천원/평화출판사
18세기에 탄생한 한국 최초의 인문지리서《택리지》를 21세기의 시대 상황에 맞도록 재구성한 국한문대역본이다. 이 책은 이중환이 18세기의 시대적 상황과 지리 지식 체계를 바탕으로 한반도 위에서 사람이 살 만한 곳을 찾아내 풍요롭고 조화로운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쓴 책으로, 당시의 정치 경제 사회 산업 교통 국방 풍수지리 환경문제 등을 풍부하게 다루고 있어 조선 후기 사회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문헌이다. 한문 원본과 한글 번역본을 나란히 수록하고, 북한 지역을 비롯해 우리나라 곳곳을 촬영한 100여 장의 컬러 사진으로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한다.
하늘길 타는 여자
주미경/297쪽/12월15일/9천5백원/일조원
4년간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암벽등반을 해온 저자가 등반할 때마다 여정과 느낌을 기록하고 사진으로 남긴 암벽등반 에세이집. 산을 좋아하고 바위 오르는 것을 즐기는 저자가 느끼는 등반의 모든 것을 ‘설악대첩-설악바위 순례’, ‘등반의 단계를 높여가며’, ‘등반이 가져온 생각들’, ‘산으로 가는 길’등 총4부로 나누고, 산의 나무와 새 등의 자연경관과 암벽 등반의 모습들을 담은 컬러사진들을 함께 수록했다.
히말라야, 신의 마을을 가다
이대일/333쪽/11월28일/1만8천원/정신세계사
티베트 본토보다 훨씬 문명의 때를 덜 탄 히말라야 남서부 지역의 자연과 사람들을 만나고 온 저자가 그들의 생활문화와 풍경을 사진과 글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해준다. 저자는 인생 이면에 숨어 있는 그 신비감을 찾아서, 기묘한 인연을 찾아서 히말라야 오지여행을 떠났다. 그곳에서 저자가 맞닿뜨린 것은 무엇이고, 떠내려버린 과거의 풍경, 이끌고 온 현재의 풍경은 무엇인가. 그의 긴 물음, 숨결과 함께 따라온 빛나는 사진들 속에서 독자들은 한 폭의 영혼의 풍경, 신에게 가까운 자연을 만나게 된다. 첩첩 산중, 남서부의 풍경과 그 속에 오래도록 삶의 텃밭을 일궈온 티베트인 들을 찾아 떠나는 특별한 풍경여행이다.
2.백두대간 부문
그곳에는 새로운 인생이 있다
육성철/280쪽/3월12일/1만1천원/인물과사상사
지은이는 백두대간을 단순한 산줄기로 바라보고 싶지 않았다. 주변의 역사와 문화, 인간의 환경이 서로 부대끼는 현상을 열린 마음으로 바라보고자 했다. 또한 산행과 더불어 유적지를 둘러보고 산촌마을의 지킴이에게도 눈길을 돌렸다. 이 책은 모두 1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백두대간을 보는 시각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눌 수 있으나, 그런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발길이 닿는 지점에서 글의 마디를 끊어 쓴 백두대간 종주기이다.
바로 잡아야 할 백두대간 우리 이름
정용미 외/79쪽/2월26일/비매품/녹색연합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32개 시군을 중심으로 일제시대에 바뀐 산과 고개, 마을 이름에 대해 조사 정리했다. 일제 강점기에 한자를 바꾸거나 행정구역 개편, 또는 환경에 의해 바뀐 지명들의 창지개명을 시도한 것이다. 그 유형과 실태를 정리했고 백두대간 이름을 바로 찾기 위해 필요한 지명 개정의 법률, 제도와 절차 등을 소개하여 유익한 정도를 제공하고 있다.
백두대간 환경 대탐사 결과보고서
백두대간보전회/124쪽/2월1일/비매품
백두대간 환경대탐사 수행일지가 탐사준비부터 1주~11주까지 조사 내용이 실렸으며, 백두대간 훼손실태와 바람직한 복원방향으로 개념도와 실제의 일치, 도로 등으로 인해 분절된 백두대간 연결, 기타시설 필요성 재점검을 통한 일제정비 등의 논의된 내용과 백두대간 보전을 위한 사회적 합의의 제도화로는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 제정의 배경과 의의 및 주요내용, 보완방향 그리고 자료사진으로 보는 백두대간 환경대탐사 등이 실렸다.
백두대간 & 정맥 GPS 종주지도집
월간 <사람과 산> 편/156쪽/8월10일/4만8천원/도서출판 산악문화
백두대간 24구간, 낙동정맥 13구간, 호남정맥 16구간, 낙남정맥 10구간을 GPS지도와 더불어 안내한다. 각 구간별 산행거리표와 고도표, 길 찾기 주의할 곳, 개관, 야영지와 샘터, 교통과 숙박 등의 자료를 망라한다. 원하는 구간마다 1장씩 빼서 들고다닐 수 있는 바인더 링으로 제작되었다. 백두대간 개념도와 대동여지도는 부록으로 제공.
백두산 가는 길
김찬호/330쪽/2월18일/9천원/도서출판 정상
아마추어가 백두대간을 통해 산꾼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진솔하게 털어놓은 종주 산행기. 지은이는 등산에 관한 한 완전 초보자다. 그러던 그가 3년 전 지역 산악회에서 두타산 안내산행에 따라나섰다가 백두대간 종주산행까지 시작했다. 지금은 대간 종주꾼으로 여유와 웃음이 넘쳐나지만, 산에서는 온갖 것이 사람을 힘들게 하고 시험에 들게 한다. 하지만 이 고통은 백두대간에 대한 감동으로 승화된다. 지은이의 너그럽고 정겨운 감정표현이 이 책에 녹아 있다.
역사 지리와 동행한 백두대간
신희철/654쪽/5월1일/3만원/보경문화사
고서에 능통한 필자가 직접 국립중앙도서관과 서울대 규장각을 오가며 자료를 찾아 연구했으며 백두대간을 4년 4개월에 걸려 완주해 그 진솔하고 땀 냄새나는 기록들을 책으로 엮어냈다. 그런 산고를 통해 나온 이 책은 단순한 백두대간 종주기가 아니라 백두대간에 얽힌 역사와 지리를 총망라한 대작이다. 여느 백두대간 관련 서적이 갖추지 못한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제5회 청소년 백두대간 생태탐방 보고서
(사)한국산악회/188쪽/12월30일/비매품
사단법인 한국산악회 산악연수원에서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백두대간 실지답사를 통한 자연생태계의 관찰과 자연보호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매년 여름 백두대간 생태탐방을 실시하고 있다. 2005년 8월 1일부터 6일까지 백두대간을 지리산, 덕유산, 속리산, 소백산, 태백산, 오대산, 설악산 등 7개 권역으로 나누어 학생 218명, 지도강사 62명, 도우미 65명의 조직으로도상거리 약 328.5km를 탐방했다. 이 생태탐방을 통하여 자연환경 및 국토의 소중함, 백두대간 보존의 필요성을 체험하고 다양한 문화체험과 인내력과 협동심을 배양한 교육적 효과를 거두었다.
Eco-백두대간2+ 운동 결과보고서
Eco-백두대간2+운동 추진본부/144쪽/2월1일/비매품
파트너쉽 환경운동의 일환인 Eco-백두대간2+운동 2004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Eco-백두대간2+운동의 추진과정과 내용, 또한 관련한 워크샵, 심포지움의 내용 및 관련자료를 수록한 종합보고서. 내용으로 기업의 환경경영과 사회공헌, 파트너쉽 환경운동 등이 실렸으며, 추진내용 종합보고로는 생태숲 조성운동, 환경체험학교, 식물원 조성 및 2004년 회계보고, 2005년 사업추진 방향 및 일정 등이 실려 있다.
3.가이드 부문
내 몸에 꼭 맞는 서울근교 웰빙 산행
손치석/79쪽/8월20일/5천5백원/북갤러리
서울 근교 모든 산야의 지형과 능선을 현지 답사를 통해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정리한 등산안내 지도이다. 산행할 때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도록 제작(95mmx260mm)하였다. 다각도의 등산 코스를 표시하고, 각 구간별 소요 시간과 출발지 및 종착지의 대중교통 노선을 안내하였다. 도시에서 먼 산의 경우는 대중교통과 승용차 이용코스, 인근 유적명소는 물론 숙식 정보까지 자세히 담았다.
문경의 10대 명산
문경시청/84쪽/8월10일/비매품/도서출판 산악문화
백두대간의 고장 문경시에서 ‘2005 문경 마운틴 페스티발’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한 10대 명산 가이드북이다. 장엄한 백두대간의 허리에 해당하며 영봉들이 병풍처럼 펼쳐진 문경에서 대미산 등 10대 명산을 선정했고, 더불어 문경의 야생화도 소개한다. 각 산의 위치와 지도, 역사, 볼거리, 주변 산행 코스 등을 안내한 소책자.
사계절 트레킹
이혜숙/232쪽/3월25일/1만3천원/국일미디어
등산을 싫어하는 사람도 ‘발이 즐겁고 눈이 행복해질 수 있게’ 요모조모 정성들여 취재, 안내했다. 지은이는 “이 책을 준비하며 사람을 기쁘게 하는 산의 매력에 새삼 눈을 떳다.”고 고백한다. “길 잃지 말라고 상세히 그린 지도, 돌아서서 본전 생각 안 나는 맛집, 하루 더 머물고 싶은 숙박업소만 쏙쏙 뽑아놓았다.”고 자랑한다. 부안 월명암과 낙조, 하반 마을 일출과 봉래산 삼나무숲 등 계절별로 가볼 만한 곳을 엄선하여 소개한 여행안내서.
新版 한국 100 명산 등산지도집
월간 사람과 산 편/지도54장/5월30일/3만8천원/도서출판 산악문화
1995년 초판을 출간한 이래 두 번의 개정판을 내오며 전국 등산동호인들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매김해 온 한국100명산 등산지도집의 2005년 최신 개정 신판. 이번 신판의 가장 큰 특징은 100명산을 수록한 54장의 대형 등고선 지도를 최신형으로 다시 제작하여 교체한 것. 그동안 기존 판의 지도가 매년 개통되는 고속국도를 포함한 도로 사정을 제때 반영하지 못한 것을 수정하여 3년간의 준비 끝에 이번에 전면 교정되어 출간 되었다.
實戰 명산수첩
홍순섭/256쪽/9월30일/6천5백원/깊은솔
등산길 및 각종 정보를 현장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휴대용 포켓 등산 백과. 1부에는 국립공원 16곳, 도립공원 15곳, 시군립공원 13곳을 포함한 한국의 대표 명산 60곳 개념도를 포함, 산의 개관과 주 등산로와 교통 먹거리 등이 소개되고 2부에는 해돋이명소, 온천, 휴양림, 섬산행 등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3부는 산행 기록을 남길 수 있도록 산행일지란을 담았다.
영남알프스와 낙동정맥 울산구간의 등산로
김원/340쪽/4월1일/1만6천원/범신사
울산지역의 등산과 관광에 대한 책이다. 1편 울산 등산에서는 각 등산로에 접근하는 교통편, 등산로, 울주군, 밀양시, 양산시 등지의 잘곳과 먹을곳을 소개한다. 2편에서는 울산해안지역과 시내의 영역을 크게 네 구역으로 구분해 관광지를 소개하고 있다. 책 끝 부분에는 지명이나 음식점 등의 색인을 수록하고 있어 필요한 곳을 쉽게 찾을 수 있고, 더불어 음식점, 숙박업소의 전화번호도 제공해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인간과 자연, 전통이 살아숨쉬는 의성의 명산
의성군청/212쪽/7월1일/비매품
1억5천만년 전 공룡들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경북 의성의 산과 낚시터, 옛 지도로 살펴본 의성의 산맥과 물길, 관광지, 특산물을 종합적으로 가이드한다. 금성산 외 19개 등산 코스를 안내한다.
제천의 명산-증보판
제천시청/319쪽/11월30일/비매품
청풍명월의 고장인 제천의 명산 31개를 안내한다. 부록으로 월악산, 금수산, 용두-감악산 컬러 등고선 지도가 있다.
4.번역서 부문
그린델발트
오가와 기요미 지음, 김연덕 옮김/144쪽/9월30일/1만3천원/도서출판 산악문화
유럽 알프스 베르노 오버란트 산군의 주요지역 23개 하이킹 코스가 컬러 사진과 함께 상세히 소개되었다. 그린델발트 주변의 주요지역과 자세한 지도, 주변의 하이킹을 즐기는 방법과 교통까지 친절하게 소개되어 있다. 각 코스들의 등급별 난이도가 매겨져 있으며, 구간별 및 총 소요시간과 각 코스별 상세 지도가 첨부되었다. 부록으로 유럽알프스 하이킹 준비 단계가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네 안의 에베레스트를 정복하라
게리 스콧 지음, 나선숙 옮김/198쪽/4월20일/9천8백원/아라크네
등반가인 지은이 자신이 직접 높은 산들의 정상을 하나하나 오르는 과정에서 깨달았던 교훈을 10가지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혹한, 배고픔, 눈사태 등 등반 중 겪었던 각종 극한의 상황을 예로 들고 있어 독자들에게 마치 지금 등반을 하고 있는 것 같은 흥미진진함을 준다. 인생을 높은 산에 비유해, 에베레스트 정상을 등정하듯 인생의 목표를 달성하는 전략을 알려주는 책.
불가능의 정복-20,000km 북극도보일주 성공기
마이크 혼 지음, 윤철오 옮김/420쪽/7월23일/1만3천원/도서출판 새벽정신
저자가 2002년 8월 4일부터 2004년 10월 21일까지 26개월동안 2만 Km에 이르는 북극권을 도보로 일주한 기록이다. 노르웨이의 최북단 땅끝인 노르드 곶을 출발하여 그린란드를 횡단, 알래스카에 도착한 후, 알래스카에서 러시아 추코트카로 건너가 다시 러시아 북부지역을 횡단하여 노르웨이 노르드 곶에 도달한다.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위험한 상황을 극복하고 북극을 도보로 일주하는 데 성공한 저자의 체험이 생생하게 드러난다. 불가능이란 말은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부딪쳐 보기 전에는 하는 게 아니다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고 더이상의 모험은 없을 정도로 감동적인 인간 의지의 대서사시이다.
에베레스트의 아이들 1,2,3
고든 코먼 지음, 남문희 옮김/175쪽/7월15일/7천원/도서출판 달리
에베레스트를 오르는 십대들의 이야기를 담은 산악 모험 소설로 전 3편으로 되어 있다. 네 명의 십대 아이들이 각각 다른 이유로 산을 오른다. 도미니크에게 에베레스트는 불가능해 보일지라도 올라갈 수밖에 없는 곳이며, 페리는 서미트 회사 사장인 삼촌에게 싫다고 말할 용기가 없어서 목숨을 걸고 에베레스트에 오른다. 원정대의 홍일점 사만다는 에베레스트 등정 역시 자신이 해보았던 여러 극한 스포츠 중 하나라고 생각하며, 틸트는 부와 명예를 위해 에베레스트 최연소 기록을 꿈꾸며 산을 오른다. 최악의 경우엔 죽음으로 연결되는 극한 상황에서 아이들은 예상치 못했던 자신의 나약한 모습과 자신조차 몰랐던 강인한 모습을 발견한다. 극한의 한계를 극복해 가는 네 주인공들의 모습은 아직 겪어야 할 것이 많은 청소년들에게 실패와 좌절은 기름진 거름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우고, 꿈을 위해 모험을 감내하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
체르마트
오가와 기요미 지음, 김연덕 옮김/144쪽/9월30일/1만3천원/도서출판 산악문화
유럽 알프스 빌라스 산군의 주요지역 23개 하이킹 코스가 컬러사진과 함께 상세히 소개되었다. 체르마트 주변의 주요지역과 자세한 지도, 주변의 하이킹을 즐기는 법과 교통까지 친절하게 소개되어 있다. 각 코스들의 등급별 난이도가 매겨져 있으며, 구간별 총 소요시간과 각 코스별 상세 지도가 첨부되었다. 부록으로 유럽 알프스 하이킹 준비단계가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히말라야를 넘는 아이들
마리아 블루멘크론 지음, 유영미 옮김/299쪽/8월25일/1만3천원/지식의 숲
중국의 강압적인 지배와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목숨을 걸고 히말라야를 넘는 티베트 아이들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이다. 지은이는 2000년 4월 15일부터 14일간 해발 6천미터의 히말라야를 넘어 달라이라마가 있는 인도의 다람살라로 가는 일곱 명의 티베트 아이들, 돌커(6세) 페마(7세) 돈둡(8세) 치메(10세) 락파(10세) 탐딩(10세) 롭장(15세)의 눈물어린 여정을 따라가며 그들의 현실을 들려준다. 중국이 티베트를 점령한 이래 해마다 3천 명 가량의 티베트인들이 고향을 떠나 히말라야를 넘는다. 그중에는 중국 정부의 탄압을 피해 망명하는 승려들이 가장 많고, 가난 대신 희망의 미래를 꿈꾸며 좀더 나은 환경에서 교육받기 위해 부모 곁을 떠나는 아이들도 약 1천 명 된다. 이들은 네팔의 카트만두나 인도의 델리와 다람살라 등 세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티베트 난민수용센터에 정착하여 생활의 터전을 마련한다. 승려들은 사원으로 가고 일반인들은 연령에 따라 6세부터 17세까지는 학교에서 무료 교육을 받고, 18세부터 30세까지는 직업 교육을 받는다.
5.보고서, 회보, 연보 부문
2005 우암 Yosemite 등반보고서
우암산악회/42쪽/9월10일/비매품
7월 22일부터 8월 11일까지 21일간의 요세미티 등반보고서. 엘캐피탄의 노즈 코스를 등반한 내용과 요세미티 국립공원 관광, 하프돔 등반, 볼더링 참관 등의 상세기록과 등반에 따른 제반 문제 고찰로 행정 및 교통, 의료 , 장비 등의 문제점이 조목조목 잘 소개되어 있다. 다음 등반대들이 많은 도움이 되게 알차게 만든 보고서이다.
2005 푸모리 원정등반 보고서
한국푸모리 원정등반대/367쪽/11월25일/비매품
2005년 3월6일~4월14일, 40일간 홍보성 원정대장 외 6명은 푸모리 등반에 나서 대원 5명과 셀파 3명이 등정하고 여성 대원이 국내 초등하는 성과를 거두웠지만, 하산중 대원 2명이 추락사했다. 원정 등반의 보고와 조난 사고 보고가 같이 수록되어 있다.
2005 한국 다울라기리 1봉 원정대 등반보고서
경상대학교산악회/160쪽/양장/10월1일/비매품
경상대학교산악회에서 2005년 3월 24일부터 5월 14일까지(51일간) 극지법과 알파인스타일을 혼용하며, 다울라기리 북동릉 노말루트에 도전해서 대원 1명과 셀파 3명이 등정에 성공한 등반보고서이다. 발전기와 산소장비 등의 보고가 눈에 뛴다.
2005 한국대학산악연맹 트랑고타워 등반보고
한국대학산악연맹/194쪽/11월1일/비매품
2005년 7월 3일부터 8월 20일까지 49일간 파키스탄 카라코람의 트랑고 빙하에 있는 트랑고 타워 이터널 플레임(eternal flame) 루트를, 한국대학산악연맹 소속 5명의 회원이 전원 등정에 성공한 원정 보고서.
2005 한국에베레스트-로체 원정보고서
양정산악회/248쪽/8월20일/비매품
양정의 창학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2005년 한국 에베레스트-로체 원정대의 보고서. 원정대장 정기범 외 12명의 대원들은 2005년 3월 25일부터 6월 8일까지(76일간) 에베레스트 남동릉을 끈질기게 공략하여 5월 30일 김근생 대원이 정상에 섰고, 방원식 대원은 로체 서벽 캠프4(7,890m)에 도달하는 성과를 올렸다. 원정대 화보와 각 부문별 보고, 에베레스트 관련 자료들이 풍성하다. 부록으로 1984년에 실패했던 동계 에베레스트 원정보고서도 첨부되어 있다.
2005 한국청소년 오지탐사대 종합보고서
(사)대한산악연맹 학술정보위원회/316쪽/12월30일/비매품
(사)대한산악연맹에서는 우리의 젊은 산악인들이 전세계의 오지 산악지대와 미지의 등반 대상지를 탐사하여 진취적 기상을 고취하고, 등반대상지의 폭을 넓혀 산악운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자, 전국의 16개 시도산악연맹 산하의 청소년 산악인을 주축으로 탐사대를 구성하였다. 총 50명의 대원이 2005년 7월 21일부터 8월 18일까지 네팔의 마칼루와 티베트 니엔칭탕굴라 산맥, 타지키스탄의 파미르 고원 마운틴 판을 성공적으로 탐사하고 돌아온 보고서이다.
2005 한양대학교산악회 에베레스트 원정등반 보고서
한양대학교산악회/381쪽/12월17일/비매품
한양대학교산악회가 2005년 3월 24일부터 6월 12일까지(81일간) 에베레스트 남동릉에 도전하여 4명의 대원이 등정에 성공한 등반보고서이다. 에베레스트 보고서의 교과서라고 할 만큼 세밀하고 꼼꼼하게 정리되어 있고 화보가 돋보인다.
고대산악
고려대학교 산악회/148쪽/3월26일/비매품
고려대학교 산악회에서 새로이 창간한 연보. 1년 동안 실시된 OB산행과 재학생 산행 기록, 행사소식 등이 정리되어 있고 회원들의 다채로운 글들이 소개된다. 발굴자료로 고려대학교 산악회 60년사를 위한 기초 자료와 고 김유인 회원의 산 일기, 1942년의 백두산등반기, 조천용 회원의 화보 등이 돋보인다.
大山聯 79호~90호
(사)대한산악연맹/B5판/28쪽/비매품
(사)대한산악연맹 중앙연맹 소식과 각 시도 연맹 및 가맹단체 소식이 상세히 실려 있다. 회보 및 신간안내 등이 꾸준히 소개되고 있으며, 각 시도 연맹 경기대회 결과 및 등산학교 모집 등도 소개된다.
비단길 보고서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산악회/336쪽/10월28일/1만8천5백원/수류산방중심
창립50주년 기념 사업의 하나로 2004년 7월 보름동안 이루어진 탐사 보고서이다. 8개월에 걸쳐서 준비한 기록, 그리고 베이징에서 출발해 둔황을 거쳐 신장 위구르 자치주의 주도인 우룸치에 도착, 타클라마칸 사막을 횡단해 파미르 고원과 무즈타그아타 산에 이르기까지의 각 대원들의 기록들이 조사한 내용들과 같이 섬세히 수록되어 있다. 부록으로 의료보고도 여행자에게는 꼭 참고할 만하다.
산 제146호~157호
(사)한국산악회/B5판/16쪽/비매품
(사)한국산악회에서 매월 발행하는 회보로 산악칼럼, 산길벗길, 해외산악계소식, 자료발굴, 등산학교수료기, 산악신간안내, 한산의 이모저모, 회원동정 등이 소개되고 있다.
산 2004년 11월호~2005년 10월호
한국산악회 경남지부/B5판/4쪽/비매품
한국산악회 경남지부가 발행하는 월보로, 이사회 보고 및 월례회 보고, 산행보고 등과 월례회와 산행 안내가 실린다. 지난달 산행기와 회원소식 등이 소개되는 월간 소식지.
산사랑 4~7호
(사)한국산지보전협회/70쪽/계간/비매품
(사)한국산지보전협회에서 계간으로 발행하는 회보로 협회의 창립 배경은 다음과 같다. 산은 문화와 휴양의 중심지이고 물, 에너지, 생물, 다양성, 자원의 보고로 역할을 해왔으나, 계속되는 개발과 도시화, 인구증가 등으로 파괴의 위협에 놓여져 황폐화 되어가고 있다. 과학자들은 산림파괴가 지구 온난화의 주요원인이라고 주장한다. UN은 2001년 '세계 산의 해'를 선언하면서, 산은 지구의 모든 생명에게 중요하며 산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산으로부터 혜택을 받고있는 사람들의 복지를 보장하자는 것이라고 하며, 후손들에게 풍부한 자원을 제공해 줄 산을 잘 가꾸고 보존하는 것이 전 인류의 공통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국제적 추세에 맞춰, 민간부문에서 산사랑 국민운동을 추진할 수 있는 법인체 설립방안이 논의되었고, 당시 국회에 계류중인 산지관리법 제46조 설립근거를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2004년 3월 15일 창립총회를 거쳐 출범하게 되었다.
산서 제16호
한국산서회/325쪽/12월22일/비매품
한국산서회는 산악문화의 뿌리를 찾고 연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1986년에 창립된 산서 동호회이다. 산과 등산 관련 도서, 문헌 등을 발굴하고 우리나라의 산악문화를 향상시키기 위해, 산악 서적의 저자, 출판인, 산악인 등 7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매년 연보를 발행하고 있는데, 이번 호의 특집은 백두대간으로 특집1에는 백두대간의 개념과 역사지리, 지명, 지도, 산맥과의 차이점 등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특집2에서는 주로 회원들의 백두대간 관련 원고가 정리되었다. 이밖에 회원들의 자유 주제 원고와 자료실 등이 소개되어 있다.
산악연감 2005(통권 제6호)
(사)대한산악연맹/383쪽/4월30일/비매품
2004년에 열렸던 (사)대한산악연맹 중앙 연맹과 각 시도 연맹의 각종 행사와 사업을 정리하고, 해외 원정보고와 2004년 국내외 산악계를 결산했다. 특집으로 K2초등 50주년, 한중 우호결연 10주년 기념행사, 제2회 아시아 여성산악인 합동등반 등을 다루었다. 원정보고에서 2004한국 청소년 오지탐사대 외 3개 해외원정대보고와 논문으로는 고산병의 생리기전, 고산의학이란, 스포츠 클라이밍선수들의 운동손상에 대한 실태조사 등이 실려 있다.
서울山岳 제92호~93호
서울시산악연맹/B5판/68쪽/비매품
연맹소식 및 회무보고, 서울시산악연맹의 행사계획, 산악계 소식, 산악칼럼 연재, 현장취재기, 가맹단체 탐방, 서울 산악이 만난 사람, 즐거운 인터넷 세상, 인공암장 소개, 가맹단체 회원 등반기, 서평 및 신간안내 등이 꾸준히 소개되고 있다. 기획 특집과 상품이 걸려 있는 등산용어 풀이 등 읽어볼 만한 내용이 풍부하다. 현재 93호까지 발간된 계간지.
서울특별시산악연맹 40년사, 1965~2005
서울시산악연맹/양장 크라운/652쪽/12월13일
1965년 7월 한국하켄클럽, 거리회, 서울산악회 등 6개 단체로 창설된 서울특별시산악연맹 40년의 역사를, 200여 점의 다채로운 사진과 함께 자세히 정리한 책이다. 470여 개의 서울시 산악연맹 가입단체 현황, 전현직 임원, 각종행사 및 등산교육, 산악연수원, 조난구조대의 활동 등을 기록했다.
슈에바오딩 원정보고서
관동대학교/4×6배판/91쪽/7월1일/비매품
개교 50주년 기념으로 등반한 04-05 동계시즌 12월 28일부터 2005년 1월 11일까지 15일간 중국 사천성 슈에바오딩 등반에 관한 모든 것이 실려 있다. 원정개요, 원정준비, 등반일지, 부문별 보고로 나뉘어 있다. 원정대가 오른 슈에바오딩(5,588m)은 중국 사천성 민산산맥 최고봉이다.
아버지의 산 무즈타그아타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산악회/292쪽/10월28일/비매품
창립50주년 기념으로 2004년 7월1일~8월1일까지 파미르고원의 설산 무즈타그아타를 대원16명이 다녀온 보고서이다. 대원 평균 나이가 52세이었기에 떠나기 전부터 실버원정대라는 애칭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원정개요부터 준비과정까지 상세히 보고되어 있고, 훈련과정과 각종 식량 및 장비, 의료보고 등도 꼼꼼히 소개했다. 각 대원들의 등반기가 개인별로 잘 기록되어 있다.
安岳
안동대학교산악회/115쪽/6월30일/비매품
안동대학교산악회의 해외원정등반 및 백두대간 종합보고서로서 2003년 로체, 2004년 맥킨리, 2004 오지탐사, 2004년 백두대간, 2005년 안데스 원정 보고가 포함 되어 있다. 각 원정별로 등반의 개요와 원정대일지 등이 사진과 함께 자세히 소개되고 있다.
엑셀시오 제28호
한국대학산악연맹/254쪽/12월3일/비매품
종합적인 산악 학술지를 지향하는 한국대학산악연맹의 연보이다. 파키스탄 히말라야원정대 유형분석과 제2회 문경산악영화제의 기획기사와 연맹 구조대의 트랑고, 고려대의 엘브루즈원정대, 한양대의 에베레스트 그 정상을 향해, 관동대의 슈에바오딩 동계원정등반, UAAA-칸뎅그리 아시아 산악인 합동등반, 태국 프라낭, 경희대의 맥킨리 원정, 낭가파르밧-루팔대장벽원정대의 등반 보고가 수록되어 있다. 이밖에 연맹의 행사와 소식 등을 전한다.
우리산 제4호
우리산산우회/174쪽/비매품
현임원 및 역대임원 소개가 되어 있고, 연혁과 회칙, 2004년 산행보고, 2005년 산행계획들이 안내되어 있다. 특집1에는 설악산의 능선과 계곡이 상세히 소개됐으며 회원들의 산행후기가 8편이 실렸다. 특집2에는 산행정보로 독도법이 설명되었고, 번개산행, 정기산행발자취, 회원들소개, 2004년 우리산 산우회 결산보고 등이 실렸다.
충북 밀레니엄 원정-세계6대주 최고봉 등반대 보고서
충북산악연맹/136쪽/2월15일/비매품
충북연맹에서 2000년 5월1일~2001년 1월 13일, 총 228일간 맥킨리, 엘브루즈, 칼스텐츠, 킬리만자로, 에베레스트, 아콩카구아 등 6대주 최고봉을 47명의 대원이 등정에 성공한 보고서. 화보 위주로 보고 내용이 요약되어 있다.
코락 177~178호
코오롱등산학교동문회/B5판/32쪽/비매품
동문에게 띄우는 편지, 해외원정등반기, 졸업등반기, 코락이 만난사람, 산에서 즐거움을 찾는 사람들, 지금은 어떻게 지내십니까 등이 꾸준히 실리고 있다. 그 외 강사 페이지, 등반기술안내, 졸업기수 주소록 등과 연회비와 후원금 보내주신 명단, 동문회 경과보고 등이 실려있다. 1986년부터 월보로 발행되다 172호부터 계간지로 발행.
八公山 여름호
대구광역시연맹/B5판/20쪽/비매품
사무국과 대구연맹 산악계소식이 상세히 실려있다. 산악뉴스와 가맹단체소식 및 가맹단체소개도 했으며 등반교육안내와 휴먼원정대보고서등이 기록되어 있다. 지상강좌로 구조호흡이 소개되어 있으며 칼럼으로는 ‘등산 정의의 실종시대’가 실렸는데 읽어보면 등산의 교육적, 철학적 기능 회복을 위한 제안으로는 정말 가슴에 와 닿는 글이다.
한국산악 제24권
(사)한국산악회/351쪽/2월26일/비매품
(사)한국산악회 연회보. 2004년에 있었던 각종행사와 활동 사항을 소개하고 한국 산악계 동향과 논단 등을 소개하고 있다. 특집으로 거벽 등반의 현재와 미래와 K2초등 50주년에 대하여 세계 산악계의 동향과 초등의 의의, 초등 루트와 등반사, 한국의 K2등반사 등을 심도있게 다루었다. 그 외 상설위원회 보고, 회무보고와 정관 및 제규정 등이 실려있다.
한산 대구 2004
한국산악회 대구지부/122쪽/2월26일/비매품
(사)한국산악회 대구지부에서 매년 1회 발행하는 회보. 회원들의 산행기와 해외 원정 등반기, 현재의 산악회 활동과 행사 등을 상세히 정리하고 있다.
Himalayan Journal 제4호
한국히말라얀클럽/35쪽/7월1일/비매품
시론 베르그슈른트에 떨어지다(김영도), 2004 K2초등 50주년(김진성), 2005 캉첸중가 초등 50주년과 마지막 과제로 남은 마칼루 서벽(이영준), 박정헌․최강식의 촐라체 북벽 등정과 조난기록(박정헌), 히말라얀 뉴스 등이 실렸다.
KAFA 제7호
재미대한산악연맹/44쪽/비매품
재미연맹 2004년의 주요행사 및 연맹 지부 소식 및 2004년 재미 산악인 합동 에콰도르 원정 등반 계획서와 애팔라치아 트레일 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 구간 종주기가 화보와 함께 소개되어 있다. 존 무어 트레일을 가다, 2005 한국 청소년 오지탐험대 모집 안내와 재미대한산악연맹 가맹단체 명부가 실려 있다.
「Lhotse West Face」
2004 한국 로체 원정대/395쪽/4월9일
원정준비에서부터 캐러밴, 등반과정 등 로체 서벽 등반정보에 관해 자세히 설명해 놓았다. 뿐만 아니라 대원들의 산행역정과 산으로 향하는 진솔한 심정을 담아놓고, 네팔 초행자들을 위해 네팔에 관한 다양한 인문지식과 트레킹 정보와 희귀한 고산식물의 화보도 실었다. 또한 히말라야 8000m급 거봉 중 3대 난벽으로 꼽히는 로체 남벽에 대해서도 충실한 정보를 실어 앞으로 이 벽에 도전할 등반대에게 참고가 되도록 했다.
6.기타 부문
10살짜리 아들을 히말라야에 데려가도 될까요?
조석필/244쪽/6월10일/1만4천원/사람과산
이 책은 고산병에 왜 걸리는지 원리를 알도록 함으로써 막연한 고산병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 시켜주며 고산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까지 방법론을 제시함으로써 고산 트레킹을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게 도와준다. 다분히 의학 용어와 해설이 많이 차지하는 책이지만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 썼으며, 지은이가 히말라야 트레킹 때 느낀 단상과 그때 촬영한 히말라야 사진이 책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읽는 지루함을 덜어준다.
2005 아웃도어 기능성 의류 올가이드
월간 산 편/134쪽/11월1일/비매품/조선일보사
국내에 출시된 대표적인 아웃도어 브랜드 의류제품들을 용도별로 구분한 구매 가이드북이다. 소비자들의 아웃도어 의류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주요 기능성 원단 소재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곁들였다. 월간 <山> 2005년 11월호 별책부록.
나의 山 나의 人生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OB산악회/197쪽/비매품
서울문리대산악회 창립50주년 기념 수필집으로 가편집 판이다.(2005년 10월 28일 발행 예정) 손경석의 ‘산이 나의 길, 그 젊은 날의 첫 길과 서울문리대 산악회 그리고 OB회’는 40~60년대의 글로 당시 본인의 마음이 잘 표현되고 있다. 그 외 김영운의 ‘칠순의 스키어’, 최중기의 ‘태백산맥 종주등반 전후담’등이 실렸으며 13명 회원의 글 20편이 소개되어 있다.
사계절 꽃산행
현진오/410쪽/7월18일/2만2천원/궁리출판
동강 태백산 변산반도 울등도 등 전국의 산과 강에 자라는 우리꽃들을 만나볼 수 있는 책. 우리꽃을 보기 위해 자생지를 찾아가는 ‘꽃산행’이라는 모임을 만든 식물학자 현진오가 전국을 누비며 우리 꽃들을 생생하게 찍고 기록했으며 400여 컷의 아름다운 꽃 사진이 컬러로 담겨 있다.
산 그 숭고한 아름다움
김근원, 김상훈 엮음/192쪽/9월1일/3만5천원/도서출판 바움
45년간 산을 오르내리며 고집스럽게 산 사진만 찍은 산악사진가 김근원 선생은 지난 2000년 삶을 마감하기 전까지 20여 만 점의 작품을 남겼으며, 한국 산악 사진계의 대부이자 한국 산 사진의 정형을 만든 선각자이다. 이번에 그의 작품 중에서 설악산, 지리산, 한라산 등 한국을 대표하는 산의 유려하고 장엄한 모습을 다양하게 표현한 77점을 모아 사진집을 만들었다.
산을 오르듯 나를 경영하라
서재경/117쪽/4월5일/7천8백원/예지
이 책은 ‘산을 오르기는 힘들고 내려가기는 어렵다, 세상에 편하지 않는 것은 없다, 어리석은 노인이 산을 옮긴다, 산처럼 고요하고 깊게, 게으르고 사악한 사람은 산에 가지 않는다’등의 주제로 지은이가 산을 다니며 메모한 10년의 기록과 경영의 지혜 134가지가 담겨 있다. 가볍고 작은 책이라 산행하며 간간히 쉬며 읽어도 좋을 듯하다. 지은이는 2002년 영국의 IBC가 선정한 <20세기의 탁월한 인물 200인>에 선정된 바 있다.
산행문화와 웰빙라이프
김홍주/223쪽/4월19일/9천원/도서출판 정상
지은이는 등산과 산행은 성취와 신체활동과 더불어 우리에게 건강을 주고 참 삶, 즉 웰빙 라이프의 즐거움을 준다고 강조한다. 산의 뜻, 우리는 왜 산에 오르는가, 산행과 조망, 여성의 산행, 산악회의 조직과 운영, 산과 절, 산행의 준비와 요령, 밥짓기와 야영, 산악조난사고, 응급처치, 산행수칙, 산행예절, 시산제 등 일반적인 산행 상식과 기초지식을 다루고 있어 초보 산꾼이나 걷기 위주의 산행을 하는 등산인들에게 유익한 지침서가 되고 있다.
숲길정비 매뉴얼
오구균 외/229쪽/6월30일/1만6천원/수문출판사
숲길을 정비하고 보호하는 데 필요한 여러가지 사항들을 제시한 매뉴얼 책. 숲길을 이해하는 단계에서부터 시작해 숲길공사의 개념, 기초조사, 현황측량, 숲길 정비 기본구상 및 계획, 시공에 필요한 주요 공사별 지침과 세부공정, 유지관리까지 전체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숲탐방운동 비전21
(사)생명의 숲 국민운동/99쪽/3월15일/비매품
주5일 근무제 확산에 따른 숲 탐방 활동 인구의 급격한 증가에 대비하여 올바른 숲탐방 문화 정착을 위해 중장기적 방향을 설정하고, 현재까지 진행한 숲탐방 운동을 평가하고 유관기관에서 실시하는 관련사업 및 프로그램의 현황을 파악하여 21세기형 숲탐방 운동의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연구 연고서이다.
실전산악구조
대한산악연맹/64쪽/8월12일/비매품
이 책은 전국의 산악구조대원 교육용으로 제작되었다. 1장 산악안전, 2장 장비 및 시스템 운용법, 3장 안전시설물 보수 및 교체, 4장 구조실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내용이 상세히 설명되어 실전 구조활동에 많은 도움이 되게 사진도 곁들여 이해가 쉽게 되어 있다.
안전산행 길잡이
대한적십자사/60쪽/9월1일/비매품
안전한 산행과 조난사고의 예방, 효율적인 구조 활동을 위한 지침서이다. 등산이란? 으로 시작하여 환경보호와 산행예절, 산악사고와 안전대책, 산악사고 유형별 응급처치, 등산요령 등이 소개되어 있다. 또한 등산장비와 식량, 산행 일정 및 운영 등은 실제 장비구입 및 등산계획을 잡는데 초보자들도 알기 쉽게 소개되어 있어 안전산행 길잡이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할 것이다. 부록으로 각 구조대와 국립공원 대피소 연락처가 수록되어 있다.
암릉등반 안전대책
대한산악연맹/80쪽/10월20일/비매품
최근 급증하고 있는 수도권 근교 암릉등반 사고의 예방을 목적으로 발행된 책이다. 암릉등반의 위험성을 일깨우고, 필수적인 등반장비와 사용법, 암릉등반의 준비와 방식, 응급처치 등을 자세한 일러스트와 사진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암릉에서의 각종 사고사례와 암릉등반코스, 전국 산악구조대의 응급연락처 등을 수록했다.
어디서 마음을 구하랴
백승헌/277쪽/11월15일/1만3천원/이가서
한국의 명산 기도터 33곳을 소개하는 기도터 기행서. 저자가 산행과 산기도를 하면서 쌓은 경험들을 풍수학적, 한의학적 관점에서 연구하였다. 우리 조상들이 산에서 행했던 산기도를 현대적인 관점에서 풀이하여 현실생활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산에서의 기도를 단순히 미신적이거나 비합리적이라고만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올바른 산기도의 의미와 기도터, 그리고 기도 방법, 기도 시간 등을 알려준다. 산에 얽힌 유래 및 설화의 역사적인 해석과 산세와 형상에 대한 풍수학적인 설명, 기도하는 동안의 신체적인 변화를 한의학적인 시각으로 설명했다.
한국산악회창립 60주년기념 학술발표회원고
(사)한국산악회/39쪽/6월11일/비매품
(사)한국산악회가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며 6월 11일, 도봉산 다락원 캠프장에서 개최한 학술발표회에서 연사들이 발표한 원고로, 한국산악회의 산악활동 60년(손경석), 한국 산악 등반기술 60년(정갑수), 한국의 무속신앙(김수남), 고산병 예방대책(조대행), 산악등반 환경보호 기술(유학재), 한국산악회의 발전 방안(유동옥) 등이 수록되어 있다.
한국의 국립공원
국립공원관리공단/132쪽/5월7일/2만5천원
지난해 10월에 개최한 제7회 국립공원 사진공모전 당선작품 100점과 출품작 중 10점의 작품을 구입하여 총 110점의 작품을 수록했다. 이 책에는 국립공원의 자연경관과 생태사진, 외국 국립공원 등을 포함하고 있다. 수록작품 모두 사진설명을 제공하고 있어 국립공원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