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들이 결정!!
집들이가 결정됐어요...
가장 먼저 체크해야 할것은 오시는 손님의 정확한 숫자!랍니다.
일주일 쯤 전에 미리 한번 체크를 하시고,
집들이 전날 다시한번 체크를 합니다.
(신랑 회사분들 집들이가 가장 많으시죠? 신랑에게 이거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체크할 것을 부탁하세요^^)
* 상차림 셋팅
그다음 준비...상을 준비합니다.
10~15분정도 오시는 집들이가 가장 많죠?
저희집은 정교자상이 2개랑, 직교자상 1개가 있어요. 이 상들을 거실에 쫙 ~ 붙여놓음 14~15분까지 앉을 수 있답니다.
상위에 그대로 음식을 내기 보다 하얀전지라도 깔기를 권합니다.
음식이 돋보이고, 정성들여 보이죠..^^ 나중에 치울때도 훨씬편하답니다.
여기에 가운데에 러너처럼 연녹색이나 분홍색 한지를 깔아주기도 합니다.
각자 자리앞에 냅킨을 각자 한개씩 놓아주고, 그 위에 수저랑 젓가락을 셋팅하고,
하얀색 앞접시 한개씩 셋팅
맥주잔은 다회용 투명 플라스틱컵으로 셋팅하고,
물컵은 주황색 예쁜 종이컵으로 셋팅.(물컵까지 설거지 할려면 설거지가 너무 많아져요.)
개인적으로 집들이때 은박일회용접시에 음식 내는거 무지 성의없어 보여 싫어합니다.^^;;;
그릇이 없어 걱정이시라구요? 마트에 가시면, 하얀색 플라스틱 다회용 접시 있습니다. 일회용 은박접시랑 가격 차이도 얼마 안나요...^^
자...이상 제 집들이 기본 상차림입니다.
<예시>
* 메뉴짜기
메뉴는 늦어도 집들이 5일 전까지는 확정지으시는게 좋아요.
그래야, 미리 재료도 준비해두고...당일날 재료가 빠져서 당황하지 않거든요.^^
제가 오늘 예시로 보여드릴 집들이에는
1. 대통밥
2. 대합탕
3. 모듬튀김/모듬전
4. 무우초말이
5. 잡채
6. 누룽지탕
7. 고추잡채와 꽃빵
8. 낙지볶음과 콩나물 무침
9. 버섯불고기
10. 그린샐러드
11. 모듬해물냉채
를 준비하도록 할게요.^^
(신랑 회사 임원분들까지 오시는 경우라 좀 차렸습니다.ㅋㅋㅋ)
* 장보기
장은 집들이 이틀전부터 봐둡니다.
집들이 전날 하루에 장을 다 보면...장본거 들고오기 힘들어요..^^;;;;;;;;;;;;;
글고, 꼭 빼먹고 안사오는것두 있구... 꼭 필요한 야채가 마트에 없는 경우도 있거든요.
장을 봐온건 집들이 전날 재료 손질을 모두 마쳐 둡니다.
(인터넷으로 미리 주문해 사올 것...대나무밥통, 누룽지, 치킨스톡
마트에서 사올것... 완두콩, 대합 3봉지, 모듬튀김, 쌈무, 무우순, 돼지고기잡채용, 소고기 잡채용, 시금치, 당근, 붉은고추, 푸른고추, 당면, 낙지, 홍합, 오징어, 영콘, 홍피망, 청피망, 꽃빵, 양파, 콩나물, 불고기, 버섯류, 모듬샐러드, 크래미, 파인애플캔, 연겨자, 굴, 대하, 쪽파, 쑥갓잎, 팽이버섯, 청경채..등등..<- 생각나는대로 적어봤어요..)
* 집들이 전날 미리 해놓으면 편한것들...
1. 쌀씻어 두기
2. 대나무통 씻어두기(식초와 베이킹소다 이용해서 깨끗하게 닦아요^^)
3. 잡채는 미리 해서 냉장고에 넣었다가 당일날 손님 오시기 20분쯤 전에 후라이팬에 볶아서 냅니다. 위의 메뉴를 다 하려면, 잡채까지 할 시간이 없어요^^;;;
4. 모든 야채 손질해서, 칼질까지 끝낸후 락앤락에 담아 둡니다.
5. 모든 양념장은 미리 만들어 둡니다.(파인애플 드레싱도 미리 만들어두구요~)
6. 대나무통밥에 들어갈 은행도 볶아서 속껍질 벋겨서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7. 모든 해산물은 모두 손질해서,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8. 전도 미리 부쳐둡니다. 한김 나가면,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 집들이 당일 음식준비
시간표를 짜세요!!!^^
저 학교 다닐때..시험기간에 공부를 어떻게 할건지 계획표 짜는거 잘했는데...^^;;;
똑같아요. 시간표를 미리 짜두면, 아침부터 손님 오시는 6시경까지 딱 맞춰서 음식을 준비 할 수 있답니다.
집들이 당일 시간이 어찌나 빨리 가는지...-_-;;;
오후 4시 이후로는 10분이 1분처럼 지나가버려요...
미리미리 준비하지 않으면....OTL되는 수가 있답니다.ㅋㅋㅋ
1. 대나무통밥
당일 오후 4:00~6:00
대나무통에 쌀넣기(듬뿍4숫갈)..미리 씻어놨기 때문에, 금방 할 수 있어요.
미리 씻어둔 쌀이랑, 완두콩이랑 은행이랑 넣습니다.
들통에 물넣고, 삼발이 올리고, 찌기
(강불15분..중불 1시간 20분..약불 20분)
2. 대합탕
당일 오전 10:10~10:30
대합 국물내기...
찬물에 다시마와 무를 넣고 불에 올려, 물이 끓으면, 다시마 건져내고, 대합넣기.
입벌리면 대합만 건져내고, 국물만 맑게 걸러 미소된장 풀어두기...(시원한 베란다에 두기)
오후 5:00~5:10 붉은고추, 팽이버섯, 쪽파, 쑥갓잎, 조개 1쪽...인원 수 대로 그릇에 담아 준비해두기
손님 오신 후, 미소된장국을 데우고 미리 준비해둔 그릇에 미소된장국을 부어 냄.
보통 집들이 때 탕으로 해물탕을 많이 하는데,
10분 이상이면 해물탕으로는 버거워요...
양이 너무 많이 지거든요...
7~8명 손님까지는 해물탕이 더 좋겠죠.
3. 모듬튀김/ 모듬전
집들이때 도와주는 분이 한사람이라도 있다면, 손님 오시기 20~30분쯤 전에 데워내면 좋겠지만,
불행히도 없다면(전 항상 없었어요-_-;;;)... 오후 4:15~4:30 경에 데워서 상에 내놓습니다.
전이나 튀김은 좀 식어도 맛있기 때문에 가장 먼저 데워내는게 좋아요.
전은 전날 부쳐놓음 당일날 데우기만 하면 되니깐, 편하구요...
튀김은 안주로도 먹기 때문에 준비하는데...
전 그냥 대형 마트에서 사서 씁니다. 그게 훨씬 경제적이거든요.
집에서 직접 만드시려면 튀김도 전날 미리 만들어 두셨다가 당일에 데워내면 됩니다.
전날 미리 만들어둔 양념간장과 함께 냅니다.
(양념간장 : 간장, 레드와인(끓여식힘) & 레몬조각, 실파쫑쫑 올림)
4. 무우초말이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긴 하지만, 상에 내었을때 화려하고 ,맛이 상큼해서 다른 음식하고 조화가 잘되는 음식이예여.
집들이 때마다 안빠지고 꼭 하는 메뉴랍니다.
당일 오전 8:00~8:10 돼지고기 양념해두기 (맛술, 간장, 후추, 마늘, 참기름)
8:10~8:20 돼지고기 볶기(무우초말이와 고추잡채에 쓸것)
8:20~8:40 계란지단 부치기(잡채고명, 무우초말이에 쓸거랍니다.)
9:00~10:00 재료 말기 (무순, 돼지고기, 붉은고추, 맛살, 계란지단, 팽이버섯)
10:00~10:10 드레싱 만들기 (머스터드, 마요네즈, 소금, 레몬즙)
랩으로 싸서 냉장고 보관
5:50~ 상에 내기
5. 잡채
5:25~5:30
전날 미리 만들어 둔것 데워 상에 내기
6. 누룽지탕
당일 오전 10:30~11:00 해물준비(오징어 모양내 썰기,
오징어, 새우, 해삼, 홍합 데치기(소금, 소주 약간 넣어 데침, 육수 버리지 말것!)
11:00~11:15 야채준비(청경채, 영콘, 표고버섯, 붉은피망, 마늘) 모두 편으로 썬다.
(역시 전날 미리 해두면 시간을 벌 수 있죠.^^)
오후 1:15~1:45 소스준비
육수낸다(해물데친물+치킨스톡 2개)
설탕 반스푼+굴소스 1스푼+물녹말2~3스푼 넣고 끓인다. 후추와 참기름으로 마무리
오후 5:30~ 해물과 야채볶기
데운팬에 기름둘르고 마늘향을 낸다.
준비한 해물을 먼저 볶는다.
야채도 같이 볶는다 (청경채는 마지막에 볶는다)
굴소스, 간장한스푼, 정종한스푼, 소금 약간 넣고 계속 볶아낸다.
접시에 담는다.
손님 오신후, 누룽지튀기기와 소스 데우기
누룽지는 높은 온도에서 금방튀긴다.
누룽지를 접시에 담고, 소스는 따로 담아, 상에서 붇는다.
( 위사진은 누룽지랑 소스 올리기 전, 상에 미리 올려진 모습이예요. 서빙수저랑 같이 놓음 드시기 편하겠죠.)
7. 고추잡채와 꽃빵
11:15~ 12:00 야채썰기(초록피망, 붉은 고추, 양파, 채썰기...전날 미리 썰어 두시면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
5:10~5:25 고추잡채 볶기(미리 볶아놓은 돼지고기+ 야채...굴소스, 간장, 맛술, 참기름)
손님 오신 후, 꽃빵을 전자렌지나 찜통에 찌고, 고추잡채 살짝 다시 볶아 데워 접시에 낸다.
8. 콩나물 무침과 낙지볶음
1:45~2:00 낙지볶음 양념장 만들기
: 고추장1, 고추가루3, 간장2, 설탕0.5, 마늘2, 청양고추 1~2개, 양파 반개, 후추가루 약간, 정종 약간 넣고 믹서에 갈아 준비.
2:00~2:30 콩나물 무침 만들기
손님 도착 후, 낙지 볶아(3분이면 볶아요~^^) 콩나물 무침 위에 얹기
낙지가 없으면, 쭈꾸미로 해도 좋아요^^
사실 소면을 곁드리는게 더 좋겠지만, 손님 오셔서 정신없는 와중에 소면까지 삶을 시간이 절대!! 안나더라구요.-_-;;;
콩나물은 미리 무쳐둘 수 있어서 좋아요.
매운 낙지 볶음이랑 같이 곁드려 먹음 맛있어요^^
9.그린샐러드
4:30~4:45 샐러드 담기&랍스틱 찢어 올리기, 소스는 손님 도착 직전에 뿌리기
10.모듬해물 냉채
3:15~4:00 오징어 칼집넣어 데쳐 깻잎, 빨강, 주홍 파프리카, 오이넣고 말아 썰기 & 초고추장
생굴 담기(레몬이나 오렌지 속을 파고 껍질에 담는다.)
새우 쪄서 식혀내기, 브로콜리 데쳐 곁들임
굴만 냉장고에 넣었다가 손님 오심 내고, 한여름만 아니면, 나머지는 30분쯤 전에 미리 상에 오려도 괜찮아요.
<시간을 적어 놓은 것은 참고만 하세요..중간에 빠진 것도 있고...-_-;;;
제가 이렇게까지 올려드리는건 음식 준비할때 시간 분배를 이런식으로 하심 편하다는 뜻이예요^^;;;;;;;>
<전체 상차림 예시>
*안주 준비
안주는 손님들 식사 중이실때 후다닥 준비하셔도 좋습니다..^^
기본 과일 안주...딸기, 오렌지, 포도, 키위..등등..색감이 화려한게 좋겠죠?
기본햄치즈까나페...
요건 새싹베이컨까나페...
까나페는 시간이 좀 걸리니까...당일에 음식 준비하다가 중간에 30분정도? 비는 시간이 있으면,
미리 만들어서 랩씌워 냉장고에 보관하심 되요.^^
많이들 하시는 베이컨 모듬 말이...
단호박, 통조림 밤, 메추리알, 브로콜리, 방울토마토 끼워 그릴에 굽습니다...
안주로 올려도 되고, 처음부터 밥상에 올려도 상관없어요.
햄치즈..슬라이스 햄이랑 슬라이스치즈 번갈아 쌓아 전자렌지에 살짝 돌린담에 썰어 냅니다.
가운데 소스는 토마토 살사소스예요.(파는거 사서 썼어요.)
안주 전체 샷..예시...
가운데 오른쪽에 있는건 치즈나쵸...
맨 왼쪽은 구운오징어랑 너트믹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