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동읍행정복지센터에 차를 세우고 아침의 맑은 기운을 가르고 앞으로 나아갑니다..
냉천지방산업단지를 시작으로 공단지역을 통과하는 긴 국도는 큰 덤프트럭과 트레일러들이 계속적으로 지나다니고,
사람이 걸어다닐 공간이 부족해 덤프트럭에 길을 내어주며 얼음땡놀이를 합니다~~
한쪽으로 피하며 배낭을 잘 보이게 등을 돌리는데....
높은 곳 운전자들이 저희 배낭에 단 로고가 보였을까요?? ㅋㅋ
공단지역을 걸을 때는 유난히 다리가 무겁습니다...
산업의 최전방에서 진취적으로 일하는 근로자들 임에도 또 다른 무엇이 있을까요?!
저녁 수련시간에 명상해보기로 합니다^^
아직 한 낮엔 더위로 아스팔트 길을 걷기가 힘들 때 즈음...
경로당 앞의 정자에서 간단한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평소에도 계란후라이를 좋아하지만,
기운잇기를 하며 더 애정하게된 반숙란입니다~~
걷는 중 만나는 식당도 없지만 있다 하여도 걷던 흐름을 깨기 싫어 계속 걷게되어
뜨거운 햇살을 잠깐 피할 수 있는 정자가 더 없이 반갑습니다..
어느덧 도착한 박달리는 깊은 산골로 6.25.때 경주시민들이 피난 온 곳이라는데~~
정말 작은 강원도 느낌이 납니다...
드뎌 목적지인 박달1리에 도착합니다...
하루 중 버스 5대만 다니고 그나마 외동으로 다시 가려면 시내에서 환승을 해야 해, 여러 곳을 전화해 겨우 잡은 콜택시....
그마저도 짧은 길의 도로유실로 먼길을 돌아 목적지로 향합니다..
그래도 금방 택시를 잡을 수 있음에 깊은 감사함으로 외동읍으로 돌아갑니다^^
비전 참회 감사..
(사) 본우도 원효비기전승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