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과 김성태>
쌍방울과 이재명의 연
루설이 불거졌을 때 이
재명은 이렇게 말했다
"나와 쌍방울의 관계는
내의 한 장 사 입은 사
이일 뿐이다"
그런데 쌍방울 회장 김
성태는 왜 태국으로 튀
었을까?
보통 죄지은 사람은 첫
째로 도망간다 둘째로
부인한다 셋째로 가진
돈을 지키려고 온갖 짓
을 다한다
검찰이 이재명 변호사 비 대납 사건을 수사하
러 그의 변호사 이태형
사무실을 압수수색 하
다가 깜짝 놀랐다
이태형 사무실에서 검
찰이 수사하고 있는 사
건 파일이 몽땅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꼭 영화 같은 일에 아
연실색할 수밖에 없다
한동훈은 이렇게 말했
다 "돈줄기를 쫓으면 범행의 전모가 드러난
다"
수사 기밀을 빼낸 김성
태는 도저히 올가미를 벗어날 수 없음을 감지
하고 출국금지 조치가
내리기 전에 태국으로
날랐다
이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김성태는 누구인
가?
그는 전북 출신의 어깨
로 알려져 있다 서울로
올라와 강남에서 텐프
로라는 고급 룸살롱을
했다
이름이 텐프로인 것은
아가씨 팁이 술값의 10퍼센트라는 의미다
고급 양주 한 병에 천
만 원을 받으니 10%
를 받는 아가씨는 대단
한 여성일 가능성이 농
후하다
2차는 절대로 나가지 않는다니 그 아가씨의
정체가 사뭇 궁금하다
어쨌든 김성태는 이 술
집을 하면서 50억을 벌었다 머리가 좋은 그
는 명동 사채시장으로
진출했다 거기서 그는
주식을 배웠다
주먹을 쓰고 술장사를
하는 것이 얼마나 우둔
한 짓인지 깨달았다
주가 조작을 하면 앉아
서 큰 돈을 벌 수 있다
는 사실을 안 그는 과
외선생을 구해 주식공
부를 열심히 했다
어느 정도 자신이 붙은
그는 드디어 여의도 증
권가에 머리를 들이 밀
었다
자금난에 허득이며 어
려운 처지에 빠져 있던
쌍방울을 인수했다
반도체의 필수재료인 희토류는 전 세계 시장
의 70%를 중국이 생산
하고 있다
미국의 무역 보복에 대
항하느라 중국이 희토
류를 무기화 했다
죽어나는 건 한국과 일
본이다 쌍방울은 희토
류 개발을 선언했다
그리고 몇 달 후 경기
도에서 북한의 희토류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매장량만 따지면 북한
이 세계 1위다 쌍방울
의 주가가 폭등 행진을
이어간다
이렇게 번 돈으로 기업
을 하나씩 인수해서 계
열사를 8개나 거느리
는 그룹이 되었다
비비안을 인수하는 과
정은 기가 막힌다
쌍방울이 전환사채 100억 원을 발행하여
이 돈으로 비비안을 인
수했다
전환사채 기일이 도래
하자 비비안이 그 사채
를 모두 인수했다
각종 작전으로 주가를
띄우고 그 차익으로 전
환사채를 다시 인수해
소각 처리한다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타 기업을 삼키는 명백
한 범죄 행위다
이게 가능했던 건 검찰
의 증권범죄수사단을 추미애가 해체해버렸
기 때문이다
이 수사단이 있을 적에
도 틈만 나면 주가 조작을 노리던 꾼들이 그들을 감시하는 기관
이 없어졌으니 얼마나
신이 났겠는가
추미애가 무슨 이유로 왜 증권범죄수사단을 없애버렸는지 검찰이
앞으로 반드시 밝혀야
한다
어쨌든 김성태는 텐프
로 아가씨를 1등석에
태워 태국으로 초청하
고 싱싱한 회도 공수
하여 황제 도피를 즐기
고 있다
인터폴에 적색을 띄위
놓고 여권을 취소시켰
지만 그를 잡아오는 데
는 어려움이 많다
태국 경찰과 현지 법원
의 손을 거쳐야 하니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는 한국 검찰
의 실력을 제대로 파악
하지 못했다
자진 귀국이 아니면 잡
아올 방법이 없다고 생
각한 그에게 검찰이 결
정적인 어프컷을 먹인
것이다
쌍방울에 대한 압수수
색을 수시로 실시했다
압수수색을 실시할 때
마다 주가가 떨어진다
이제 거의 한계점까지
다다를 만큼 주가가 폭
락했다 부도가 눈앞에
어른거린다
그는 돈을 목숨보다 더
소중하게 여긴다
더 이상 밀림에 숨어 있다가는 돈도 놓치고
수갑도 피할 수 없다는
걸 차츰 느끼고 있을 것이다
"돈이냐, 의리냐"를 놓
고 생각을 정리했을 터
이다
그나마 남은 돈을 살리
고 검찰의 너그러운 처
분을 구하려면 자진 귀
국해서 알고 있는 사실
을 불어야만 한다
서초동에서 그의 자진
귀국이 임박했다는 소
식이 솔솔 새어 나오는
것은 이런 검찰의 작전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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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과 김성태
저녁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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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1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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