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님!
두촌성당에서 신부님의 노력으로
학사님이 탄생하였고
3/2일 10시30분 입학미사가
성대하고 엄숙하게 거행되었습니다.
입춘 절기가 1달이 지났는데도 한기가 느껴졌고
대학교가 산에서 있어 그런지 체감기온은
옷깃을 여미기에 충분했습니다.
3일 연휴임에도 신부님과 70명 넘는
여러 형제자매님들과 주일학교 학생분들이
축하를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또한 함께하시지는 못했지만 기도로 응원해 주신
신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점심을 국밥(곰탕)으로 해서 과일과 떡을 추가로
준비하였는데, 성모회에서 백설기와 약식을
후원해 주셔서 뒤에 드신 분들에게 요기를
할 수 있어 좋았답니다.
정성과 기도가 들어가서 그런지 떡 맛이 좋았어요.
성모회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입학미사는 청주, 대전교구 주교님께서 모두
참석 예정이었지만 청주교구장님께서 일정 관계로
참석 못하시어 대전 교구장님께서 집전해 주셨습니다.
교구장님께서 신입 신학생들의 선서를 들으시고
강론이 필요없을 정도로 좋다시면서
학교를 마칠때까지 책상에 붙여놓고
초심을 잃지 말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또한 작년 청주교구에서 신학생이 없어 안타까워
하셨는데, 금년 3명의 신학생을 받아 다행이라고
하시며 기뻐하셨습니다.
총장 신부님께서 신학교의 교훈이
비움, 배움, 섬김이라시면서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섬김을 받으러 오신게 아니라
섬기러 오셨다는 것을 인용해 주셨습니다.
신부님의 권위가 있으려면 배움이 필요하고
배움은 비움이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입학미사후 사진촬영이 있었는데
걱정과 다르게 잘 적응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여 한시름 놓아도 될 것 같았습니다.
10분 거리의 개울건너 소머리국밥집 이동하여
점심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곰탕이 먼저 나가고 국밥이 나중에 나와서
홀에서 국밥 드신 분들께 불편을 드려
죄송했어요.
가족도 30명이나 되어서 혼잡하기도 하고
여러모로 불편을 드린 것 같아
죄송했어요.
4시 미사로 성당 버스는 1시40분 넘어 출발하였고
학사님이 4시30분 학교 복귀라 가족들과 함께
카페에 들렀고 마침 노래방 기기와 드럼이 있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드럼을 치는 학사님을 보면서 "나중에 신부님 되면
음악을 잘하는 신부님이 되겠구나"
상상을 해 보았습니다.
일전에 가족여행으로 문경새재 여행을 갔었는데,
최양업 신부님께서 산속에서 계셨던 곳을 보면서
"내가 겪고 있는 이 어려움은 아무 것도 아니구나"
느꼈다고 하였더랬죠.
학사님을 믿고 조금 부족한 부분은 기도로
채우려합니다. 신자분들께서도 훌륭한 사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