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원동-잠실리(蠶室里)의 옛地名과 내력은?
잠원동에은 옛 마을 “잠실리(蠶室里)와 사평리(沙平里), 신사리“가 있었습니다.
○ 蠶室里의 현재의 위치는?
신동초등학교, 미주파스텔, 강변아파트, 현대아파트 주변과 한신16차(112동↔118동), 청구아파트, 잠원성당 일대
○ 蠶室里에는 어떤 마을들이 있었고 그 내력은?
1. 웃마을 : 위쪽에 위치한 동네 - 현재 한신16차아파트 일대
2. 아랫말 : 아래쪽에 위치한 동네 - 현재 잠원성당, 청구아파트 일대
3. 간데말 또는 비석거리 : 중간에 위치한 동네 - 현재 신동초등학교, 한신 25차.27차아파트 일대
4. 헐떡거리 마을 : 옛날에 떡 하나로 다투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임 -현재 한신7차 301~303동 일대
5. 원단동(園壇洞) 마을 : 뽕나무가 있는 한신16차아파트 119, 120동 일대로 추정
- 조선 태조 이성계가 한양에 도음을 정할 때 풍수설에 따라 남산의 누에를 먹이기 위해 뽕나무를 마을에 많이 심었고, 세조가 이곳에 원단(園壇)을 쌓고 하늘에 제사를 지냈기 때문에 마을이름이 유래됨.
※ 간데말에는 당시 부호(富豪)였던 김주용선생의 공덕비가 있었으므로 비석거리 라고도 했으며,
※ 웃마을에는 1980년대 초까지 매년 봄,가을로 동네사람들이 모여 동제(洞祭)를 지낸 신당(神堂) (일명 당째, 도당째 라고도 불렸음)과 신목(神木)이 있었는데, 옛날에 말을 타고 가면 말 발굽이 떨어지지 않아 내려서 가야만 했다고 함. 현재는 신당은 철거되고 신목(神木)인 200년 된 느티나무가 한신아파트 112동 북서쪽 올림픽 대로변에 남아 있으며, 1982년 지정 보호수로 지정되었음.
※ 돈대(墩臺)마당 : 간데말과 아랬말 사이(현재 한신19차아파트-330,331동)에 있었던 지형이 조금 높고 넓은 마당으로 정자나무가 있었으며 주민들이 씨름 등을 즐겼고, 이곳에 큰 장이 섰다고 한다.
- 돈대마당 아래쪽 저지대에(현재 한신26차아파트 347동) 1,500평 규모의 웅덩이도 있었는데 여름에 홍수가 나 한강물이 웅덩이로 흘러들어와 넘처 농토를 침수시켰다고 함.
-돈대마당은 경사면을 절토하여 얻어진 계단모양의 평탄지를 옹벽으로 받쳤다고 하며, 웅덩이와 지표차가 2~3m 높았다고 함.
-돈대(墩臺)는 큰 강가나 해안가에 적을 감시하고, 연기를 내어 통신수단으로 활용한 건조물을 말함.
※ 마을에 150가구 이상이 살았는데, 달성서씨(달성서씨)와 한양조씨(漢陽趙氏)가 많이 살았다고 함
※ 이 마을은 곡식은 별로 재배하지 않았고, 주로 무우,배추,오이, 호박 등 채소를 재배하였으며, 서빙고나룻터(현재의 반포 고수부지)에서 배를 타고 서울로 내다 팔았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