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2일 두번째 책놀이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많이 더워진 요즘 시원한 책을 두 권 골라봤습니다. 이지은 '팥빙수의 전설' 이수지 '그늘을 산 총각' 어린이집 아이들이 아닌 초등학생들과의 책놀이는 어떤 분위기일지...설렘반 긴장반 책을 읽어 주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편하게 들으라고 했지만 정작 제가 좀 편안하게 읽어 주지 못하고 잔뜩 힘주어 읽어 준 느낌입니다. 팥빙수의 전설은 아이들과 재미있게 읽었으나... 두 번째 책 '그늘은 산 총각'은...아뿔사 교과서에 실린 이야기라 고학년들의 호응도가 떨어졌습니다. 다음부터는 사전조사(?)를 좀 해서 아이들이 좀 더 재미있는 시간이 될 수 있게 책선정을 해야겠습니다. 저학년과 고학년이 섞여있어 우선 책을 저학년 위주로 골라보았습니다. 그래서인지 고학년의 참여도가 낮긴 했지만..가끔씩 보여주는 반응에 귀는 열고 있구나 싶어 웃음이 나오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시간이 되기를 희망해봅니다.
첫댓글 처음 만나도 좋고 알던 것 다시 봐도 좋고 누군가 읽어주면 더 좋은 것이 그림책인 것 같아요~
읽어주는 사람에 따라 같은 책이 전혀 다르게 다가오기도 하구요^^
부담갖지 마시길🙏
애쓰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