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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길삼 |
광주버스터미널은 주말 3일[금,토,일요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는 거의 아비규환의 지경에 이르고 있읍니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고속버스가 터미널에 들어오는데 20-30분씩 터미널 입구에서 대기하는 지경에 이르고 버스에서 내려서 버스나 택시를 타고 빠져 가는데 또한 20-30분씩 소요됨으로써 이용객의 원성이 하늘을 찌르고 있읍니다. 사태가 이지경에 이르고 있는데고 관계당국에서는 손을 놓고 있는 실정입니다. 광주터미널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정리해 봅니다.
[교통혼잡의 요인과 개선방안]
1. 주변의 유통시설과 터미널의 위락시설에 주차장 문제
주말이면 몰려드는 터미널 주변의 유통시설과 위락시설에 주차장에 승용차가 몰려들면서 주차장이 마비되고 주차하려고 들어오는 차들이 주차장에 들어가지 못하고 꼬리를 물면서 채증의 단초가 시작됩니다. 차츰 꼬리가 길어지면서 터미널주변의 모든 도로가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합니다.
[개선방안] 경찰은 유통시설과 위락시설에 접근하는 승용차의 "꼬리물기"를 철저히 단속하고 우회할 수 있도록 교통통제를 해야 하고 주차장관리주체는 만차가 예상되는 시점에는 주차장 진입을 금지하도록 조치해야 합니다. 현재에도 업체 직원이 안내 표지판을 들고 만차안내를 하고 있으나 이미 진입한 승용차를 통제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최소한 터미널혼잡시간대 라도 승용차의 주차장 이용은 금지하는 등의 조치가 강력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2. 터미널 주변의 배웅나온 자가용차량의 주정차 문제
배웅문화는 우리전통의 미풍양속으로 칭찬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광주터미널의 배웅차량의 불법주정차는 그 도를 넘어섰다고 판단됩니다. 정차는 기본이고 주차차량이 버스승강장/택시승강장을 점령하지 오래되었읍니다. 경찰들은 나들이 나온 고양이 처럼 그냥 처다만 보고 지나갑니다. 이게 도시인지 피난민 대열인지....
[개선방안] 터미널 주변은 불법주정차를 금지한다는 수많은 스티커가 난무하지만 잘 지켜지지 않고 있읍니다. 최소한 도로가 마비되는 주말 피크시간이라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불법주정차를 단속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도시의 얼굴인 버스터미널이 그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
3. 택시승강장 문제
터미널에 하차하는 승객들이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지점은 4개 지점이 있읍니다. 유스퀘어문화관 입구/터미널버스승강장 앞/터미널 건너편 버스승강장 앞/신세계백화점 육교건너편등에서 택시이용객이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현재 버스에서 내리는 승객들에게 4개의 택시승강장이 있다는 안내 표시가 전혀 없습니다. 겨우 터미널 전방 시내버스승강장 앞 택시승강장만 안내표시가 있을 뿐입니다. 따라서 각지역으로 분산되어서 택시를 타야할 승객이 한곳으로 몰리면서 혼잡이 가중되고 있읍니다.
[터미널관리주체]가 터미널 하차 승객에게 4개 택시승강장에 적절한 안내표시만 부착하여도 상당히 혼잡을 줄일수 있읍니다.
[개선방안] 터미널에 택시승차장 안내표시를 분산하여 설치하고 [예: 광산구 방향/동.남구방향/북구방향 등] 현재 한곳만 택시 승강장 비가림 시설을 아직 미설치된 3곳에 공히 설치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현재 설치되어 있는 택시승강장 비가림시설은 간이시설로 부끄럽기 그지없는 광역시의 얼굴입니다]
4. 고속버스전용차로 설치
무진로에 진입하는 버스가 터미널에 들어오는데 소통을 돕기위한 버스전용차로가 절실합니다. 목포에서 하남80미터 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약 50분인데 그곳부터 택시를 타고 터미널의 빠져 나가는 시간이 40-50분 소요됩니다.
[개선방안] 버스전용차선을 시급한 시설입니다.
5. 신호체계 문제
터미널 주변의 정체는 그 인근의 모든 교통을 마비시키는 주범이고 광주시의 교통행정의 최대의 걸림돌입니다. 천문학적인 비용들여서 건설한 도로와 터미널 시설들이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하는 현실은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그 중에 신호체계가 한 부분을 자리잡고 있읍니다. 최대 교통마지지역인 터미널4거리의 신호체계는 가변적으로 조정하는 융통성이 아쉽습니다.
이곳에서 체증이 주변의 모든 간선도로의 체증의 원인을 제공하기 때문에 교통체증의 조짐이 보이는 시간대에는 즉각적으로 체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일단 한번 체증이 발생하면 전 경찰력으로도 해소할 수 없는 지경에 빠지기 때문입니다.
[개선방안] 피크시간대에는 책임있는 교통책임자[시청/구청/경찰청]들이 상주하면서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지금처럼 의무경찰 몇명이서 교통마비사태를 악화시키는 비열한 교통행정은 그만 둡시다..
2010년 8월 22일 김길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