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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마구리산악회
 
 
 
카페 게시글
강화나들길 스크랩 강화나들길 제 1-2코스(심도역사문화 길)
왕마구리 추천 0 조회 38 10.12.08 21:4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 강화 나들길 제 1-2코스(심도역사문화 길) ▶  

◁ '심도로 드는 길' 민통선 이북지역의 또 다른 나들길을 따라서... ▷   

 

▲ 연미정 옆 철책길 

 

【  걷기일자 】 2010년 6월 2일(수)

【  걷기코스 】연미정/월곳돈대-(새능길)→고갯마루/탐방로갈림길-(대산길)→박진화미술관입구/나들길이정표→대산리당산나무/쉼터-(농로 포장길)→승릉천변-(승릉천둑방길)→대산보조양수장→2차선포장도로끝/'돌머루'나들길이정표-(도로따라 진행)→월곳검문소→연미정-(철책길)→2차선포장도로 삼거리→'옥림리'도로표지판→옥계방죽→다리가 있는 사거리/'용정리'도로표지판→수문 앞→2차선포장도로와 만나는 삼거리-(도로따라 진행)→도로 삼거리/산길입구→포장도로 삼거리/'예닮'입간판&'푸른마을'표석→산길→시멘트포장도로/공장지대→15번군도/2차선포장도로-(해안도로 따라 진행)→강화대교→갑곶순교성지→강화역사관

 

 

【 코스거리 】 약 12.00km

                            (연미정~강화역사관:약 5.9km + 제1-2코스:약 6.1km<추정치>)

【 소요시간 】 총  6시간 28분 소요(휴식 및 중식 : 2시간 41분 포함)

                            실제 걷기 시간 : 3시간 47분 소요

【 날    씨 】 맑 음

【 교 통 편 】 대중교통 이용

<< 갈 때 >> 부천시외버스터미널 '소풍'앞 버스정류장(08:50~09:10)-(Taxi이용)→부천 내동사거리(09:15)-(#70번 시내버스)→화곡역(09:49~09:55)→송정역/5호선(10:02~10:16)-(#3000번 광역버스)→강화버스터미널(11:34~12:00)-(#10번 군내버스)→'월곳검문소'버스정류장(12:12)

<< 올 때 >> '청소년수련관'버스정류장(19:14~19:28)-(#330번 부천행 시내버스/19:20 강화터미널 출발)→부천시외버스터미널 '소?'앞 버스정류장(21:03)

 

▷ 대중교통편 안내    

* 부천'소풍'시외버스터미널 앞 버스정류장↔강화시외버스터미널#330번 시내버스

      ①부천발 강화행=>06:40, 08:30, 09:20, 11:00, ~

      ②강화발 부천행=> ~15:15, 16:20, 18:00, 19:40, 20:40

      <참고> *2010년 2월 19일부터는 시내버스로 전환되어 경기, 인천, 서울 대중교통편과 환승 가능

                *2010년 6월 3일부터 시행되는 운행시간. 이용승객 감소로 운행 버스대수가 줄었음.

                 (버스운행시간 문의 : 강화운수 T.032-933-2533) 

* 강화시외버스터미널→'월곳검문소'버스정류장/연미정 : #10번(강화↔대산리행) 군내버스

    ▷ 공휴일 & 일요일 : 07:10, 08:20, 10:00. 11:50, 13:40, 16:10, 19:45, 20:40

     ▷ 평일 : 06:10, 07:05, 08:15, 10:00, 12:00, 13:50, 15:40, 16:50, 18:10, 19:30, 20:40

     <참고> *2010년 5월 11일부터 시행되는 운행시간 

 

【 코스탐방 】

이번 강화나들길 탐방을 위해 아침 8시 50분발 #330번 시내버스(6월4일부터 운행횟수를 축소하였으므로 제1-2코스 탐방시는 종전 시간표대로 운행)를 타기 위해 부천시외버스터미널 앞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간발의 차로 버스가 출발을 한다.

택시를 잡아타고 뒤를 쫓았지만 신호등에 걸리고, 버스정류장에 대기 승객이 없는 관계로 버스는 non-stop으로 부천시계를 벗어나 인천시내로 질주를 하여, 버스 따라 잡기를 포기하고 화곡역과 송정역을 거쳐 공항입구에서 강화행 급행 광역버스(#3000)를 이용하여 강화터미널에 도착을 하였다.

약 1시간 늦은 도착이었지만 오늘 나들길의 출발지인 연미정/월곳검문소가는 대산리행 강화군내버스는 8시 50분발 #330번 시내버스(강화터미널 도착 예정시간:10시20분)를 무사히 타고 도착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12시 출발 버스편이다.

 이번 강화나들길 제1-2코스의 시작점은 지난 제1-1코스를 진행할 때 연미정으로 걸어 나?던 월곳리마을길을 지나 대산리와 경계를 이루는 '새능길 108번길'의 끝 산길과 교차하는 고갯마루로 산길 입구에 강화나들길 안내도가 있는 지점이다.

이곳에서 민통선 이북 지역의 마을길을 따라 대산리 일대의 평야지대를 가로 지르고, 한강과 철책이 지척에서 바라보이는 승릉천을 따라 돌머루에 이르러 해안도로를 따라 월곳돈대안에 위치한 연미정에 도착하는 강화나들길 제1코스의 또 다른 나들길을 이어가는 코스가 제1-2코스이다.

연미정에서 제1-1코스와 제1-2코스가 만나 옥계방죽과 산길을 이어가 갑곶순교성지를 탐방하고 강화역사관에 이르며 제1코스의 탐방길이 끝이 났다.

 

강화역사관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6시 50분경이라 관람시간이 오후 7시까지인 강화역사관내 탐방은 실시하지 못하고 오늘의 나들길 탐방을 마무리하였다.

 

▲ 연미정의 강화나들길 이정표와 안내도

  

12:12~12:23=>연미정/'월곳검문소'버스정류장

     지난 제1-1코스때 빠져 나왔던 마을길을 따라 역순으로 월곳리 마을로 향한다. 지난 제1-1코스 탐방때 산길에서 마을로 내려섰던 우측 길과 만나는 '새능길36번길' 도로표지판이 있는 ├자 갈림길에 이르면 이번에는 우측의 길 따라 들어 산길을 따라 역순으로 진행하지 않고 직진의 '새능길' 도로를 따라 오늘 탐방길의 출발지인 월곳리와 대산리의 경계인 산길이 가로지르는 고갯마루로 바로 올라가기로 한다.

 

 

▲ 연미정에서 월곳리 마을로 들어가는 마을길과 제1-1코스 산길에서 내려와 만나는 마을의 삼거리

 

▲ 월곳리마을회관과 '새능길108번길'이 시작되는 사거리

 

▲ 고갯마루로 이어지는 '새능길108번길'과 표지판

 

월곳리마을회관(12:31) 지나 십자사거리(12:37)에서 직진의 '새능길108번길'을 따라 산길과 만나는 고갯마루 사거리에 오른다.

 

▲ 고갯마루의 나들길 제1-1코스 산길입구

 

12:42~12:52=>고갯마루/제1-1코스와 제1-2코스 갈림길

     우측 숲길 입구에는 나들길 표식기와 안내도가 있다. 이 길을 따라 지난 제1-1코스 탐방때 연미정으로 향하였었다. 연미정의 주인공인 황형장군의 묘는 제1-1코스를 진행할 때 이곳에 오기 전에 둘러보았어야 했는데 이곳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갔다 되돌아 와야 하기에 다녀오기를 포기하고 고갯마루를 넘어 도로를 따라 대산리로 향하며 제1-2코스의 탐방을 시작한다.

 

 

▲ 대산리로 내려가는 길과 대산1리 박진화미술관과 당산나무가는 길

 

마을 향해 잠시 내려가면 ├자 삼거리. '대산길134번길'인 우측의 시멘트길을 따라 약 200m를 내려가면 도로와 만나는 ┬자 갈림길(12:51~12:57)이다.

좌측 약 50여m 떨어진 곳에 버스정류장(대산2리←청기부락→대산1리)과 '→대산1리' 표석이 나란히 자리를 잡고 있다. 이 길에는 '대산리마을버스(강화터미널-서문-대산리)'가 운행을 하고 있다.

만약에 이곳을 제1-1코스와 제1-2코스로 나누어 진행하는 중간지점으로 할 경우 강화터미널에서 출발하는 #10번 대산리행 군내버스를 이용하여 월곳검문소에서 내려 고갯마루로 접근하는 것보다 버스시간을 확인하여 대산리마을버스를 이용하면 '청기부락'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접근하는 편이 거리상 가깝고, 연미정은 제1-2코스를 진행하면서 또 다시 거치게 됨으로 굳이 출발지과 도착지로 정할 필요가 없다.

갈림길에서 대산1리 방향인 우측으로 약 100여m를 따르면 ├자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박진화미술관' 입구이다.

 

▲ 박진화미술관 입구

▲ 박진화미술관 입구의 강화나들길 이정표

 

▲ 미술관 입간판과 전경

 

12:58~13:03=>박진화미술관 입구/소산리

     도로 좌측에 작은 '박진화미술관' 입간판이 있고, 우측 미술관 들어가는 길 입구에는 강화나들길 이정표(↑소산리-당산나무/→소산리-박진화미술관)가 있다.

우측 길로 들어 약 100m 정도를 진행하면 단층 건물의 미술관이 우측에 보인다. 미술관 입구에서 게속 도로를 따라 약 200여m를 더 진행하면 Y자 갈림길 사이에 커다란 나무 한 그루가 자리를 하고 있는데 대산리 당산나무이다.

 

 

▲ 대산리 당산나무와 당산나무 쉼터의 강화나들길 이정표

 

13:05~13:23=>대산리 당산나무

     강화나들길 이정표(당산나무→승릉천)와 '첫째길 심도로 드는 길' 나들길 안내도가 있고, 나무 그늘 밑에는 테이블이 딸린 의자 3개가 있는 쉼터이다. 좌측의 농로 시멘트 포장길이 나들길이다.

 

▲ 당산나무 쉼터에서 바라본 고려산과 강화지맥 산줄기

▲ 당상나무 쉼터에서 가야할 북쪽 방향으로 조망된 강화평화전망대가 있는 강화지맥 출발지 전경

 

쉼터에 자리를 잡고 앉으니 정면/서쪽 방향으로 고려산이, 진행해야 할 방향/북쪽으로 넓은 평야가 펼쳐지며, 그 뒷편에 강화지맥의 첫 출발지였던 철곶의 '평화전망대' 건물의 원형구조물이 살짝 산위로 드러나 보인다.

 

▲ 당산나무에서 승릉천으로 가는 첫번째 ┬자 갈림길(좌측이 나들길/ 우측으로 진행하여 되돌아 옴)

 

 

 

▲ ┬자갈림길에서 반대쪽인 우측으로 진행하여 찍은 주변 전경

 

농로를 따르면 ┬자 갈림길. 나들길 표시가 지워졌는지 보이지 않아 해안가로 향하기 위해 우측의 길을 따라 진행을 한다. 1차선 폭의 농로가 지워져 희미하지만 황색 중앙선 차선이 그려져 있는 2차선 차도로 폭이 넓어지고(13:30), 수로를 막아 만든 관계용 길쭉한 보와 수문을 지나면 ┬자 갈림길(13:38)에 이르러 아무래도 이 길이 강화나들길의 정 코스가 아닌 것으로 생각이 되어 왔던 길을 되돌아 가 당산나무 쉼터에서 빠져나와 처음 대하였던 ┬자 갈림길(13:51)에서 반대 편인 좌측 길을 따라 진행을 한다.

 

▲ 작은 다리와 수문이 있는 사거리/우측으로 꺾어 길게 뻗은 일직선의 농로를 따라간다

▲ 평야지대를 가로지리는 일직선의 농로를 따라서...

 

갈대가 무성한 폭 좁은 수로형 개천을 좌측에 두고 진행하여 우측에 작은 수문, 그리고 좌측에 작은 시멘트 다리가 있는 사거리(13:56)에 이르게 되면 90º 우측으로 꺾어 일직선의 평야지대를 관통하는 농로를 따라 끝까지 가게 된다.

50여m 떨어진 곳에 '농어촌공사 대산관정' 작은 건물이 있고, 논 가운데 만들어 둔 비닐하우스 여러 동이 있는 사거리(14:10)를 지나 정면으로 수로보다 약간 넓은 하천이 앞을 막고 있는 ┬자 갈림길에 이르게 되는데 승릉천변이다.

따가운 뙤약볕 아래 나무 그늘 한 곳없는 평야지대의 시멘트 도로의 열기까지 받으며 걷는 것이 고역인데 이러한 길이 짧으면 다행이지만 앞으로도 이러한 길이 옥계방죽이 끝나고 숲길이 시작되는 곳까지 이어지게 되어 차리리 황금들녘이 펼쳐지는 가을에나 왔더라면 하는 후회가 들었지만 어떻게 할 방도가 없다. 그저 묵묵히 걸어갈 뿐이다.

 

▲ 승릉천변에서 바라본 ┬자 삼거리와 가야할 둑방길

 

14:17=>승릉천이 시작되는 ┬자 갈림길

     갈림길 좌측에는 비닐하우스가 여러 동 자리를 잡고 있고,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지방2급하천인 승릉천을 좌측에 두고 진행을 한다. 하천 건너로는 한강변을 따라 철책이 이어지고, 강 건너로는 북녁 땅의 산줄기가 병풍처럼 펼쳐지고 있다. 군사지역이라 신록의 계절임에도 푸르름은 전혀 찾을 수가 없고, 모든 산에는 벌목이 되어 황량함만 가득하다.

 

▲ 승릉천과 시멘트 포장 둑방길

 

▲ 승릉천변의 푯말과 '대산보조양수장' 옆의 작은 수문들

▲ '대산보조양수장' 건물 옆에서 바라본 승릉천

▲ 승릉천변 둑방길에 위치한 가건물과 대산보조양수장

 

'민통선이북지역 낚시금지' 푯말(14:21)이 보이고 농로가 우측으로 꺾이는 곳에 가건물 1동과 농어촌공사 '대산보조양수장' 시멘트 건물(14:24~14:37)이 있다.

가건물이 만드는 그늘에 앉아 뙤약볕을 피해 잠시 더위를 피해본다.

우측으로 꺾이는 농로를 버리고 '대산보조양수장' 건물 우측 작은 수문 3개가 있는 곳에서 건물을 끼고 건물 뒷편의 승릉천을 따라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길을 따른다.

 

▲ 좌측 승릉천 너머로 조망된 북녁 땅

▲ 비포장길이 나타나는 ├자 갈림길

 

또 다시 시멘트 포장길이 우측으로 꺾이는 ├자 갈림길(14:41)에서도 직진의 비포장 둑방길을 따르면 둑방길이 끝나는 곳에 우측으로 2차선 포장도로가 시작된다.

승릉천 건너에는 '승릉천/지방2급하천' 푯말이 있고, 그 뒤로 한강변의 철책이 지척에 다가와 있으며 정면으로는 '대산교' 다리가 보인다. 우측 포장도로에 들어서면 '직진금지' 도로 표지판이 있으며 50여m 떨어진 2차선 포장도로  ┤자 갈림길에는 강화나들길 이정표(돌머루→연미정)가 있다.

 

 

▲ 승릉천 푯말과 2차선 포장도로 끝의 푯말

▲ 승릉천 하류의 대산교와 전경

▲ 돌머루의 강화나들길 이정표

 

14:45=>돌머루

     직진의 2차선 포장도로를 버리고 좌측 길 따라 마을로 들어가면 ┬자 갈림길. 우측 길을 따르면 '대산1리(돌머루)' 버스정류장(14:52) 앞을 지나 100여m 떨어진 곳에서 다시 2차선 포장도로와 만난다.

 

 

▲ '돌머루' 버스정류장과 2차선포장도로와 만나는 사거리의 도로표지판

▲ 2차선포장도로와 만나는 사거리

 

14:54~15:01=>2차선포장도로

     도로 건너 마을로 들어가는 길 입구에 도로표지판(↑해안북로611번길/↓해안북로612번길)이 보인다.

좌측으로 향하는 이 2차선 포장도로가 연미정 앞을 지나 강화읍으로 이어지는 17번군도라 이 길을 따라 연미정까지 가기로 한다. '월곳리'와 '대산리'의 경계인 나지막한 고갯마루를 넘어 '적두마을' 버스정류장(15:12~15:17)과 '수곡' 버스정류장(15:20), 민통선 제9검문소인 '월곳검문소'(15:27)를 차례로 지나 처음 탐방을 시작한 연미정 앞 '월곳검문소' 버스정류장에 도착을 한다.

 

▲ 연미정으로 이어지는 2차선 포장도로

▲ 도로에서 바라본 철책선과 연미정, 그리고 강 건너로 조망된 문수산

 

이 길을 따라 내려오면 좌측으로는 철책선과 한강, 그리고 정면으로는 월곳돈대/연미정과 그 뒤로 김포 문수산의 전경이 펼쳐진다.

 

▲ 월곳돈대 안에 위치한 연미정과 500년된 느티나무 2그루

▲ 월곳돈대

▲ 월속돈대 문 앞에서 뒤돌아본 전경

 

15:28~16:22=>월곳돈대/연미정

     제1-1코스의 날머리였던 연미정에 올라 다시 한 번 더 주변의 경치를 감상해 보고, 월곳돈대 밖 그늘에 앉아 아예 자리를 펴고 늦은 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하며 1시간 가까이 머무른다.

 

▲ 월곳돈대 안에서 바라본 염하강 건너 문수산

▲ 월것돈대에서 바라본 한강 건너의 북녁 땅

 

이곳이 월곳리 뒷산 고개에서 갈라졌던 제1-1코스와 제1-2코스가 만나는 곳으로 연미정 입구에는 '강화나들길' 종합안내도, 이정표(연미정→용정리) 그리고 제1코스 안내도가 있다. 2차선 포장도로에서 월곳돈대 우측으로 보이는 한강에서 분기하여 강화도와 김포시 사이의 좁은 해협을 빠져 나가는 한국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강화해협인 염하강변을 따라 설치된 철책선을 도로를 버리고 잠시 따르기로 한다.

 

▲ 철책선을 따라서...

 

커다란 거목 두 그루가 철책선을 지키는 초병처럼 장엄한 자태를 자랑하며 강화해협을 바라다 보고 있는 철책길을 잠시 따르면 15번과 17번군도가 갈라지는 2차선포장도로에 이르게 된다.

 

▲ 뒤돌아본 15번과 17번군도가 갈라지는 삼거리

▲ 철책선과 나란히 하는 2차선 포장도로 옆 자전거 전용도로를 따라서...

 

16:30=>2차선포장도로 삼거리

     우측 내륙으로 향하여 강화읍으로 이어지는 17번군도를 버리고 해안도로인 15번군도를 따라 진행을 한다. 철책선과 포장도로 사이에 만들어진 자전거 전용도로를 따라 진행하면 도로 우측에 '옥림리' 도로표지판이 있는 ├자 갈림길이 보이는데 이곳에서 도로를 건너 우측의 농로로 내려간다.

 

▲ 옥계방죽이 시작되는 ┤자 갈림길

 

농로로 들어서면 다시 수문이 있는 ┤자 갈림길이 있고, 직진의 농로를 따라 폭 좁은 수로가 좌측의 농로 따라는 상당히 넓은 폭의 수로가 이어지는데. 이 좌측 길이 나들길로 옥계방죽의 시작점이다.

 

 

▲ 옥계방죽

 

16:35=>옥림리/옥계방죽

     좌측으로 다리가 있는 사거리(16:46)지나 계속 방죽길을 따라 직진하면 좌측 15번군도변에 '용정리' 도로표지판이 보이고 오래되어 낡은 시멘트 다리가 있는 사거리(16:49)를 지나게 된다.

 

 

▲ 다리가 지나는 사거리와 옥계방죽

 

▲ 낡고 오래된 다리가 지나는 사거리와 수로에 설치된 수문

 

좌측 도로와 나린히 하는 수로에 수문(16:54)이 있고, 100여m 전방에 해안도로에서 갈라져 우측 강화읍으로 향하는 도로가 갈라지는 삼거리에 도로 밑 굴다리가 보이는 ├자 갈림길(16:56)에 이르러 직진의 방죽길을 버리고 우측의 시멘트 도로를 따른다.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진행하면 강화읍으로 이어지는 2차선 포장도로와 만나는 삼거리(16:59)에 도착을 하여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강화읍으로 향한다.

 

 

▲ 옥계방죽을 버리고 2차선포장도로로 이어지는 시멘트 도로가 갈라지는 삼거리와 2차선포장도로와 만나는 삼거리

▲ 강화읍으로 향하는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삼거리

 

▲ 산속으로 들어가는 ┤자 갈림길과 산길로 이어지는 수레길 입구 전경

 

17:04~17:20=>도로 삼거리/산길 입구

     2차선 포장도로를 따르다 대하게 되는 삼거리를 지나자마자 좌측으로 수레길이 나타나는데 직진의 도로를 버리고 수레길을 택해 산속으로 들어간다.

약 100여m를 오르면 Y자 갈림길. 우측 길을 따라 완만하게 오르면 다시 ┬자 갈림길(17:26).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올라가면 검은 그물망이 설치된 밭이 나타나고, 아카시아꽃이 만개하여 짙은 향내를 풍기는 주변으로 묘지들이 여기저기 나타난다.

 

▲ 숲 터널

 

정상을 넘어 숲 터널을 빠져나오면 조그만한 봉분의 묘 7기가 모여있는 묘지를 지나 숲속길을 이어간다.

운동장처럼 넓은 공터 한켠에는 옹기종기 여러 기의 묘들이 모여있고 호젓하고 편안한 산길을 이어가다 오늘 탐방길에서 처음 대하는 숲이라 바람이 통하는 숲 그늘에 자리를 잡고 잠시 휴식(17:33~17:39)을 취한다.

 

 

 

▲ 호젓하고 부드러운 산길

 

완만하게 내려가는 숲길을 따라 소나무 군락지를 지나 시멘트 포장도로 삼거리에 내려선다.

 

▲ 시멘트 포장도로 삼거리

 

▲ 시멘트 포장돌 삼거리의 입간판과 표석(사진 左)/시멘트 포장도로 우측의 숲길 입구(사진 右)

 

17:43~17:45=>시멘트 포장도로 삼거리

     '예닮' 입간판과 '푸른마을' 표석이 있는 삼거리이다. 좌측의 오르막 시멘트 도로를 따라 약 50여m 진행하다 입구에 나들길 표식기와 푯말이 있는 우측 숲길로 다시 들어 편안한 솔밭길을 따르는데 완만한 오르막길이 일부 나타나지만 별 부담이 없는 산길이다.

 

 

▲ 숲길

 

내리막길이 시작(17:52)되어 완만하게 내려가 커다란 봉분의 '경주김공'합장묘 1기(17:55~17:57)를 지나 시멘트 포장도로에 내려선다.

 

▲ 공장 옆 시멘트 포장도로

 

17:58=>시멘트 포장도로/공장

     커다란 공장 건물들이 있는 지역으로  우측으로 방향을 잡았다가 다시 공장을 끼고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나아가 ┤자 갈림길에서 커다란 공장건물 사이의 좌측 길을 빠져 나가면 옥계방죽길 직전에서 헤어졌던 해안도로인 15번군도와 다시 만나게 된다.

 

▲ 고갯마루로 오르며 뒤돌아본 도로

 

18:00=>15번군도/해안도로

     우측으로 2차선 포장도로인 15번군도를 따라 오르면 '사단법인 6.25참전유공자회 강화군지회'에서 설치한 추모비가 있는 고갯마루에 이르게 되는데, 좌측으로 군철책선이 바로 옆으로 이어지고, 강 건너로는 문수산, 문수산성 북문 그리고 11시 방향으로 문수산성 남문까지 철책 사이로 조망이 된다.

 

▲ 고갯마루에서 바라본 철책선과 강화해협

▲ 자전거 전용도로를 따라서

 

15번군도 고갯마루(18:09)에서 철책과 도로 사이의 옹벽이 나지막하게 설치된 자전거 전용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정면으로 강화대교가 조망이 된다. 강화대교가 보이기 시작하니 이제 나들길 제1코스의 종착지인 강화역사관도 멀지 않았다.

 

▲ 도로를 따라 내려가며 조망되는 강화대교

▲ 강화대교 밑을 지나서...

 

강화대교 밑(18:20~18:22)을 지나면 임도 차단기와 좌측으로 '갑곶순교성지' 표석이 설치된 갑곶순교성지 입구에 이르게 되고, 비포장길을 따라 들어가면 넓은 공터가 나타나고 공터 우측으로 '통제영학당 옛터'란 표석과 안내문, 그리고 그 옆으로는 테이블이 딸링 나무의자들이 여럿 놓여있는 쉼터가 있다.

쉼터에 자리를 잡고 휴식(18:24~18:34)을 취하고 공터 끝에서 이어지는 비포장길을 들어서면 갑곶순교성지이다.

 

▲ 갑곶순교성지 입구

▲ 갑곶순교성지 입구에서 바라본 강화대교

▲ 갑곶순교성지 입구에서 바라본 구 강화대교 

 

♧ 통제영학당

*인천광역시 기념물 제47호

*소재지: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갑곶리 1045-1

통제영학당은 조선 고종때인 1893년에 설치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해군사관학교로 현재 터만 남아 있다.

개항과 더불어 해양방어의 일환으로 군함의 건조와 구입을 추진하였으나 인재부족, 재정궁핍, 창나라와 일본의 방해 등으로 효과를 거두지 못하자 그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자 이곳에 건물을 신축하였다.

그러나 동학농민전쟁과 청일전쟁 등으로 인해 교육이 순조롭지 못하다가 1896년 5월 영국군 교관이 귀국하자 폐교되었다.

 

 

▲ 통제영학당터 안내표석과 갑곶순교성지 표석

 

♧ 강화도와 갑곶순교성지

강화가 천주교와 특별한 인연을 맺게된 것은 1839년 기해교난을 겪으면서였다. 그동안 천주교 신앙유입 통로는 육로뿐이었다.

하지만 육로의 경비와 기찰이 심해지자 해로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이로 인해 강화도와 황해도 연안의 뱃길이 매우 중요하게 되었다. 특별히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는 선교사를 입국시키는 해로를 개척하기 위하여 서울 마포를 떠나 이곳 강화 갑곶 앞바다, 그리고 연평도와 백령도를 거쳐 순위도에서 관원들에게 잡히게 된다. 그래서 이곳 갑곶해안은 김대건 신부의 마지막 해로 여행지라고 할 수 있다.

강화도는 19세기 후반, 한국 역사에서 동,서양의 사상과 문화가 만나 첨예한 갈등을 빚은 곳으로 상징되는 곳이다. 이러한 연유로 1866년부터 시작한 박해로 강화도에서 수 많은 신자들이 순교하였으나 현재 알려진 순교자로는 1868년에 프랑스 선교사를 입국시키는데 협력한 최인서(요한), 장치선 회장과 천주교인으로 최인서와 함께 있다가 잡혀 서울 포청에서 옥살이를 하다 강화 진무영으로 호송되어 효수당한 박서방(박순집의 형), 조서방 그리고 1871년(신미양요) 때 박상손, 우윤집, 최순복 등이 이곳 갑곶나루, 일명 '막구터'에서 목을 베어 말뚝에 올려놓아 천주교를 경계하도록 하였다.

문헌상의 갑곶 진두의 정확한 위치를 찾은 인천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는 그 자리를 매입하여 지금의 갑곶순교성지를 조성화였다.

 

 

 

 

▲ 갑곶순교성지 가는 길

 

18:35~18:49=>갑곶순교성지

     순교 성지내의 순교자들의 행적증거자 '박순집의 묘', 순교자삼위비 등이 있는 순교성지를 둘러보고 순교성지 정문을 빠져 나와 강화역사관 담장과 경계를 이루는 우측의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넓은 강화역사관 주차장에 이르게 된다.

 

 

▲ 갑곶순교성지내 성당과 정문

 

♧ 박순집(朴順集 베드로, 1830~1911)

박순집 베드로는 1830년 10월 9일 서울 남문 밖 전생서(현 용산구 후암동)에서 순교자 박 바오르와 김 아가다 사이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부모의 신앙을 이어 받으면서 성장하였다.

1839년 기해박해 때 새남터에서 순교하신 주교와 신부들의 시신을 수습하여 안장한 부친 박 바오르는 아들인 박 베드로에게 이 사실을 알려준다. 그리고 1866년 병인박해가 일어나자 그는 아버지의 뜻을 이어가기로 결심하고 박순지(요한) 등 몇몇 신도들과 함께 제4대 조선교구장이었던 베르뇌외 많은 순교자들의 시신을 수습하여 이장하엿다. 그리고 3월 7일과 9일에 서소문 밖에서 순교한 남종삼(요한)과 최형(베드로) 시신도 신도들과 함께 찾아내어 안전한 곳에 안장하는 등 순교자들의 시신을 수습하는데 최선을 다하였다.

이는 죽음을 각오한 순교자적 고귀한 희생정신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로써 그는 우리나라 순교 역사의 증거가 되었다.

그로 인해 밝혀진 순교자의 행적은 150명이 넘어 그 순교자들의 유해를 우리가 직접 보고 조배를 드릴 수 있게 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제공하였다. 그 후 인천교구의 복음화를 위해 애쓰다가 1911년 6월 27일 82세의 나이로 "예수 마리아 요셉"을 부르며 선종하였다. 

 

▲ 강화역사관

▲ 강화역사관 안내소 앞의 강화나들길 제2코스 이정표와 안내도

 

18:51~19:05=>강화역사관 주차장

     역사관 입구 매표소에 둘러 도착 확인 스탬프를 찍고, 관람시간을 문의하니 오후 7시까지이며, 현재는 강화역사관 관람실은 문을 닫은 상태라 입장이 어렵다고 한다. 매표소옆 쉼터에서 자판기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오루 7시20분 강화터미널을 출발하는 부천행 #330번 시내버스 시간을 맞추기 위해 휴식을 취한다.

주차장을 빠져나와 48번국도변 강화역사관 입구에 있는 강화청소년수련관 앞 버스정류장(19:14~19:28)에 대기를 하고 있다가 버스에 오르며 강화나들길 제1코스 전체의 탐방을 마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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