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히브리적 사고
1. 히브리적 사고란?
히브리적 사고의 문장 구조를 이해하려면 히브리적 사고가 무엇인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 히브리적 사고는 하나님의 의도(목적, 계획, 뜻)가 무엇인지를 아는 것을 말한다. 이것을 성경적 사고이며 이는“성령 안에서 성경을 볼 수 있는 총체적인 사고”를 가리킨다. 하나님의 관점에서 성경을 보고 하나님이 주신 의도로 성경을 적용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히브리적 사고로 하나님의 말씀을 해석할 때 가장 중요한 원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을 주신 의도가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추는 작업을 선행한다. 히브리적 사고는 쪼개는 개념이 아니라 붙이는 개념이고 분석적인 개념이 아니라 종합적인 개념이고 통전적인 개념이다.
히브리적 사고는 통전, 통합, 통섭 이 세 가지의 통으로 성경을 보는 것을 뜻한다. 히브리적 사고를 알기 위해서는 3가지 통으로 먼저 이해를 해야 할 때 하나님이 원하시는 의도를 알 수 있다.
통전(統全 Wholeness) - 전체를 하나로 보는 것을 말한다. 큰 줄기를 하나로 보는 것을 말하며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까지 통째로 보는 것을 뜻한다.
통합(統合 Unity) - 서로 나누어져 있는 것을 합치는 것이다. 여러 가지, 여러 모양, 여러 부분을 합치는 것을 말한다. 시대적 다양한 방법 방편을 합치는 것, 또한 여러 가지 지식을 합하는 것이 통합이다.
통섭(統攝 Consilience) - “넘나듦(융합)”을 뜻한다. 구약에서 신약으로 신약에서 구약으로 넘나듦으로 성경을 보는 것을 뜻한다.
이것은 Con=Together / Silience=Jumping 합치면 Jumping Together 넘나듦이다. 이것을“융합”이라고 하며 새로운 시너지를 나타낸다.
이제 3가지 통(통전, 통합, 통섭)을 하나님의 의도인 목적사 입장에서 본다면 다음 그림 2와 같다.
히브리적 사고로 하나님의 의도인 목적사로 볼 때 성경은 아래의 그림 1에서 보듯이 구약을 7개의 사항으로 신약을 3개의 사항으로 볼 수 있으며 전체 10개의 사항으로 되어 있다. ¹⁾
통전, 통합, 통섭 3가지가 키아즘 구조를 형성하고 유대종교와 유대 문맥을 만들은 과정을 구조로 그리면 그림 3으로 다음과 같다.
그림 3에서 보듯이 유대 종교와 유대 문맥이 나오기까지는 삼통의 관계성을 통해서 하나님의 의도를 아는 것이다. 이것을 통해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종교가 만들어지고 그들이 사용하는 문학적인 기법인 유대 문맥을 통해 키아즘이 형성된 것을 볼 수 있다.
히브리적 사고 안에 키아즘이 있어 같이 생각하고 가면 문제가 없을 것이다. 이 키아즘은 유대 종교와 유대 문맥을 만들어 내는데 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유대 종교, 유대인들에게는 하나님을 절대적인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과 관계가 되는 것은 생명으로 생각한다. 그 때문에 유대인들에게는 하나님은 어떻게 존재하셨다는 설명이 필요 없다. 왜? 하나님은 자신들의 생명이기 때문이다.
둘째로 유대 문맥, 유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필순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글을 써가는 문맥인데 여기서 첫 문장과 끝 문장에 같은 내용으로 또는 같은 의미로 쓰고 두 번째 문장과 네 번째 문장이 같은 내용으로 쓰면서 가운데(중앙) 결론을 둔다.
항상 그들은 문맥 속에서 결론의 내용을 두고 있다. 이때 그 위치가 가운데 올 수도 있고 앞부분 또는 끝부분에 나오도록 하면서 글을 쓴다. 이런 형식의 글이 오늘날 키아즘이라는 구조를 만들어 내게 된 것이다.
히브리적 사고 키아즘으로 성경 전체의 맥을 보는 것을 5가지로 다음과 같이 살펴본다. ²⁾
첫째 계약적인 관점에서 성경을 보면 단순히 구약과 신약의 측면에서 성경을 보는 것이다. 둘째는 구속의 관점에서 성경을 보는 것인데 창세기 1장에서 11장까지 전역사로 본다. 이 전역사의 대표적인 큰 4개의 사건은 죄, 살인, 홍수, 바벨탑 사건이다. 그리고 12장에서 계시록까지 구속의 관점에서 보는 것이다. 구속의 관점에서는 하나님의 사이클이 죄, 심판, 은혜 이런 식으로 계속하여 돌아간다. 셋째는 통치의 관점에서 성경을 보면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까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는데 창세기 1장부터 창6:4절까지는 심판에 대한 관점 그리고 창6:5부터 계시록까지는 구원에 대한 관점으로 보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일을 통시하신다. 그리고 세상 속으로 인간을 찾아오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시다. 넷째는 민족공통체 관점에서 성경을 보면 창세기 1장에서 출애굽기18장까지 부족국가로서 이스라엘, 이스라엘 민족이 국가의 형태를 가추지 못하여 부족국가로서의 입장이며, 창세기 19장에서 요한계시록까지는 국가의 형성으로서 이스라엘을 볼 수 있다. 다섯째는 삼통의 관점에서 성경을 하나의 통으로 보는 것이다. 히브리적사고로 하나님의 의도를 아는 것은 성경을 통으로 보는 것이다.
그동안 우리는 성경을 통으로 보는 것이 아니었고 부분적이고 분해적으로 보아왔다. 때문에 성경에 대한 바른 이해와 해석에 문제를 남겼으며 이는 현제도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므로 논자는 이 논문을 통해 히브리적 관점에서 성경을 보는 방법적인 것을 제시하려고 하는 것이다. 히브리적사고로 성경을 본다는 것은 앞에서도 설명이 되었지만 삼통(통전, 통합, 통섭)으로 보는 것이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성경이 그들에게 체질화되고 삶으로 적용되어 지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성경에서 하나님 의도를 알았으면 이 말씀을“체질화”시키지고“본맏음”이 되어진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삶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말씀을 체질화 시킨다. 이를 그림 4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성경 말씀이 체질화되려면 성경 안에서 성경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이 말은 히브리적 사고는 곧 히브리식 체현이다. 히브리식 사고로 성경을 보는 것은 삶으로 나타나야 한다. 삼통의 사고와 5대 체현을 그림 4에서 보는 것처럼 말씀을 삶으로 나타내고 있다.³⁾
첫째 신 중심은 야회 하나님, 모든 사고 삶이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산다. 하나님 중심에 생명을 걸고 산다. 둘째 관계중심은 히브리인들은 한번 관계를 맺으면 변하지 않는다. 아이까지도 관계를 맺는 데 중요하게 생각을 한다. 셋째 직관적 느낌은 성경 기록 자체가 직관적이다. 직접 느낌이 와야 한다. 철학에서 추리나 관찰, 이성이나 경험으로 얻지 못하는 인식을 얻을 힘을 뜻하는 용어이다. 넷째 동적 사고는 히브리 민족은 동사 중심의 문장을 사용한다. 동사의 기본의미는 언제나 움직임 혹은 작용을 표현한다. 여기서 동적(Dynamics)은 힘찬, 정열적 때로는 거의 폭발적이다. 다섯째 의미 중심은 모든 것이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들은 선물을 주어도 의미가 있다. 받으면 반드시 대가를 지불한다. 세세한 부분까지도 의미를 부여한다.
히브리적 사고는 삼통과 5대 체현을 통해서 하나님의 의도와 말씀을 실천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이제 성경을 삼통의 입장에서 보고 5대 체현을 통해서 삶으로 나타나야 한다. 이것은 구조로 그리면 그림 5와 같으며, 이것이 히브리적 사고이다.
2. 히브리적 사고의 시작, 간격이론
1). 언어적 간격
성경이 어려운 것은 제일 먼저 언어적 제약이 있기 때문이다. 구약은 히브리어로 기록되어 있으니까 히브리 사고로 접근해야 한다는 사실에 동의하지만 신약성경은 헬라어로 기록되었는데 신약조차 히브리적 사고로 보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신약성경이 헬라어로 기록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헬라. 문자만 빌려 사용한 것이고 그 내용에는 모두가 히브리적 사고로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히브리적 사고를 모르면 원어로 기록된 것도 해석하기 힘들고 한글로 번역된 성경은 더욱더 해석하는 데 지장이 크다고 하겠다.
2). 문화적 간격
헬라. 문화와 히브리문화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헬라. 문화 인간 중심적 문화라면 히브리문화는 신 중심으로 하나님 앞에서 시작하는 것이 그 차이다. 히브리문화는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가운데 만들어진 민족이기 때문에 그 문화가 많이 다르다. 실제로 헬라적 문화의 관점에서 히브리적 문화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그 간격을 좁히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근본적인 사고의 틀을 바꾸어야 한다. 그러므로 히브리 사고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먼저 필요한 것은 하나님을 받아들이는 믿음의 전제가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3). 지역적 간격
히브리적 사고가 무엇인지를 알려면 지역적인 간격을 무시할 수 없다. 그 땅은 하나님이 지정하신 땅이며 거룩한 땅이다. 그 땅에서 수천 년 전에 일어난 일을 알면 알수록 히브리적 사고의 간격을 좁혀질 것이다. 이스라엘 지역의 지형과 기후 등 지리적 지식을 알 필요가 있다.
4). 역사적인 간격
우리나라 역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히브리 민족은 한 나라로 성경을 가지고 살던 나라였다. 그리고 삼국시대가 시작되려는 그때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인류 구원의 사명을 완수하셨다. 이런 역사적 간격은 전혀 딴 세상의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그래서 히브리적 사고를 이해하고 성경을 바로 해석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작업이 역사적 간격을 줄이는 일이 먼저 되어야 한다. 역사적 간격을 줄이는 방법은 성경에 나타난 유대인의 역사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일이 먼저 해야 함은 물론이고 성경 고고학적인 부분도 잘 관찰해야 할 필요가 있다.
5). 철학적 간격
히브리적 사고로 전환하여 철학적 간격을 줄이는 일을 하기 위해서 성경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대전제가 선행되어야 한다. 단지 히브리적 사고에 대한 지식적 이해로는 그 간격을 좁힐 수 있는 길이 쉽지 않다고 보면 된다. 우리가 잘못 인식하고 있는 유교적 개념과 기복적인 개념들이 헬라. 사고의 뿌리 깊은 철학적인 기본적인 것들을 히브리적 사고로 바꾸는 일대 전환이 필수적이다. 그래야만 우리가 하나님을 기본으로 하는 철학적 사고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6). 종교적 간격
히브리적 사고로 성경을 인정하면 종교적 간격을 줄이는 기본이 된다. 특히 한국민족은 불교 문화와 유교 문화가 근간으로 해서 서양 교육을 기본 바탕으로 교육되기 때문에 헬라. 서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상처럼 무장된 것이 특징이다. 이런 사람들이 헬라. 사고의 틀을 깨고 히브리적 사고의 기독교로 돌아서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성경은 히브리적 사고를 기본으로 하여 하나님 자신이 성경을 기록한 책이다. 결국, 하나님은 자신이 세상을 경영하고 구원하는 내용을 바탕으로 마지막 시대의 심판까지 대하 드라마로 구성해서 히브리적 사고의 문장에 담아내고 있다.
그러므로 히브리적 사고를 알면 알수록 성경 말씀에 담겨있는 하나님의 의도를 알도록 여러 가지 간격들을 좁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면 틀림이 없다. 중요한 것은 히브리적 사고를 알면 키아즘(대칭.병행.순환)구조 즉 히브리적 문장 구조 키아즘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1). 김덕주 서영환,「히브리적 사고 키아즘 성경해석」 (서울 : 아리울,2017), p164.
2). 김덕주 서영환,「히브리적 사고 키아즘 성경해석」 (서울 : 아리울,2017), pp. 166ff.
3). 김덕주 서영환,「히브리적 사고 키아즘 성경해석」 (서울 : 아리울,2017), pp. 16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