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어 종류별 고아 먹는 법
옛사람들은 잉어가 배뇨를 촉진시키고 단백질을 보충해서 원기를 회복시켜주며 임산부의
부기를 가라앉혀 주는 데 효과가 있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었다.
오늘날에는 많이 줄어들었지만 영양상태가 좋지 않았던 옛날에는 임산부들의
단백질 부족이 흔했다. 그래서 임산부가 잉어탕을 마시면 단백질이 보충되어 영양상태가
좋아지고 부기도 가라앉아 젖이 잘 나오게 되었던 것이다. 불임증일 때도 잉어를 먹었다.
한방에 관한 중국책이나 일본책을 보아도 잉어의 효용이나 복용법이 많이 나와 있다.
우선 일본의 후생성이 펴낸 동물생약 책에는잉어는 폐에 물이 고이는 타입의 기침이나
임신중독, 발의 부기(각기)에 쓰면 좋다ꡓ고 적혀 있다.
몽고의 동물생약 책에는ꡒ신염이나 이뇨, 기침에 쓰며 간을 먹으면 눈이 좋아지고
만성중이염에도 효과가 있다ꡓ고 소개되어 있다.
중국에서는 예로부터 잉어를 끓여 먹는 잉어탕이 가장 일반적인 복용법이었다.
또한 중국의 문헌에는잉어의 간에는 명복, 즉 눈이 밝아지게 하는 작용이 있으며 치아나
비늘에는 항암 작용이 있다고 나와 있다.
잉어라고 하면 구태의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정말로 몸에 좋은 것은
구태의연한 것도, 새로운 것도 없는 법이다. 요즘 잉어의 효능이 속속 입증되고 있는
것에서도 이를 알 수 있다.
잉어는 정종을 넣고 끓인 다음
그 끓인 즙을 마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잉어를 물로 씻은 뒤 커다란 냄비 안에서 칼로 자른다.
이것은 피도 함께 이용하기 위해서다. 칼은 등쪽에서부터 잉어를 반으로 가르는
기분으로 자르면 된다. 그 다음 정종을 1.8ℓ쯤 붓고 약한 불에서 48시간쯤 끓인다.
도중에 정종을 더 부어 끓였을 때의 양이 0.9ℓ가 되도록 한다.
이것을 7일간에 걸쳐 나누어 마시면 된다.
그러나 간단히 만들어 먹는 방법도 있다. 정종을 부은 다음 2시간쯤 중간불에서 끓인다.
앞에서 말한 방법에 비하면 약효가 다소 떨어질지 모르지만 별 차이는 없다.
이러한 치료식은 무엇보다도 꾸준히 먹는게 중요하므로 번거로운 방법보다는 오랫동안
계속해서 먹을 수 있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더 현명할 것이다.
잉어탕이 가장 효과를 발휘하는 병은 심장과 순환기계 질환이다. 협심증이나 가벼운
심근경색이라는 진단을 받고 병원약을 먹고 있지만 전혀 증상이 좋아지지 않는다는
사람은 꼭 한번 먹어보기 바란다. 부정맥이나 동계, 숨이 찬 사람도 마찬가지다.
예로부터 중국이나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잉어를 물에 넣고 끓였다. 그러나 정종을 넣고
끓이면 그 효과가 더욱 좋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방에서는 잉어를 생약의 일종으로 생각, 특히 기름(바르는 약)이나 간(분말)을
많이 써왔다. 간은 메그스리노키라는 약나무와 함께 끓인 것을 사용하면 망막이
위축되는 노인성 시력장애에 효과를 나타내고, 잉어 기름은 치질이나 아토피성 피부염에
바르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잉어는 폭포를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활기찬 물고기다. 그래서 그런지 잉어탕을 마시면
피로회복이나 정력증강에 효과가 있다. 예전 방법대로 신장병이나 간장병에 이용하는
방법도 권할 만하다.
특히 진행된 간경변이나 간장암 환자의 경우는 영양실조에 걸리기 쉽다.
잉어는 그러한 환자에게 영양을 보충해주는 한편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독소를
내보내는 효과도 있다.
잉어가 이처럼 여러 효과가 있는 것을 보고 일본의 아이히베대학 의학부 의화학
제2교실 그룹에서 잉어의 효과에 관한 실험을 한 적이 있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실험을 해본 결과 간장애를 막아주고 혈행장애를 좋게 해주며
어깨결림이나 냉증, 요통 등을 없애주고 정력증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실험에서는 정종에 잉어를 통째로 넣고 끓여 잉어즙을 만든 다음 실험용 쥐를
잉어즙을 준 그룹과 주지 않은 그룹으로 나누어 양쪽 그룹에 가벼운
간장애를 일으켜 보았다.
그 결과 잉어즙을 먹지 않은 그룹은 간장애를 일으켰으나 잉어즙을 먹은 그룹은
간기능 수치가 그다지 올라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간장에 쌓이는 간기능장애의 원인이 되는 중성지방도 잉어즙을 먹은 실험쥐가
적다는 것이 밝혀졌다. 잉어즙이 간기능장애를 막아준다는 것이 입증된 셈이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동물에게 한 실험으로 사람에게도 똑같이 이러한 결과를
적용할 수는 없다. 하지만 사람에게도 간기능장애 예방이나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는 있다.
잉어탕은 질 좋은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 있는 강장약이다. 특히 잉어를 오래 끓이면
단백질이 아미노산으로 완전히 분해되어 효과가 높아지게 된다.
잉어에 들어 있는 질 좋은 아미노산에는 간장을 보호해주는 기능이 있고
혈액순환 개선효과도 있으므로 체력을 좋아지게 하고 간장병을 치료하는 좋은 식품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다 적당히 운동을 함께 한다면 간장병이 확실히 좋아질 것이다.
그밖에도 잉어즙을 마신 뒤 어깨결림이 나았다든지 냉증이 사라졌다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고 이를 알아보기 위해 잉어즙에 들어 있는 성분도 분석해보았다.
그 결과 이데노신이라는 물질이 들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데노신은 혈관을
넓혀주는 작용이 있으므로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일어나는 어깨결림이나
냉증, 근육성 요통 등에 효과를나타낸 것이다.
또한 실험차원이긴 하지만 잉어탕을 먹고 당뇨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도 있었다.
10년동안 당뇨에 시달려온 모씨는 잉어즙을 먹고 효과를 본 경우에 속한다.
입원해서 인슐린 주사를 맞지 않고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으로 혈당치를 조절하는
동안에는 당뇨 증상이 가벼워지는 듯하다가도 퇴원해서 식사요법을 철저히 지키지
못하자 혈당치가 잘 내려가지 않는 일이 되풀이 됐다. 혈당치는 보통 270mg.
높을 때에는 300mg정도 됐다.
그러나 그는 아는 사람의 소개로 잉어탕을 먹기 시작하면서 건강을 되찾게 됐다.
아침 점심 저녁 공복 때 하루 세번 마시자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혈당치가 300mg 가까이 올라갔을 때 몸이 나른해졌던 느낌이 사라지면서 활기가 솟아
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1주일쯤 지나자 혈당치가 200mg 아래로 떨어졌고
상태가 가장 좋을 때에는 150mg까지 떨어졌다.
아직 연구 초기단계라 할 수 있지만 잉어에 관해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갖가지
효능들이 결코 미신이 아니고 오늘날에도 실용가치가 높다는 것이 입증된 셈이다.
그밖에 잉어탕을 마신 뒤 위염이나 위궤양 증상이 깨끗이 사라졌다는 사람도 적지 않다.
잉어탕의 주성분은 아미노산으로 신기한 성분이 달리 있는 게 아닌데도 이러한
효과들이 나타난다는 것은 매우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혈액순환이 좋아지면 늘어져
있던 위점막도 정상으로 돌아가 튼튼해지게 된다. 따라서 위궤양이나 위염이
나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잉어탕이 남성들의 정력에 좋다는 것도 매우 흥미로운 사실이다.
일로 인한 스트레스와 과음으로 거의 발기불능에 가까운 상태가 된 49세의 남성이
잉어탕을 마신 뒤로 놀라운 효과를 본 예도 있다.
하루 한번 잠들기 전에 잉어탕을 마시자 며칠만에 다시금 아침 발기가 시작되고
그 다음에는 다른 사람들 못지않게 성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잉어가 갖고 있는 강한 생명력으로 그러한 즉효성이 나타나는 것일지도 모른다.
남성뿐 아니라 여성들에게도 잉어는 성적으로 뛰어난 효과를 나타낸다.
잉어를 먹으면 젖이 잘 나온다는 것은 잉어에 여성호르몬을 자극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남성의 경우도 호르몬을 자극, 분비가 왕성해져 정력이
강해지는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잉어로 우울증을 고쳤다는 사람도 있다. 잉어 기름을 먹으면 증상이 가벼울 때엔
며칠만에 효과가 나타난다. 그러나 대개는 1개월쯤 지나서 우울증 상태가 나아진다는
보고가 있다.
우리가 막연히 민간요법으로만 알고 있는 잉어탕이 이와같이 현대의학에서도
까다롭게 여기는 여러 가지 증상에 효과를 보인다는 것이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몸보신에 좋은 용봉탕
재료 : 잉어 산 것 1마리, 영계 1마리, 표고버섯 3장, 석이버섯 5장, 목이버섯 5장,
밤 5개, 대추 10개, 달걀 2개, 소금 1큰술
닭고기 양념 : 간장 1큰술, 다진파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후춧가루 약간,
깨소금 1큰술, 소금
①잉어는 꼬리에서 5cm쯤 올라간 곳에 양쪽으로 칼집을 깊이 넣어 핏물을 뺀다.
②비늘을 긁고 내장을 뺀 뒤 깨끗이 씻어 4-5토막 낸다.
③닭을 깨끗이 손질해 물을 넉넉히 붓고 닭과 대추, 깐 밤을 넣고 물러질 때까지
끓인 다음 닭은 건져 껍질을 벗기고 굵직하게 뜯어 닭고기 양념에 무친다.
④닭을 끓인 육수에 ③과 잉어를 넣고 충분히 끓인 다음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⑤표고와 석이, 목이버섯은 각각 불려 손질한 다음 채썬다. 표고는 간장 설탕으로
양념하여 기름에 살짝 볶아내고 석이 목이는 열이 오른 팬에서 각각 볶아낸다.
⑥품오?황백으로 지단을 부쳐 채로 썬다.
⑦그릇에 잉어와 양념한 닭고기를 얹은 다음 고명을 얹고 국물을 붓는다.
▲부기를 없애는 잉어죽
재료 : 잉어 1마리, 쌀 60g
①잉어의 내장과 비늘을 없애고 깨끗이 씻어 60g정도의 크기로 토막낸다.
②냄비에 물을 붓고 끓이다가 ①의 재료를 넣고 국물이 뾰얗게 될 때까지 끓인 다.
③다른 냄비에 물을 부어 불에 올려놓고 씻은 쌀을 넣는다. 끓으면 불을 약하게 하여
20분쯤 끓인 다음 ②를 넣고 살이 푹 퍼질 때까지 끓여 낸다.
잉어죽은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사람이나 몸이 잘 붓는 사람, 젖이 부족한 여성에게 좋다.
1. 잉어는 단백질이 풍부하여, 소화흡수가 잘되는 것으로 회복기의 환자, 임산부,
어린이들에게 좋다. 산모의 젖이 부족할 때나 몸이 쇠약해졌을 때 잉어를 먹으면 젖이
많아지고 건강을 쉽게 회복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 잉어에는 질좋은 단백질,소화성이 좋은 지방,많은 양의 칼슘과 비타민 등이 들어있다.
또한 불포화 지방산이 주성분이기 때문에 동맥경화, 고혈압인 사람에게도 좋은
영양공급원이 될 수 있고 여성의 냉감증에도 유효하다고 한다.
3. 잉어에는 단백질, 지질, 칼륨, 철등의 미네럴과 비타민A, B1, B2가 다량 함유되어
있고 히스티딘, 글리신과 같은 아미노산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
이러한 종합적인 고도의 영양소가 부인병이나 특히 산후 산모의 젖을 나오게 하는
분비촉진제로서 미꾸라지 이상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약용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잉어 고아 먹는 법]
살아있는 잉어를 잡아오면 깨끗한 물에 잉어를 이틀 정도 넣어놓고 해감을 시켜야 합니다.
해감은 잉어 뱃속에 든 것들을 모두 배설하여 깨끗이 한다는 뜻입니다.
잉어를 고을 때에는 비늘이나 내장을 제거하지 않고 살아있는 것으로 합니다.
가마솥이나 찜통에 참기름을 반병 정도 부어서 기름이 끓기 시작하면 잉어를 넣게 됩니다.
잉어가 튀어 나올 수 있으므로 뚜컹을 잠시 동안 눌러 주어야 합니다.
물을 붓고 중간불 정도로 하여 하루 정도 푹 고우는데 중간에 잉어살을
부수어 주는게 좋습니다.
잉어 비늘이 녹아서 없어질
때까지 불을 지펴야 합니다.
다 고은 후에는 뼈와 찌꺼지를 건져내고 물만 먹게 됩니다.
잉어 고은물을 냉장고에 보관하면 묵같이 엉키게 되므로 먹는 양을 들어서
녹혀서 먹어야 합니다.
입에 맞지않아 먹기가 어려운 사람은 토종 된장을 약간 풀면 간도 맞고 먹기도 좋습니다.
잉어 쓸개가 터져서 쓴맛이 약간 나는 경우도 있는데 잉어 쓸개가 몸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잉어는 다른 물고기와는 달리 아가미에서 항문까지 거의
일직선 상태의 창자입니다.
첫댓글 조만간 먹어야겠네요.
예전에 집사람이 산후조리시 해준음식.. 34년전에.
잉어는 여자 !
붕어는 남자한테 좋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