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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카드
별카드의 주체(주인공)은 별처녀이다. 별처녀는 순수한 자기(Pure Self)를 상징한다. 융박사의 분석심리학(또는 심층심리학)에 의하면 자기(Self)는 개성화과정을 통해서 얻어지는 참된 존재로서 인간의 심층 무의식 깊은 곳에 존재한다. 별카드에서 나타난 별처녀는 이러한 인간의 근원적 무의식에 거하는 참된 자기(불가에서는 참나)를 뜻한다. 별카드는 수비학적으로 17로서 1+7=8로 환원된다. 환원(Reduction)은 매우 중요한 수비학에서 다루는 기법으로서 수비학을 공부하는 학인은 누구나 익숙하게 알아야 한다. 환원은 축소개념으로서 본원내지 근원으로 자신의 숫자를 되돌리는 것이다. 8은 힘카드이다. 힘카드의 핵심은 ‘인내’, ‘참을성’, ‘용기’, ‘부드러움’ 등이다. 그리고 물론 ‘힘’이 필요하다. 17번째 카드인 별카드 또한 이 8번 힘카드의 내용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별카드를 해석할 때는 힘카드의 키워드들을 참고하면 좋다. 물론 별카드의 순수한 뜻은 바로 ‘약속’, ‘희망’, ‘고요함’, ‘청명’, ‘기대’, ‘전망’, ‘번영’, ‘신념’, ‘정결’, ‘정숙’ 등이다. 이는 별카드의 주된 키워드가 된다. 이 키워드들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힘카드의 키워드들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무슨 이야기냐 하면 별카드의 ‘순수성’, ‘깨끗함’, ‘고요함’, ‘전망있는 약속’, ‘신념’ 등을 이루기 위해서는 힘카드의 ‘인내’, ‘참을성’, ‘힘’, ‘용기’, ‘부드러움’ 그리고 ‘두려움의 극복’, ‘불안의 정복’이 필요한 것이다. 별카드는 점성학에 의하면 물병자리(Aquarius)를 뜻한다. 물병자리는 문명의 이기(利器)를 통해서 휴머니즘을 실현하고 구현하는 것을 뜻한다. 별처녀가 두 개의 물병을 들고 물을 붇는 모습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문명의 발전과 건립을 위해서 노력하는 별처녀는 궁극적으로 휴머니즘의 구현을 가져다 준다. 끊임없이 자신이 노력하고 베푸는 노력으로 홍익인간은 구현된다. 이 카드는 인간미 넘치는 카드로서 인본주의, 인간의 중요성, 인간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인간을 무엇보다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이 별카드의 기저에 깔려있다. 별처녀가 들고 있는 두 물병(물단지) 속의 물은 바로 꿈(상상)을 뜻한다. 이 꿈을 붇는 것은 바로 꿈의 실현을 뜻한다. 붇는다는 행위 자체가 실현과 구현을 의미한다는 점만 이해하면 된다. 결국 이 별처녀는 자신의 꿈과 상상 그리고 소망을 실현하고 구현하기 위해서 온 힘을 다해 두 손으로 헌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두 손은 바로 의식과 무의식을 상징한다. 왼손은 무의식, 오른손은 의식이다. 그리고 물단지 속에 들어있는 물은 생명의 물이다. 인류의 영혼에 생명수를 제공하는 것이 바로 이 별처녀의 역할이다. 이 별처녀의 에너지는 어디서부터 온 것일까? 바로 별처녀의 하늘에 빛나는 한 개의 커다란 별과 7개의 작은 별에서 옴을 알 수 있다. 큰별과 작은별들은 모두 진리의 별들이다. 지혜를 표현한다. 실전에서 어느 공사에서 일하시는 차장의 물음에 이 카드가 나왔다. “다른 부서로 이동하려고 하는데 가능한지?”가 물음이었다. 별처녀는 바로 ‘좋은 아이디어’, ‘굿아이디어’를 뜻한다. 즉, 부서로 이동해도 괜찮다는 것이다. 다만 7개의 별은 바로 이 차장의 주변에 있는 동료직원이나 후배직원들의 아이디어와 의견을 수렴할 것을 말해주며 큰별은 이 차장 본인의 깊은 생각, 즉 창의적 발상을 뜻한다. 결국 생각을 잘하고 좋은 아이디어를 얻는다면 다른 부서로 이동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물론 배열법은 쓰리카드 배열법을 사용했을 때 마지막 세 번째 해법, 조언, 힌트 위치에서 나온 것이다. 한편, 이 별카드는 또한 ‘기적’을 의미하기도 한다. 왜냐하면 이 전 단계인 탑카드에서 절대절명의 위기순간을 겪고도 무사히 살아난 것이 ‘기적’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별카드의 뒤에 보이는 새는 이비스(Ibis)라는 새로서 이 새는 별처녀가 노력을 집중력있고 잘하도록 하늘로부터의 메시지를 전달해 주는 사자(使者)이다. 이 별카드는 ‘하늘로부터의 메시지’, ‘용기’, ‘희망’이 주요 메시지이다. 다시말해서 이 별카드가 나오면 ‘하늘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용기를 갖고’, ‘희망을 가져라’는 뜻으로 해석하면 된다. 바르고 정직한 마음을 갖는 것은 기본이다. 별처녀가 정방향으로 나오면 건강은 좋은 것이다. 다만 물상법에 의하면 오른쪽 신장은 아주 양호하지만 왼쪽 신장은 좀 약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왼쪽 물단지에서 나오는 물줄기는 굵은데 비하여 오른쪽 물단지에서 나오는 물줄기가 가느다랗기 때문이다. 만약 별카드 역방향이라면 반대로 왼쪽 신장은 약하고 오른쪽 신장은 건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사항 하나 알려드리겠다. 타로카드는 정방향만 보아야하는가? 아니면 역방향도 함께 고려해야하는가?라고 의문을 가질 것이다. 본인은 무조건 역방향까지 함께 고려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라이더 웨이트 경의 웨이트 타로를 쓴다면 그것이 웨이트 경의 의도이고 웨이트 경 역시 ‘타로의 그림열쇠’라는 타로메뉴얼에서 정방향과 역방향을 함께 고려했기 때문이다. 물론 정방향에는 무조건 플러스적인 긍정적 요인만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이너스적인 부정적 요인도 숨어있다. 반대로 역방향의 경우에도 무조건 마이너스적인 부정적 요인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플러스적인 긍정적 요인도 있다는 것이다. 이 별카드에서 보면 정방향은 기본적으로 80%는 긍정적이다. 하지만 20% 정도는 부정적 요인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거의 모든 카드가 대체적으로 긍정적이지만 악마카드나 탑카드 처럼 부정적인 카드도 있다. 아무튼, 이 별카드 정방향은 ‘희망’, ‘약속’, ‘기대’, ‘기적’, ‘치유’, ‘위대한 사랑이 주어지는’ 등의 뜻을 지니지만 부정적으로 ‘너무 남에게 베풀기를 좋아하는’, ‘왼쪽 신장이 좀 안좋은’, ‘남친이 좀 나약한’, ‘애정운에서 양다리를 걸치고 있는’, ‘투잡(Two Jobs)을 하지만 하나는 성공, 하나는 별 볼 일 없는’의 뜻을 지니고 있다. 각각 하나씩 자세히 해석하자면 ‘너무 남에게 베풀기를 좋아하는’이 어떻게 나왔냐하면 별카드 이미지로부터 무조건 퍼주기를 좋아하는 별처녀의 모습을 통해서 알 수 있다. 물론 긍정적인 측면에서는 ‘아낌없이 주고 베풀기를 좋아하는’ 별처녀의 성향을 말해주므로 나쁜 것이 아니다. 다만, 이것이 쓰리카드 배열법에서 정방향으로 나와도 다소 부정적으로 해석해야하므로 ‘자신의 실속을 생각하거나 차리지 않고 무조건 남 좋은 일만을 해주는’의 의미를 지닌다. 만약 쓰리카드 배열법의 역방향으로 중간 위치인 장애/방해/제약/문제표출 위치에 나온다면 80%이상 부정적으로 봐야한다. 즉, 별카드의 역방향 의미로는 ‘별볼일 없는’, ‘상상력이 부족한’, ‘기대할 수 없는’, ‘장래 전망이 없는’, ‘노력을 제대로 하지 않는’, ‘헛된 노력을 하는’, ‘건강이 안좋은’, ‘치유가 되지 않는’, ‘신념이 꺽이거나 부족한’, ‘확신의 부족’, ‘타인의 도움을 요청하라’, ‘솔직하고 진솔하지 못한’, ‘원조자가 없는’ 등의 뜻을 지니고 있다. 위에서 역방향에서 ‘헛된 노력’이라는 것은 별카드를 있는 그대로 이미지 리딩(Image Reading)해 보면 물단지에서 쏟아진 물들이 흙과 섞여서 지저분하게 되는 ‘부정적 모습’을 그려내기 때문이다. 즉, 상상(물)을 하고 기획을 하고 연구를 해서 무엇인가 시도를 했으나 현실(흙)로 구체화되지 못하고 실패함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정합성에 근거하여 상상력을 발휘해서 타로카드들을 이미지 리딩하면 매우 좋은 발상과 아이디어 그리고 좋은 키워드와 해석을 얻을 수 있다. 별카드 역방향이므로 별이 떨어지는 모습을 통해서 ‘별볼일 없고’, ‘기대에 못미치고’, ‘별 볼 일 없는 아이디어와 발상’이며 ‘전망이나 희망이 없어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원조자가 없다는 것은 바로 이비스라고 하는 남친이나 남편 또는 남자 동료가 지원을 해주지 못한다는 것을 뜻한다. ‘신념이 꺽이거나 부족하다’는 것은 바로 물단지로 물을 쏟아붇는 노력을 그만둔다는 것이다. 만약 쏟아 붇더라도 마음에 차지 못한 상태이기도 하다. 억지로 노력하거나 시도하고 있으므로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이 벌거벗은 것에 대해서 두려워하거나 창피해 할 수 있다. 이런 점에 착안해서 보면 결국 ‘내담자의 물음의 주인공이 솔직하거나 진솔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역방향 해석의 한 가지 중요한 해석법 중에서 ‘강한 요청’ 또는 ‘강하게 해야 함’을 강조하는 경우가 있다. 그 점에서 이 내담자의 물음의 주인공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해야한다는 것을 강하게 말하고 있다. 왜냐하면 혼자 힘으로 노력하고 일하기에는 별처녀는 너무 힘이 겹고 버겁다
사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