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절종과 손목관절염 및 수부측부인대손상
손이나 손목주위에 생기는 혹중에는 양성 혹과 악성혹(일종의 암종류)이 있지나 제일 흔한 것이 양성 혹의 일종인 결절종(물혹)으로 대개는 미용적으로 보기 싫은 것 외에는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결정종은 간혹 외래에서 아프다고 하면서 물혹 때문인 것 같다고 얘기하시는 환자 분들이 있지만 실제로 물혹이 커지면서 곁에 있는 신경을 압박하거나 관절 운동시 압박되 통증을 일으키는 것 외엔 다른 문제가 동반된 경우를 우선적으로 배제해야 할 정도입니다.
자꾸 빠르게 자라거나 눌러서 아프다거나 하는 등의 특이한 증상이 있을 경우는 약성 종양의 가능성이 있어 병원에서 자세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 내원시 환자 분으로부터 언제부터 혹이 자랐는지 얼마나 빨리 자라는지, 혹시 다른 곳에는 없는지, 다른 병은 없는지 등의 자세한 병력을 물은 후 X-선 검사나 초음파 검사등을 시행하며 필요할 경우 주변 구조물과의 관계나 동반된 다른 병변을 배제위해 MRI(자기공명영상촬영)를 시행하거나 미세침을 이용한 간단한 조직 검사를 시행합니다.
이런 검사 후에 진단을 내리고 일반적인 양성혹의 경우는 단순 관찰하면서 자라는 모양을 보게되며 증상이 있는 경우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여 조직을 얻은 후에 확진은 조직검사를 통해 얻게됩니다.
단순 결절종은 아직도 왜 생기는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분분하며 치료 방법도 다양합니다. 대개의 단순 물혹은 통증이 없으며 미용적인 문제외는 특별한 문제가 없지만 신경압박등의 원인으로 통증이 있으며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경우 주사침으로 흡입하거나, 물리적으로 터뜨리는 방법, 수술적 제거술을 시행하며 주사침으로 흡입하거나 터뜨리는 경우는 흔히 재발할 뿐 아니라 수술적 제거술을 나중에 실시하려고 할 때 주위 조직과의 유착으로 어려움에 봉착하기도 합니다.
수술적 제거술도 재발은 할 수 있지만 상당히 적어 다른 방법에 비해 훨씬 더 효과적이지만 수술 후에 상처가 남고 또 수술이라는 자체가 부담으로 올 수 있어 이런 점은 단점입니다. 최근에는 관절경으로 제거술을 시행하는 방법이 소개되고 있는 데 흉터도 적게 남고 재발율도 일반적인 다른 수술과 큰 차이가 없어 점차 보편적인 방법으로 자리잡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손목관절염
손목관절에 생기는 관절염은 아주 원인이 다양해서 손목뼈를 다친 후에 비교적 갑자기 생기는 것부터 손목의 인대를 다친 후에 후유증으로 불안정하면서 서서히 진행하는 것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손목뼈를 다치는 경우는 흔하여, 원위요골골절, 특히 관절내의 골절인 경우는 처음에 다치면서 관절의 연골이 손상될 뿐 아니라 관절면 부분을 제대로 정복되지 못해 관절면이 어긋나 있을 경우에 주로 생기며 골절이 치유된 후에도 점진적인 통증이 생기면서 관절이 자꾸 굳어지게 됩니다.
또 주상골 골절의 경우는 매우 악명이 높아서 미세한 골절일 경우는 처음부터 발견하기도 힘들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고 그러다보니 뼈가 유합되지 않아(주상골 불유합) 손목관절에 지속적인 통증을 일으키며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관절염으로 진행해 상당한 장애를 남기게 됩니다.
이보다 더 어렵고 치료하기가 힘든 경우가 손목뼈들의 불안정성인데 이는 무릎의 십자인대가 결손되 관절불안정성이 있을 경우 나중에 무릎관절염을 일으키는 것처럼 점진적으로 솜관절에 관절염을 가져오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병은 아직 잘 알려지지 않고 어려워 대부분의 경우 수많은 병원을 다니다 가까스로 진단이 내려지던가 아니면 어느 정도 관절염이 진행되버려 그냥 관절염이다고 치료받는 경우가 더 흔한 편입니다.
하지만 모든 관절과 마찬가지로 손목관절도 일단 한번 관절염이 생기면 상당한 장애를 남기고 정상적인 관절로의 복귀는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아무리 어려운 경우라도 계속되는 손목관절의 통증은 여러 가지 원인을 찾기위한 노력이 꼭 필요합니다.
어느 병과 마찬가지로 환자의 병력과 자세한 신체검사가 중요하며 검사로는 단순 x-선 검사 및 동적 영상검사, 핵의학 검사, 관절조영술, CT 및 MRI, 진단적 관절내시경술 등이 있으며 이를 종합해서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관절염이 생기기 전단계일 경우는 관절염으로의 진행을 막기위해 원인질환의 치료에 중점을 두며 일단 관절염이 생기면 원인 질환의 치료보다 관절염의 치료에 중점을 둬 통증의 완화시키고 관절염의 진행을 늦추는데 주력하게 됩니다. 관절염의 진행정도에 따라 매우 다양한 치료가 존재해서 가 진행시기에 맞는 치료방법의 선택이 매우 중요하며 이는 의사의 치료경험에 매우 좌우됩니다.
따라서 적절한 치료를 잘 선택하면 이전의 손목관절고정과 같은 최종수술이 아닌 비교적 간단한 치료로 통증을 완화하고 관절운동도 어느 정도 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속되는 손목의 통증은 원인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비교적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과 함께 조기치료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수부측부인대손상
사회생활이 여유로워지고 여가생활이 보편화됨에따라 각종 스포츠생활이 점점 일상화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익숙하지 않은 운동을 하다보니 일상생활에서는 볼 수 없는 많은 스포츠 손상이 예전과는 달리 점차 증가하는 것 같습니다
손의 경우는 어떠한 스포츠에서도 흔히 사용될 수밖에 없어 다양하게 손상이 생기고 있습니다. 이중 엄지손가락이나 다른 손가락에서 흔히 생기는 측부인대손상의 경우는 일반인들에게는 흔히 손가락 염좌로 알려져 있으며 임상양상이 그 손상의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남니다.
특히 그 통증이 아주 오래가서 약 6개월내지 1년간 지속되는 경우가 흔해 매우 당혹스런 경우가 많으며 이는 대개 초기의 치료가 적절하지 못해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측부인대의 손상이 심해 관절의 불안정성이 잔존할 경우는 추후 외상성 관절염등의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이는 자동차 엔진의 경우 실린더의 균형이 맞지않을 경우 엔지의 한쪽이 심하게 파손되 결국에는 고장이 나게되는 것처럼 우리의 관절도 반드시 이런 균형을 잡아주는 측부인대가 정상적으로 작용해야하는 이치와 통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측부인대의 손상으로 인한 통증은 시간이 경과함에따라 호전되 환자분들은 다 나은 것으로 생각해 버리게 됩니다. 하지만 이후 남게되는 관절의 불안정성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점차 관절운동시 균형을 깨뜨려 외상성 관절염을 유발시켜 점점 통증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처럼 일단 외상성 관절염이 생기면 안타깝게도 아직은 관절연골을 치료할수 있는 방법이 없어 원래 상태로의 회복은 불가능하고 약물이나 물리치료로 통증을 완화시키는 방법을 사용하고 아직 관절염이 심하지 않은 경우는 수술적 치료로 측부인대를 새로 만들어주고 관절염이 진행된 경우는 관절고정술이나 관절성형술등을 시행하게됩니다.
하지만 관절고정술은 해당관절부의 통증은 없어지나 관절이 고정되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 문제점이 있으며 관절성형술은 영구적인 사용은 아직은 불가능 하고 단기적인 효과는 뛰어나나 그 효과를 아직은 관찰중인 형편입니다.
따라서 손가락이나 손을 다친후 관절부위의 통증이 있고 부을 경우는 대개가 측부인대나 수장판등의 손상이 흔하고 잘 치료받을 경우 이런 관절불안정성의 문제는 비교적 쉽게 해결될 수 있으므로 수상 후 생긴 통증이 생각보다 오래가거나 처음부터 붓기가 심하고 관절이 불안정할 경우 (휘청(?)거린다) 반드시 병원을 내원하여 적절한 치료로 이런 합병증이나 후유증에서 벗어나실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