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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03.09(월) 22:47 |
[여수/아침신문]오정근 기자=여수시가 2016년도 국비확보를 위한 정책간담회가 지난 6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여수시에 따르면, 국제 해양관광의 중심 도약이라는 시정 슬로건을 내건 여수시(시장 주철현)가 각종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국비확보에 시동을 걸었으며, 여수시는 내년도 국도비 확보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지난 7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가졌으며, 이날 정책간담회에는 주철현 여수시장을 비롯해 김성곤·주승용 국회의원, 박정채 여수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및 관계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국비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각오를 다졌다.
이날 간담회는 여수시 재정 현황을 살펴보고 이해하는 시간으로 시작된 가운데, 여수시의 올해 총 예산규모는 8773억원으로 지난 2014년 7939억원 대비 10.5%가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일반회계는 7680억원, 특별회계는 1093억원이 올 한해 시정살림에 쓰여지며, 이와 더불어 올해 국고지원 건의사업 발굴 건수는 모두 111건으로 4118억원 규모다.
여수시는 앞서 자체 발굴보고회와 시의회 보고회 등을 3차례에 걸쳐 갖고 지난 1월 전남도에 건의사업을 공식 보고했고, 이에 따라 오는 6월까지 각 부처와 전남도를 대상으로, 6월부터 연말까지는 기재부와 국회 등을 방문에 국비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며, 특히 간담회에서는 국비지원이 절실한 지역 주요 건의사업들을 되짚으며, 참석자들의 이해를 더했다.
주요 건의 사업으로는 청소년해양교육원 설립(180억원), 장애인 전용 국민체육센터 건립(80억원), 웅천지구 마리나 항만 조성 사업(406억원), 광림지구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144억원), 2016년 도시재생 사업 공모(200억원), 안전체험교육장 건립(85억원), 돌산~백야 연륙 연도교 가설(5063억원), 제10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15억원), 여자만 갯노을길 조성(96억원), 신북항 건설(3006억원), 여수구항(종화·남산) 친수시설 조성(410억원), 오동도 입구 공영주차장 조성(35억원), 구도심권 하수관로 정비(165억원), 만흥지구 연안 정비(243억원) 등이다.
민선6기 여수시 핵심 공약사항에 대한 플랜도 제시돼 관심을 모았으며, 우선 24학급 600여명 수용 규모를 갖춘 ‘사립 외국어고등학교’를 170억원의 민자 유치로 오는 2017년까지 설립하고, 세계박람회장 내 5300여㎡에 도립미술관도 유치해 문화·예술 인프라를 확충키로 하는 계획이 제시됐고, 또한 시민 건강권 확보를 위한 대학병원설립과 노후산단 재정비 공모사업 추진, 여자만~오동도 및 돌산읍·우두리~신복리를 잇는 총 54㎞ 자전거도로 개설 사업도 올해부터 본격 시작키로 해 주목을 끌었다.
이날 간담회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를 발판으로 여수가 국제 해양관광의 중심으로의 도약기를 맞는 중차대한 시기인 만큼 산재한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국비확보 활동에 전 공직자가 혼연일체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종합되었으며, 특히 시장과 국회의원, 도·시의원, 관계공무원 등 공직자 각자가 맡은 위치에서 다각적이 국비확보 활동에 주력하는 한편 총체적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한편, 주철현 시장은 정치권의 도움없인 필요한 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을 받아내기가 어렵기 때문에 내년도 사업을 각별히 신경써 달라면서 민선6기 여수시 성패는 우리 모두에게 달렸기에 임기동안 혼신을 다해 뛰자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