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거북이를 알게 된 것은 약 10년전
당시 핸드폰 대리점에 납품을 하기 위해 거래처를 갔는 데 거북이의 <왜이래>와 <나는> 이 흘러 나오고 있었다
활기차고 쉬운 가사에 나는 서서히 빠져 들게 되었고 그 노래를 알기 위해 오래 고생을 하다가 거북이라는 이름을 알게 되고
시디를 사서 듣고 금비와 지이 그리고 임성민이라는 이름도 알게 되었다
내가 사업을 망하고 지방의 아파트 공사장에서 노동일을 하고 있는 시절에 나를 붙들어 준 것은 거북이의 노래였다
그런 의미에서 금비와 지이 그리고 임성민은 생명의 은인이다
얼마나 불렀는지
정확한 뜻보다도 그 음률의 치유 효과는 마치 마약처럼 강력하여 나는 모든 슬픔과 좌절을 극복할 수있었다
그러나 얼굴도 보지 못하고 바쁜 시절을 살던 어느날 내가 사랑하고 존경하던 터틀맨의 비보를 듣고 하늘을 원망했다..
발을 동동 구르며 항상 남은 금비와 지이가 걱정되었다.
너무나 내게 많은 영향을 준 뮤지션들이기에..
그러던 중 우연히 검색을 하던 중 다시 팀이 결성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새 보컬의 목소리도 너무나 사랑스럽고 잘 어울려 마음에 위로를 받았다.
거북이와 나의 이야기를 이시간에 다 쓰기란 불가능하다
너무나 많은 시간을 함께 했기 때문이다
내 나이 이제 56세
초로의 중년이 한 그룹의 음악에 이렇게 큰 위로와 힘을 또 삶의 영감을 얻었다는 것은
오직 예술만이 할 수있는 신비한 힘이 아닌가 싶다
언젠가는 나의 못다한 말을 직접 전해주고 싶다.
거북이 포에버..
이정 금비 지이 화이팅.
당신들은 나의 삶의 은인이에요.
첫댓글 저.. 임성민이 아니라 임성훈이구요.. 이정이 아니라 이강 이랍니다..^^ 거북이 노래 듣고 항상 힘내시길 바래요~!!
어딘가에 어떤 누구에게 희망이나 환한빛으로 우리곁에 있었던 거북이 인듯합니다.
정말 거북이를 통해 새로운빛을 희망을 가지셔서 다행입니다.
올 8월에야 거북이의 노래들 빙고,비행기 외에 이렇게 많고 그 잘어우러진 노래의 하모니는 뇌까지 엔돌핀을 주는것같습니다.
터틀맨이 남긴 음악. 거북이가 함께 부른 많은 노래들은 오래도록 계속 기억되고 불려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