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 제1,2구간(영신봉-고운동재-배토재)산행기
1. 일 시 : 2008. 10. 20(월) ~ 10.21(화)
2. 산행구간
제1구간 : 거림-영신봉-세석대피소-삼신봉-외삼신봉-묵계치-고운동재- (산행시간 : 8시간 청학동 이동시간 포함)
제2구간 : 고운동재-길마재-555봉/초소-양이터재-돌고지재-467봉/초소-천왕봉-배토재) (산행시간 :9시간 27분)
※ 산행시간 : 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 산행거리 : 제1구간 12.9㎞+6.6+4.5km(접근 및 탈출거리 포함, 제2구간 20㎞+4.5(접근거리:청학동 알프스산장)
3. 교 통 편
갈 때 : 여수-순천-진주-거림
올 때 : 북천(기차)-순천-여수
4. 산 행 자 : 나홀로
5. 산행날씨: 무더위와 시야를 가로막는 안개? 가시거리 :50%
금남정맥을 마치고 한참을 쉬다 나태해지는 자아를 발견하고 마음을 다시 잡기 위하여 낙남의 길을 걷기로 하고 시월의
오늘 영신봉을 향하여 여수에서 6시35분 순천행 버스에 그리고 07시20분 진주행 버스로 다시 09시05분 거림행 버스로
이동하여 거림골에 도착하니 10시35분이다.
버스정류장이 있는 넓은마당의 암석을 가로지르며 이상야릇한 계곡수가 눈길을 끌어......
거림골이 단풍으로 점점 타오르기 시작하고......
거림골의 공원 입구를 들어서니
노오란 단풍과
붉게 물든 단풍이 어서오라 반기며.....
가까이 삼신봉과 낙남의 줄기가 펼쳐지고......
거림에서 출발한지 1시간50분에 세석산장에 도착하고.....
오름길 세석교에도 물이 없어 ....... 하지만 세석산장의 마지막 보루인 이곳은 산꾼들의 마음을 달래주네요......
낙남정맥의 들머리인 영신봉을 향하여.......
영신봉에서 바라본 좌측의 외삼신봉과 우측으로 내삼신봉이 조망되고
영신봉의 이정표에서 낙남의 무사종주를 기원하고.......
낙남아 기다려 다오...... 태극이가 곧 너를 만나러 가리다......
촛대봉 넘어 천왕이에게 오늘은 미안하다만 안부만 전하고 세석산장에서 준비한 김밥으로 점심을 먹고 물을 충분히
보충하여 삼신봉으로 출~~~~발
뿌연 안개가 시야를 가리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산그리메야 보고싶다.
그래도 천왕에 인사는 해야~~~지
이곳 삼거리에서 우측의 의신방향으로..........
음양수 위의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음양수에서 바라본 삼신봉의 산군
음양수에는 물이 마르지 않고 남아 있어 목을 축이기에 충분하고
음+양의 물이 이정도면 ㅋㅋㅋ
바로 앞의 천왕이 저렇게 멀리 보일 정도로 시야가.....
저 멀리 백운산과 억불봉을 줌으로........
지나온 영신봉을 뒤돌아 보니......
지리 주능도 옷을 갈아 입고 있네용
가뭄으로 화려한 단풍은 생각도 못하고 타서 멍들어 가는 모습이 안타까워.....
이제 산죽이 경고를 보내는지 나타나기 시작하고.......
자연석문이 나타나고
자연석문 위를 바라보니
지나온 영신봉쪽을 바라보니
삼신봉이 점점 다가오고
거림골을 내려다 보니
청학동을 향하여.....
모처럼 산죽군락을 벗어나 천왕봉을 바라보니 마음은 벌써 천왕의 품에 안기고
한벗샘을 가볼까 하다 얼마전 후배가 보니 물이 완전 말라 있다는 말에 낙남길로 쭉~~~~
이정도의 작은 산죽은 이번구간에서 산죽축에 명함도 내밀기 힘들고.......
울긋불긋 총 천연색으로 갈아 입은 삼도봉 주위
우측의 내삼신봉
언제나 산불조심 다시는 이렇게 자연을 훼손하는 일이 없어야......
산불의 잔해를 넘어 삼신봉으로
삼신봉 정상의 모습
삼신봉 아래 어느 산님의 추모비
우측의 천왕에서 영신봉까지 지리 주능
영신봉에서 삼신봉까지의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
반야도 안녕이라 인사를 나누며
삼신봉의 네비게이션
삼신봉에서 바라본 낙남길의 외삼신봉
청학동이 쉬어가라 유혹하고
삼신봉의 제단
나무 바리게이트로 막아논 곳을 넘어 직진을 하고
좌측으로 곰돌이 모양의 바위에 야간에는 진짜로 오인하면 긴장감이 장난이.........
외삼신봉의 정상석과 뒤로 천왕이......
외삼신봉에서 지나온 영신봉을 바라보니
정상석 뒷모습
희미하게 억불봉이 보일라 말라........
가뭄으로 타서 시들어가는 단풍
금지구역은 산죽을 그런대로 정리를 해 놓고
이곳 삼거리에서 낙남길은 좌측으로
산죽밭이 얼마나 험한지 길이 보이지도 않고......
하늘도 보이지 않은 산죽을 헤치고 나오자 묵계재에 도착하고.......
묵계재를 넘어서자 2m가 넘는 산죽길이 끝없이 이어지고 ....... 정말 산을 타면서 지긋지긋 하다는 표현을 하면 뭐하지만
오늘 낙남구간이 우리나라 최장 최악의 산죽길이라 생각된다
고운동재 내림길의 묘지 이장으로 공터가
드뎌 죄인의 심정에서 해방되는 기분이 이러할까...... 오늘은 감옥의 문도 열려 있고
고운동재 좌측의 찰랑샘방향(500m정도 진행하면)
고운동재 우측의 원묵계 방향
902m 봉 들머리
902m 봉을 한참 오르다 산죽밭을 두번 지난 곳에서 약10여 마리의 멧선생떼를 만나 어느때와 마찬가지로
스틱으로 딱딱 소리를 내도 도무지 도망갈 생각은 하지 않고 나만 노려 보고 아차하면 달려들 태세다
아마도 그중의 두마리가 우두머리 쟁탈전을 하는지 씩씩거리고 약5분정도 대치를 하다 그래 호랑이
없는 산에 멧선생이 왕인데 왕을 어찌 내가 이길수 있으랴 하며 고운동재로 빽도하여 원묵계까지
약5km를 이동하여 민박집(원묵,청옥산장)을 가보지만 비수기에 영업을 하는집이 없고 계속 도로를 따라 내려가자
식당을 겸하는 알프스산장에서 산채비빔밥을 먹고 낙남의 첫 산행을 마무리한다
새벽3시30분에 기상하여 주먹밥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약5km의 아스팔트 도로를 걸어 고운동재에 도착하여..
어젯밤 멧선생과 대치한 곳에서 좌우를 둘러 보니 여기저기 흔적이 남아 있고......
산죽밭을 넘어 천왕이 조망되는 곳에서 물로 입안을 헹구고......
지나온 마루금이 한눈에 들어오고
790.4m봉의 삼각점
이곳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낙남은 연결되고
시멘트 포장길의 갈마재 좌측
갈마재 우측방향
정면의 전봇대 옆으로 진입을 하고
555m봉의 산불감시 초소
에스자형의 황천강과 멀리 하동호가 눈에 들어오고...
산불감시초소 안의 모습 비박지로 호텔이 이만 하리요......
양이터재에 도착하여 좌측의 옥종면 궁항리 양이터 방향
양이터재 임도 기념석
우측 청암면 중이리 본촌방향은 비포장길이다
도로 건너편의 언덕을 올라서고.....
반가운 표시기들
백운산을 줌으로 당겨보지만 시야가 흐려.....
돌고재가 있는 59번 도로가 보이고 옥종면 전대리 방향
소를 키우는 목장이 아닌가 싶네여.....
청암과 돌고지재를 연결하는 11번 도로가 아래로 보이고.....
최근에 설치한듯
삼각점도 얼마되지 않아 아직도 콘크리트가 ......
가야할 526.7m봉을 조망하며
돌고지재의 강림자연농원이 어서 오라고.....
돌고지재 횡천방향
새벽에 청학동에서 왔는데 여기서 36km 라고 .......
좌측의 단성, 옥종방향
우측의 횡천방향
59번 돌고지재 임도 표지석
시멘트도로를 따라 오르다 우측의 숲으로 들어서고
뒤 돌아본 강림자연농원
여기에서 우측의 숲으로.....
467m봉의 산불감시초소
이곳에서 우측의 시그널을 보고 진행을 하다 한참의 알바를 하고 북천역에서 출발하는 기차시간을 맞추기 위하여
빠른 속보로 진행을 한다.
제2구간의 들머리 시그널
1005번 도로의 고향옥종
내려 오면서 콜택시에 전화를 했는데 벌써 도착해 있다.
우측의 북천방향
다음 들머리를 다시 한번
코스모스의 북천역에 도착하여
방금전 순천발 기차는 떠나고
다음차는 4시21분에 있다고 하네여..........
우~~~ 2시간을 이곳에서 시원한 맥주로 목을 축이고
때늦은 코스모스도 구경하며.....
이놈을 누구에게.......
열차시간표
이렇게 낙남1구간을 무사히 마치고 순천으로 이동하여 버스로 여수에 도착하여 경방기간 지리산 출입통제를 대비하여
미리 탐방을 마치고 다음은 한북1구간 속리산도 탐방을 해야 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