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랬만에 고전적인 소리가듣고 싶어서 빈티지 리시버를 하나구했습니다.
너무오래 사용하다보니 튜너부분이 충격때문에 틀어진것인지 AM/FM 수신감도가 떨어지고 FM에서 MPX 장치의 고장으로 스테레오 분리가 안되는 문제점과 스케일 램프등의 접촉불량 등을 모두 수리하고 복원하는데 2틀이나 걸렸습니다.
다행이도 수리한 흔적이 없어서 프런트판넬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스케일램프 접촉불량을 수리한다음 내부까지 깨끗하게 청소한다음 조립을 마치고 라디오 수신감도 조정후에 MPX 동작불량을 수리하는데 이틀이나 걸렸습니다.
원인은 세라믹컨덴서의 노후로인하여 라디오신호에 섞여있는 19khz 파이롯트신호를 추출하여 분리를할수있는신호인지 아니지를 검출하는 회로부분이 불량이었는데 완벽하게 재현이되었읍니다.
진공관에서 반도체부품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아마도 초기에 제작된 모델인지 게르먀늄 트랜지스터가 주류이고 각종 가변저항이 아주 초기형태의것들입니다.
구경하시라고 여러장의 사진을 올립니다.
지금은 구경하기조차힘든 게르먀늄 트랜지스터 2SB54 라는 트랜지스터는 아마도 약 20 년전에 마지막으로 본것같습니다.
에폭시기판을 사용하고 일부부품은 하드와이어링 방식으로 부착한것을 보면 아마도 제작할때 무지 힘들었을것입니다.
가능하면 최소한의 부품으로 원형을 보존하기위해서 노력했고 세라믹컨덴서 20pf 짜리하나 추가하고 마일러컨덴서 두개교환 그리고 전해컨덴서하나 교환했습니다.
모든저항은 아마도 카본저항인가 탄소저항인가 사용해본지가 너무오래되어서 헷갈리는군요 모두 비슷한시기에 생산되던 저항들인데 새로운소재가 만들어지면서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부품들입니다.
소리결은 부드럽고 살아있는 힘있는 소리입니다.
어쿠스틱 키타의 소리는 정말 예술입니다.
요근래의 하이엔드 카오디오 시스템에서도 못들어본 소리가 나는군요.
아마도 이런맛에 빈티지 제품들을 선호하는 모양입니다.
앞으로도 또 긴시간동안 옆에두고 모니터용 리시버로 사용할예정입니다.
지금생각해보면 아마도 증폭기의 방식에서오는 차이가 아니가 짐작이됩니다.
차동증폭기가 들어가면 고조파가 상쇄되어버린다는것을 짐작하고있는데 시간날때 한번실험을 해보아야할부분일것입니다.
혹시라도 앰프자작할일이 있으면 옛날 OTL 앰프를 조립해서 두가지를 비교해보아야할것같읍니다.
첫댓글 안녕하세요 사장님 이사는 하셨나요? 사진을 보니 정말 세월이 느껴지네요... 예전에 솔리드저항이라고 했던거 같기도 하고요...
자작 공성전을 보는 듯 합니다.낭랑한 소리가 잘 나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