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28일, 11월부터 준비했던 일본여행의 막이 오르는 날입니다. 대전에서 출발하여야 하기 때문에 새벽부터 나와야 했습니다. 그런데 전날 눈이 내리는 바람에 혹시 비행기가 뜨지 못하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이 앞섰고요, 또 대전에서 인천공항까지 제시간에 도착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여행기를 쓸 수 있다는 것은 물론 정상적으로 진행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겠지요...
사진1,2. 인천공항에 도착한 한양고속 도중에 눈이 쌓인 구간을 많이 지나서 차가 많이 지저분해졌습니다.
제가 이용할 항공사는 제주항공입니다. 한성항공과 더불어 저가항공의 선두주자였는데요, 2009년부터 일본의 오사카와 기타큐슈(후쿠오카현), 그리고 태국의 방콕에 정기편을 개설하여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사진 3. G카운터에 있는 제주항공 체크인 카운터. 제주항공을 이용하실 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올해부터는 김포 - 나고야 구간도 운항하기 시작하니까 일본여행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오사카나 고쿠라에서 여행을 시작하실 우리 연구회 회원님들께서 많이 이용하실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싸니까...[^_^;;;] 카운터는 7시부터 개시하는데요...
사진.4 여권과 항공권. 탑승구에 와야하는 시간과 좌석번호가 나와있네요...
제주항공과 같은 저가항공은 인터넷에서 좌석을 지정할 수 있게 되어있으니까 예약을 하실 때 좌석을 같이 지정하세요. 좌석은 몇번 변경하여도 추가비용은 들지 않는 답니다. 이렇게 탑승수속을 마친 저는 1층 도착장으로 내려갔는데요. 제가 일본에서 올때는 김포공항으로 오도록 예약을 했기 때문에 이리로 올 일이 없습니다. 그런데 온 이유는 바로 휴대전화 로밍... 제가 가진 회사에 가서 로밍을 받은 다음에 휴대전화를 껐습니다. 그리고 나서 어머니께서 사주신 빵과 이 곳에 있는 편의점에서 산 우유로 아침을 먹었죠.
사진 5. 출발 스케쥴. 제가타야하는 비행기와 더불어 대한항공이 출자한 진에어의 방콕행 출발 시간이 나와있습니다.
출발 스케쥴을 확인한 저는 이제 보안검색과 출국심사대, 즉 출국장으로 입장합니다. 그런데 미국행 비행기를 타는 사람들은 신발을 벗어야 했습니다. 성탄절에 터진 테러 미수사건 때문이지요. 다행히 큰 인명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미국을 경악시키기에는 충분한 사건이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미국으로 가는 승객들은 비행기 타는 것이 더 불편해졌지요...
사진 6. 출국심사를 마친 후 한 컷
이제 면세구역입니다. 사진에도 보이는 것과 같이 시간이 많이 남아있는데요. 그 동안에 항공기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사진7~10. 인천공항에서 찍은 항공기 사진들.
전날 눈이 와서 그런지 공항 곳곳에 눈이 쌓인 모습이 쉽게 관찰되었습니다.
탑승 게이트에서 대기하고 있는 동안 일본으로 대려다 줄 항공기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사진11~14. 일본까지 데려다 줄 제주항공 B737-800NG
이 비행기는 방콕에서 출발해서 우리나라에 온 비행기입니다. 사진에는 안나와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비행기에서 내리고 있었으며 짐을 또한 비행기에서 뺐습니다. 골프가방의 모습도 여러개 보였는데 아마 방콕으로 골프여행을 떠났던 분들의 것으로 보입니다.
모든 준비가 된 후 승객들이 탑승을 합니다. 좌석별로 탑승을 했기 때문에 저는 조금 늦게 탑승합니다.
사진 15. 바로 옆 탑승구에 있었던 아시아나항공기.
이 사진을 끝으로 잠시동안 카메라를 꺼둡니다. 약간 지연이 된 상태에서 활주로로 이동한 후 항공기는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이륙 후 창밖을 보니 아주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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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6~19. 비행기를 타고가면서 차창 밖을 찍은 사진
날아가는 동안 기내식이 나옵니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을 많이 타신 분이라면 이 기내식에 실망하시겠지만, 저와 같이 가난한 여행자들에게는 이것도 감사한 양식이 됩니다.
사진 20. 기내식으로 나온 삼각 김밥과 감귤주스. 옆에 세관신고서가 찬조출연했네요^^
약 1시간 40분 비행이 끝난 후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 도착합니다. 비행기가 착륙할 때 꼭 바다위로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는데 어느세 터치다운을 했더군요.(물론 마른 땅에 말이지요.)
사진 21. 간사이공항 도착, 보이는 비행기는 부산에서 온 아시아나항공기 입니다.
이렇게 해서 일본 땅에 도착하였습니다. 다음에는 일본 도착 후부터 이야기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처음에는 철도사진이 없네요...)
첫댓글 제주항공 기내식은 실제 첨 보는데요 ^^* 삼각김밥 포장이 일반적인 판매의 그것과는 다르군요~
혹시 삼각김밥 리필이 될까요? 하나로는 턱없이 부족한데 ~
한번 물어보시는 것이 좋기는 하지만 대부분 리필을 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간식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고요. 체크인 전이나 후에 식사를 든든하게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원래는 JJ 너츠라는 간식도 같이 나오는데요 제가 탔을 때에는 빠졌더라고요...
저가항공인데 기내식까지 주고 의외군요. 저가항공은 보통 기내식은 판매하는데요. 그래서 유럽이나 동남아의 저가항공처럼 파격적인 저가 요금은 나오지 않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