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의 해병: 1961년작 전쟁영화로 옥산 머서마 자슥들의 전쟁놀이 야전교범(Field Manual)이 되었다.
서로들 신영균이나 최무룡 등 멋진 배우역을 맡겠다고 다투었다.
두만강아 잘있거라: 1962년작 영화로 주인공은 많은 총알을 맞고도 잘 죽지 않는 특징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돌아오지 않는 해병: 1963년작 전쟁 터에서 나누는 눈물겨운 전우애(戰友愛)와 휴머니티속에 청춘을 바치는
해병들을 퍽 감동적으로 그린 스펙터클한 전쟁 명화였다.
동백아가씨: 1964년 지서앞 공터 가설 극장에서 본 영화로 당시 최고인기 배우 엄앵란과 신성일이 주연이었다.
이날 밤 영화가 끝나고 전윤태 누나 이뿐이가 경품으로 송아지를 탔다. 캄캄한 골목길에 송아지를
앞 세우고 동네사람들이 기뻐하며 뒤 따라가던 기억이 생생하다.
저 하늘에도 슬픔이: 1965년 김천 아카데미 극장에서 본 영화로 주인공 이윤복 소년의 인기가 대단했고 한참
동안 일기 쓰기가 유행 되었다.
소령 강재구: 1966년 학교 단체관람. 월남 전쟁이 한창이던 시절. 한 훈련병이 수류탄을 놓침으로써 많은 사병
들이 위험에 처한 순간 육군사관학교 출신인 강소령이 몸으로 덮쳐 부하들을 위기에서 구하고
자신은 장열히 산화한 실화를 영화한 것이었다.
1970년대의 영화 : 상주 명성극장에서 감명 깊게 본 마리솔 주연의 스페인 영화 “길은 멀어도 마음만은”
은 그 내용은 거의 잊었지만 궁핍하던 시절 풍요로운 서양 사람들의 삶을 동경하던 기억이 새롭다.
“황야의 무법자”. “역마차”를 보면 친구 진언기가 생각난다. 그는 만화 그리는 재주가 출중했을 뿐
아니라 서양 문물을 소화하는 능력 또한 뛰어났다. Clint Eastwood나 Elvis Presley와 같은 복장을
하고 한때 옥산 신작로 바닥을 주름 잡고 다니던 명품 사나이였다.
첫댓글 참으로 기역력이 좋은 친굴쎄
우째 그런일들을 기역하누 참! 대단도 하셔라~~ ^.^::
쓸데없는데 머리를 너무 많이 사용해서 머리카락이 없어진 모양일세. 대부분의 다른 친구들은
쉬어서 그렇지 심각하게 빠지지는 않았는데... 머리 나쁜사람이 너무 머리쓰면 열받아서 다 빠진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