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호 합습자료
[장경순 칼럼] 영어 열심히 하자는데 왜 이리 시끄러워
대통령 취임(就任) 후 6개월간 언론과의 밀월(밀월)이란 말도 있다. 새 정권(政權)이 출범(出帆)한 후 일정 기간은 소신껏 뜻을 펼치게 하자는 뜻에서 혹독(酷毒)한 비판(批判)을 자제한다는 것이다.
몇몇 진보(進步) 언론에서는 지난 연말 대통령 선거 직후부터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이명박(李명박) 당선자(당선자)를 맹공격하고 있는데 ‘6개월 밀월’(밀월)도 한번 쯤 생각해 봤으면 한다. 개중에 정말로 잘한 일, 오로지 이명박 정권만이 잘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면 아낌없이 칭찬(稱讚)도 좀 해줘야 다른 비판(비판)에 더욱 귀를 기울일 것이다.
그런데 문제(問題)는 이명박 당선자를 비판하는 게 원래(原來)부터 ‘까칠했던’ 매체(媒體)들뿐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박근혜(朴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代表)로부터 의심(疑心)을 살 정도(정도)로 이명박을 편들었다는 몇 몇 일간지(日刊紙)들도 요즘엔 행간(行間)에서 우려(憂慮)의 주름살이 느껴진다.
너무나 위험천만한 두 정책(政策) 때문에...
6개월 밀월커녕 60일도 안 돼 사사건건(事事件件) 얻어터지는 것을 누구를 탓하겠는가. 인수위원회(引受委員會)가 국민(國民)의 공복인(公僕人) 공무원(公務員)들을 죄인(罪人)처럼 오라 가라 한 것 정도는 사소한 문제다. 남대문(南大門) 성금(誠金) 문제는 이미 정이 떨어지기 시작한 사람의 발걸음 속도를 더욱 높인 것일 따름이다.
역시 제일 중요한 이유(理由)는 국가(國家)에 해가 될 것이 너무나 뻔한 사업들을 밀어붙이려는 태도(態度)에 달려 있다.
대운하(大運河)는 거의 어느 한 언론도 좋다고 말하는 곳이 없다. 가뜩이나 좁은 국토를 마구 파헤쳤다가는 나중에 다시 메우기도 어렵고 이를 어찌할 것인가. 제일 좋은 해결(解決)책은 대운하 발상(發想)이 ‘친 이명박 대 반 이명박’ 싸움판으로 옮겨가기 전에 이명박 당선자의 지지자(支持者)들이 나서서 자진 폐기(廢棄)토록 이끄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기존의 지지층은 더욱 탄탄해지고 비판(批判)자들 중 일부가 우호세력(友好勢力)으로 돌아서는 일도 나타날 것이다.
재벌(財閥)소유(所有) 은행(銀行) 문제는 정말 외환위기(外換危機) 초래(招來)한 사람들이 돌아온 것 아니냐는 불안(不安) 그 자체다. 친 재벌 정권이라고 이리 주장하는 건지는 모르겠으나 시장경제(市場經濟)의 근본(根本)을 부정(否定)하다 국가 경제를 파탄(破綻) 내고 서민(庶民)을 죽음으로 내 몬 것이 바로 10년 전의 일이다.
너무나 문제가 많은 이 두 가지 위험천만한 발상으로 인해 매우 절실한 다른 정책들까지 함께 두들겨 맞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영어(英語)다.
유학생(留學生) 영어가 저개발국(低開發國) 노동자(勞動者) 한국어(韓國語) 실력(實力)보다 나을까
물론 이명박 당선자나 인수위원회가 영어 문제를 올바르게 접근(接近)했다고 보기 어렵다. ‘영어 잘 하면 군대도 안 간다더라’는 소문(消聞)을 인수위가 부정했지만 ‘그러고도 남을 사람들’처럼 시중(市中)에 비쳐진 데 원인(原因)이 있다. 새 정권 사람들이 “영어공부 하자”고 말하기 전부터 국민들은 영어를 잘하게 되기를 엄청나게 열망(熱望)해 왔다.
그런데도 영어 정책에 비판(批判)부터 나오는 이유가 뭐겠는가.
조금 심하게 표현(表現)하면 ‘내 영어 실력을 높여주려는 정책이 아니라 정권과 코드가 맞는 영어 홍위병들을 대거 몰고 오겠다’는 식으로까지 오해(誤解)를 초래(招徠)한 때문이다.
영어홍위병을 데려오더라도 결과적(結果的)으로 ‘내 영어 실력이 높아졌다’고 한다면 얘기가 조금 다를 수도 있다. 하지만 별로 솜씨 있는 홍위병이 올 거 같지도 않다는 실망부터 안겨 준 게 아무 소득 없는 “오렌지 아린쥐” 타령이다. 이미 90년대 “밀크가 아니가 ‘멀ㅋ’라고 발음하세요” 식의 교육에 충분히 기만(欺瞞)당한 국민들이다.
새 정권이 생각하는 영어 전문 인력들조차 이미 잘못된 교육에 길들여진 사람들일 수도 있다. 영어 공부 제대로 하자는 것은 좋은 발상(發想)이긴 한데, 절대적(絶對的)으로 ‘제로베이스’에서 새로 검토해 나가야 할 현실(現實)이다.
외국 노동자들 나라에선 한국어가 제2공용어인가
미국 유명대학(有名大學) 박사과정(博士課程)에 유학(留學) 간 한국인의 영어실력과 한국에 들어온 저개발국 노동자들의 한국어 실력은 어느 쪽이 더 월등한가.
물론 어려운 책 읽는 것은 유학생들이 더 낫다. (글 쓰기도 한국 유학생이 더 월등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다. 문법(文法)에 따른 주어(主語) 동사(동사) 목적어(目的語)의 결합(結合)은 모두 문장(文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착각(錯覺)이다.)
하지만 지도교수(指導敎授)와 공장(工場) 사장(社長)에 대한 미묘(微妙)한 불만은 누가 더 기술적(技術的)으로 잘 털어놓을 수 있을까.
혹자(或者)는 어순 때문에 한국인과 일본인이 고생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와 어순이 같은 헝가리나 터키 사람들과 영어의 어순을 쓰는 중국인들은 누가 더 수월하게 영어를 구사할까. (해당 국가의 이름을 잘못 예시(豫示)한 것일 수 있지만 유럽에서도 알타이어 계통(系統)은 주어 목적어 동사 순이라고 한다.)
뼈 빠지게 공부해서 A+ 학점을 싹쓸이해도 학계(學界)에서조차 언어의 장벽(障壁)을 넘기 힘든 현실. 韓國 中國 日本 아시아 3국인들이 공통(共通)으로 끌어안고 있는 문제다.
아예 영어를 제2공용어로 쓰자는 사람까지 나온다.
한국에 온지 불과 3~4개월만에 우리말을 구사하는 노동자(勞動者)들. 이 사람들의 조국 가운데 한국어를 제2 공용어(公用語)로 쓰는 나라는 한 군데도 없다.
우리의 접근(接近) 방식(方式)이 잘못된 건데 애꿎게 성군(星君) 세종대왕(世宗大王)과 훈민정음(訓民正音)의 위상(位相)에 도전(挑戰)하는 발칙한 사람들이 있다.
물론 모든 국민이 다 영어를 배워야 할 의무(義務)는 없다. 하지만 영어를 해야 될 사람들의 영어 실력, 정말 이대로는 곤란(困難)하다. 나만 못하는 거면 할 수 없는 일이지만 나뿐만 아니라 다른 한국인, 일본인, 중국인 마찬가지더라.
하지만 한국인 가운데 정말 놀랍게 이런 장벽을 뛰어넘은 사람을 만난 적이 있다. 바로 프린스턴의 스시맨 아저씨다. 다음 칼럼에서 이 아저씨가 시사(示唆)하고 있는 것에 대한 얘기를 나눠보고자 한다.
2008년2월20일
장경순 경제전문기자 글 인용
1. 한자어 바꾸고 익히기
2. 관련연상한자 알아보고 익히기
3. 관련 한자성어 및 상대어 확인하고 익히기
4. 주제 확인하기
5. 본 사설이 전달하고자하는 내용을 토론하기
6. 기자가 전달하고자하는 내용
7. 문제점은 무엇인지
8. 본 기사의 내용으로 볼 때 해결방법은 무엇인지
9. 글과 관계없이 본인의 생각은 어떤 생각인지
10. 기타 의견은?
(資料整理 : 1회 : 한국한자한문교육연수원 代表 申 鉉 淑 / 院長 裵 根 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