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갈려고 마음 먹었던 동해안을 라이딩을 떠났다.
아침에 세종시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조치원으로 가서 열차를 타고 제천역에서 환승하여 묵호로 갔다.
늘 아내가 다시 타보고 싶어하던 충북선이다.
6월 3일부터 동해 정동진과 망상 캠핑카를 가지고 떠나면 아내와 나는 이 노선으로 열차를 타고 여행 할려고 한다.
묵호역에 도착하여 임원까지 남진을 하고 다시 속초로 이동하여 일박을 하고 계속 통일전망대에서 묵호역까지 할려고 한다.
내륙에는 연무와 미세먼지로 뿌옇게 흐려 있지만 동쪽으로 갈 수록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아 좋은 라이딩이 될 것을 기대했다.
1. 일시 2016년 5월 27일 12:30-17:24시
2. 코스
06:40 세종터미널 버스 이용 출발 조치원터미널 향
07:10 조치원터미널 도착, 조치원 역 이동
07:34-12:28 조치원-제천 환승-묵호역 이동
12:32 묵호역 출발, 라이딩 시작
12:52 해군 제1함대 사령부 동해체력단련장
13:40 추암해변 도착, 촛대바위등 둘러보기
13:55 동해(추암) 무인인증센터
14:46 삼척(한재공원) 무인인증센터
15:25 제동유원지
15:54 궁촌해변
16:21 용화항
17:04 임원항 표식
17:12 임원항 통과
17:25 삼척(임원) 무인인증센터, 라이딩 끝
17:40 임원터미널 출발, 강릉 19시 45분 도착
19:57 강릉터미널 출발, 속초 21시 도착
21:30 에그하우스 도착, 1박
3. 거리/ 소요시간 60km/4시간 53분
평일에는 충북선은 텅 비어서 2호차에 자전거를 묶어 두면된다.
제천역에서 태백선으로 환승하면 4호차에 자전거를 항시 탑재할 수 있다(미리 자전거 전용으로 표를 구입필요).
12:32묵호역-17km-13:55추암촛대바위 인증센터-10km-14:46한재공원 인증센터-33km- 17:25임원 인증센터
12:32 묵호역. 임원을 향하여 출발. 동해는 내가 청춘을 불태우며 근무했던 곳으로 늘 와도 감회가 남 다르다.
묵호역을 나와서 오른쪽 북평사거리 쪽은 망상으로 29일 이곳으로 다시 돌아 올 것이다. 왼쪽은 임원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된다.
원래 자전거 길은 묵호역을 나와서 오른쪽으로 돌아서 한블록 내려가면 나오지만 이길로 계속 내려가도 된다.
12:52 해군 제1함대 사령부 동해체력단련장 입구.
임원까지는 오르내리막이 계속된다니 정말 그렇다. 추암해변 표식이 나온다.
13:40 추암 해변에 도착하니 완전히 공사중이다. 인증부스는 공사장을 지나서 사다리를 올라 중간에 위치해 있다.
촛대바위 부근을 둘러보기로 한다.
늘 보아도 앙증맞게 아름다운 해맞이 다리.
아름다운 촛대바위.
동해의 해변은 정말 아름다운 곳이 많다.
해맞이 다리 끝에 있는 연리지 펜션&카페. 들어가 보니 평일이어서 그런지 손님은 없고 주인만 있다.
촛대바위 부근을 둘러보고 인증부스 쪽으로 계속간다.
13:55 추암 촛대바위 인증센터. 절벽을 데크로 만들어서 정말 좋은 위치에 잘 만들어 놓았다. 이 산 주위가 지도에 보니
이사부 사자공원지구이다. 인증부스를 지나면 바로 동해시와 삼척시 경계로 이제 삼척시로 들어간다.
인증부스에서 내려 다 본 추암해변. 동해 해변 전체가 계속 건물이 들어서고 정비중이지만 다 마치고 나면 더욱 좋겠다.
인증부스에서 내려오니 한재인증센터 10.5km 이다. 자전거를 타다 보면 이표식이 정말 반갑다.
내려오면 표식 옆에 바로 증산항이 있다.
14:32 한바탕 시멘트 공장을 지나니 아름다운 벚나무 숲속 자전거길이 나온다.
14:46 한재공원 인증센터. 오르막을 힘들게 올라오니 전망이 확 트이는 곳에 인증부스가 있다. 물과 빵으로 간식을 했다.
아래를 내려다 보니 맹방(한재밀,상맹방,하맹방,맹방)해변이 끝도 없이 펼쳐져 있다. 이제 부터 급경사 내리막으로 내려가서 저 해변가를 달린다.
15:25 제동유원지 간이정류장. 맹방해변과 덕산해변을 지나서 냇가를 따라 호젖하게 달리다가 이제 7번 구 국도로 다시 나온다.
덕산해변으로 들어가는 다리를 건너면 안된다. 계속 직진해야한다.
황영조 마라토너의 고향이 삼척인가 보다. 황영조 공인 마라톤 길, 황영조 공원등의 표지판이 자주 나온다. 오르막 정말 힘들다.
15:54 궁촌해변. 동해 해변은 그 이름으로도 헤아릴 수가 없다. 그냥 지나면서 찍은 사진이 있으면 올린다.
오르막. 헉 헉
16:21 용화항. 내려오니 또 오르막
17:04 임원항 표식을 보기 위해 얼마나 긴 길의 오르막을 올랐는가. 이제 계속 내리막이다.
17:12 임원항을 지나고 인증부스는 조금 지나 있다. 또 마지막 오르막의 시작이다.
더 이상 자전거 타고는 오르기 힘들다. 오늘은 계속 남풍을 받아 라이딩에 힘이 더 들었다. 끌고 걷자.
17:25 임원 인증센터. 자전거를 세우고 마지막 인증도장을 꽝 찍었다.
고포마을까지 가야겠지만 인증부스 있는데 까지만 하고 다음 자전거길이 완공되면 또 해야겠다.
마침 젊은 여학생 라이더 두명이 올라와 사진을 부탁했다. 오르내리막에 남풍을 받고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으나 기쁘다.
라이딩 이후~
17시34분 다시 임원항으로 돌아와 임원정류소에 도착했다.
마침 강릉가는 시외버스가 도착하여 물 두병을 사들고 버스를 탔다.
버스를 타니 내가 자전거를 타고 왔던 길을 대부분 지나간다.
동해터미널을 경유해서 강릉에 두시간 정도 걸려 도착했다.
곧바로 속초가는 19시57분 버스가 있어서 김밥 두줄을 사서 탔다.
강릉에서 속초까지는 한시간 정도 걸렸다.
속초 터미널에 도착하여 오늘 숙박할 에그하우스까지는 200미터 남짓이다.
도착하니 외국인 2명이 이미 체크인한 도미토리를 준다.
몸을 씻고 잠자리에 드니 22시 반이다.
내일은 새벽에 일어나서 대진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계속 남진할 것이다.
첫날 모든 것이 순조롭게 계획대로 되었고 또 다시 내일을 기대하면서 잠을 청했다.
주님 오늘 하루도 인도하여 주시고, 아름다운 자연을 같이 할 수 있게 건강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