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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기간 2010년 10월 7일(목) ~ 15일(금)
상영관 5개 극장 36개관 - 해운대 : 야외상영장, 메가박스, CGV, 롯데시네마 - 남포동 : 대영시네마
상영작 초청작 67개국 307편 월드 +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54편 - 월드 프리미어 103편 (장편 80편, 단편 21편) -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53편 (장편 50편, 단편 3편) - 뉴 커런츠 상영작 : 전편 월드·인터내셔널 프리미어 - 플래시 포워드 상영작 : 전편 월드·인터내셔널 프리미어 - PPP 프로젝트 : 총 27편 - ACF 지원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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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영화 제작 지원 : 7편 (인큐베이팅 2편, 후반작업 5편) 영화제 상영 AND 다큐멘터리 제작 지원 : 9편 영화제 상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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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회고전 그녀가 허락한 모든 것 : 스타, 배우 그리고 김지미 한국영화의 고고학
특별기획 프로그램 쿠르드 시네마, 지배당하지 않는 정신 / 전복의 상상, 상상의 전복 : 프랑코 정권기 스페인 걸작전 / 체코 영화는 지금 : 자유주의의 영화 / 곽지균 추모전 : 청춘 멜로의 초상
핸드프린팅/마스터클래스
영화보다 재미있는 영화이야기
아시안필름마켓 EAVE Ties that Bind 프로그램 신설, 온라인 스크리닝 개시, 독립영화 세일즈 지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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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허락한 모든 것 : 스타, 배우 그리고 김지미 김지미는 한국영화사의 살아있는 '여신(女神)'이다. 1950년대 말에 데뷔해 700여 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한 다산의 배우이며, 홍성기, 김수용, 김기영, 임권택 등 한국의 대표적인 감독과 최무룡, 신영균, 신성일, 김진규 등 당대 최고의 배우들과 영화의 시대를 풍미한 인물이다. 한국영화의 20세기를 풍미한 '김지미'를 통해 한국영화의 다양한 스펙트럼과 변천사를 읽어보자. 그녀는 요조숙녀에서 팜 파탈에 이르는, 스타에서 연기자에 도달하는 변신을 거듭했고, 지미 필름을 설립해 제작자로도 활약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제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와 8편의 상영작을 통해 살아있는 '여신(女神)'의 모습을 만나는 기회를 마련한다. 화려한 스타의 모습뿐 아니라 스크린 뒤에 가리워진 그녀의 삶과 인생을 헤아려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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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의 고고학 올해 한국영화의 고고학은 두 편이 상영된다. 한 작품은 한국영화사에서 여러 차례 리메이크 되었던 '조신설화'를 영화화 한 신상옥 감독의 <꿈>이다. 1955년 작인 <꿈>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판본이다. 영상자료원의 발굴에 의해 복원된 이 작품은 한국 이야기의 원형이 보여주는 힘과 더불어 신상옥 감독의 변화된 세계를 살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디지털 복원에 의해 상영되는 이형표 감독의 <서울의 지붕밑> (1961)은 소시민적 정서를 담아낸 60년대의 대표작 중 하나다. 올해 타계한 이형표 감독의 죽음을 추모하면서, 새롭게 복원된 판본을 통해 60년대 한국영화의 풍요로움을 느끼고자 한다. 특히 이 작품의 복원과정인 "부산 디지털 복원 프로젝트 2010"은 부산영상위원회와 부산국제영화제, 그리고 한국영상자료원이 함께 추진했던 사업으로 한국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중요한 작업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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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드 시네마, 지배당하지 않는 정신 국가가 없는 '쿠르드족의 땅' 쿠르디스탄. 세계열강과 주변국의 탄압과 폭력 속에서도 국가재건과 민족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쿠르드족의 노력은 멈춘 적이 없다. 이란, 이라크, 터키를 비롯한 세계 각지에 흩어져 영화를 만드는 영화인들 역시 마찬가지이다. 쿠르드족의 역사와 문화를 그들만의 언어로 필름 속에 새겨 넣으며 정체성을 지켜나가고 있다. 그래서 그들의 영화는 비극적이지만 절망적이지 않고, 죽음을 딛고 평화와 희망을 보는 힘을 지닌다. 쿠르드 영화는 '지배당하지 않는 정신'의 힘을 통해 새로운 영화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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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의 상상, 상상의 전복 : 프랑코 정권기 스페인 걸작전 올해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한국 - 스페인 수교 60주년을 기념한 스페인 영화 특별전을 소개한다. 프랑코 독재 하(1939-1975)에 권력과 사회상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걸작들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현대 스페인 영화의 근저에 자리한 상상력의 근원을 거슬러 올라가 본다. 프랑코 정권은 당시 영화들의 내용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했고 영화들은 상상력의 힘을 빌린 우회적인 방식으로 사회상을 반영 혹은 조롱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에 상영될 7편의 영화들은 대부분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것들로 루이스 브뉘엘, 카를로스 사우라 등 세계영화사에 큰 획을 그은 거장들의 전복적 상상과 마주하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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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영화는 지금 : 자유주의의 영화 한국 - 체코 수교 20주년을 기념하며 마련한 체코 영화 특별전은 헬레나 트레슈티코바 감독의 다큐멘터리 <카트카>를 비롯해 모두 6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공산주의 사회의 억압과 '프라하의 봄'으로 일컬어지는 민주자유화 운동, 체코와 슬로바키아의 분리 독립 등 체코의 굴곡진 역사는 우리의 근현대사와 닮았다. 특별전에서 선보이는 6편의 영화들은 정치적 격변기를 배경으로 체코의 근현대를 살아가는 개인의 삶을 세심한 시선으로 관찰한다. 이번 특별전은 체코의 역사와 사회를 보다 깊게 이해하고, 체코를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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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지균 추모전 : 청춘 멜로의 초상 5월에 생을 마감한 故 곽지균 감독을 기리는 추모전을 마련한다. 방황하는 청춘의 사랑과 아픔을 다룬 멜로드라마는 청춘 멜로의 대표적인 감독으로 불리기에 충분하다. 1980년대의 최고 흥행 감독이었던 그의 대표작 4편을 통해 그가 새겨놓은 멜로 감성과 청춘에 대한 감성적 정의를 새롭게 되새기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대표작 <겨울 나그네>를 시작으로 당대의 청춘 스타와 함께 한 그의 영화는 <그후로도 오랫동안>의 원숙함으로 이어진다. 이문열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스크린에 옮긴 <젊은 날의 초상>은 그의 세계를 함축하는 제목이며, 성의 경험을 통한 통과의례 과정을 과감하게 선보였던 <청춘>은 어떤 영화보다도 빨리 던져진 시대의 초상이었다. 언제나 청춘이기를 원했으며, 언제나 영화로 사유하기를 원했던 그의 정감어린 세계는 스크린 속의 청춘들과 함께 우울한 시대정신을 담아내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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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프린팅 세계 영화사에 길이 기억될 위대한 영화인을 선정하여 그들의 업적을 기리는 특별 이벤트 김지미 KIM Jimi / 배우 / 한국 올리버 스톤 William Oliver STONE / 감독 / 미국 와다 에미 WADA Emi / 의상 감독 / 일본 카를로스 사우라 Carlos SAURA / 감독 / 스페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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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클래스 세계적인 거장 감독에게서 직접 듣는 그들의 삶과 영화 철학 마크 리 Mark LEE / 촬영감독 / 대만 와다 에미 WADA Emi / 의상 감독 / 일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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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새로운 포맷의 강연을 시작한다. 저명한 감독이나 평론가들이 진행하는 특정한 주제의 강연 '영화보다 재미있는 영화이야기' 가 그것이다. 이 강연은 영화사에 얽힌 뒷이야기를 각종 영상자료와 함께 풀어나가는 형식의 강연으로, 영화사를 딱딱한 형식에서 탈피하여 재미있게 이해하는 기회를 관객에게 제공하게 될 것이다. 올해는 그 첫 해로 세계적인 아시아영화 전문가 토니 레인과 미국 거주 이란 감독 아미르 나데리가 강연을 맡아주었다. 강사별 주제는 아래와 같다. 토니 레인 : 중국영화의 비밀스러운 역사 아미르 나데리 : 흑백에서 컬러 시대로의 전환기, 영화미학의 변화 - 한국과 일본영화를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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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VE Ties that Bind 프로그램 신설 유럽의 프로듀서 교육기관인 EAVE, 우디네극동영화제 등과 협력하여 신설한 워크숍 'EAVE Ties that Bind'는 우디네에서 열린 1차 워크숍에 이어 2차 워크숍을 아시안필름마켓 기간 4일간 진행한다. 유럽과 아시아에서 선발된 9명의 프로듀서가 공동제작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으며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프로그램으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영화산업의 새로운 가교가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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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스크리닝 개시 온라인 스크리닝은 아시안필름마켓이 제공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다. 제작, 투자, 배급 관계자들의 편의를 증대하기 위해 마련한 온라인 스크리닝은 9월 6일 아시안필름마켓 홈페이지(http://os.asianfilmmarket.org)를 통해 공개됐다. PPP 선정 감독들의 전작, 세일즈 회사를 구하는 독립영화, 부산국제영화제 혹은 아시안필름마켓에 참가하는 영화 등 다양한 영화를 아시안필름마켓 등록자에 한해 보여줄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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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세일즈 지원 한국영화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고 독립영화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올해 아시안필름마켓은 키노아이, 어뮤즈, 시네마 달 등 독립영화 배급사들의 공동 세일즈오피스를 기획했다. 그 동안 국제 영화마켓에 진출하지 않았던 배급사들이 대거 참여함으로써 아시안필름마켓이 독립영화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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